82화
“그럼 일단 맛부터 보고 시작할까? 어차피 이 가죽을 벗는 방법은 알고 있을테니... 그건 차차 듣도록 하고.”
“으윽! 그..그런...!!”
“하하. 역시 준섭이라니까. 그럼 나부터?”
“아니 나부터 하는게.. 흐흐 나 사실 로리콤이거든. 킥킥.”
“에라이~ 근데 어차피 같은 학생이니 상관 없는건가?”
그거 범죄라고!!!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강간이잖아? 그리고 난 원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부들부들 떨며 뒤로 주춤 하고 물러섰다. 이런곳에서 당해야하다니... 신우와 한 섹스도 기분 나빴는데... 그런데 내게 배려심따윈 없는 저 둘에게 당하는건... 그 자체만으로 지옥을 방불케 했다.
“쯧~ 좀 닥치지 않으련? 이 형님... 아니 지금은 누님인가? 호호호. 아무튼 누님께서 먼저 시식해야 하지 않겠어?”
“커험. 그..그렇지. 준섭이가 있었지. 흐흐. 자 어서 드시죠. 누님~ 킥킥.”
“그거야 당연합죠. 누님께서 드시지도 않았는데 저희들이 어찌~!”
아주 작정하고 놀아재끼는 셋이었다. 그게 그렇게 재미있나? 하긴... 나라도 저쪽에 선다면 재미는 있을것 같았다. 역할극이라고 해야할까? 그에 제대로 심취해있는 준섭이였다.
“츄릅~ 정말 맛나보인단 말야. 자. 스스로 팬티를 내릴래. 아니면 내가 강제로 내려줄까?”
“으으. 제..제발... 도..돌려보내줘...”
“흐음... 이 미소녀 가죽 되돌려 받고싶지 않은가봐?”
“그..그건 아니지만...”
역시 맥 하나는 제대로 집어내는 준섭이였다. 그랬다. 내 시선은 여전히 미소녀 가죽을 입은 준섭이에게 가있었다. 간절하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저 미소녀 가죽만큼은 어떻게 해서든 되돌려 받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이지 않던가? 과연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그럼 스스로 해야지 어쩌겠어? 깔깔깔~”
“으으. 아..알았어. 하..하면... 되돌려 주는거지?”
“하는거 봐서 결정할게. 어차피 이 가죽을 벗긴 해야하니까 말야.”
“그..그럼... 벗을게...”
그렇게 팬티를 내려 가짜보지를 준섭이와 그 친구들에게 보였다. 그러자 침을 질질 흘리는 둘. 준섭이는 그저 약간 신기한듯 바라볼 뿐이었다.
“호오? 백보지잖아? 교복은 우리학교 교복이 맞는데... 설마 나이를 속인걸까?”
“그..그건... 아..아냐. 나..나도 고등학생이라구!!”
조금 울컥했다. 누군 키가 작고 싶어서 작은건줄 아는건가?!! 물론 상대가 지적하는건 다른쪽... 즉 내 보지를 보고 그런거였지만... 내가 받아들이기엔 그저 키 문제가 앞섰다. 키때문에 당한 설움이 다분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빽빽 소리지르는게 제법 귀엽다니까. 꼭... 지후를 보는듯해. 걔 제법 귀여웠지? 호호호.”
“아아. 여자아이였으면 확~ 따먹어버렸을텐데... 더러운 남자라서 괴롭힌거지 뭐. 흐흐~”
“맞아맞아. 그녀석. 계집애처럼 생겨놓고는 괴롭히는 족족 반응하는게 재미있었다니깐?”
“계집애 아냐! 헙?!!”
“응?”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날 쳐다보는 준섭이었다. 그러더니 잠깐 생각에 잠기다 뭔가 깨닳았다는듯 날 유심히 쳐다보는 준섭이. 아마도 내게 지후라는걸 눈치챈걸지도 몰랐다.
“호오? 그러고보니... 지후를 제법 닮았는걸? 혹시 이년이 지후 여동생인가? 아니... 그앤 좀 다르게 생겼었는데... 친척? 아니야... 그러기엔 반응이 달라. 설마 지후 본인?”
“헙?!”
“오호라? 진짜? 리얼리? 이런 보지를 달고 있는데 지후라고? 아하하핫. 재밌는걸?”
“으으. 아..아니... 우으..”
아니라고 변명하기엔 이미 너무 멀리 온것 같았다. 결국 스스로 인정해버린꼴이었다. 그에 놀라워하는 셋이었다. 그 이후 갈린 셋의 반응이랄까?
“흐흐. 저게 지후라고? 보지도 달렸는데?”
“딱 내 스타일이라니까. 지후였으니 부담없이 따먹어도 되는거지?”
“으음... 재밌어. 정말 재밌는 일이야. 그러고보니 지후 네 부모님. 과학자였지? 설마 실험의 결과려나?”
“으윽. 그..그건...”
“반응을 보니 확실하군. 뭔가 실험체 취급이라도 당하고 있나봐?”
하기야 누가봐도 그런취급을 당한다고 생각하겠지. 부모님은 과학자. 헌데 그 아들이 이런꼴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게다가 거의 사실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저 미소녀 가죽도 그렇고 각종 약물도 그랬다. 마치 날 향해 실험을 하겠다는듯 나서는 셋... 배신감은 이미 떨쳐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조금은 그런 느낌을 받고 있는듯 싶었다.
“뭐... 상관 없겠지. 따먹는데 그런걸 생각할필욘 없잖아?”
“나..남자인데 따..따먹을 속셈이야? 어..어차피 이건 가짜보지라고. 나 느끼지도 않고 속은 엄청 빡빡해서 자지 다칠지도 몰라!”
“흐흐. 그거야 실험해 봐야 아는거지”
“지..진짜라구!!”
하지만 이미 따먹을 생각 만만이었다. 결국 둘에게 잡혀 보지를 발랑깔수밖에 없었다.
“일단 손가락부터 넣어보자. 저녀석 말대로 애액이 안나오면 자지를 넣다가 다칠지도 모르잖아? 여기에 윤활유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으음. 확실히... 확인해보는게 좋을지도...”
제법 똑똑한 생각이었다. 그렇게 내 보지속을 들락거리는 손가락들이었다.
“쯧. 진짜잖아? 애액이 전혀 분출되지 않고 있어. 가짜보지 맞네. 게다가 엄청 빡빡해. 넣으면 그 즉시 끝장일것 같은데?”
“거..거봐. 그..그러니 이만 놔줘.”
“쩝~ 아깝네. 이런 백보지가 가짜보지라니...”
그렇게 입맛을 다시며 뒤로 물러서는 둘이었다. 그런 날 바라보는 준섭이의 눈빛이 조금 무섭달까? 설마 직접 뭘 어쩌지는 않겠지?
“확인결과 가짜보지란거야? 흐음. 이 가죽의 보지는 진짜같던데... 뭐 따먹는건 그른건가? 그럼 이야길 해주겠어? 이 가죽을 벗는 방법을 말야.”
“그건... 우으... 조금 부끄러운데...”
“훗. 지금꼴로 그런소리야? 어서 말해. 말하지 않으면 대걸레자루를 꽂아버릴지도?”
“히익?! 마..말할게! 말할테니 그..그런짓은 하지 말아줘. 분명 망가져버리!! 자지가 망가져 버린다고!!”
“자지? 아아. 반전인가?”
역시 똑똑한 준섭이었다. 대충 어떻게 보지로 변하는지 알아챈것 같았다. 그저 자지라고 했을뿐인데... 그러니 이렇게 날 괴롭혀 댔으면서도 단 한번도 제제를 받지 않은거겠지.
“으응. 그..그런거야. 그러니 가짜보지라고 한거지. 아..아무튼 이게 아니라... 그... 가버려야해.”
“응?! 뭐..뭐라고?”
“그러니까... 그 가죽 벗으려면... 한번 가버려야 한다구!!”
“설마... 남자하고 섹스를 해야 한단 말이야?”
“응? 아. 으응. 그..그래. 그거야!”
거짓말이었다. 그저 상대에게 가야만 할 뿐. 딱히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었다. 하지만 골탕좀 먹어봐라 하는 심보랄까? 그간 당해왔던 설움의 결과려나? 그렇게 거짓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순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들킬까 싶었지만... 다행이도 준섭이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좀... 싫은데... 다른방법은?”
“어..없을걸...? 나도 많이 아는건 아니라서... 일단 가버려야 한다는것만 확인했어.”
“쯧... 결국 이 두녀석을 써야하나?”
“으흐흐. 준섭이를 따먹어줘야 하는건가!! 오오 제법 불끈거리는데?!”
“죽고싶냐?”
“그..그게 아니라. 그 모습을 따먹는다는 생각에 그만... 아하핫...”
저런 꼴이라지만 역시 준섭이였다. 그 카리스마는 여전하달까? 결국 깨갱하고 꼬리를 마는 두 똘마니였다. 그리고 고민에 빠진 준섭이. 하기야 누가 안그렇겠는가? 아무리 미소녀 가죽을 벗는게 중요하다지만... 남자와 섹스하는건 원치 않을거라 생각됐다.
“쯧... 다른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 으음... 아! 지후 너도 일단은 남자 아닐까? 역시 이 두녀석보단 그래도 지후 니가 더 나을것 같은데... 어때 내 생각이?”
“으윽. 그..그건... 이..일단은 이런 상태인데...?”
“설마 하루종일 그런상태일리는 없잖아?”
“그..그건 그렇지만... 아니 하루종일 갈걸 아마도...?”
일단 하루정도 지속되는 약이었다. 다만 돌파구는 없달까? 아마도 준섭이는 날 범할 작정을 하고 말해버리는것인듯 했다.
“하루종일 이꼴로 지내야하나? 뭐... 상관 없겠지. 좋아. 지후 너 날 따라오도록. 너희 둘은 가도 좋아.”
“쩝~ 아쉬운데...”
“정말 죽여줄까?”
“으응. 아..아니... 하하하.. 그..그럼 우린 이만 갈게.”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지는 두 똘마니였다. 그렇게 준섭이와 둘만 남게된 상황이 되어버렸다.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과연 들통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그..그럼 나도 이만...”
“어딜가려고? 내 몸을 이렇게 만든 책임은 져야하잖아?”
“무..무슨 채..책임? 따..딱히 내잘못은건 아..아니잖아?”
“어허! 무슨소리를! 이 상황자체가 지후 네 잘못이라는걸 말해주고 있잖아. 이 가죽을 분실한건 누구?”
“그..그야 나지만...”
“그럼 잘못은 누구?”
“나...이려나?”
뭔가 억울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상대는 일진이었고 나는 그 일진에게 괴롭힘 당하는 그런 학생일 뿐이었다. 아무리 지금 상대가 여자아이 모습이라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일단 힘에서 밀린달까? 준섭이를 제치고 달아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럼 누가 가게 해줘야 할까?”
“여..역시 나...?”
“그렇지! 호호. 뭐 나도 여자아이 몸에 아예 흥미가 없는건 아니니까. 이왕 이런 몸이 된거 한번쯤 가버리고 싶달까? 그리고 지후 네 앞에서... 으음. 그래. 자위가 하고싶어졌어. 호호호.”
“에엑?! 어..어째서?”
“으음... 어째서일까? 괴롭히는것도 즐겁지만... 자위하는 모습을 보이면 뭔가 짜릿할것 같아서?”
그저 쾌락주의자인듯 싶었다. 뭔가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기분을 느끼고싶어서 인지도... 그런걸 생각하면 이해는 갔다. 다만 이해만...
“그러니 너도 내 앞에서 자위하도록해. 자지가 다시 나올때까지. 후후후.”
“엣? 서..설마 하루종일...?”
“안그러면... 잠시 기다려줘.”
그렇게 말하며 뭔가 부산히 준비를 하는 준섭이였다. 그렇게 준비가 끝나자 내게 그 무언가를 보여주는 준섭이였다. 그 무언가는 고문도구랄까? 내게 불합리함이 무엇인가를 똑똑히 가르쳐줄 도구의 하나였다.
“그..그건?!”
“널 위한 도구랄까? 어차피 느끼지도 않잖아? 하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재미없겠지? 그러니 한번 만들어 봤어.”
“으윽. 자..자위 할게!”
“아니... 이제 늦었어. 후훗. 난 한번만 말한다고 했지?”
전혀!! 그런적 없거든?! 결국 내키는대로 하는 녀석 아니던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순식간에 발가벗겨져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도구위에 안착됐달까?
“으윽?! 이..이런짓... 아..아프다구!!”
“후후. 정말 멋진 모습이야~ 아아 뭔가 짜릿한게 올라오는것 같아!”
윤아누나와 같은 부류인듯 했다. 남의 고통에 쾌락을 느끼는 그런 부류 말이다. 결국 준섭이의 손에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말았다. 나무토막이 보지에 박혀서... 너무 높아서 발이 닿지 않는달까? 결국 양손으론 매달려있는 줄을 붙잡고 있어야 했다.
“으으. 빼..빼줘...”
“느끼지 않잖아? 그러니 고통이라도 받아야지 않겠어? 뭐 두손을 놓으면 해방될테지만... 그러기엔 너무 높지?”
“그..그러니까 좀... 아윽. 아..아프다구!!”
준섭이 말대로 두 손을 놓으면 해방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높다고 해야하나? 두손을 놓는 즉시 떨어져 머리가 깨질정도의 높이였다. 그에 결국 보지에 나무토막을 끼우고 그 줄을 붙잡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이런거 누..누가 보기라도 하면... 으윽.”
“구교사니까 상관 없지 않을까? 이런데 올 사람이라곤 섹스하러 오는 학생빼곤 없을테니까 말야. 어쨌든 거기 매달려서 내 자위 모습이나 보렴. 이런 기회 흔치 않잖아?”
“피..필요.. 아윽! 아..아파!!”
자위에 열중인 준섭이었다. 그에 발기중인 상황... 결국 나무토막을 옥죄이는 보지... 그에 더욱더 아픔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제 양손을 놓더라도 떨어지지 않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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