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시간이 얼마나 지났던 걸까? 집에 도착하고 보니 지은이가 이미 와 있었다.
“아... 오빠? 아니... 언니같기도...?”
“지..지은아... 흑.”
지은이를 보자 어째선지 눈물이 다 나오기 시작했다. 아니 이건 미소녀 가죽을 입은 지은이를 보고 나오는 눈물일지도. 둘이 뭐가 다르냐고 한다면 할 말은 별로 없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안도감? 어쩌면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헤에~ 귀여운 오빠다~ 오빠. 그건 무슨 모습이야? 날 위해 입어준걸까?”
“아..아냐! 이건... 그... 강제로... 흑.”
안그래도 서러운데 지은이 마저 그런...!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봐도 귀여운걸...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로써의 위엄도... 스스로의 성별도 어째서 이렇게 태어나게 된건지도 알 수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헤에~ 게다가... 그거... 귀갑묶기? 자지가... 으으~ 조금 거슬리네.”
들켜버렸다. 아니 뭐... 이런 모습으로 그냥 와버린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치욕스러운 모습 자체를 들켜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지은이의 도움을 받을 작정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빠로써의 위엄이...!!
“으으... 이..이건... 아냐. 그게 아냐!! 아니란 말야!!! 흑흑...”
“엣? 우..울어버리는거야? 그... 딱히 비난하는건 아니었는데...”
내가 울자 당황하며 내게 다가와 날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는 지은이었다. 원래는 나보다 작은 지은이었는데... 미소녀 가죽을 둘러쓴 지은이는 나보다 훨씬 큰 체구의 여성이 되어 있었다. 뭔가 남자로써 실격일지도...?
“훌쩍... 으으...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흑. 지은이의 오빠로써 좀 더... 위엄을 갖추려고 흑... 했는데... 우아앙~ 윤아 누나가... 누나가!! 흑흑... ”
이렇게 당해버릴거 차라리 미소녀 가죽을 둘러 쓰는게 역시 더 나아보였다. 아니... 둘러쓰고 도피를 하고자 했다. 그래서 결국 지은이에게 부탁하고야 말았다.
“지은아... 흑. 나... 그... 흑흑... 가죽... 돌려줘. 더는 이꼴로... 흑흑... 있고싶지 않아...!!”
“엣? 오빠 스스로 이 가죽... 쓰고 싶어진거야?”
“으응. 나... 흑흑... 창피해서 죽고싶어. 우우...”
미소녀 가죽에 오래 영향을 받은 결과일까? 아니면 참혹한 현실에 너무도 충격을 받아서 그런걸까? 서러움이 밀려오고 어서빨리 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었다.
“흐응~ 뭐... 알았어. 오빠가 그렇게나 원한다는데... 오늘이랑 내일은 가죽 벗고 있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렇게 원하는 오빠를 위해서라면!!”
뭔가 지뢰를 밟은 느낌도 들고 있지만... 지금 급한 건 그리고 도망치고 싶은 건 나였다. 그렇게 이어진 행위... 어째서일까? 근친인데... 용납될수 없는 행위인데... 스스로 원하고 서두르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약간의 머뭇거림도 없이...
“하악... 학~ 아앙~ 오빠가... 흐읏~ 아아. 오빠가 내 보지를 핥고 있어~!”
“할짝~ 아아... 지은이의 보지... 맛있어.”
물론 미소녀 가죽의 보지였지만... 내가 느끼기엔 별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난 이미 반쯤 정신줄을 놓고 있기도 했다. 서둘러 미소녀 가죽을 되찾아 오려면 어서 빨리 지은이를 가게 해버려야 해서였다.
“오빠... 흑~ 아아. 어서... 아앙~ 어서 와줘...!”
“으응. 가..갈게...”
묘한 떨림... 다시한번 근친을 행하는 길이었다. 아니 근친이라곤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가죽에 욕정을 푸는... 가죽을 되찾아 오는 길... 그뿐이었다. 게다가 혼자 자위해서 찾아올 수 있었다면 그랬을거 아니던가? 그저 피치못해 하는 행위일뿐. 딱히 근친도 아니었다.
“읏~ 지..지은아... 보지 말아줘. 내 부끄러운 모습...”
평소라면 당당했을텐데... 하지만 지금은 귀갑묶기를 당해 엄청 창피한 모습이었다. 그... 자지가 너무 부곽된달까? 물론 자지 자체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묘하게 이런 식으로 묶여 있으니 창피한 마음이 강했다.
“아아... 오빠의 음란한 모습... 큰 자지... 읏~ 넣으면 부서질지도”
아직도 내 자지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진듯 내 큰 자지를 보며 몸을 부르르 떠는 지은이었다. 그에 더 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몸집은 나보다 더 크지만... 귀여움이랄까? 아니... 정복욕이라고 하는게 더 알맞을것 같았다.
“흣~ 떨고 있는 지은이... 아아. 지은아 이제 넣을게...!”
“으응... 와줘...”
아직은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단 맛을 보면 달라질게 뻔 했다. 그만큼 음란한 미소녀 가죽이지 않던가? 이 가죽을 입게되면 누구라도 음란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뛰어나고 그만큼 음란했기 때문이었다.
푸욱~!!
“힉?! 아윽. 여..역시 커... 아앙~ 이 미소녀 가죽의 보지는 내 보지보다도 큰데... 흑~ 아직도 조금... 아앙~ 힘들어.. 하윽~”
지은이의 보지에 쑤셔지는 자지... 어쩐지 조금 뻑뻑한 느낌이었다. 애무를 덜해버린걸까? 지은이가 조금 아파하는것 같았다.
“읏~ 하아... 자지가... 조금 커진 걸지도...”
그러고보니 그런 느낌도 들었다. 자지가 정말 커진듯한 느낌이랄까? 아니... 발기시 자지의 크기가 두배 약간 넘게 커진 느낌이 들었다. 이래서야 평범한 여자아이와는 하기 힘들어질지도... 어차피 미소녀 가죽을 둘러쓰면 섹스는 꿈도 못꿀 상황이기도 했지만... 왠지 아쉬웠다. 아무리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남자라는걸까...?
“흣~ 아아. 좁아..! 윽. 싸..쌀것 같아!!”
“아읏~ 싸..싸줘 오빠. 아앙~ 오빠의 정액... 잔뜩 받아들이고 싶어... 흑~”
가족인데... 여동생인데 이렇게까지 해버리다니... 뒤늦은 죄책감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미소녀 가죽을 벗기려면 이럴 수밖에 없는데... 물론 애무로만 끝낼 수도 있었지만... 그건 지은이가 원치 않았다. 아니 나도 원치 않고 있었다. 솔직히 써먹지도 못할 자지... 이렇게라도 써먹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흑. 윽~ 싸..쌀게...!!”
“아앙~ 안에... 흣~ 아아. 오빠의 정액이... 아읏~!!”
질내 사정이었다. 임신하면 큰일이었지만... 어차피 미소녀 가죽을 입고 있지 않던가? 임신과는 상관 없으리라 생각됐다. 아마도...
“이제.. 흣... 가죽 벗길게...”
“으응... 나 아직 만족하지 못했지만... 오빠가 초조해 보이니까. 오늘은 이걸로 만족해줄게.”
“그... 고..고마워...?”
“풋~ 오빠가 왜 고마워 하는건데?”
그러게 정말... 왜 그런 소리를 해버린걸까? 보지에 넣게 해줘서 고마웠던걸까? 그건 아닌것 같기도... 역시 미소녀 가죽을 쉽게 되돌려 줘서? 아마도 그게 더 큰 이유 같았다. 그렇게 지은이가 입고 있는 미소녀 가죽을 벗겨냈다. 그러자 보이는 앙증맞은 알몸의 지은이었다.
“지은이의 알몸...”
“읏~ 부..부끄럽잖아. 그... 이건 어쩔 수 없는... 아앙~ 그렇게 보지 말아줘! 언니일땐 상관 없지만... 오빠일땐 이상하게 부끄럽단 말야~”
그거야 뭐... 일단 자지가 달린 남자니까려나...? 게다가 지은이도 사춘기의 소녀이지 않던가? 아무리 음란해도 그건 당연한 것이었다. 사춘기 소녀의 풋풋함 이려나? 그나저나 지은이도 참... 안습인 몸매였다. 물론 매끈매끈한게 그리 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심하게 매끈거리지 않는가!!! 초딩 몸매도 아니고... 그러니 미소녀 임에도 불구하고 이 미소녀 가죽에 혹하고 있는걸지도...
“오빠... 방금 내 욕했지?”
“그..그럴리가... 미안... 그치만 지은이 너... 가슴이랑 보지가 너무 안습이잖아. 그... 이건 욕이 아니라 사실이니까...”
“이익! 그..그래! 나 가슴도 작고 보지도 덜 발달했다 왜! 흑... 오빠 미워!!”
실수려나...? 아니... 실수가 확실했다. 여자아이에게 그런 소리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특히 지은이에게 가슴이나 보지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얻어맞고야 말았다. 역시 강력한 손찌검!! 이러니 지은이가 무서울 수밖에... 솔직히 지은이는 가슴도 작고 보지도 작은데... 힘은 무척 쌨다. 아니 딱히 가슴이랑 보지가 상관있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나보다 힘이 쌘 지은이었다.
“그... 보지랑 가슴 아직도 다 보이고 있는데...”
“핫?! 으으. 어..어딜 보는건데?!! 그... 딱히 싫은건 아니지만!! 그..그래도 부끄럽단 말야! 보지 마!! 어서 그 가죽이나 입어버려! 그..그럼 같이 목욕도 해줄 수 있어!!”
“에? 정말? 나... 지은이와 목욕... 다시 하고 싶었는데... 정말이지?”
“응? 으응. 그..그럼. 정말이야.”
얼굴을 붉히며 그렇게 말하는 지은이었다. 그에 서둘러 가죽을 둘러쓰게 되었다. 딱히 지은이를 성적으로 어쩌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스킨쉽이랄까? 그저 그냥 지은이와 단순하게 목욕을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예전에는 자주 했지 않던가? 그때가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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