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동거 혹은 사육 (2)
현우는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식탁 의자에 등을 기댔다.
저녁으로 시킨 족발을 모두 먹어치우고 나니 이제서야 좀 기운이 나는 기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어나서 케이크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도 했고, 짐을 싸고 옮긴다고 힘도 꽤나 썼으니까.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끼며 미소 짓고 있으니 옆에 앉은 그녀가 따라 웃었다.
"잘 먹었어?"
"응! 여기 족발 맛있다!"
"그치? 이 동네에서 여기가 제일 낫더라. 또 먹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 맨날 사줄 수도 있어."
"에이, 그러다 나 돼지 돼! 지금도 살찐거 같은데."
자신의 팔뚝살을 잡아보이며 투덜거리는 혜지. 그 모습이 꽤나 귀엽긴 했다.
현우는 그녀의 투정에 픽 웃으며 젖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적당히 살좀 오르면 좋지. 젖탱이도 커지고."
밥을 먹기 전에 브레지어를 풀었는지 뭉클한 감촉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배고픔은 충분히 달랬으니 이제 남은 일은... 잠시 미뤄두었던 성욕을 달래는 일 뿐이다.
"흐읏... 조금만 살살."
"쓰읍. 내가 만져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살살은 무슨 살살이야."
"아... "
혜지는 현우의 농담 같은 꾸중에 안색을 가다듬으며 눈치를 살폈다.
잠시 기분이 풀어져 저도 모르게 앙탈을 부리긴 했지만 현우가 약간만 목소리를 높여도 왠지 모르게 움찔하는 그녀였다.
"대충 샤워하고 나와. 난 쇼파에 앉아 있을게. 배도 부르겠다, 슬슬 한 번 시작해보자."
"아, 응! 그럼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줘!"
다행히 오빠도 그리 기분이 나쁜건 아니었나보다.
혜지는 싱긋 웃고는 재빨리 세면 도구를 챙겨 화장실로 향했다.
그래, 짐 정리도 끝났고, 맛있는 저녁도 먹었고. 지금부턴 오빠가 말한 대로 거실에 진열된 물건들을 사용해보는 일만 남았다.
간단히 몸에 물을 적시고 깨끗이 양치를 한 후 칫솔을 양치컵에 꽂는다.
오빠의 칫솔 옆에 놓인 자신의 칫솔을 바라보니 괜스레 마음이 설렜다.
"오빠, 나 다 씻었어."
"그럼 여기까지 기어서 와."
현우는 화장실을 나와 밝게 소리치는 그녀에게 무심히 명령했다.
이족보행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지금부터 그녀를 애완동물로 길들이는 계획의 첫 단계였다.
"내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진 무조건 기어다니는거야. 함부로 두 발로 서지 마. 알아들었으면 대답해."
"... 네, 주인님."
혜지는 바닥에 손을 대며 조심히 입을 열었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방금의 명령을 기점으로 그녀도 달라진 분위기를 눈치 챘다.
그간의 실수를 교훈 삼아 오늘은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정신을 바짝 차렸다.
"내 성격 알지? 할 때 제대로 안 하면 성이 안 찬다는거. 난 지금 너랑 소꿉장난 하려는거 아니야."
"네..."
"너도 잘 알다시피 내가 섹스할 때 만큼은 좀 많이 S성향이잖아. 널 통제하고 싶어 하고, 지배하고 싶어 하고. 물론 평상시에는 안 그러지만."
현우는 취향으로 포장한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내며 쇼파에 기댔다.
바닥을 기는 그녀를 따라 출렁이는 젖가슴이 힐끗 보기에도 탐스러웠다.
"지금 하려는 도그플이 그래서 좋아. 내 여자를 나만의 애완동물로 길들인다니, 존나 내 스타일이야. 자기가 완전히 내 소유라 느껴진다 해야하나."
어느새 발치까지 기어온 그녀가 조용히 꿇어 앉아 현우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담담히 취향을 털어놓는 척하며 그녀가 인간이길 포기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해주는 현우.
오늘부터 벌어질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들을 그저 취향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게끔, 그리하여 그녀가 훌륭한 강아지로 거듭날 수 있게끔 그녀의 합리화를 자극한다.
"근데 난 하면 제대로 해. 남들처럼 하는 둥 마는 둥 어설프게가 아니라. 내가 누누이 말했지. 대충 할 바에는 안 하는게 낫다고."
"... 네."
"그런 만큼 지금부터 자기를 철저히 길들일거야. 자기가 얼른 적응할 수 있게. 이게 진짜 플레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혜지는 현우의 말을 들으며 불룩 튀어나온 그의 다리 사이를 바라봤다.
오빠가 그토록 해보고 싶었다던 로망 중에 하나였으니, 하기도 전에 저렇게 흥분한 것이리라.
아무래도 오빠의 도그플은 단순한 플레이는 아닌 것 같았다만 그래도 괜찮았다. 다른 사람이 아닌 오빠였으니까.
"... 괜찮아요. 길들여주세요! 열심히 배울게요."
사랑하는 오빠는 쭈뼛거리고 망설이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자신은 여러 차례 오빠의 애완동물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했었고.
그렇다면 그 약속을 지키면 그만이었다. 더이상 복잡한 생각은 필요 없었다.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하면 결국에는 행복해질 테니까 말이다.
"좋아. 먼저 목줄부터 물어와."
혜지는 현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엉덩이를 실룩이며 거실로 기어갔다.
여기저기 놓여진 물건들 사이에서 새빨간 가죽 재질의 목줄이 눈에 보인다.
그걸 입으로 앙 물고 주인에게로 돌아가 공손히 주인의 손에 건넸다.
"목걸이 벗어."
꿀꺽 -
침 삼키는 소리와 함께 올라가는 그녀의 자그마한 손.
혜지는 천천히, 목에 걸린 목걸이를 내려놓았다.
여자친구로서의 증표가 사라진 그 자리를 빨간 목줄이 대신한다.
"지금부터 넌 내 여자친구가 아니라 내가 기르는 개야. 그러고보니 이름을 아직 안 정했네. 뭘로 짓는게 좋을까. 개한테 자기라 하거나 혜지라 부르면 좀 이상하잖아."
"아..."
"피부가 하야니깐 흰둥이로 할까? 아니면 머리털이 금색이니까 노랑이?"
현우는 그녀의 턱을 잡아 끌어당기고는 그녀와 눈을 맞췄다.
혜지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했다.
본디 이름이란 한 존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언어적 약속이었으니까.
"그게 별로면 밍밍이는 어때? 자기 닉네임 혜밍밍에서 뒤에 두 글자만 따온건데."
"... 좋아요!"
"오케이. 그럼 지금부터 네 이름은 밍밍이야."
밍밍이. 방금 그녀에게 생긴 또 하나의 정체성. 두 사람이 공유하는 새로운 언어적 약속.
그녀를 부르는 새 이름은 일종의 완충 장치나 마찬가지였다.
지금 망가지는 것은 '오빠의 여자친구 정혜지'가 아니라 '오빠의 강아지 밍밍이'라는 합리화에 불을 지피고.
그러니 더 망가져도 된다는, '여자친구 정혜지'라는 정체성은 무사하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해줄.
그렇게 모든 충격을 흡수하고 모든 능욕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완충장치 말이다.
"밍밍아. 가서 채찍도 물어와. 기어갈 때는 보지 잘 보이게 무릎도 더 벌리고."
혜지는, 아니 밍밍이는 목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각에 멍해져있다가 다시 거실로 몸을 돌렸다.
아까보다 무릎 사이의 너비를 더 크게 해서 바닥을 기어간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엉덩이가 더 크게 실룩거리고, 철그럭거리는 사슬 끌리는 소리가 그런 그녀를 뒤따른다.
새로운 이름을 되새기며 거실을 누비는 그녀의 눈에 보이는 두 종류의 채찍.
하나는 길다란 막대 끝에 조그만 가죽이 달린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짧지만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처음에는 둘 다 물어갈까 싶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아 길다란 것을 입에 물었다.
"잘했어. 쪼그리고 앉아서 무릎 활짝 벌려. 손은 젖통 옆에 두고. 앞으로는 뭐 물어오면 이 자세를 취해."
현우는 채찍을 물어온 그녀에게 새로운 자세를 가르쳤다.
쪼그려 앉아 무릎을 활짝 벌린 것을 제외하면 복종 자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거기서 혀 내밀고 헥헥 거려. 웃으면서 짖기도 하고."
"헥헥... 멍! 멍멍!"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혀를 쭉 빼고는 입으로 호흡하는 혜지. 헥헥거리는 숨소리 뒤에는 예쁜 보조개를 그리며 앙증맞게 짖었다.
목에 걸린 빨간 목줄과 하얀 피부의 대조가 무척이나 음란했다. 몸에 적힌 천박한 낙서들까지도.
"좋네. 뭐 하나 물어온 다음에는 항상 이 자세 취하는거야. 뒷발로 서서 칭찬해달라고 조르는 개처럼."
"네, 주인님!"
그녀는 발끝으로 모든 무게를 지탱하며 무릎을 더 벌렸다.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오빠가 싫어하는 눈치였기에 균형이 흔들리더라도 무릎을 오무릴 순 없었다.
"그렇게 자세 취하고 있으면 내가 칭찬해줄게. 그럼 방금한 것처럼 기쁘게 웃으면서 짖으면 돼."
현우는 말을 마치고 그녀의 보지에 발등을 가져다대 문질렀다.
메마른 살을 비비는 양말의 감촉은 기분이 좋다기보다 따갑기만 했지만 혜지는 기쁜 듯이 웃었다.
"멍멍! 헥... 멍!"
"옳지옳지. 주인님이 귀여워해주면 무조건 기쁘게 짖는거야. 여기까진 쉽지?"
"네!"
"그럼 바닥에 이마대고 나한테 목줄 손잡이 바쳐. 최대한 공손하게."
혜지는 어제 정액을 받아낸 뒤 사진을 찍을 때 취했던 포즈를 다시 취했다.
오빠가 정액을 구걸하는 거지같은 자세라 했던가. 오늘은 정액 대신 목줄의 손잡이가 그녀의 손 위에 놓여있었다.
"심심하게 목줄만 틱 줄거야? 그런 버릇없는 강아지는 키우기 싫은데."
"아, 죄송합니다."
"자기비하랑 애원. 지금부터 인간이길 포기할테니 제발 개로 길들여달라고 빌어봐. 화끈하게."
혜지는 잠시 숨을 고르며 멘트를 골랐다.
듣고 배운 말들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금세 그럴싸한 말을 조합해낼 수 있었다.
"밍... 밍이는 주인님 정액 받아먹으면서 사는 애완동물이 되고 싶어요. 그것 말고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멍청한 년이에요. 지금부터 인간이길 그만둘테니... 개보다 못한 년을 제발 주인님의 암캐로 길들여주세요."
"오, 괜찮네. 잘했어. 아주 마음에 들어."
현우는 그녀의 뒷통수를 발로 툭툭 쳐주고는 목줄 손잡이를 왼손에, 채찍을 오른손에 들었다.
"이래야 길들일 맛이 나지. 뒤돌아서 기어가."
휘익 - 짜악 -
채찍을 신호로 몸을 돌리는 혜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오빠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방금 내뱉은 말에 보람을 느낀 탓이다.
그녀는 의존하는 대상의 기쁨 앞에서 스스로의 존엄성 따위는 가뿐히 내팽개칠 만큼 망가져버렸다.
휘익 - 짜아악 -
"무릎 더 벌리고 엉덩이 더 흔들면서 기어."
현우는 혜지의 하얀 엉덩이에 재차 채찍을 휘둘렀다.
처음 사용해보는 채찍은 허리띠와는 비교도 안되게 때리는 안정감이 있었다. 당연히 그만큼 손맛도 좋았고.
"흐읍..."
"뭐야. 가르쳤던 반응 어디갔어? 주인님이 때려줬는데 흐읍거리고 끝이야?"
"하아앙!"
채찍의 맛이 매웠지만 오빠의 재촉은 그보다 더 매서웠기에, 혜지는 아픔을 무시하며 신음소리를 흘렸다.
"좋아. 거기서 멍멍 짖으면서 엉덩이도 살랑 거려."
"멍멍!"
"앞으로 기어가다가 내가 채찍으로 때려주면 그렇게 애교 부리는거야. 꼬리치는 개처럼 엉덩이 흔들면서 귀엽게 짖으라고."
"... 네!"
"다시 기어. 허리 더 낮추고. 엉덩이는 더 들고."
현우는 그녀의 자세를 꼼꼼이 수정해주며 지금의 상황을 즐겼다.
휘익 - 짜악 -
중간중간 채찍질도 곁들이면서.
"멍멍!"
골반을 들어올린 음탕한 자세로 바닥을 기다가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짖어대는 그녀.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를 흔드는 꼴이 영락없이 주인에게 아양을 떠는 암캐의 모습이었다.
"아주 좋아. 허리 쏙 집어넣고 엉덩이 최대한 올리고. 옳지, 그렇게. 뒤따라오는 주인님한테 보지 자랑한다고 생각해."
휘익 - 짜악 -
현우는 그후로도 몇 번 더 채찍을 휘두르며 그녀에게 기는 법을 숙지시켰다.
제법 자세가 잡혀가는듯 하자 그녀를 거실의 중앙으로 끌고간다.
"머리띠."
채찍으로 바닥의 머리띠를 툭툭 두드리니 그녀가 쏜살같이 입으로 물어건넸다.
"헥헥..."
물론 방금 알려주었던 자세도 잊지 않았다.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그녀에게 달아준 강아지귀는 그녀의 자세와 퍽 잘 어울렸다.
"꼬리."
머리띠 다음은 그토록 기대하던 꼬리다.
현우는 그녀에게서 건네받은 꼬리 플러그를 살펴보다 입을 열었다.
"뒷치기 자세 잡고 똥꼬 벌리고 있어."
그녀를 천박한 자세로 대기시키고 잠시 방을 다녀온 그의 손에는 러브젤이 들려있었다.
마침 그녀에게 장미를 선물한 날 구매했던 러브젤이 생각나 지금 사용해볼 생각이었다.
"똥꼬에 힘 풀어. 그렇게 크진 않으니까 젤 바르면 쑥 들어갈거야."
러브젤도 있었고, 그녀의 항문도 어느 정도 회복된 듯 보였기에 꼬리를 박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뭐, 괜찮지 않다고 하더라도 박아넣을 생각이었지만.
러브젤의 포장을 뜯고 플러그에 젤을 짜내 펴바른다.
"밍밍아. 주인님이 꼬리 달아주신다잖아. 입 닥치고 그렇게 조용히 있을거야? 어제 오늘 편했다고 또 감 잃은거야?"
"아니에요! 어... 밍밍이 뒷보지에 꼬리 박아주세요! 열심히 꼬리 흔들게요! 멍멍!"
"정신 차려, 개년아. 넣는다. 힘빼!"
현우는 플러그의 끝부분을 그녀의 항문에 문지르다가 천천히 밀어넣었다.
그리 굵지 않은 초심자용 플러그였기에 예상대로 큰 무리 없이 들어갔다.
"흐으읏..."
"휘유, 다 들어갔네."
플러그가 항문 안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꼬리가 돋아났다.
금발과 잘 어울리는 금색의 꼬리는 진짜 그녀의 꼬리인 것처럼 잘 어울렸다.
휘익 - 짜악 -
"기껏 꼬리 달아줬는데 안 흔들고 뭐하냐? 오늘 행동이 좀 굼뜨다?"
"멍멍! 흣...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녀는 항문의 상처가 덧나는 고통에 숨을 참다가 다급히 엉덩이를 흔들었다.
차가운 러브젤의 감촉과 아찔한 고통이 정신을 앗아갔지만 후장을 처음 따일 때에 비해서는 참을 만했다.
"옳지, 우리 밍밍이 예쁘다. 이제 아까처럼 다시 기어봐."
혜지는 뒷치기 자세를 풀고 현우가 알려준 자세대로 앞을 향해 기어갔다.
축 늘어져 있던 탐스런 꼬리가 그녀의 엉덩이를 따라 살랑거린다.
"푸흡. 귀엽네. 좋아. 아주 좋아."
찰랑거리는 목줄을 꽉 움켜쥐며 그녀를 칭찬하는 현우.
거의 박아달라 애원하는 자세로 허리를 추켜세우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혜지에게서 더이상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목줄과 꼬리, 그리고 손에 들린 채찍.
휘익 - 짜아악 - 휘익 - 짜악!
"흐읏... 멍멍! 헥헥! 멍!"
채찍에 얻어맞으며 재롱을 선보이는 강아지까지.
여기까지 오는데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걸렸다.
사랑을 빌미로 서서히 구렁텅이로 유인하는 데 한 달.
운명을 들먹이며 구렁텅이에 쳐박는 데 일주일.
외로움에 병들어가던 여자는 결국 친절한 악의 속에서 애완동물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가 우리 속에서 맞는 첫 번째 밤이 막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