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화 〉101. (H)마녀를 조교하다.(3)
은현이 이성을 잃고 자신을 향해 노성을 내지르는 일리아나에게서 떨어지며 거리를 벌리며, 바이브의 강도를 최상으로 높인다.
“하으윽!”
또다시 거세게 자신의 보지 속에서 바이브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일리아나가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은현이 다시 그녀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몸을 안아 들었고, 벽 쪽으로 접근하여, 그녀의 몸을 벽에 기대게 했다.
“하아, 하아….”
“괜찮아?”
“안…괜찮…아! 빨리! 이…거! 빼줘!”
“다시는 까불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빼줄게.”
“뭐?”
“어디서 이상한 거 배워 와가지고 나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빼줄게.”
“너, 설마…하!”
지금까지 은현이 어째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했던 것인지, 이해한 일리아나가 훈련장의 벽에 몸을기대고 기가찬 시선을 보낸다.
“내 기술이 제대로 먹히긴 했나보네?”
“솔직히, 진짜로 좀 쫄렸어. 누구한테 배워온 거야. 도대체.”
“테레지아.”
“…뭐요?”
“테레지아라고.”
은현은 순간 지금 자신이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리오드의 아내? 후작 부인?”
동요를 보이는 은현의 얼굴을 보고 일리아나가 씨익 미소를 지었다.
은현이 이렇게 과격한 행동을 보이면서 나올 정도로, 자신의 성(性)기술이 위협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만 같아 뿌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너, 지금 이거 실수한 거야. 거짓말인 거 밝히면 안됐어. 난 이번일 절대로 안 잊고 너한테 꼭 복수할 테니히이익?!”
“아직은 내가 이기고 있으니까 상관없어.”
“아…아으윽!”
은현이 벽에 기대고 있는 일리아나의 로브를 벗기고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집어넣고 고정된 바이브를 밀어 쳐올렸다.
양 다리를 바들바들 떨며 비명을 내지른 일리아나가 입술을 깨물며 은현을 노려보았다.
“난…절대로 오늘 일 안 잊어. 꼭 되갚아 줄 거야!”
“슬슬 넣고 싶지 않아? 이거.”
“…….”
은현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바지를 가리키자, 일리아나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으읍?! 츄읍…!”
멍하니 은현의 하반신을 바라보던 일리아나는 느닷없이 자신의 입을 탐해오는 은현의 입술을 느끼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미 은현에게 보지와 유두를 희롱당하면서 잔뜩 몸이 달아오른 일리아나는 은현의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응읏! 읍! 츄읍!”
키스를 하면서도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집어놓고, 규칙적으로 보지 속에 박혀고정되어 있는 바이브의손잡이를 무릎으로 툭툭 건드릴 때마다, 키스를 하고 있는 일리아나의 전신이 흠칫거리며 떨렸다.
툭툭 건드리며 보지 속에 박혀 있는 바이브를 밀어 쳐올리기를 몇 번 반복하자, 그녀가 전신을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명백한 절정의 전조.
“읍! 으으읍! 츄릅! 흐으으으읏!”
쪼르르
파르르 떨리기시작한 일리아나의 허리가 위로 튀어 오르고 그녀의 가랑이, 스타킹에서 조수가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다.
“후으으…하아…하아….”
키스를 마치고 얼굴을 뗀 은현과 일리아나의 입술 사이에 타액으로 이루어진 가느다란 실선이 생긴다.
거친 숨을 헐떡이면서 이성이 붕괴되어풀린 동공, 그녀의 흉부가 위아래로 흔들리고, 흥분하여 잔뜩 발기한 그녀의 양쪽 젖꼭지가 더더욱 강조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요염하고 색정적이다.
“그만…이제 제발 그마안…. 섹스하고 싶어….”
잔뜩 풀려있는 눈동자로 애원을 해오는 일리아나를 더욱 애타게 만들기 위해서, 은현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나오고 싶다고 난동을 부리던 자신의 자지를 꺼내들었다.
“이거 넣고 싶어?”
몸이 달아오르다 못해, 발정이라도 나버린 듯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넣고 싶어….”
은현의 발기해버린 자지를 응시하며, 바이브가 움직일 때마다, 욱신거리는 보지를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저것뿐이라고, 일리아나는 본능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결국 입술을 질끈 깨물며 꾹 닫았던 입이 열리고, 일리아나가 말했다.
“앞으로…평생…절대로 반항하지 않을게….”
“반항하면?”
“그때는…네가 무슨 짓을 해도 좋아…. 무조건 따를게….”
딱!
- 앞으로…평생…절대로 반항하지 않을게….
- 반항하면?
- 그때는…네가 무슨 짓을 해도 좋아…. 무조건 따를게….
“…….”
마치 녹음기와도 같은 기능을 하는 은현의 ‘환상세계’의 힘을 선보이자, 일리아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는다.
이제는 나중에 가서 딴소리할 수 있는 구실도 사라진 셈이었으니, 완벽한 외통수의 상황.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 이제 됐잖아! 어서! 어서 이거 빼고, 네 걸 넣어줘!”
일리아나가 발정이라도 난 것처럼 자신의 허리를 흔들며 애원하자, 은현이 미소 지으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었다.
“알았어.”
은현이 팬티와 스타킹을 통째로 붙잡고는 거칠게 뜯어버렸다.
“응으흣, 흐아아아!”
고정시키고 있던 팬티가 뜯어지며 사라져버리자, 그녀의 질속에 단단히 박혀있던 바이브가 농밀한 애액과 함께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졌다.
광장이 지하훈련장으로 바뀌고, 더 이상 거리낄게 없어진 일리아나는 헐떡이는 신음소리를 참지 않고 그대로 내뱉었다.
그 광경을 보고 은현이 바지와 팬티를 벗고 단단해진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문지르기 시작한다.
“으응….”
애액으로 흥건한 그녀의 보지 입구에 은현의 자지가 매끄럽게 왔다 갔다 하며 일리아나의 애를 태웠다.
“아까 약속도 했잖아. 심술부리지 말고…빨리 넣어줘….”
“알았어. 재촉하지 마.”
애원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은현이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자, 그녀의 가랑이 사이의 균열이 벌어졌다.
이윽고 벌어진 그녀의 입구에 귀두를 걸친 은현이 그대로 허리를 밀어 올려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삽입했다.
“응…그으윽!”
자연스레 한쪽 다리로만 체중을 지탱하고 있던 일리아나의 발뒤꿈치가 올라가며 그녀의 몸이 살짝 위로 상승한다.
은현이 허리를 밀어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리 길이가 짧은 일리아나의 다리가 자연스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
“아…아윽! 이거야…. 드디어…드디어 이게 들어왔어….”
질 안을 가득 채우다 못해 자궁을 짓누르는 은현의 자지는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손가락이나 바이브와는 차원이 다른 굵기와 길이로 충족감을 채워주기 시작한다.
“움직일게.”
“응….”
은현이 귀두만을 남겨둔상태로허리를 빼고는 또 다시 강하게 밀어 올렸다.
철퍽
“햐앗!”
살이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와 동시에 일리아나가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양팔이 구속된 상태로 범해지는 형태는 처음에는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 따위 일리아나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키스…키스 해줘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채로 열심히 허리를 흔들며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던 은현의 얼굴이 일리아나의 얼굴과 겹쳐지며 서로의 입술을 포갰다.
이제는 섹스를 할 때마다 서로의 입술과 혀, 타액을 교환하고 탐하는 것은 일리아나에게 있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츄읍! 흐읏!”
은현의 입술을 탐하던 일리아나가 이내 이상함을 느끼고 은현을 바라본다.
“왜…안 움직여?”
“넣어준다고는 했지, 움직여준다고는 안했어.”
“이…X끼가 진짜….”
짓궂은 미소를 보이는 은현의 면상을 바라본 일리아나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런 표정을 지으면 지을수록 더더욱 그녀를 안달내고 싶어진 은현이 자신의 허리를 빼내고 보지 속에 삽입된 자지를 빼내었다.
“아…! 왜 빼는 거야!”
자신의 질 속을 가득 채우던 자지가 쑤욱하고 빠져나가자 일리아나가 더욱 애가 타는 표정을 지으며 은현을 닦달한다.
하지만 은현은 미소 지으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차디찬 대리석의 바닥에 몸을 눕혔다.
“나 안 움직일 거야.”
“뭐…?”
대각선 위로 우뚝 솟아오른 자지를 응시한 일리아나가 거친 숨을 내쉬며 반문한다.
“나 안 움직일 거니까, 너가 알아서 넣고 움직이라고.”
“…….”
결국 보지와 유두를 희롱만 당하고, 제대로 된 섹스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몸이 달아오른 일리아나가 자신의 입술을 질끈 깨물고 은현의 치골 위에 올라타 앉았다.
“손…손 좀 풀어줘.”
“싫어.”
“너 진짜로 이럴 거야!?”
“응.”
양손이 등 뒤로 구속된 상태에서 여자가 스스로 자신의 보지 속에 자지를 삽입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으응…흐….”
애써서 자신의 보지 속에 자지를 삽입시켜보려고 했지만, 자신의애액으로 미끌거리는 자지에 계속 보지를 비비는 스마타 행위만이 지속되었을 뿐, 그러면서 더욱 애가 타는 것은 일리아나였다.
“제발, 제발 넣어줘! 미쳐버릴 것만 같아!”
아까의 삽입 이후 제대로 된 맛도 느껴보지 못하고 빠져버린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일리아나의 표정이 강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알았어. 삽입은 도와줄게.”
그녀의 무너진 얼굴을 차분히 감상한 은현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귀두를 그녀의 질구에 맞춰줬고, 그 기회를 노리기라도 한 듯 일리아나가 자신의 허리를 쑤욱 아래로 내렸다.
“흐으읏! 아…아아!”
이내 은현이 뭐라 말을 할 새도 없이 그녀가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면서 자지를 집어삼키기를 반복했다.
철퍽! 철퍽! 철퍽!
“하아…하아…하아….”
양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다리의 힘만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드는 것은 매우 고된 일인지, 템포는 빠르지 못했다.
애초에 평소의 운동부족이 역력한 일리아나가 열성적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 얼마나 쾌락에 굶주려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그녀의 거유의 경치를 아래에서 즐기면서, 그 흥분감이 자지를 더욱 딱딱하게 만들었다.
“흐으으으으!”
자지가 박혀있는 상태로 일리아나의 양 다리가 들려져 한껏 오므라들고, 전신을 파르르 떨었다.
질속이 수축되며 자지를 조이기 시작하는 것이 작은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내 그녀의 몸이 은현의 상체 위로 쓰러졌다.
“하아…하아….”
숨을 헐떡일 때마다 은현의 상체 위에 짓눌려있는 일리아나의 가슴이 작게 흔들리고,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입가에서 타액이 줄줄 흐르며 은현의 가슴팍을 더럽힌다.
“끝났어?”
“안…끝났어…. 더움직이고 싶은데…허리가 움직이지 않아….”
작은 절정과 평소의 운동부족이 원인으로 겹치면서, 허리가 빠져버린 일리아나는 천천히 고개만을 돌려 위쪽을 응시했고, 잔뜩 풀린 눈동자로 은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가고 싶어….”
“응?”
“가고 싶다고…! 네 자지로 가고 싶어. 움직여줘. 제발…. 더는 심술궂게 하지 마…. 츄읍.”
일리아나는 자신의 타액으로 더럽혀진 은현의 유두를 혀끝을 놀려 정성스레 핥았다.
자신이 이렇게 해줄수록 은현의 자지가 더욱 단단해져간다는 것을 자신의 보지를 통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몸을 망가뜨릴 기세로, 내 보지를 부숴버릴 기세로 평소처럼 날 짐승처럼 범하란 말이야!”
“알았어.”
마침내 은현이 일리아나의 둔부를 양손으로 움켜쥐어 고정시키고, 자신의 허리를 밀어 올려 있는 힘껏 자지를 박았다.
“하으윽!”
“이렇게?”
“아, 아으읏! 그렇게…그렇게! 빨리 움직여줘!”
그녀의 요망대로 은현은 시작부터 빠른 템포로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 강한 피스톤 운동을 전개했다.
“아앗! 좋아! 너무 좋아!”
은현이 둔부를 고정시키고 허리를 밀어 올릴 때마다, 자신의 상체 위에 쓰러져 짓눌려 있는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려 은현의 가슴팍을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
그동안 일리아나를 애태우고 짓궂게 행동해오면서 사정을 억지로 참아왔던 은현 또한, 빠른 피스톤의 반복으로 급격히 쌓이는사정감을 참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크윽! 일리아나, 나 쌀 거 같아.”
“하앗, 괜찮아! 하아! 싸도 돼. 내 자궁 안에 싸도 돼!”
“크으윽!”
뷰르륵
“응그흣!”
은현의 사정과 동시에, 일리아나의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질이 잔뜩 수축되더니, 그녀의 전신이 파르르 떨린다.
그녀 또한 그동안 애타게 고대해왔던 강한 절정을 맞이하고얼마 있지 않아, 온 몸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고, 양팔이 등 뒤로 구속되어 있는 그녀가 은현의 상체에 머리를 기대어 왔다.
“안에 싸준 거…처음이네….”
“괜찮아? 만약 임신하면….”
“아마 괜찮을 거야. 만약 생기면…그냥 너의 ‘그분’이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자신의 여신은 생명을 창조하는 여신이 아니었지만, 그것을 굳이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깰 눈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은현은 품에서 열쇠를 꺼내어 그녀의 양손을 구속시킨 수갑을 풀었다.
“…드디어 풀어주네. 완전 새빨개졌잖아.”
“미안.”
“좋아. 그래도 기분 좋았으니까. 넘어가줄게.”
기분이 나쁘지 않은 듯 일리아나가 자유가 된 자신의 양팔로 은현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기분 좋았다고? 그 야외구속플레이가?”
“응. 뭐…. 처음에는 정말 싫었는데.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너 때문에 이상한 거에 눈이 떠버렸잖아. 책임져. 이 쓰레기야.”
“알았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은현이 사정을 끝낸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에서 꺼내려 하자, 일리아나가 양팔로 은현을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빼지마.”
“응?”
은현이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순순히 그녀의 요구를들어주었다.
삽입한 자지를 그대로 빼지 않은 채로, 자리에 앉았고 벽에 기대었다.
기승위의 자세에서 대면좌위 형태가 된 일리아나가 은현의 치골 위에 걸터앉고는 양팔을 그의 목에 둘렀다.
“잠깐만…이러고 있자…. 뱃속이 가득 찬 기분이라서…너무 좋아.”
“그래. 네가 바라면 그렇게 해줘야지.”
성기의 결합이 유지된 채로, 일리아나의 보지 속에서 은현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뒤섞인 희멀건 액체가 바닥을 적시고, 두사람의 키스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