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변태장에 어서오세요 1장 11화, 12화
여의사, 시마즈 료코의 경우 그 5
「말, 말해 둡니다만. 나는 별로 스카토로 취미인게 아니에요. 분명히, 약의 탓이야」
그것만은 착각 하지 말아줘, 라고 토라노스케는 강하게 다짐을 받는다.
료코는 대범하게 수긍하면서--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쿠도 군이 나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고, 한 번 멈춰 입술을 빨았다.
「나의“하는 모습”에 흥분해 준 것은 틀림없잖아? 너에게 투여한 약은, 성적 흥분을 높이는 효과는 있어도, 성적인 동기까지 변화시킬 리가 없어. 네가 나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주었기 때문에, “이 아이”는--」
격분한 페니스를, 료코는 사랑스러운 것이라는 느낌으로 만지며 문질렀다.
「이렇게 원하고 있어--」
주륵. 요도구로부터 흘러넘친 투명한 쿠퍼액이, 료코의 손을 더렵혔다. 료코는 그것을 핥아먹고, 실로 음외한 미소를 만들었다.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는 료코의 기대에 응하듯이, 그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완전히 벗겨진 포피에, 맹렬하게, 검붉은 혈관이 떠올라 있었다.
「우……」
「후, 후. 괜찮지? “토라노스케”군. 너의 흉악한 이것으로, 나를, 여자로 해주길 원하는 거야--」
「우우」
배의 바닥에 쌓인 뜨거운 진흙과 같은 열정. 머리 속에 떠오르는 형언하기 어려운 우월감. 그것들은 토라노스케의 이성을 넘어, 료코의 육체를 요구하고 있다.
료코와 같은 미인에게 전라로 재촉당해 기쁘지 않을 리가 없는 것이다. 토라노스케는 벌써 그녀를 받아들여도 좋은 기분이 되어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게는 아케미 씨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존재가, 의식의, 마지막 부분을 말리고 있다. 아무리 정식적 애인이 아니라고 해도. 아케미에게 있어서는 놀이에 지나지 않는 것 같은 관계여도. 그래도 토라노스케에게는 첫 여자다. 잊기 어려운 여자다. 막 사귄지 얼마 안 된 그녀를 배반해, 다른 여자와 잘못을 범하는 것은, 아이 같은 결벽함을 가진 토라노스케에는 무리한 상담이었다.
지금, 토라노스케의 가슴에는, 한 때의--애인이었던 소녀의 스케치를 태웠던--먼 날의 자신이 떠오르고 있다. 한 보일러 속에 켜진 불의, 점점 작아져 가는 광경을 생각해냈다.
「역시 아케미 씨를 슬퍼하게 할 수는」
그리 말한 토라노스케의 심정은.
다음에 료코가 고한 한마디에 의해, 산산이 쳐부수어지게 되었다.
「아아, 그거라면 괜찮아. 아케미 씨에게는 제대로 허가를 받았어」
「헤---?」
멍청히 입을 연 토라노스케의 표정이 상당히 멍해 보였는지.
「뭘 놀라고 있는 거야? 그녀와 나는 친구다. 말없이 친구의 연인을 빼앗을 리가 없잖아」
료코는 이상한 듯이, 「쿠쿠쿠」라고 웃어, 그 몸을 토라노스케에게 기대었다. 토라노스케의 가슴에, 차가운, 료코의 손이 닿았다.
「하, 하지만」
「아침에도 말했지? 아케미 씨는 어른이라고. 10살이나 연하에게, 자신의 상황을 강요하는 흉내는 하지 않아」
「그것은--」
「확실하게 결론을 말하자면 말이야. 아케미 씨도 나와 같은 거야. 너와 결혼하고 싶다든가, 너를 독점하고 싶다든가--그런 뻔뻔한 소망은 가지고 있지 않은 거야. 애인이라도 좋으니까 관계를 계속하고 싶다. 혹은 그 정도는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러나, 그것도 네가 거절한다면, 강하게는 요구하지 않겠지. 결론은 뒤탈 없는 신체만의 관계라는 것이다. 아케미 씨는 말했었어. “상냥하게 해줘”라고. 다행인 게 아닌가. 너, 이런 남자에게 있어 적당한 여자, 찾아도 그렇게 자주 있는 게 아니라고」
남자로 태어난 행복이겠지? 그리 말하는 료코를, 토라노스케는 복잡한 생각으로 보았다.
「……그것은 결국, 나로서는 안 된다는 거잖아요」
「응?」
료코는 이상한 것이라도 보는 듯이, 목을 기울였다.
「이상한 말을 하네 너는. 아케미 씨도, 나도, 이렇게 너를 요구하고 있어. 그것이 어째서, 그런 결론이 되는 거야?」
「그래도」
라고, 토라노스케는, 그 얼굴을 돌렸다.
「그런 것을 말해도, 아케미 씨도, 선생님도 한때의 놀이잖아요. 내가 정말로 필요한 것도--진짜, 나의 여자가 되어 주는 것도 아니야」
자신이 떼를 쓰고 있다는 자각은, 토라노스케에도 있었다.
알고 있으면서도 이 연상의 여성에게, 토라노스케는 토라지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 여성 불신의 기분이 있는 토라노스케에게는--아케미와 료코, 두 명의 결정이, 그의 마음을 무시한 잔혹한 처사로 생각되었다. 자신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것에, 작은 반항심을 안았다.
그의 마음에는, 애인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슬픔과, 그런데도 여성이라는 것에 구원을 요구하는 이율배반적인 기분이 함께 있다--.
「…………」
료코는 그 물음에 대해서, 아무것도 대답하려고 하지 않았다. 단지 열중해 토라노스케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은 눈을 한 후.
「응--」
갑자기, 토라노스케에게 입맞춤했다.
「――!?」
갑작스러운 상황에 몹시 놀라 당황한 토라노스케에게, 료코는 유무를 말하지 않고, 그 입술을 탐냈다. 토라노스케의 입안은 료코의 혀에 의해, 반 억지로 밀려 열어지고, 빨아지며 범해졌다. 타액을 빼앗기고, 또 반대로 흘려 넣어졌다. 이러한 격렬한 키스는, 아케미에 이어 두 명 째라고 토라노스케는 생각했다. 25살을 넘으면 여자도 탐욕스럽게 되는 것일까. 그런 쓸모없는 것도 생각했다. ……호즈키 이오리는 달랐다, 라고. 무심코 비교해 보기도 했다.
「퍼스트 키스, 야」
호흡이 거칠어질 만큼 충분히 빤 후, 료코는 입을 떼어 놓았다. 빛나는 실이 두 명의 틈새에, 호를 그리며 사라졌다. 서로 섞인 두 명의 타액이, 토라노스케의 턱이나 목 안으로 방울져 떨어져갔다.
「무엇, 을」
숨을 거칠게 쉬며 토라노스케는 물었다.
료코는, 연장자다운 여유를 보인 채, 토라노스케를 향해--
「너는 좋은데」
라고 말했다.
「에?」
토라노스케는 모르겠다는 얼굴을 한다. 그 토라노스케를 향해, 료코는 계속했다.
「선량하고 순수하다. 아이 같은 곳도 있지만 상냥하다. 후후, 하지만 왠지 쓸쓸해하는 것이 네 제일의 결점이네. ……좀 더 마음을 밝게 가지렴. 밝게, 밝게 말이야」
「저, 그 정도로 어둡습니까」
그런 생각은 아니다, 라고 토라노스케는 대답했다.
료코는 수긍했다.
「표면상은. 하지만 눈이 말이야?외로워. 외로워 해. 나의 육욕과 같이, 너도 타인을 요구하고 있지만……네가 훨씬 절실한 것 같군. 그러고 있으면--괴롭다고」
「…………」
「애인을 빼앗기기라도 했니?」
「――!」
「흠, 적중인가」
곧바로는. 토라노스케도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마음 한가운데를 간파해진 생각이 들어, 그는 수치로 얼굴을 붉혔다.
어째서 사람은 자신보다 어리석은 사람을 비웃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것일까. 어째서 여자는 남자를 부끄럽게 하지 않고서는 가만있지 않는 것일까. 토라노스케는 료코의 말을 원망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는 료코의, 소년을 위로해 용기를 주려고 한다--그런 연상의 애정을 알지는 못했다.
「나는--」
조금 흥분한 소리로, 토라노스케는 말했다.
「나는……」
――계속되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한 살 위의 선배와 교제하고 있던 것도. 그 선배가 첫사랑의 사람인 것도. 그 여자가, 토라노스케와 친하던 후배와 잘못을 범한 것도. 그리고 어느 날, 그녀와 후배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봐버린 것도, 무엇 하나 토라노스케는 말할 수 없었다. ……토라노스케는, 아직도 과거에 대해, 몹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놀라움도 있었다.
조용히 료코가 입술을 움직였다.
「괜찮아. 내가 너의--“너만의 것”이 되어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료코는 토라노스케 위에 올라탔다--.
「응--역시, 대단하네, 이거」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를 바라봐, 부끄러운 듯이 말한다.
약의 효과도 있어서인지, 료코의 고간은 금방 삽입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축축해져 있어, 또 토라노스케의 페니스도 쇠약해지는 것 없이 우뚝 솟아있었다.
료코는 남근에 자신의 비순을 눌러 붙이며, 앞뒤로 비볐다.
「응……하아……」
단 한숨을 흘리며, 계속 허리를 움직인다.
첨단의 힘줄 부근에 생긴 쾌감을 의식하면서, 토라노스케는 료코를 응시했다. ……료코의 선언은 토라노스케의 마음에, 큰 온기와 혼란을 주고 있다. 토라노스케는 기쁜 것 같은 무서운 것 같은, 어디까지 믿어야 좋을지 모르는 기분인 채, 료코에게 접했다. 동작을 취할 수 없는 신체를, 어쨌든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료코씨……」
토라노스케는 료코의 이름을 불렀다.
미소 지으며, 료코는 수긍해 보였다.
두 명의 움직임은 조금씩 커져 갔다.
움직이고 있는 것은 주로 료코의 편이었지만, 토라노스케도 조금씩 허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있었다. 두 명의 고간의 근처에는, 달팽이가 지나간 것 같은, 미끈미끈한 자취가 눈에 띄어 왔다.
그렇게, 그대로 5분 동안 가랑이로 애무한 후,
「응--. 스, 슬슬 괜찮을까? 네 것을 받아도」
괴로운 것 같은, 이제 참을 수 없다는 모습으로, 료코가 말했다.
「괜찮습니다만 료코 씨, 처녀라고 하셨죠? 괜찮습니까」
끄덕끄덕, 료코는 몇 번이나 수긍하고 나서,
「더는. 이제 빨리, 이것을 질내에 넣고 싶어」
이렇게 말해, 료코는 토라노스케의 남근을 자신의 질구에 대었다. 그러자--
「아, 잠깐--」
토라노스케가 멈출 사이도 없이, 료코는 단번에 체중을 걸쳐, 그 몸을 떨어뜨렸다. 페니스가 료코의 질내 안에 깊숙한 곳까지 삼켜져 가는 것을 토라노스케는 실감했다.
「――――읏」
충격에 눈살을 찌푸려 이를 악물어 참는 료코의 모습에, 토라노스케는 무심코 얼굴을 찡그렸다.
「무리라고요」
어떻게든 상반신을 일으켜, 토라노스케는 상냥하게 료코의 신체를 꼭 껴안아 주었다.
「괜찮아요?」
물으면서, 살그머니, 그 등을 어루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