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동생 그리고 나 - 3부3장
이럴수가.. 정말 성공한 것이다 그가...
사실 작업남의 증거사진이 조작이 아니더라도 나의 동생이 이 작업남에게 넘어갈까하는 의문은
갖고 있었다..
그 이유는 동욱이 사건 이 후로 세영이게는 극도의 남혐사상이 심어져 있었고
가족을 제외한 모든 남성들을 기피하기 시작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세영이가..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일베야 작업남 앞에 벌거벗은채
유린당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나 : 어떻게... 정말로 성공하신건가요?!!
작업남 : 왜요?? 합성인 것 같습니까??
작업남의 추가 사진을 연속으로 보내기 시작하였다..
그 사진에서는 세영이가 작업남의 자지를 물고 빠는 모습과 함께
작업남과 뒤엉켜 거침없이 섹스를 하고 있는 사진까지 들어있었다..
작업남 : 이제 좀 믿음이 가세요??ㅋ
나 : 믿을수가 없네요... 어떻게....?
작업남 : 이 정도야 뭐..ㅋ 그래도 꽤 오래 걸린 것입니다.
솔직히 의뢰인분께 계속 카톡이 올 때는 확신이 없었어요..
생각보다 정말 쉽지가 않아서 말이죠...ㅋ
그래도 역시 여자는 여자.. 살살 달아오르게 만들면 결국
열리게 되어있지요ㅋㅋ
나 : 솔직히 아직 믿기지가 않네요..
작업남 : 그럴줄 알고 동영상도 찍어놨습니다.
작업남의 런타임 1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나에게 보내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나는 동영상을 다운받고 플레이 해보았다..
그 영상 안에서는 세영이와 작업남이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작업남 : 기분좋아요 세영씨??ㅋㅋ
세영 : 아..음...아.. 네.. 세준씨꺼.. 너무 커요.. 아.. 읔....
나의 자지는 팽창되다 못해 옷을 뚫어버릴 기세로 커지기 시작하였고..
건드리기만 하면 쌀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작업남 : 이제는 좀 믿어지시죠??ㅋㅋ
나 : 네... 정말이네요.. 어떻게 작업하신 것이죠?? 세영이가 요즘 남자에 대해
별로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아서 작업하기 힘드셨을텐데...
작업남 : 그랬군요ㅋㅋ 어쩐지 초반에 접근하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뭐 메시지로 보내드리자니 내용이 길고..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누죠??
나는 작업남의 그 한마디에 바로 다음날에 약속을 잡아놓았다..
나는 퇴근을 하였고 세영이의 방을 확인하였다..
오늘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천사같은 얼굴로 자고 있는 세영이를 보며
나는 정말 오늘 일이 믿기지가 않았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곧 밝혀지리라..
나는 다음날 약속장소로 갔다.
프라이빗 룸이 있는 술집으로 약속장소를 잡았고 나는 먼저 도착하여 작업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기다린지 30분 후 작업남이 도착하였다..
작업남 : 안녕하세요~^^
나 : 아.. 안녕하세요...
작업남의 눈빛은 살짝 놀란 듯이 보였다.. 그도 그렇겠지.. 나 같이 찌질하게 생긴 놈이
세영이와 친남매라니...
나 : 안 닮았죠??^^
작업남 : 아.. 티났나요?? 이런ㅋㅋ 죄송합니다.
작업남은 정말 키가 187 정도가 되는 훈남이었고
정말 모델같이 잘 생긴 외모였다.. 내가 여자여도 일단 첫 인상은 100% 호감이 갈 것 같았다.
작업남 : 아~ 이런 자리가 처음은 아니지만 제가 작업한 여성의 남편이나 남친분이 아닌
오빠분이랑 이런 자리를 같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네요ㅋㅋ
나 : 네....
작업남 : ㅋ 뭐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는 필요가 없겠죠. 일단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나는 명함을 받아 이름을 확인하였다.
이세준 법률사무소 대표 이세준
!!!!!!
법률사무소..? 대표...??
작업남 : 놀라신 모양이네요ㅋ 일베야에는 그냥 인생 막장 쓰레기들만 모이는 곳인 줄 아셨죠??
조목조목 따지면 저 같은 사람도 많은 곳입니다.
젊은 나이에 공부만 주구장창 해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부모님이 법률사무소까지 제 명의로
차려주셨죠^^ 조그마한 법률사무소이지만 그래도 업계에서는 꽤 알아주는 곳입니다.
나 : 아..네..
나는 주눅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도 당연한 것이다..
나는 굉장이 비윤리적이고 폐륜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눈 앞에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변호사인 것이다..
작업남 : 아~ㅋㅋ 무서워하지 마세요~ 어차피 우리 둘다 범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은
피차 마찬가지 아닙니까~^^
나 : 네 뭐.. 그렇지만... 왜 변호사님께서 이런일을..
작업남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직업인 변호사를 하기 위하여
이 일을 갖기 전 마냥 사법시험에 합격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지요. 마치 멈출 줄 모르는
야생마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고 저는 그 질주를 멈춰야만 했죠..
목표라는게 없었기에.. 그냥 변호사라는 직업 타이틀에 만족을 하며 그냥 무의미한 인생을
즐기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무엇인가에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딱히 사법시험 그 이상의 높은 도전은 존재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일을 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여자를 작업하는 것이지요...ㅋㅋ
나 : 아.. 그러시군요...
작업남 : 처음에는 사법공부만 하던 저라 픽업아티스트인지 뭔지하는 학원을 등록하여 배우기도 하였고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서 여자 꼬시는 연습을 엄청 했드랬지요.. 근데 그렇게 넘어오는 여자들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단지 제 명함만 보면 바로 다리를 벌리며 제게 다가오니까요.
그래서 저는 일베야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수만명의 일반인들...
그곳에 몇몇은 엄청난 네토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쉽사리 행동을 하지못해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렇게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던 여성들을 작업하는 일.. 그 일이 참 저에게는 재밌고
짜릿하게 다가왔습니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주인있는 여성을 작업하는 것.. 그리고 그 작업을 허락한
배우자.. 그 모든게 완벽했지요ㅋㅋ
나 :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부도 잘하시는데 여자까지...
작업남 : 아니에요~ㅋ 의뢰인분도 조금만 노력하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 : 그나저나 세영이를 어떻게 작업을 하셔는지...??
작업남 : 아~ 내 정신 좀 봐ㅋ 여태 제 얘기만 하고 있었네요..
세영이의 경우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처음 접촉을 시도하였습니다.
매일 같이 커피를 사러 세영씨가 있는 카운터로 다가갔고 저는 그저 커피만 살 뿐이었지요.
그렇게 세영씨에게 저란 존재를 각인시켰지요.
그리고 커피를 사며 계산할 때 돈과 함께 쪽지를 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저 단순한 작업멘트가 담긴 쪽지지요.. 의뢰인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상당히 거부감이 있더군요. 강한 장벽이 쳐져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설득에 설득을 거쳐 저는 잠깐 세영씨와 이야기할 기회를 손에 잡았습니다.
세영씨가 퇴근하고 세영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시키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였죠.
저는 제 위치를 사용하여 여자를 꼬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나..
세영씨만큼은 그 큰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제 타이틀이 필요했습니다.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요. 사실 이 명함 하나가 제게 있어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거든요ㅋㅋ.
그렇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저는 세영씨와 대화를 나누고 번호를 주고 받으며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나 : 아.. 하지만 그렇게만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세영이랑.. 잠자리를..
작업남 : 하하 여기서부터가 중요하지요. 저는 변호사입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뒷세계하고도 잘 아는 법이지요. 저는 잘 아는 깡패 두놈을 불러다가 일을 시켰지요..
아르바이트 후 퇴근하는 세영씨를 협박하고 강간하라고..
나 : 네?!! 아니 그런..
작업남 : 아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진정하세요.. 진짜 강간을 시키지는 않았지요..ㅋ 흔히말하는 수호기사 전법!!
그 깡패들이 세영씨에게 몹쓸 짓을 하려는 순간 제가 구하는 것이지요..
삼류영화에나 나올 법한 스토리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현실세계에서 험악한 깡패들이 등장했는데 그것을 구하는 백마탄 기사..
정말 여자들이 보짓물 질질싸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데로 각본은 잘 진행되었고 깡패녀석들에게 딱 한가지를 더 요청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작업남은 자신의 품안에서 어떤 약을 꺼냈다...
보통 나 역시 약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완전히 처음보는 약이었다..
작업남 : 이것은 정말 국내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최음제로 깡패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거래가
되는 귀중한 약입니다. 이 약은 절대 해가 없지요. 다만 효과도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단지 여성들의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이성과의 접촉을 원하는 상태로 전환 정도만 해주지요.
여튼 그러한 백마탄 기사가 나타난 상황에 세영씨에게 이미 그 깡패놈들은 약을 주입한 상태였고
저는 보란듯이 세영씨를 구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 놓인 여자들은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게 되지요. 더군다나 약에도 취해있으니..ㅋㅋ 저는 세영씨를 안정시키기 위해 근처
모텔에 방을 잡았고 저는 그저 세영씨를 침대에 눕혔을 뿐입니다..
그러고 세영씨를 지긋이 바라봤지요.. 그러자 세영씨가 저에게 키스를 시작하였고..
그 이후 부터는 사진으로 보신 그대로 입니다..ㅋㅋㅋ
나 : 그렇다면 이 후 세영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된 것이죠..??
작업남 : 하하 물론~ 아직 사귀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 때는 세영씨가 약물에 취해있었던 것이니..
이제 슬슬 더 친밀해져야죠.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ㅋㅋㅋ
나 : 아.. 그렇군요..
작업남 : 자자~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로 건배할까요??ㅋ 앞으로 더욱 육변기로 타락할 지훈씨의
동생 세영씨를 위하여~^^
나는 작업남과 건배를 하며 그 날을 기억하였다...
앞으로 오게될 비극의 시작의 그 날을 말이다..
그 날 이후 나는 지속적으로 작업남의 연락을 받았다..
그저 평범한 데이트 중인 남녀의 사진과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내는 남녀...
그 남녀의 정체는 구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세영이의 눈은 한없이 사랑에 빠져있었고
작업남 역시 세영이의 그 눈빛에 응답을 해주며
그렇게 세영이는 작업남에게 빠져들었다...
나는 집에서 열심히 작업남과 연락을 주고 받는 세영이를
보며 말을 걸었다..
나 : 세영아~ 누구랑 그렇게 연락해??
세영 : 있어~ 그런 사람ㅋ
나 : 그런 사람?? 애인??
세영 : 아.. 뭐.. 비슷하지ㅋㅋ
나 : 뭐야?? 썸남??
세영 : 그런 셈이야~ㅋㅋ
요즘 어떤 썸남썸녀가 그렇게 거칠게 섹스를 하니....
나는 웃으며 세영이게 말하였다.
나 : 보기 좋아보인다~ㅋ 동욱이 때문에 너 많이 힘들어해서 좀 그랬는데..
세영 : 괜찮아 오빠~ㅋ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나 너무너무 좋아~ 이 사람!! 조만간 오빠한테도 소개시켜줄께~이힛~ㅎㅎ
이미 그 사람과 나는 아는 사이임을 모르는 세영이는 그저 순진무구하게
작업남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다...
그 모습에 은근한 질투심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뭔가.. 사랑에 빠진 세영이도 좋지만.. 육변기로 전락하는 세영이의 모습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작업남에게 연락하였다..
나 : 세준씨~ 세영이랑은 잘 되가세요??^^
작업남 : 네~ㅋㅋ 덕분에~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요.. 근데 무슨일이세요? 연락은 꾸준히 드리고 있는데~ㅋ
나 : 아.. 그게 아니라.. 좀.. 약해서요..
작업남 : 네??
나 : 약하다구요... 강도가...
작업남 : 아...ㅋㅋㅋㅋㅋㅋㅋ
나 : .....
작업남 : 너무 성급하시네요~ 이런 일은 그렇게 성급하게 처리해서는 될 것도 안됩니다.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야죠.. 세영씨를 저에게 더 푹 빠지게 해야합니다.
저를 위해서는 간도 쓸개 빼줄 수 있을 정도로요...
그래야 진정한 육변기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ㅋㅋ
나 : 네.. 알겠습니다...
작업남 : .... 정말 후회 안하실 자신 있으세요??
나 : .....네...
작업남 : 정말 지훈씨같은 오빠가 세상이 있다니~ 세상에는 참 별에별사람이 다 있군요..ㅋㅋ
암튼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연락드릴께요~
나 : 네..
그렇게 작업남과의 메시지는 끝났고 나는 한동안 세영이의 동태를 관찰하기만
하였다.. 핸드폰을 뒤져보아도 도청 및 감청을 해도 별 내용없이 흘러가기만 하고 있었다..
점점 무료해져가고.. 지쳐갈 무렵...
나의 지루함을 달래는 카톡한장이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