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20/29)

 변해가는 동생 그리고 나 - 3부2장

는 쪽지를 받은 그 아이디로

메시지를 보냈다.

나 : 저에게 쪽지 주신 작업남 맞으십니까?

한 10초의 시간이 흘렀을까..

금방 답변이 보내졌다.

작업남 : 드디어 쪽지를 주셨군요!! 감격스럽네요.

나 : 뭘요.. 본론부터 들어가죠..

작업남 : ㅋㅋ 네.

나 : 정말 80%가 넘는 작업률이 사실인가요??

작업남 : 많은 분들이 믿지 못하시죠ㅋㅋ 제가 증거를 보여드릴까요??

나 : 증거요??

작업남 : 네.. 그 동안 작업을 한 여자들이요~ 제가 사진을 보내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한 2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사진들이 한꺼번에

메시지로 오기 시작하였다.

거의 100장이 넘는 사진들이었고

그 안에는 여러명의 여자 및 그 의뢰인들과 카톡한 내용과 사진 그리고

의뢰받은 여성들을 정복한 몇몇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작업남 : 어떻게.. 좀 믿음이 가십니까??

나 : 글쎄요.. 이게 진짜라면 정말 대단하시네요..

작업남 : 뭘요ㅋ 취미로 시작해봤는데 너무 짜릿하고 제 취향에 너무 맞아서

네토성향을 가지신 분들에게 한 줄기 희망으로 활동하고 있지요ㅋㅋ

나 : 아하.. 그러시군요.

작업남 : 그나저나 연락주셨다는 것은 여친분 작업을 맞기시겠다는 뜻인가요..?

나 : 아... 저...

작업남 : ?? 

나 :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작업남 : 하하 많은 네토분들이 처음에는 망설여하시죠. 이렇게 해서 자신의 여친과의

관계가 흔들리면 어떡하지?? 난 그저 여친과 딴 남자가 뒹굴고 있는 순간 딱 그것만을 바랄 뿐

여친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싫은데.. 뭐 그런 고민들이겠죠ㅋ 아니면 저를 못 믿거나..

나는 솔직히 세영이가 여친이 아니라 내 동생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되는 것이었다.

솔직히 100장이 넘는 증거사진으로 인하여 이 사람이 진짜 작업남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지만.. 작업남이 말한 것 처럼 나의 여동생을 어떻게 할지는 모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 : 솔직히 조금은 두렵습니다. 제 몹쓸 취향때문에 여친에게 못할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작업남 : 하하 그것도 그렇지요. 하지만 저의 작업 덕분에 권태기에 있던 커플이 다시 뜨거워진

경우도 있습니다. 네토성향에 빠진 남자들은 그것에 빠진 이상 여친과의 관계에서 절대 만족을

하지 못하거든요. 그러나 제가 여친을 정복해드리면 그것에 더욱 흥분하고 그로인하여 더욱

연인의 사이가 돈독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커플이 몇 됩니다. 아직도 연락하면서

연인사이가 더욱 뜨거워 지는 것을 도와드리기도 하구요.

나 :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것이죠??

작업남 : 간단합니다. 남자친구분은 저에게 딱 두가지만 알려주시면 되요. 여친분의 직장이나 자주

나타나는 출몰장소, 그리고 실물사진. 

나 : 그것뿐만요?? 전화번호 그런게 아니라요??

사실 많은 작업쪽지를 받았지만 대다수가 전화번호를 요청하였기에

그의 요구사항은 상당히 의외였다.

작업남 : 그깟 폰으로 얼마나 확실한 작업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직접 보고 작업을 들어가야

정말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있지요ㅋ

나 : 그렇군요...

나는 이런 대화를 하면서 맘속에서 걸리는 그 무언가를 계속 느끼고 있었다..

비록 쓰레기 같은 대화이지만 이 속에서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영이가 나의 여친이 아니라 동생이라는 것을...

작업남 : 자~ 알려주시면 빠른 시일내로 작업에 들어갈께요~^^

나 : 아.. 저 그것을 알려드리기 전에 제가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작업남 : 뭐죠??

나 : 사실 이 사진에 나온 여자.. 제 여친이 아니라 제 친동생입니다...

작업남 : 네?! 그렇다는 것은..

나 : 네 여친이 아니에요..

작업남 :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제가 본 사진들은 대다수가 동생으로서 촬영을

할 수가 없는 그러한 사진들인데...

나는 장시간에 걸쳐 나의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작업남은 그것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작업남 : 그렇군요.. 죄송하지만 이 의뢰는 받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나 : 네?!

작업남 : 솔직히 여친이나 와이프인 경우라면 제가 나서는 것으로 인해 저도 이득을 보고

의뢰인분도 이득을 보지만.. 지금같은 경우라면 저야 이득을 보겠지만 의뢰인분은

가족 하나를 잃게되는 셈이지 않습니까.. 저.. 그렇게 허투루 작업하는 사람 아니에요..

나 : 압니다.. 압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그간 여러 방법을 해왔지만

제 여동생을 타락시키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그 계기는 의도치 않은 것이었지만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제 여동생이 진정 성(sex)에 눈을 뜨는 것을 보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 되었어요..

작업남 :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군요.. 그렇게 하다간 파멸만 있을 뿐이에요..

나 : 그 파멸도 다 제가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제 여동생을 타락시켜주세요..

작업남 : ......

나 : 제발..

작업남 : 앞서 말씀드렸던데로 전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작업에 들어가면 

의뢰인분의 여동생을 철저하게 육변기로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나 :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작업남 : 하... 어쩔 수가 없네요. 이것도 나름 저한테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말씀드렸던 두가지를 알려주세요. 빠른 시일내로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나는 세영이가 요즘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과 대학교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또한

세영이의 실물사진을 여러장 작업남에게 보내주었다..

작업남 : 의뢰인님의 여동생.. 정말 탐 날 정도로 아름답게 생겼네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조만간 연락드리죠..

그렇게 작업남과 메시지는 끝났고 나는 팽팽하게 발기된 자지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결국 내 동생을 일베야 작업남에게 까지 던져보는구나...

결과가 어찌될까.. 결국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그 결과를 지켜보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로부터 나와 세영이의 생활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세영이는 대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공부를 하며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꾸준히 아르바이트에 나가고 있었다.

하루하루 작업남에게 보낸 나의 작업의뢰가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여

작업남에게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답장은 없었고

또한 세영이에게도 요즘 근황을 물어보면 별거 없다며

그냥 넘어갈 뿐이었다..

순간 나는 낚였다고 생각했다..

결국 내 동생 위치를 파악하여 그냥 내 동생 실물만을 보며 쾌감을 즐기는 

관음증 환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그냥 똥밟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는 소라 작업남 이런 것에는 절대 기대를 하지 말자고 내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그 이후 1주일 뒤 나는 편의점 야간조에 들어가게되어

야밤에도 편의점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야간 편의점은 참 손님이 없어서 한가하고 조용하여

일베야을 눈팅하기에 아주 적합하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의 폰에서 메시지가 도착하였다.

까똑!!

보통 나의 폰에서 까똑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없는데 뭐지.. 광고인가..

나는 카톡을 확인였다....

!!!!!!!!!!!!!

그 카톡을 확인한 순간 나의 자지는 팽팽하게 발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 카톡은.. 바로 작업남에게서 온 카톡이었고..

그 카톡에는 단 한개의 메세지와 함께 사진한장이 보내어져 있었다..

작업남 : ㅋ 성공했습니다..ㅋㅋ

그 사진에서는 내 동생인 세영이가 벌거벗은체 작업남 앞에 누워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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