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2/29)

 변해가는 동생 그리고 나 - 2부2장

나와 동욱이는 근처 이자까야에 들어가 간단한 안주와 함께

소주를 한잔 하기 시작하였다~

동욱 : 왜 먼일인데??

나 : 너 여자 소개 시켜받고 싶다고 했지?? 너 내 동생 한번 소개 받아볼래??

동욱 : 음?? 너 여동생 있었냐??

여태까지 나는 이 놈의 화려한 여자들과 관련된 역사 때문에 나의 사랑하는 혈육

세영이의 존재를 감추며 살아왔다..

나 : 응.. 있어~ 이제 막 21살 되었어~

동욱 : 근데 왜 말안했냐?!ㅋㅋ

나 : 그냥~ 뭐.. 옛날에는 너무 어리기도 했고.. 이제 성인이 되고 했으니.. 

남자소개 시켜줘도 되겠다 싶어서~

동욱 : 그래??ㅋㅋ 이쁘냐??

나 : 음.. 내 눈에는 꽤 괜찮은데.. 사진 한번 볼래??

동욱 : 어어!!ㅋㅋㅋ

나는 세영이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사진...

최대한 몸매가 이쁘게 나온 사진을 보여준다..

나의 속마음에서는 그냥 다 벌거벗은 몸을 보여주고 싶은데..

말도 안돼는 이야기니 그냥 상상만 하고 말았다..

나 : 어떠냐??

동욱 : 괜찮네!ㅋㅋ 야 이런 여동생을 두고 숨기고 있었냐??ㅋㅋㅋ

나는 말을 꺼내기 시작한다.

나 : 사실 너무 아끼는 여동생인데~ 남자 경험이 한번도 없어..

동욱 : 정말?? 인기 진짜 많게 생겼는데???ㅎ

나 : 근데 애가 어렸을 때는 공부만 해가지고 쑥맥이야~ 그래서 없는걸꺼야~

동욱 : 그래?? 오... 근데 너 진짜 괜찮아??

나 : 뭐가??

동욱 : 나한테 니 동생 소개 시켜주는거~ 니 말투에서 니 동생 아끼는게 보이는 구먼.

내 말투에서 그게 보였다고?? 

그럴리가..

나 : 아니 그냥.. 이제 남자 경험을 좀 시켜주고 싶은데~ 나한테 친구가 너밖에 없고~

너라면 그래도 내 친구니까 믿을만하니까~ㅎ

동욱 : 그래??... 흠.. 조금 부담은 되는데~ 근데 나는 그렇다 친구야~ㅋ 연예는 연예고

친구는 친구다~ 니 여동생이라지만 소개팅을 한다면 난 니 동생을 여자로 대할꺼야~

나 : 그러라고 소개해주는 거잖아~ 누가 뭐래?

동욱 : 아니.. 아 나 모르겠다ㅋㅋㅋ 

나 : 솔직히 말하자면.. 솔직한 남자경험이 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야.. 물론 나도 모태솔로

지만..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봐야 그래도 좀 괜찮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동욱 : 먼소리야??

나 : 그.. 솔직히 그거를 내 동생도.. 언젠가는 할 텐데.. 누군가랑은.. 그래도 좀 믿음직한 놈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동욱 : 뭐?! ㅅㅂㅋㅋㅋ좀 이상한데? 보통 오빠들은 여동생 그러고 다니는거 무조건 반대하지 않냐?ㅋ

나 : 나는 솔직히 그래.. 알건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너였음 좋겠다라는 생각이야~

동욱 : 그래 뭐 알았다~ 까짓거 뭐~ 오빠 허락도 받았는데~ 그럼 언제쯤 소개팅허냐??

나 : 일단 내가 세영이한테 가서 물어볼께~ 너 잘 나온 사진 좀 카톡으로 보내봐라~

동욱 : 음? 알았어~ㅋ

이렇게 우리는 각 1병 씩 한잔을 한 후에 집으로 흩어졌다...

자.. 남자 쪽은 성사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세영이를 설득하는 것...

일전의 남자와 관련되었던 일 때문에 최근 남자라는 생물을 많이 기피하는 것이 보이는 세영이이다.

하지만 내가 추천하는 남자라면 그래도 좀 다르게 보겠지.. 게다가 생긴 것도 이 놈이

괜찮으니 충분히 성공가능성은 있어!!

집에 도착하니 세영이는 TV에 나오는 다이어트 쇼 같은 것을 보며 운동 중이었다.

TV에서 나오는 동작을 따라하고 있었는데 와이드 스쿼트 동작을 하고 있었다.

(와이드 스쿼트 :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다리를 굽혔다 폈다하는 동작을 하는 운동.)

하필 세영이는 파란색 타이즈를 입고 있었는데.. 빵빵한 애플힙에 도톰한 둔덕까지...

순식간에 자지가 반응을 하기 시작하였다.. 청바지를 입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세영 : 어? 오빠 왔어??

나 : 응~ 운동하고 있었니??

세영 : 응~ㅋ 이 동작 재미있어~ 오빠도 같이 와서 해봐~ㅋㅋ

나 : 응?? 뭐.. 어떻게 하는 건데??

세영 : 다리를 이렇게 자기 어깨 위치보다 더 넓게 벌려주고 엉덩이를 뒤로 쭈욱 빼!

세영이가 자세를 취한다. 옆에서 보니 자세가 굉장하다.. 무릎이 굽혀진체 엉덩이를 쭉 뺀자세인데

도드라진 엉덩이와 엉덩이골이 유독 섹시하다.. 저 타이즈가 없어지고 그 뒤에 동욱이의 성난 자지가

세영이의 보지를 향해있다면....?

존나 꼴린다.. 진짜 ㅆㅂ 지금이라도 최음제 먹이고 강간당하게 하고 싶다...

세영 : 음?? 오빠 뭐해~? 따라하라니깐??

나는 순간 깜짝 놀랐다.. 

나 : 어..어?! 아.. 따라하랬지 해볼께~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쭈욱 뺀다... 

나 : 아이코!!

쿵!! 나는 뒤로 넘어졌다... 엉덩이가 너무 무겁다....

세영 : 푸핫!ㅋㅋㅋ 오빠 괜찮아??ㅋ 

나 : 어 괜찮아... 

나에게 손을 내미는 세영이를 바라본다.. 아래는 파란색 타이즈를 입고

위에는 검은색 스포츠 브라위에 박스티같은 배꼽티를 입은 내 동생...

저 탄탄한 배와 배꼽이 너무 섹시하고 봉긋하게 솟은 가슴은 정말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세영이의 손을 잡고 일어난 후 나는 샤워를 하러 갔다...

그날.. 내가 세영이의 몸을 탐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의 정액을

수채구멍으로 흘려보낸 후 냉정해진 나의 정신으로 아직도 정신없이

TV앞에서 운동하고 있는 세영이에게 말을 건낸다.

나 : 세영아~ 너 남자친구있어??

세영 : 아니 없는데?? 

나 : 그럼 썸타는 사람은?ㅋ

세영 : 없어~ 아~ 나 별로 당분간 남자 만날 마음없는데??

곤란하다.. 어떡해든 소개팅을 성사시켜야한다..

나 : 그럼 오빠 친구들 중 한명이랑 소개팅 해볼래??

세영 : 뭐 오빠 친구들??

세영이의 눈에서 세영이의 마음이 읽혀진다..

'오빠가 친구가 있다고??'

직접 세영이가 말한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마음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건방진 년.. 나는 다시 정신을 다잡고 말을 꺼낸다~

나 : 응~ 동욱이라고 아나?? 그 키크고 잘 생긴 친구~

세영 : 음?? 기억이 안나는데..?

나 : 자 사진 보여줄께!

동욱이가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을 보여준다..

누가봐도 모델 포스나는 사진...

세영 : 우와! 잘생겼다.. 오빠한테 이런 친구가 있었어??

나 : 응.. 얘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길래~ 니가 좀 어떤가 해서??

세영 : 이런 사람은 나 별로라고 생각할거 같은데..?

나 : 아니야~ 걔가 너 굉장히 이쁘고 맘에 든다고 했어~

세영 : 그래?? 날 어디서 봤는데??

나 : 어.. 길가다가 나랑 같이 있는걸 봤대!

자신의 허락없이 사진을 보여줬다는 것을 알면 화를 낼까 두려워 거짓말을 한다.

세영 : 그래..? 오빠친구면.. 어떤 친구인데??

나 : 음~ 쾌활하고 활동적이며 리더쉽있는 친구랄까?? 학교 동아리 회장도 했고~ 오빠하고 가장 친한

베스트 프렌드야~

세영 : 그래? 오빠가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은 사람이겠지만...

나 : 그래! 오빠가 언제 너 남자 소개시켜준적 있니? 진짜 괜찮은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봐봐~

세영 : 아.. 음.. 그래.. 요즘 쪼금 외롭기도 했으니까... 알았어~

나 : 그래?! 좋아~ 알았어~ 내가 그러면 동욱이한테 니 연락처 준다? 

세영 : 왜 내 연락처를 줘?? 

나 : 둘이 만나기 전에 대화한번 나눠보라고~ㅎㅎ 먼저 좀 폰으로 친해질 시간이 있어야지~ㅋ

세영 : 음... 뭐 그래 알았어~ㅎ

좋다.. 순조롭게 이루어지고있다.. 나는 세영이의 연락처를 동욱이에게 보내고...

그 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내 머릿속에는 동욱이랑 세영이가 뜨거운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계속해서 상상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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