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47)

8장 매력 마력 혹은 염력 

1. 새로운 힘의 활용 

승훈은 염력체의 모양을 손 발등으로 변환시키는 연습을 하며 집으로 걸었다. 

염력손을 만들어 캔을 찌그러트려 보기도 하고 발을 만들어 걷어차기도 해보았다. 

사용할 수록 실체화 되서 가해지는 물리력은 강해졌다. 

염력으로 만든 신체모양의 힘은 실제 신체의 반 정도의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염력손으로 자신의 팔을 만져도 보고 잡아도 보았지만 그 느낌은 딱딱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물체가 누르고 만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사용하면 할수록 실제 신체로 전해지는 감촉의 느낌은 강해졌다. 

뭔가 다르기는 했지만 아주 흡사한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일반적인 형태로 염력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힘이 들었다. 

그래도 투시를 하면서 입체 영상을 만드는 것보다는 덜 힘들었다. 

그러는 사이 승훈은 아파트 단지로 돌아와 있었다. 

새로운 염력의 사용법을 알게되고 나영의 육체를 보며 자극하던 승훈은 약간의 흥분상태였다. 

‘오늘은 그년 소원풀이나 해줄까...’ 

승훈은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옆집 선미를 떠올렸다. 

단 두 번의 섹스로 자신에게 굴종의 시선을 보내던 선미의 표정이 떠오르자 그의 입가에 잔인한 듯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승훈은 선미의 아파트 안을 투시해 보았다. 

벽들이 투명해지며 사라졌고 곧 선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 선미는 자고 있었다. 

‘젠장...’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남편도 같이 자고 있었다. 

선미를 불러낼 수단이 없는 승훈이 잠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승미가 내렸다. 

“오빠. 안들어가고 여기서 뭐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 누군가하고 시선을 돌렸던 승훈은 투시력에 의해 드러난 승미의 나신을 볼 수 있었다. 

점점 매력을 더해가는 풍만하기까지 한 승미의 육체는 승훈을 한층 더 자극했다. 

“아 전화가 와서... 받고 들어갈려고... 들어가자.” 

그러나 승훈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능청스럽게 말을 받고는 승미와 집으로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승훈은 발기된 채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자지를 느끼며 화정에게 갈까 하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승미가 집에 있을 때만큼은 승훈이 자신의 육체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젠장... 몸이 근질근질 한데... 피곤하네...’ 

승훈은 전과 다르게 수그러들지 않는 성욕과 무리한 염력의 사용으로 피곤함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승훈은 문득 눈을 떴다. 

‘몇시나 된거야?’ 

창밖은 아직 어둠이 다 가시지 않고 있었다. 

벽에 걸린 시계는 6시를 조금 지나 있었다. 

‘피곤했는데 일찍 깼군...’ 

승훈은 지난 밤을 떠올리며 불끈거리는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뻐근하게 느껴지는 자지의 느낌이 전해져왔다. 

승훈은 투시력을 발휘해 집안들 둘러보았다. 

승훈의 투시력이 닿는 거리에 화정, 승미, 선미 그리고 철진의 집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화정과 승미는 곤히 잠이 들어있었다. 

시선을 돌려 철진의 집에 투시력을 맞추자 철진의 방이 비어있었다. 

‘혹시?’ 

안방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철진과 철진의 어머니인 현정이 서로를 껴안고 자고 있었다. 

섹스를 하고는 바로 잠이 들었는지 두 사람 모두 알몸이었고 현정은 아들의 자지를 꼭 쥐고 자고 있었다. 

‘짜식 아버지 출장 간다더니 살판이 났군’ 

철진의 아버지는 회사일로 일본으로 장기출장을 갔고 일이 잘 풀리면 거기 지점장으로 부임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무튼 당분간 현정은 철진의 마음대로였다. 

이미 화정의 남자가 되어있는 승훈은 철진이 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승미를 의식하는 화정이 때문에 지금의 철진의 상황은 부러웠다. 

승훈은 다시 시선을 옆집으로 돌렸다. 

선미와 그녀의 남편이 안방 침대위에서 알몸으로 뒹굴고 있었다. 

선미는 지난밤 짜증 속에 잠이 들었다. 

승훈의 자지를 잊지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 더 이상 그녀의 오빠는 그녀의 육체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거기다 요즘은 출장도 없는지 꼬박꼬박 집에 들어오는 남편 덕에 그녀의 오빠는 아예 그녀의 집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밤도 그녀의 남편은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는 바로 잠이 들어 버렸고 그녀는 근질거리는 육체를 겨우 달래어 잠이 들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녀의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그녀의 육체를 더듬어 왔다. 

어쨌든 그녀의 남편 선미는 남편의 손길에 알몸이 되어갔다. 

그러나 처음 결혼했을 때 신선하게 느껴지던 서툰 남편의 손길은 그녀의 육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유방을 주무르는 듯 하더니 어느새 유두를 조물딱거리기만 했다. 

남편의 나머지 한손은 곧바로 그녀의 보지로 와서는 주물거리며 만지는 듯 싶더니 손가락하나로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자극은 자극인지라 선미의 육체는 흥분이 되어갔다. 

유두는 도도하게 머리를 세웠고 보지는 탐욕스럽게 자지를 원하며 보짓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가 부족했다. 

선미는 남편의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여보... 어서....” 

“헉... 알았어.....” 

남편은 몸을 일으키고는 서둘러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대고는 쑥집어 넣었다. 

평범한 크기에 정상위만 고집하는 그녀의 남편. 

선미는 평범하기만한 섹스가 불만이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쑥맥인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녀와의 잠자리에서 정상위만을 고집했다. 

하물며 오랄은 더러워 싫다며 하지도 않았다. 

남편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들어와 들락거리는 것을 느끼며 선미는 서서히 흥분으로 달아올랐다. 

“여보.. 헉....” 

그때 삽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녀의 남편은 사정을 해버렸다. 

“아.. 여보...” 

안타까운 선미의 음성이 침실을 울렸지만 남편은 멀쓱한 표정을 지으며 욕실로 가버렸다. 

선미 부부의 섹스를 지켜보던 승훈은 왠지 모를 미소가 떠올랐다. 

‘늘 발정나 있을 만 하군... 남자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승훈은 머릿속에 월요일 수업 시간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시계를 보니 이제야 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시간이 이르다는 생각에 승훈은 투시력을 동원해 아파트 집집마다 투시를 해보았다. 

처음 50미터 정도 되던 투시력의 가시거리는 능력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늘어 100미터 정도로 두배나 늘어나 있었다. 

승훈의 시야에는 자고 있는 사람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는 주부의 모습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꼭대기 층에 있는 한 집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젊은 부부가 서로의 자지와 보지에 얼굴을 묻고 쾌락에 빠져있었다. 

“쩝쩝... 츠흡...” 

말로 표현하기 힘든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 남녀는 쾌락에 허덕인지 오래되었는지 온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거참.... 투시가 좋기는 한데 이럴때는 정말....’ 

잠시 잊고 있던 자지가 다시 뻐근해지는 것을 느끼며 괜한 심술이 났다. 

승훈은 투시된 영상을 클로즈업하듯 당기며 염력을 발동했다. 

눈 앞에 있는 듯 펼쳐지는 두 남녀의 나신을 보며 승훈은 염력손을 만들어 남자 위에서 자지를 빨고 있어 허공에서 출렁거리고 있는 유방을 쓰다듬어 보았다. 

염력손의 움직임에 따라 허공을 쓰다듬는 승훈의 손에 부드러운 유방의 느낌이 전해져 왔다. 

여자의 유방마다 살결마다 약간씩은 다른 느낌이 났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여자의 유방은 이제는 허공이 아닌 승훈의 염력손안에서 출렁거렸다. 

‘흠 감촉 좋은데...’ 

승훈은 자지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조금더 세게 유방을 주물거리며 한줄기 염력을 더 생성시켜서 유두를 간질였다. 

“아항... 좋아...” 

남자에게 보지를 빨리고 있던 여자는 평소와는 다른 듯 하지만 더욱 강렬한 쾌감이 온몸으로 번져가는 것을 느끼며 자지를 입에 물고 신음을 흘렸다. 

제 3자가 자신의 행위에 끼어들었다는 사실을 알리 없는 남자는 평소보다 더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몸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여자의 보지를 더욱 열성적으로 빨고 핥았다. 

승훈은 염력손을 하나 더 생성시켜서는 본격적으로 여자의 온몸을 쓰다듬었다. 

여자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염력이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고 더구나 여자는 온 몸에서 퍼져가는 부드러운 감촉에 정신없이 쾌락에 빠져 있었다. 

승훈은 침대에 누워 양손을 허공으로 뻗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실상은 그의 손 움직임에 맞춰 여자의 온몸을 더듬는 염력손에 의해 여체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흠 이거 괜찮은데.... 그나저나 이 커플 오래도 빨고 있네’ 

승훈이 여체를 느긋이 감상하는 사이 여자가 몸을 일으켰다. 

“자기 나 오늘 이상해... 너무 좋아... 온몸이 근질거려 미치겠어... 아학....” 

여자는 밑에 깔린 남자가 뭐라 할 사이도 없이 몸을 돌려 앉고는 그대로 남자의 자지를 보지에 넣었다. 

“학... 아... 좋아....” 

여자는 남자의 자지를 넣고는 그대로 요분질치기 시작했다. 

“자기 오늘 넘 적극적인데.. 하아...” 

남자는 평소와는 다른 여자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약간은 당황한 듯 가만히 누운 채 몸을 조금씩 움직이며 여자의 동작에 맞춰주고 있었다. 

“몰라... 아항... 나 미칠 것 같애 아 넘 좋아...” 

승훈은 남자의 자지를 넣고 요분질치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하나의 염력손을 자지의 모양으로 변환 시켰다. 

‘될려나....’ 

승훈은 지난 밤 잠들기 전에 염력자지를 만들어 내어 자지를 감싸보았었다. 

염력자지의 바깥쪽의 감촉만 나고 내부의 감촉은 차단을 할수 있었다 그리고 전해지는 자지의 느낌은 꼭 부드러운 콘돔을 씌워놓은 듯한 느낌이 났었다. 

승훈은 염력자지로 여자의 클리스토리를 비벼보았다. 

제대로 만들어져서 감촉이 자지로 전해져오는 것을 느끼며 승훈은 여자의 보지를 차지하고 있는 남자의 자지를 염력자지로 감싸버렸다. 

순간 여자의 뜨거운 보지안의 느낌이 자지로 전해져 왔다. 

‘음... 이 여자... 좋은데... 자지로 박아버리고 싶어지네...’ 

승훈은 실제 자지로 여자의 보지에 넣은 것이 아님에 아쉬움을 느꼈다. 

여자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염력자지로 보지 구석구석을 찔러보았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보짓물이 넘쳐났고 강렬한 압박이 승훈의 자지로 전해져왔다. 

“음.... 색다른데...” 

“아항... 자기야 오늘 너무 좋아 아학... 미쳐버릴 것 같애 아...” 

보지 속의 자지가 더욱 부풀어 오른 듯 한 느낌에 전에 없는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여자는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오늘따라 더욱 흥분이 되었고 쾌락은 컸다. 

한편 남자는 오늘따라 전에 없이 흥분하여 요분질 쳐대는 여자의 모습에 흥분이 되기는 했지만 왠지 자지에 전해지는 감각이 둔했다. 

‘뭐야 혼자 신났네... 보지 느낌이 왜 이래...’ 

자신의 자지와 여자의 보지 사이를 승훈의 염력자지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 없는 남자는 속으로 괜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는 사이에도 여자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승훈은 여자의 움직임에 맞춰 염력자지를 부풀리기도 하고 한쪽으로 찔러 넣기도 하며 전해지는 감촉을 즐겼다. 

보지속 구석구석의 감촉이 전해져왔다. 

정신을 집중할수록 전해지는 감촉은 생생했다. 하지만 반대로 집중을 할수록 절정까지는 가지 못했다. 

쾌감은 있지만 사정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역시 실제로 넣는 것 보다는 못하다는 건가... 그래도 이것 나름대로 괜찮기는 하네 흐흐흐’ 

승훈은 여러모로 편리하고 좋은 능력이 생긴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여자의 클리스토리를 염력을 이용해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섹스로 여자의 육체에 대해 제법 알게 된 승훈은 염력자지를 이용해 여자의 G스팟도 함께 자극해버렸다. 

“아항... 나 더 이상은... 아 타버릴 것 같아... 아항 내 보지 아앙.....” 

여자의 육체는 즉각적으로 반응해 왔다. 

고개가 뒤로 한껏 젖혀지며 여자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고 절정의 쾌감으로 부들거리며 떨렸다. 

승훈은 더욱 강렬하게 조여드는 보지를 느끼며 염력을 더욱 발휘해 여자의 양쪽 유두도 꼬집듯 애무했다. 

“아항..... 아.....” 

여자는 더욱 강렬히 덮쳐오는 오르가즘에 남자의 가슴으로 쓰러져 내렸다. 

한편 남자는 둔해진 자지의 감각에 절정에 오르지 못한 듯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더욱 박아넣으려 허리를 들썩거렸지만 느낌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불만에 쌓였다. 

“자기야 자기 혼자 가버리면....” 

남자의 불만이 흘러나왔지만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자는 그저 남자의 온몸에 자신의 육체를 비벼대며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승훈은 투시와 염력을 거두며 좀 전의 감각을 되살려 보았다. 

분명 감촉도 전해졌고 쾌감도 있었지만 절정에 오르지는 못했다. 

아마도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데 그것이 요인인 듯 했다. 

그리고 쾌감이 실제 느낌에 비해서는 약했다. 하지만 실제와는 또 다른 흥취가 있었다. 

다른 사람의 섹스를 훔쳐서 가진 셈이니 그것대로 다른 만족감에 미소가 지어졌다. 

8장임다...장난처럼 시작한 글이 이렇게나 장문이 되어가다니...

흑 언제나 결말을 볼 수 있을지 저도 기약이 없네요...

쓰다보니 주인공의 능력 활용이 점점 사악해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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