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6.노예전쟁.7
"아,아니 잠깐만..."
"후후, 일단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우리 성자님 꽤나 불편해보이네?"
사람 바지를 최대한 빠른 속력으로 내릴 수 있는 사람으로 토너먼트를 한다면 챔피언으로 등극하지 않을까?싶은 속력으로 퍼스티니가 바지를 순식간에 내려버렸다.
'덜렁!'
"꺄아아♡ 이 누나를 위해 발기한거야? 기뻐라."
손으로 피스톤질을 해주기 시작한 그녀.
크기도 크기라 부드럽게 전체적으로 쓸어주는 퍼스티니의 애무에 녹아내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아아...탈옥하셨어요?"
"흐음, 탈옥이라니. 이 세상에 날 가둘 수 있는게 많을거라고 보니?"
'탁! 탁!'
벌을 주는 듯 좀 더 강하게 대딸을 해주기 시작한 그녀.
"하악!"
"흠, 꽤나귀엽게 방치플레이까지 해주고 말이야. 이 누나 참을 수 없어져서 말이지."
보통, 전쟁을 일으킨 장군을 가두고 포로로 나뒀을 때, 그런 장군이 발정나서 탈옥을 한다는 스토리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
아, hito...그 쪽에는 넘치도록 많은 스토리지만, 일상생활 가능하냐라는 물음이 달릴 수 있기에 제외하고 말이다.
"그럼, 얼마나 큰 인물이 되었을까나?♡"
한 번에 그녀가 최현기를 엎어트리고 피스톤질을 해주던 자지를 입에 머금는다.
"함!♡"
최대한 입안에 넣고 펠라를 해주는 그녀.
"흐으읍! 자,잠시만!"
제대로 씻지도 않은 그.
아직 눅눅하지는 않지만 살짝 땀내가 날 것을 생각하여 그녀를 만류하려 하지만, 오히려 더욱 흥분한 듯 그녀는 양 손과 입을 다해 최현기의 자지를 만족시키려 한다.
"하아아...예전보다 더 든든해진거 같은데?♡"
다른 여자들은 다 건드렸는데도 건드리지 않은 그녀.
그렇기에 막 얀데레 같은 뭐 그런 식으로 탈옥해서 잡아 가두고, 탈곡기 마냥 탈탈 털어낼 줄 알았는데 마차에서 있었던 자애스러운 퍼스티니의 모습 그대로였다.
"퍼스티니..."
"이름을 불러주다니. 내가 그리웠니?♡ 이 미치도록 예쁜 귀염둥이야?"
볼을 가볍게 잡아 늘려주는 그녀.
좀 소름이 돋는 부분은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 중 무력으로 규격 외를 찍은 사람이 바로 눈 앞의 엘프라는 것이다.
엘리스 또한 돈지랄에 돈지랄을 해야 다이다이가 가능한 순수 규격 외의 괴물.
삼국지로 따지면 어지간한 애들은 찌발라버리는 여포 컨셉이 그녀인데, 자신에게는 한 없이 자애로우니 오히려 더 무섭다.
"근데, 왜 우리 사슴은 날 안 찾아왔을까?"
찾아가려 했는데, 다른 애들이 날 가뒀어요 찡찡 그랬다간 2차 전쟁이 다시 발발할 수도 있다.
감히, 이 개xx새끼들이 나한테 올 차례인데 가둬놔?!이러면서 말이다.
국가적 휴전 상태를 다시 전시체제로 만들기 싫다면 이빨을 잘 털어야 했다.
'어떻게 해야 이 미친 약탈 여포 엘프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
자연 속에서 사니, 드루이드들이나 뭐 정령술사나 나무거인들이나 정령들이 성스럽고, 막 자애롭고 만사 전부를 받아들이는 그런 컨셉인 줄 아는가?
여긴 교단이라고 하는 것들은 광신도들이며, 귀족들은 노예사냥이나 평민강간이 일상인 세상이다.
이세계 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령들의 수좌인 엘프들은 역시 자애롭겠지?하는 생각이라면 집어치우라고!
정령 교감이 높은 자손을 만들기 위해서 인간 어린 남자아이 납치는 비일비재하고, 아 내가 온 곳이 이세계가 아니라 마계였던가 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
'이게 평범한 인간계라면 마계는 얼마나 개막장인거지?'
온 세계가 모자이크가 잔뜩 달려야 할 정도로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 싶다.
어휴 우리도 씨발인데 너넨 진짜 하는 수준이어야 할테니까.
신도들이 광신도가 되어 목숨을 초파리처럼 버릴 정도로 정신개조를 시킬 정도로 키우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닌가?
"다른 생각 하는거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오랜만에 만난 이 엘프 눈나가 막 착하다 오해하며 흐흣!하고 바로 싸재끼며 순순히 '아 까먹어서요'라고 불어재껴서 모가지가 뎅겅 날아갈 것 같거든요.
"아니요, 그냥...부끄러워서..."
말을 돌리는게 낫다.
더욱 눈빛이 애착이 가득하다는 듯 변한 그녀가 펠라치오를 빠르게 하며, 자지를 삼켜간다.
그것도 모자라다는 듯, 엘프 전통복인지 하는 옷을 벗으며 가슴 사이에 끼운 채 비벼주기 시작했다.
"어때? 마음에 드니?"
예, 존나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깐프씨.
"크흣!"
"후흡!♡"
이상향이라고 할 만한 것.
가슴 사이에 끼워진 자지에서 밖으로 튀어나온 귀두부분.
그것을 입에 넣으며 혀로 마구잡이로 유린해주는 한 쪽으로 쏠린 머리카락을 넘겨주시는 어우 씨발 이래서 이세계가는거지 할만큼 미모의 여인.
긴 귀를 살짝씩 잡아주기로 한다.
"하흣!♡"
역시나!
역시 엘프들은 귀가 성감대여야지!
살짝씩 부들거리며 떨면서도 입에 넣은 자지는 열심히 애무해주는 퍼스티니.
.
'콰앙!'
그 순간 들이닥치는 여성들.
"분명, 죗값으로 가둬져 있어야 할 엘프씨께서 왜 나와계시는지요?"
당황, 그리고 정적.
엘리스와 레이나가 갑주도 채 입지 않은 채 레이피어와 롱소드를 들고 나타났다.
"......"
"어떻게?"
갑작스러운 불시점검.
퍼스티니가 나타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타났다.
즉, 이 뜻은...
'도촬?'
지금까지 최현기는 이 최고급 기숙실에 있으면서 엘리스에게 도촬을 당하고 살았다는 말이 된다.
"허미."
씨발.
그것을 묻고 싶었지만, 중무장을 한 채로 다가온 그녀들을 바라보니 일단 입을 막기로 한다.
"하, 오르하르콘 갑주 입고 덤벼도 제대로 상대도 안된 년들이 둘만 쳐들어와서 뭘 하겠다는건지 모르겠네?"
아까까지, '누나에게 다 맡겨'식으로 나오던 자애로운 엘프는 어디가고, 이미 골목길 담배빵 조지는 누나로 변신한 퍼스티니가 그녀들을바라본다.
그러면서도 자지에 끼워준 가슴은 더욱 꾹 눌러주는게 어휴 감사합니다.
"씨발, 내가 네 년하고 붙은 이후로 생각해둔 비기가 있지."
엘리스가 레이피어와 함께 다른 왼 손에 든 것.
"쌍 레이피어?"
"듀얼 레이피어 검술이다."
오, 겁나 그거 현란하겠다.
츠바인핸더 검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쌍으로 레이피어를 쓴다면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무지막지하게 어지러울 것 같다.
엘리스는 최현기의 자지를 애무해줄 때 거슬리는 것 없이 양 손, 익숙하게 만진 것을 보니 양손잡이가 분명했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던 최현기는 '거 재능있을 듯'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전위는 제가 맡겠습니다."
레이나가 앞으로 나오며, 기세등등하게 롱소드를 꺼내들었다.
흠, 레이나는 달라진 점이 없는 건가.
갑주를 달고 오지 않았으니 평소보다 전력손실이 심하겠군.
"무기도 없으면서 맨 손으로 우릴 상대할 수는 없겠지? 순순히 잡혀서 절차를 취하도록 하세요. 지금 잡히면 적당한 패널티 외에는 추가되는 요건은 없을 겁니다."
역시, 지금 잡히게 된다면 휴전 상태에서 약속을 어긴 퍼스티니는 꽤나 큰 손해를 가지게 되는 법이다.
하필이면 적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스에게 전시범죄를 걸렸으니, 큰 일이 일어날 것.
"아, 일단 진정하시고..."
말려야 한다.
일단 있는 성좌의 빛...이건 대체 어떻게 끌 수 있는거야?
라는 생각과 함께 일어나려 했는데 가슴으로 꾸욱 눌러주는 퍼스티니.
아아, 벌써 쌀 거 같아요 누나.
"가만히 있어♡ 누나가 알아서 해결해줄게."
윙크를 하는데, 존나 못믿음직한데요? 누나?
"이그니스 소환."
아, 정령력.
누나 소환사였지.
'화르르르륵!'
[명을 받듭니다. 자연의 수호자이자 바람의 혈족이시여.]
소환된 거대한 불길의 거인.
엘프에 대한 아가리를 좀 털어주시더니, 손을 펼친 후 명을 기다리는 듯 그녀를 바라본다.
"무기 내놔."
'짝!'
크게 불길을 터트리며 박수를 친 그.
[명을 받듭니다. 수좌시여.]
'파캉!'
무려 정령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무기.
'오, 진짜...여포 ts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람한 검은 색 창이 나타났다.
불타는 언월도 계열의 무지막지하게 큰 창이었는데, 언월도는 칼인데 왜 창일까 하면 내가 씨발 뭐라고 해.
랜스는 칼이냐 창이냐 물어보면 그것도 애매하잖아. 언월도도 뭐 비슷한거지. 망아지도 아니고, 말 타고 싸우는데 존나 짧은 칼로 끼적대면 그게 병신이지.
아닛? 랜스는 창인데욧? 그것도 모르시나요?한다면 방천화극이든 베는거 가능한 창들은 할버드 말고 뭐라 해야할까.
"누나 멋진 모습 보고 넋 나갔니?"
미안, 누나.
딴 생각 중이었어.
무기 종류는 심오할 정도로 많구나 싶은 그런 생각.
엘프 퍼스티니는 오랫동안 쌈박질을 했던 만큼 무기가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는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자세를 낮추고, 고양이처럼 허벅지를 벌린다.
그 아래에 최현기가 누워있는데, 자지에는 아직 가슴이 끼워져있다.
한 손으로는 이그시스의 언월도? 아씨 뭐라고 해야하냐, 그 칼날 있는 창을 들고 한 손으로는 가슴으로 자지를 눌러주고 있다.
설마.
[차가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
를 넘어선.
[대딸을 끝내기 전 끝내겠소.]
란 명언?
이 퍼스티니는 여포가 아닌 관우 ts였던가.
[신성력과 마기의 반발로 점점 미쳐가는거같은데?]
최현기는 알림의 말에 대답을 반박하지 못했다.
세상에 지 배 갈라서 마녀 장기가 주입되고, 대주교 용 이도교 개종 철관을 끼고 온 몸이 신성력으로 탈탈 세탁되었다.
갑자기 대뜸 이상한 생각에 빠져 씨발 저건 이러지 않을까?하는 다른 생각이 드는 것도 이상하진 않을 것이다.
"크읏!"
멀리서도 느껴지는 열기.
엘리스와 레이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퍼스티니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덤벼라."
간지나는 말 한 마디 날려주면서도 손으로 대딸시켜주는 좋은 누나.
아, 고맙습니다.
"흡!"
최현기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액발싸!를 하는 순간 레이나와 엘리스가 퍼스티니에게 달려들었다.
서부시대나 무협지에서 막 낙엽 떨어지는 걸 기점으로 싸우는데, 씨발 여긴 정액 싸지르는걸 기점으로 싸운다.
염병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