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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세이브로 따먹다-218화 (218/235)

〈 218화 〉 마지막 한 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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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들 걱정을 많이 했는지 진정시킨다고 진땀 좀 뺐다.

민지는 그걸 왜 달려가느냐고 잔소리를 해대고, 서아는 계속 품에 안기려 해서 진정 좀 시키는 게 힘들었다.

뭐 그런 괴상한 능력을 보여주는 놈에게 끌려갔으니 걱정할 만도 하긴 하지.

정수아 녀석은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다은이에게 달려갔다.

계속 내 얼굴을 힐끔힐끔 보긴 했지만, 무사하다는 걸 확인하고는 시선을 주지 않았다.

‘아닌 척하고 싶었겠지만, 신경 쓰였던 모양이지?’

[ 이름 : 정수아 ]

[ 호감도 : 59 ]

최근에 별다른 접촉이 없어서 그런지 호감도가 하락해 있었다.

50을 넘으면 연애가 가능한 수준이니, 59도 낮은 게 아니지만, 역시 좀 불편하다고 해야 할까.

왠지 모르게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좀 챙겨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민아는 언제 오려나?’

전해줄 게 있다고 해서 교수 방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왜 이렇게 늦는 거지.

생각보다 늦어지는 민아 때문에 오랜만에 시스템 창을 열어 보았다.

‘많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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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시우

근력 : 73 + (5)

체력 : 73 + (5)

민첩 : 75 + (10)

정력 : 76

마력 : 82 +(15)

내구성 : 71

[ 스킬창 ]

운명 포인트 : 1720p

보너스 포인트 : 1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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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달성한 업적들로 운명 포인트가 거의 2배 이상 늘어나 있었다.

[ 업적 달성 ]

[ 진정한 자매 덮밥! : 자매 히로인과 동시에 성교하기. ]

[ 운명 포인트 + 400 ]

그때 당시에 바로 뜨지 않아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플로터인지 프로토인지 도움이 안되는 녀석이었다.

그래도 그 녀석을 잡고 나서 운명 포인트를 대량으로 벌었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였나?

녀석 덕분에 비전 검술 LV도 상승했고 말이다.

[ 엘레넨가 비전 검술 : LV.3 ]

아무리 뛰어난 검사라 해도,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검술에 오랜 시간을 바쳤던 엘레넨 가의 정수가 담겨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검에 의지를 담는 법을 연구하였습니다.

­ 고유 영역 안에서 의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고유 영역 전개 시 마력 소모량 증가

­ 고유 영역 전개 범위가 커질수록 마력 소모량 증가

­ 고유 영역과 마나 심법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마력 소모량 감소 ]

검에 의지를 담는 검술, 아마 그때 떠올랐던 푸른색 보름달은 비전 검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이겠지.

‘레벨을 하나 올리는데 1,000포인트라. 더럽게 많이 필요하네.’

성능이 확실한 건 알겠지만, 요구 포인트가 장난이 없었다.

결국 스킬을 올리는 건 포기하고 스텟을 올리기로 했다.

‘이 전에는 특정 수치마다 제한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없네?’

특정 수치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제한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알림이 뜨지 않았다.

미묘하게 이전과 달라진 것 같은데, 이것도 프로토가 뒤진 여파일까.

‘하여간 마음에 드는 게 없는 새끼네.’

스텟을 하나 올리는 데 필요한 포인트는 50P.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긴 하지만, 뭐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

내구성을 제외한 나머지 스텟들에 수치를 80까지 올리고, 여분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마력에 투자했다.

‘보너스 스텟으로 내구성을 올리면 완벽하겠네.’

기사 녀석과 싸우면서 신체 능력의 중요성을 더 체감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스텟을 다 올리고 나니 몸에 힘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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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시우

근력 : 80 + (5)

체력 : 80 + (5)

민첩 : 80 + (10)

정력 : 80

마력 : 90 +(15)

내구성 : 74

[ 스킬창 ]

운명 포인트 : 170p

보너스 포인트 :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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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상용 포인트가 없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곧 시나리오 퀘스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괜찮겠지.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심심해서 시스템 창을 뒤적거리다 보니 특성 창이 눈에 들어왔다.

솔직히 이제는 사람이라 부르기 힘들어 졌지?

[ 특성 : 인큐버스 ]

[ 인큐버스는 이성을 유혹하는데 특화된 악마입니다. 이성을 유혹하고 이성과 관계를 할 때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성을 상대할 때 정력 수치에 따라 매력 보너스를 얻습니다. ]

[ 특성 보너스 : 매력 + 8.0 ]

­ 신체 일부가 최적의 상태로 변형됩니다.

­ 모든 스킬은 정력을 소모합니다.

­ 인큐버스는 여성과 관계 시 만족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 포인트를 통해 인큐버스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만족도 포인트 : 6740

[ 종족 고유 스킬 ] +

[ 인큐버스의 눈 : MASTER ] +

[ 인큐버스의 페로몬 : MASTER ] +

[ 인큐버스의 손길 : LV.6 ] +

[ 인큐버스의 목소리 : LV.5 ]

[ 매혹 : LV.3 ]

‘숫자가 많아서 그런가 만족도 포인트도 무지막지하게 쌓여 있네.’

얻기 쉬운 만큼 스킬 하나를 올리는데 필요한 포인트가 많은 게 문제라면 문제일까.

어떤 스킬을 올려야 할까.

매혹의 경우는 장모님처럼 위험성이 있으니 일단 패스.

그러면 손길과 목소리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겠지.

‘손길은 페로몬이 있으니까.’

민감도를 올려주는 페로몬이 있으니 여기서 손길까지 올리면 좀 과한 느낌이었다.

거기다 많이 하다 보니 나름대로 여체를 다루는 기술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 인큐버스의 목소리 : LV.5 ] => [ 인큐버스의 목소리 : LV.8 ]

레벨 하나에 2,000포인트가 필요했지만, 성교만 해도 쌓이는 포인트라 금방 또 쌓이겠지.

얼마나 달라졌으려나.

“아 서방님. 늦어서 죄송해요!”

마침 성능 테스트를 해볼 만한 상대가 들어왔네.

“오래 기다리셨죠…?”

“오래 기다리긴 했지.”

목소리를 듣자마자 움찔거리며 반응하는 민아.

“갑자기 왜 그래?”

“아.. 아 죄송해요. 그게 그냥… 흠흠..”

레벨이 3이나 오른 게 꽤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목소리가 달라지신 것 같아서요..”

“어떻게 달라졌는데?”

내가 판단하는 것 보다 여자인 민아에게 듣는 게 더 정확하겠지.

“모..목소리가 달라진 건 아닌데… 뭔가 전이랑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별로야?”

민아는 강하게 부정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조..좀더 매력 적인 거 같아요…”

효과 확실하네.

“그래서 할 말이 뭐야?”

“아.. 이번에 있었던 평가 시험에 순위와 관련된 일이에요.”

“순위?”

시나리오 보상은 순위에 따라 달라지니 관심이 확 쏠리는 주제였다.

몇 등인지 확인도 못 했는데, 갑자기 끌려간 상황이라 안 그래도 좀 궁금하긴 했다.

민아의 말에 따르면 서아와 함께 상위권 그룹들을 사냥하면서 내 점수가 1위까지 올랐다고 했다.

“마지막에 역전되었다고…?”

“네… 제가 1등은 서방님이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냈지만…”

프로토가 끌고 왔던 몬스터는 다른 곳에서 소환한 게 아니라, 예비용으로 준비된 몬스터 였다고 했다.

당연히 처치히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고, 마지막에 서아와 다은이, 그리고 박혜지가 광역기를 사용하면서 점수를 쓸어 담으면서 역전.

갑작스럽게 외부 침입자가 등장했으니 저 점수를 무효로 할 것인가.

아니면 침입자 가 나타난 것도 시험 일부로 인정 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의견이 갈렸고, 결국.

“그것도 시험의 일부로 보자는 의견이 강했다는 거지?”

“네… 죄송해요.”

민아는 뭔가 죄송스런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돌발적인 상황을 좋아하는 대한 아카데미답다면 답다고 할 수 있지만, 조금 짜증 나긴 하네.

“서..서방님?”

“민아가 잘 못한건 아니지.”

민아의 잘못은 없긴 하다. 오히려 날 위해 끝까지 의견을 낸 입장이니까.

잘못이 없긴 하지만, 뭐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상대가 민아 밖에 없으니까.

“하읏..?”

몸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해 볼까?

“민아야.”

“서방님?”

“벌려.”

“...네♡”

조심스럽게 벌린 다리 사이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서방님♡"

*

"짐승도 아니고..."

정수아는 아까 받은 문자를 떠올리고 눈살을 찌푸렸다.

상대방은 김시우고, 정해진 시간까지 호텔로 오라는 문자.

돌아온지 얼마나 지났다고 자신을 부르는 걸까.

호텔로 가면 또 정신없이 당하는 걸까.

그 길고 굵은 물건으로 자신의 안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루겠지.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부르다니, 그만큼 자신이 좋다는 이야기일까?

"하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정수아는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시우가 부른 이유는 어차피 뻔했다. 자신의 사진이 김시우에게 있는 이상 어차피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 장소가 호텔이면 당연히 자신을 유린하겠지.

"아..읏.."

몸을 씻던 중 팔이 젖꼭지를 스쳐 지나갔다.

겉으로 보기에도 확실히 보일 만큼 단단하게 서 있는 자신의 꼭지 부위.

"그 새끼 때문에.. 몸이 이상해 졌어.."

분명 억지로 당하는 일인데, 왜 자꾸 아래쪽이 욱씬 거리는 걸까.

김시우의 밑에 깔려 교성을 질러대던 자신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크고 거대한 몸으로 자신을 찍어 누르던 그 느낌.

"흐으읏.."

자신도 모르게 아래쪽으로 손이 가고 말았다.

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말랑거리는 대음순 속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__찌걱 찌걱..

이전에는 손가락을 넣는 건 꿈도 꾸지 못했지만, 이미 김시우의 물건이 들어간 뒤로부터는 의미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자신의 손가락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굵고, 단단하고, 뜨거운 고기 막대.

길이 역시 어마어마했다. 자신의 안쪽 끝까지 닿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길이.

"기..김시우 이 쓰레기 새끼.."

몸을 깨끗이 씻으러 왔는데, 아래쪽에서 새어 나오는 물 때문에 계속 씻게 생겼다.

__찌걱.. 찌걱.. 찌걱..

"흐으응.. 흐응.."

분명 나쁘지 않은 기분이지만, 김시우가 만져줄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가녀린 손가락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느낌.

"하아.. 하아.. 김시우 때문에.."

정수아가 욕실에서 나온 건 한참 뒤였다.

물을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갈증만 남은 상태로 정수아는 호텔로 향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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