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화 〉 090 인큐 버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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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도 안 했어요!"
"알았어, 누가 뭐라 그랬어?"
분하다는 표정으로 노려보면서도 손길을 피하지 않는 게 명령은 확실하게 지키려 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아프지는 않네'
스텟이 떨어진 상태라 이전과 비교하면 몸이 무겁긴 하지만, 움직일 때마다 크게 고통스럽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고통내성스킬이 있기도 하고 평소에 싸우면서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가벼운 근육통 정도였다.
진동 때문인지 미세하게 민아의 몸이 흔들렸다. 탐스러운 엉덩이가 유혹하고 있길래 손을 뻗어 꽉 움켜쥐었다.
언제봐도 매력적인 순산형 골반과 커다란 엉덩이의 느낌은 좋았다. 옷을 입고 있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고급스러운 옷감이라 그런지 촉감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내가 엉덩이를 쥘 때마다 어떻게든 반응을 하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신음을 참는 모습은 내 가학심을 유발했다.
과연 민아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겨났다. 전투하기 전에 인큐버스 특성을 얻으면서 새로운 스킬들을 많이 얻었다.
[ 인큐버스의 손길에 의해 움직임이 보정됩니다. ]
[ 음란한 손길 : 활성화 ]
조금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내 손이 움직이자 굳게 닫혀 있던 민아의 입술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읏..."
[ 인큐버스의 손길 : LV.5
이성을 상대하는 대에는 손기술이 중요한 법입니다. 성관계에서는 스페셜리스트라 할 수 있는 인큐버스 답게 손기술 역시 이성을 기쁘게 만드는데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란한 손길 : 스킬을 활성화시 이성이 좀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손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보정을 받습니다.
스킬을 활성화시 정력이 소모됩니다. ]
강하게 쥐었다가 부드럽게 쓰다듬기도 하고, 박자가 느려졌다가 빨라지는 등, 마치 곡을 연주하는 듯이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능수능란한 손길과 상대를 민감하게 만드는 힘 때문인지 한번 열린 민아의 입술은 닫힐 생각이 없어 보였다.
페로몬에 절여진 상태에서 인큐버스의 손길까지 더해지자 표정이 점점 풀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신음을 참을 생각이 없는지 열려있는 입술에 눈동자의 초점이 사라져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다리까지 흔들리는 게 한계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고 보면 한동안 안 박아 줘서 성욕이 좀 쌓였을지도 모르겠다.
[ 특성 : 인큐버스 ]
[ 인큐버스는 이성을 유혹하는데 특화된 악마입니다. 이성을 유혹하고 이성과 관계를 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성을 상대할 때 정력 수치에 따라 매력 보너스를 얻습니다.
[ 인큐버스 스킬창]
신체의 일부가 최적의 상태로 변형됩니다.
모든 스킬은 정력을 소모합니다.
인큐버스는 여성과 관계 시 만족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포인트를 통해 인큐버스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적당히 민아를 괴롭히고 있는데 구석에서 이상한 수치가 눈에 들어왔다.
90%로 표시된 수치는 계속해서 상승하며 100%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다. 수치가 올라갈 때마다 민아의 반응이 격렬하게 반응했다.
‘이렇게 되면 이거 혹시..?’
손 놀림과, 후장에 박혀 있는 에널 플러그의 진동을 강하게 올리자 민아가 쓰러질 것처럼 휘청거렸다.
동시에 100%로 수치가 올라가더니 민아의 입에서 커다란 소리가 터져 나왔다.
“흐으으읏…하아앙♡♡♡♡!”
“흐음?”
이거 상대방의 절정수치가 이제는 눈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까보다 더 진한 암컷의 향기가 방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강렬한 자극에 절정이라도 한 건지 상기된 얼굴로 숨을 고르고 있는 민아가 보였다.
“하아.. 하아..”
“기분 좋았어?”
“…”
수치가 눈에 보이면 평소에는 감으로만 했던 일들을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절정하기 전에 멈추기 같은 행동이나 99%를 유지하다가 한 번에 강렬한 자극은 준다든지 하는 일 말이다.
농담이 아니고 이제는 진짜 인큐버스가 된 기분이다.
“응? 민아야?”
“벼…. 별로 안 좋았어요..”
이미 가버리고 나서 기분이 안 좋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나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민아야 스커트 내려봐."
"누..누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떼고 플러그의 진동을 멈추고는 민아를 올려다봤다.
"빨리."
"..."
한참을 망설이는 듯한 표정을 짓던 민아가 한숨을 쉬면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가 들어올지 걱정되는지 입구 쪽을 계속해서 힐끔거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망설이는지 손의 움직임이 자꾸만 멈칫거렸다.
"민아야?"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하자 민아가 결국 항복했다.
"아…. 알았어요 주인님.."
허겁지겁 스커트를 내리자 자주 입던 검은색 스타킹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킹 가랑이 사이 부분에는 진한 얼룩이 생겨 있었다.
"우리 민아 흥분했어요?"
"뭐..뭐라는 거에요..?"
얼굴을 붉히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았다.
살을 쓸어내리는 소리와 함께 스타킹과 속옷을 한 번에 내려가 무릎에 걸렸다.
내려가는 순간 실처럼 이어진 애액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평소 조교 때문인지 알아서 보지를 양옆으로 벌렸다. 언제봐도 예쁜 분홍빛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까의 절정의 여파인지 무언가를 넣어달라는 것처럼 보지 구멍이 벌렁거리고 있었고 이미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말없이 계속 보지를 보고 있자 자신도 모르게 애절한 목소리를 내며 허벅지 사이를 비비고 있었다.
아마 내 손으로 보지를 쑤시며 후장을 괴롭혀 주길 원하는 거겠지.
이미 쾌락에 조교 되어 버렸는지 유혹이라도 하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왜?"
"..."
"만져주면 좋겠어?"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런 표정으로 그렇게 말해도 전혀 설득되지 않는데, 뭐 본인이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민아의 보습을 보고 있으니까 자지가 터질 듯이 부풀었다. 나는 이불을 걷어내고 그대로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뭐야, 이거 전보다 더 커진 거 같은데?'
[ 신체의 일부가 최적의 상태로 변형됩니다. ]
민지를 계속 따먹고 나서는 전투 준비 때문에 내 분신을 제대로 확인을 못 해 보긴 했었다.
정확한 크기는 모르지만 20cm는 넘는 것처럼 보였다. 굵고 커다란 자지에 핏줄까지 돋아 있으니 아주 흉악하게 보였다.
흔히 말하는 금태양들의 자지같이 생겼다.
"..."
내 커다란 자리를 확인한 민아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애액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말 안 해도 알지?"
"네..."
내가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자 민아가 보지를 그대로 들어낸 상태로 무릎을 꿇었다.
매번 민아의 교수 방에서 봉사를 받았는데, 병원에서 한다고 생각하니까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그.. 의사 선생님께서도 안정을 취하라고 하셨고.. 나중에 하시는 게 어떨까요?"
이미 성욕 수치가 한계까지 올라간 주제에 내 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꽤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나는 평소처럼 민아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내리기 시작하자 행복한 표정으로 변했다.
조금이라도 더 만져달라는 것처럼 머리를 내 쪽을 가까이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괜찮겠어?"
"네?"
"내 자지 빨고 싶잖아. 민아야."
"그…. 그런적 없어요!"
"솔직하게 말 안 하면 민아가 좋아하는 자지 못 빨게 할 거야."
이미 입술이 반쯤 열리고 혀가 살짝 나와 있는데도 아닌 척을 하는 민아가 귀여웠다. 머리를 쓸어내리던 손을 떼자 민아의 표정이 갑자기 어둡게 변했다.
"누..누가 그런 흉측한걸 좋아한다고 하는 건가요?"
"그래?"
나는 민아가 보란듯이 일어나 바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민아는 자신도 모르게 내 허리춤을 잡았다.
"왜?"
"아..그게.."
민아도 자신이 그럴 줄 몰랐는지 당황한 모양이다.
'뭐 이해가 가긴 하지.'
이 앞의 전투 때문인지 성욕 수치가 쌓일 때로 쌓여있고, 내 페로몬과 손길에 이미 절정을 한번 맛본 상황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게 이상하긴 했다.
"주…. 주인님에게 봉사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풉.."
"그..그리고 이렇게 커져 있으면 불편하시잖아요..."
성욕 때문에 이성이 마비된 건지 생각나는 데로 막 뱉으며 변명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래서 봉사하고 싶다고?"
"저... 저는 노…. 노예니까.."
본인 입으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걸까?
뭐 이것도 민아 나름대로 노력한 거 같다. 이 정도면 자지 정도는 빨게 해줄 수 있다. 나는 다시 침대에 걸터앉아 바지를 내렸다.
터지듯이 부풀어 오른 자지가 민아의 부드러운 뺨을 찔렀다.
"그래 그럼 한번 해봐."
"네.. 주인님.."
민아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 자지를 입에 넣었다. 처음의 어색했던 움직임은 사라지고 이제는 능숙하게 혀를 움직여 귀두부터 기둥까지 핥기 시작했다.
"옳지. 잘하네?"
평소처럼 머리를 쓸어내리며 칭찬을 해주자, 민아의 움직임이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잔뜩 흥분했는지 자지를 빨면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왼손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민아특유의 높은 속 온도 때문에 자지가 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번에는 자위 금지야."
"춥춥. .춥..에에? 머아고여?"
"보지 만지는 거 금지야."
"..."
민아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칭찬해 주는 걸 멈추자 금세 항복했다. 그리고는 언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모르게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자위를 못 하게 한 것에 대해 항의라도 하는 건지 움직임이 격렬했다.
신기하게도 자지만 빨고 있는데 민아의 절정 수치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웁.. 억.. 웁.."
길이가 늘어나면서 깊게 넣는 건 버거운지 헛구역질하는 소리를 내긴 했지만 구강성교는 멈추지 않았다.
"옳지. 우리 민아 잘한다."
"욱.. 춥..쭈웁.."
땀에 젖어 머리카락이 얼굴에 잔뜩 붙어 있고 잔뜩 상기된 표정에, 표정은 야릇하기 그지없었다.
헛구역질하며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있고, 입가에는 침을 흘리며 자지를 빠는 모습을 보고 누가 민아가 대한 아카데미의 교수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__츕! 츄웁! 츄우웁! 쭈웁! 쭙!
목구멍 깊숙이 들어갈수록 안쪽은 더 뜨거웠다. 뜨거운 체온에 민아가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어서 그런지 금세 사정감이 올라왔다.
굳이 참을 필요가 없어서 민아의 입안에 그대로 싸버렸다.
"싼다!!"
"읍..으..읍..쭙.. 쭈웁.."
마치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 내 자지를 깊게 빨기 시작하더니, 내가 시킨 데로 삼키지 않고 자신의 입안을 가득 채운 정액을 보여줬다.
평소보다 양이 많아서 조금 흘러내렸다.
"삼켜."
"하으으..♡♡♡"
황홀한 표정을 짓는 민아는 정액을 삼키며 가볍게 결정했다. 처음에는 내 손길을 거부하던 민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몸을 떨며 행복해하는 민아를 보고 있으니 금세 자지가 부풀어 올랐다. 나도 역천교와 싸운다고 꽤 스트레스가 쌓인 모양이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볼까?'
어떤 방식으로 민아를 괴롭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
“교수님 김시우 생도 상태 확인하러 왔습니다.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자..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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