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마법소녀물 야겜 속 최종보스가 되었다-219화 (219/471)

EP.219 처녀상실

방 안의 감도를 조금 높인 나는, 발린 오일에 의해 윤기가 나고 있는 아델의 뒷모습을 감상했다.

엉덩이는 탱글탱글했고, 기립근 양옆으로 움푹 들어간 것이 평소 아델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섹시했다.

실핏줄이 보이지도 않는 새하얀 몸.

성녀가 아니라 음마 같다. 언제 봐도 감탄만 나온다.

“지혁 씨... 손길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델의 투정에 정신을 차린 내가 사과했다.

“잠깐 다른 생각을 해서... 죄송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지요? 설마 마사지 도중 다른 사람이라도 생각했다는 뜻인가요?”

“아뇨. 아델의 몸을 감상했습니다.”

대놓고 솔직하게 말하자 아델이 침묵했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던 그녀가 고개를 돌리더니 한쪽 눈으로 날 흘겨보았다.

“실례에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 아까는 세 차례나 거짓말을 하셨으면서, 이제 와서 솔직해지시는 거예요? 이미 늦었답니다...”

자지를 만진 이후로부터 자꾸 내 위에 서려고 하는데, 이럴 땐 아주 좋은 방법이 있지.

난 손날을 세워 아델의 가랑이 사이를 스치듯 건드렸다.

“힉...!”

살짝 올라간 아델의 무릎.

잠시 고양이자세를 했던 그녀가 다시 다리를 쭉 펴며 누웠다.

그런 그녀를 보던 내가 장난기 어린 말투로 물었다.

“디바이스는 다 채워졌나요?”

“배, 백 퍼센트여요...”

“그럼 여기까지만 해야겠군요.”

“.... 네?”

“더 해드릴까요?”

아델이 고개를 천천히 주억거렸다.

“계속해주세요...”

부탁 조로 사정하는 아델을 보니, 애태우기 작전이 잘 먹혀들어간 듯싶다.

“알겠습니다. 양팔을 벌려보세요.”

“이, 이렇게요...?”

“네, 잘하셨습니다.”

무덤덤한 투로 아델을 칭찬해준 나는, 그녀의 날개뼈에 오일을 뚝뚝 떨어뜨렸다.

이후 손으로 넓게 펴 바르면서 그녀의 겨드랑이를 지그시 누르며 지나갔다.

“아앙...♡”

이번 아델의 반응은 평소완 달랐다.

민감한 성감대를 자극한데다 간지럼 정도까지 높아 아주 간드러지는 신음을 터뜨렸다.

양쪽으로 넓게 벌린 팔도 바싹 올라가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 정도였다.

피식한 나는 몇 차례 더 겨드랑이를 훑어주다가, 둔부에 오일을 떨어뜨리면서 팬티를 엉덩이골 사이로 집어넣었다.

“흥앗...?”

당황해선 상체를 일으키려하는 아델이었지만, 내가 잽싸게 등을 눌러서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나는 한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진정하세요. 아무 일 없잖아요.”

“.... 네에...”

“이제 몸을 돌려볼까요? 앞부분도 마사지해드릴게요.”

“시러요...”

“지금보다 더 기분 좋을 겁니다.”

“.....”

입을 다무는 아델.

깊게 고뇌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러면... 속옷 다시 입어도 돼요...?”

“입고 계시잖아요. 이거.”

팬티 끈을 잡아당겼다가 놓으니, 아델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핑계를 댄다.

“그, 그건 팬티에요... 브라를 차고 싶어요...”

“왜요? 저한테 보여주기 창피해서?”

“.....”

“이미 다 봤는데요. 만지기도 했고요.”

아델이 다리를 들어 위에 올라타있는 내 등을 쳤다.

대놓고 말하니 창피한 모양.

내가 약간 서운한 투로 말을 이었다.

“저는 아델에게 모든 걸 보여줬는데, 아델은 숨기려고만 하시네요?”

그 말에 아델이 침대보를 꽉 쥐었다가 풀었다.

결심을 한 듯하구나.

아델의 몸에서 내려온 나는, 그녀를 천천히 내 쪽으로 돌렸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힘없이 뒤집히는 그녀의 몸.

적당히 큰 가슴이 무게감으로 인해 양옆으로 살짝 퍼진 자태가 무척 아름답다.

쑥스러워선 눈을 질끈 감은 모습도, 오들거리는 전신도,

오일을 떨어뜨리자 움찔거리는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없다.

한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쥐고 살살 주물러주던 내가 물었다.

“기분 좋죠?”

“.... 네에...”

남은 한손으로는 오일을 잔뜩 묻혀 아델의 팬티를 슬쩍 젖혔고, 말랑한 음순을 꾹꾹 눌렀다.

“여기는요?”

“흐읏...! 거기도오... 조아요...”

난 오랜 시간동안 아델의 음순을 풀어주다가, 중지를 조금 집어넣어 소음순을 건드렸다.

이후 소음순 전체를 마사지해주었고, 앞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클리토리스를 쓰윽 만졌다.

“히익...!”

딸꾹질 같은 신음을 터뜨리는 아델.

계속 클리와 그 주변을 중점적으로 애무하니, 그녀의 몸이 감전이라도 된 듯 미세한 떨림을 발한다.

“하악...! 하으...♡”

격해진 목소리. 호흡을 들이마실 때마다 가슴이 크게 부풀려지는 것이 상당히 흥분한 듯했다.

다리는 벌어져선 가만 두지 못했고, 보지에선 질척한 애액이 새어나와 음순 전체를 적셨다.

나는 아델이 오르가즘에 다다를 때쯤 모든 행동을 멈췄다.

“후으...?”

아델이 자신의 얼굴에 딱 붙여놓았던 손가락을 조금 벌리고, 그 틈새로 날 바라보았다.

왜 멈췄는지 답을 갈구하는 눈빛.

말없이 아델을 바라보며 애매한 미소만 띠우던 나는, 그녀의 흥분이 식어가려고 할 때쯤 다시 보지와 가슴을 애무했다.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에서 대음순에 댔다가, 오므리면서 떼어내고...

검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유두를 톡톡 건드리고...

“흐아앙...♡ 흐웃...!”

그러자 재차 흥분한 아델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떼어내더니,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내 팔을 꽉 붙들었다.

“지혁 씨이...!”

목에서 쥐어짜내듯 튀어나온 그녀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난 다시 손을 멈췄다.

“.... 후아아... 왜애...”

연신 ‘왜...’라는 말만 반복하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그녀.

잠깐 텀을 두어 고조되어있던 아델을 가라앉힌 나는 애무를 또 시작했다.

“흐앗...! 흐아아앗...♡”

일을 반복할수록 아델이 흥분하는 텀이 짧아졌다.

나는 그녀가 절정에 다다르려 할 때쯤 멈췄고, 그 일을 두세 번 반복하니 아델의 귀여운 발가락이 꿈틀대면서, 전신에 엄청난 경련이 일어났다.

“흐엑... 헤엑... 헥...”

오르가즘에 도달할 듯 말듯 애를 태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면 사람은 가고 싶어서 미치고, 아델이 그 직전이었다.

처음엔 원망 섞인 시선을 보내던 그녀는, 지금은 그러지도 못한 채로 혀를 살짝 내밀고는 헉헉거리기만 하고 있었다.

현재 그녀는 절정하고 싶다는 생각밖엔 하지 못하고 있을 터였다.

스으윽...

내가 그녀의 팬티를 벗기는 것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라면 말 다한 셈이었다.

첫 오르가즘 컨트롤은 아주 성공적. 난 그녀의 팬티를 대충 바닥에 던져버린 뒤, 벌어진 다리 사이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델의 겨드랑이 아래에 팔을 짚어 그녀와 키스했다.

“흐웁... 츕...!”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밀고 들어오는 혀를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녀를 보니 기특해 죽을 지경이다.

아델과 키스를 하던 나는 중지를 질 입구 근처에 가져다대고, 한손으로 그녀의 전신을 쓰다듬으며 또 오르가즘을 느끼기 직전의 상태로 만들었다.

“지혀... 흐아... 아아... 더 해쥬세여...♡”

덜덜 떨면서 말을 더듬고, 혀까지 완전히 꼬여버린 것을 보니 준비는 끝난 것 같다.

그녀의 입술 겉을 할짝거리던 내가 물었다.

“가고 싶어요?”

“녜헤...”

“가게 해드릴까요?”

“네혜에...!”

이성의 끈을 놓기 직전이구나.

한쪽 입꼬리를 올린 내가 그녀의 뺨을 쓰다듬어주었다.

“나한테 모든 걸 믿고 맡겨요. 그럼 정말 기분 좋게 해줄게요.”

“아라써...! 아라써여...! 빨리이...!”

아델의 대답을 만족스런 얼굴로 들은 나는, 유두를 약한 힘으로 잡아당기거나, 손톱으로 가운데를 찌르면서 그녀의 감도를 유지시켜주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귀두 끄트머리를 아델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온기가 가득한 그녀의 속살.

기분은 최고였다. 딱 끝부분만 집어넣은 상태임에도 머리가 타버릴 정도.

귀두를 조금 더 집어넣자 끝에서 아델의 처녀막이 느껴졌다.

초승달 모양의 어여쁜 점막. 이때를 위해서 지금까지 아주 조심하며 손가락을 넣었었다.

“흐엑...? 헥...”

아델이 고개를 갸웃했다. 손가락보다 훨씬 굵은 무언가가 안에 들어와서 의아해하는 것 같다.

난 그녀가 정신을 차릴 수 없게끔 클리에 손을 가져가 빠르게 비볐다.

충분히 새어나온 애액 덕에 찹찹거리는 마찰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온다.

“으아아앗...! 흐아아아...!!”

아델이 몸을 마구 뒤틈과 동시에 비명을 내질렀다.

완전히 갈 타이밍. 내가 명령조로 말했다.

“허락하기 전까진 가지 마세요.”

“지혁 씨이...! 시러요...! 갈래...!”

“착하지? 조금만 더 참아요.”

“시러...! 시러요... 후아아앗...!!”

올라가려 하는 아델의 하반신.

하지만 내가 한손으로 아랫배를 누르고 있자 침대에서 꿈틀거리기만 했다.

클리를 마찰시키는 속도를 더욱 높이니, 그녀가 의식의 끈을 놓아버릴 정도까지 왔다.

“안대...! 지혀... 저... 더 이상...!”

“잘하고 있습니다. 5초만 더 버텨봐요. 하나... 둘...”

“햐아악! 세에엣...! 흐우으윽...!”

숫자를 이어서 말하는 아델.

정말 가고 싶나보다. 근데 저러니까 셈이 더 느려지잖아.

아델의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던 나는, 그녀가 눈을 까뒤집자마자 허리를 앞으로 밀면서 자지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아델의 질구를 덮고 있던 섬유조직이 밀려나더니,

툭.

무언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났다.

이 순간, 난 엄청난 정복감과 쾌감이 머릿속을 헤집자 얼굴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지금은 쾌락에 젖어있을 때가 아니었다. 아델이 처녀를 잃은 상실감을 덮을 수 있도록 다른 쪽으로 신경을 쏠리게 해야 한다.

헤롱거리고 있는 그녀를 향해, 내가 말했다.

“다섯.”

“흐아아아앗!!”

방 안이 떠나가라 고성을 내뱉은 그녀가 조수를 뿜어냈다.

투명한 그 액체는 아델의 요도에서부터 중력을 거스르며 쏟아져 나와 내 상체를 적셨다.

동시에 자지가 천천히 밀려났다.

아델이 질에 힘을 잔뜩 주어서 일어난 일.

난 여유롭게 버티면서 아델이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헤헥...♡ 헥...”

얼마 후, 조수를 뿜어낸 아델이 힘겨운 기색으로 신음을 터뜨렸다.

몸의 떨림은 서서히 멎어갔고, 힘은 쭉 빠졌다.

오르가즘이 지나가고 여운을 만끽하는 중이구나.

나는 부드러운 말로 그녀를 다독여주었다.

“잘했어요. 착해.”

자지는 질에 3분의 1쯤 넣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아델은 지금에서야 눈치챘다.

굵고 단단한 무언가가 자신의 질 안에 제법 많이 들어와있다는 것을.

“후엑...?”

의문 섞인 탄성을 터뜨리며 고개를 살짝 든 아델.

내 양손이 침대에 대어져있는 것을 확인한 그녀가 묻는다.

“흐엑, 헥... 머에여...? 지혁 씨이... 지금 머한 거야...?”

“들어갔어요. 아델의 안에.”

“머가요...?”

“아까 아델이 만졌던 거요.”

아델의 눈이 두 배는 더 커졌다.

상황을 완전히 인지한 그녀가 내 가슴을 마구 두드리며 발광을 했다.

“빼요! 빼! 당장 빼요!!”

“아파요?”

“아파! 아파아아...! 흐아아아앙!”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엉엉 우는 그녀.

난 자지가 더 들어가지 않도록 무릎에 힘을 주면서 아델을 몸으로 덮었고, 그녀를 꽉 안아주었다.

그러자 등 이곳저곳에서 따끔한 느낌이 일었다.

아델이 내 등을 마구 꼬집고 있는 것이다.

“로사리오 니임...! 살려주세요... 흐어어엉...! 빼주세요...!”

정말 처절하게도 운다.

나는 열심히 그녀를 진정시켰다.

“저한테 모든 걸 맡긴다고 했잖아요.”

“안 그랬어요...! 제가 언제 그래써요...!”

“분명히 그랬습니다. 진정하고 잘 생각해보세요. 괜찮아요. 착하지...”

“흐으윽...! 지혁 씨...! 저 무서워요...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아파요...”

거짓말하지 마. 아팠다면 지금보다 더욱 격한 반응을 보였겠지.

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둔 말을 꺼냈다.

“영원히 사랑해요, 아델.”

아델이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새어나온 콧물을 훌쩍이던 그녀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한 사랑고백이 마음에 들었는지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니까.

“이렇게 해요. 천천히 움직일 테니까,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면 어깨를 깨물어요. 그럼 그만할게요. 알았죠?”

“.....”

잠깐 침묵하던 아델은,

“네에...”

내 온화한 말투에 안심했는지 제안을 승낙했다.

“많이 아파요?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 약간 찌릿찌릿해요...”

처녀막이 뚫려 약간 따끔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전희를 충분히 했고, 애액이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어 통증이 그리 심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어찌됐건 이제야 제대로 넣을 수 있겠구나.

다리에 계속 힘을 주고 있느라 쥐가 날 뻔했다.

아델의 목 뒤로 팔을 두른 나는, 그녀를 안은 채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자지가 질척한 질주름을 파고들면서 반쯤 들어가자, 눈을 질끈 감은 채로 있던 아델이 자신의 다리를 약간 들어올렸다.

“흐앙...♡”

신음소리도 작게 튀어나왔다.

쾌감을 느꼈다기보다는 나와 몸을 섞고 있다는 것 자체에 흥분한 모양이었다.

나 또한 작게 허억... 하는 한숨을 내뱉었다.

아델의 속 안이 그만큼 황홀했기 때문이다.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정복감도 배 이상이었다.

아델은 순수한 만큼 양파처럼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나가야 한다.

적응이 되면 더 과감하게 넣는 식으로.

나는 아델이 고통스럽지 않게끔 아주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전부 집어넣지는 않았다. 그저 방금처럼 반쯤 넣었다 뺐다 하며 아델이 자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뿌리까지 넣으면 분명히 아파할 테니, 배려를 해주는 거다.

그렇게 느릿느릿한 속도로 자지를 왕복하고 있는데, 내 귓가에서 콧바람을 내뿜어대던 아델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지혁 씨의 마음이 느껴져요...”

“다행입니다. 아프진 않죠?”

“조금 아려요... 하지만 참을래요... 영원히 함께해요... 저를 떠나면 평생 저주할 거예요...”

이렇게 예쁜 말을 해주다니. 이 마왕님은 감동이에요.

돌아가면 실비아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도록 하세요.

그녀가 질투심과 호기심을 느끼게끔 말이에요.

아까 새긴 키스마크를 의식하고 실비아를 의심한다면 더욱 좋답니다.

낮은 웃음을 터뜨린 나는 속도를 조금씩 높여가다가, 짧은 신음소리를 낸 아델이 어깨를 앙 물자 곧바로 자지를 빼냈다.

이후 그녀의 치구를 지그시 누른 채로 마사지하면서 긴장을 풀어주었다.

“좋았어요?”

내 물음에 고개를 한 차례 주억거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아델.

홍조가 띄워져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그녀를 향해 방긋 웃어준 내가 말했다.

“제가 먼저 샤워할까요?”

“저, 저 먼저 할래요...”

“알겠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난 아델은 손을 꼼지락거리며 머뭇거리다가, 이불을 들어 내 머리 위에 씌웠다.

그러고는 화장실로 잽싸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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