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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3장 - 슬기로운 아카데미 생활 (34/341)



〈 34화 〉3장 - 슬기로운 아카데미 생활

“그, 그래서 거짓 보고를 올렸어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조, 조력자가 있다.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크, 클라우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보고를… 하그그긍!”



더는 버틸 수 없다는  리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열기로 가득한 숨을 허덕이며 거의 기어가다시피 해서는 클라우스 앞에 다가갔다.

“하, 하라는 대로 다 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제발 뭐. 이제 그만 빼달라고?”
“네. 제발, 제발 빼주세요. 주, 죽을 것 같아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제발, 제발….”




잠시 고민을 해보겠다는 듯 턱을 만지작거리는 클라우스.
그 모습에 점점 더 애가 타는  몸을 덜덜 떨면서 그의 말을 기다리는 마족 여인.



“좋아. 빼주지.”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외친 리르는 다급한 몸짓으로 제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음부를 보였다.


거기에는 나무 막대 하나가 그녀의 보지에 꽂혀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애액이 질질 새어나오면서 홍수라도   같은 상황이었다.

“얼른, 얼른 빼주세요. 제발, 제발… 죽을 것 같아요. 죽을  같아….”
“어차피 아파서 죽을 것 같은 게 아니잖아. 너무 좋아서 죽을 거 같은 거잖아?”
“하읏, 흐그으으….”
“마왕에게는 바로 그런 비참한 짓을 하려고 했던 주제에 너무 쉽게 빠져나가려고 하네.”
“다,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했어요. 클라우스, 당신이 죽인 그림자들의 필체를 따라 해서 거짓 보고를 올렸고 그 남자가 여기로 신경을 얼마동안은 쓰지 않게 했잖아요.”
“그래서 네가  일은  했다? 아니지. 이제 시작이지. 넌 죽을 때까지 내가 아주 알뜰하게 부려먹을 생각이거든.”

클라우스는 그리 말하면서 리르의 보지에 꽂혀있던 나무 막대를 슬며시 붙잡았다.
원래는 세실리를 괴롭혀줄 생각으로 미리 준비해둔 것이다.


아주 미세한 상처를 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건인데 단순히 기합 정도로 버텨낼 수 있는 그런  결단코 아니었다.




몇 회 전의 회차에서 시험 삼아  번 나타샤에게 써봤는데 천국을 경험한 후 너무 수치스럽다면서 혀를 깨물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


그만큼 치명적인 물건이었기에 세실리에게도 많이 쓰지 않았던 물건인데….



쑤걱!-

지금은 그 물건이 리르의 보지에서 노닐고 있다.


“하으응! 빼, 빼줘! 빼줘요! 너, 넣지 마! 안 돼! 헤극!”



쑤걱! 쑤걱!-


클라우스가 나무 막대를 쥔 채 빼주기는커녕 오히려 피스톤질을 해주니 리르는 바로 비명을 지르며 숨이 넘어갈 듯 학학댔다.




“아앙! 아,  돼! 악! 하아악! 빼, 빼줘! 아! 히긋! 히이이잉! 앙대애애애!”
“빼고 싶으면 네 손으로 빼보던가. 네가 직접 빼면 되는 걸 왜 자꾸 남한테 시키는 거지?”
“못 빼!  빼요! 그거 건드리면 죽어! 아아앙! 주, 죽어버려요!”




여전히 최면술은 아주 잘 발동되고 있었다.
상대방의 정신력이 강하다거나 정신 상태가 정상이면 최면술의 효과는 극히 미비하다.


하지만 그 반대로 완전히 무너져서  번이고 함락된 상대방에게는 최면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할 수 있다.


눈앞의 이 리르는 딱 그런 케이스였다.

이전에 있었던 고문으로 이미 정신까지 완전히 망가졌었던 여인이다.
거기에 최면을 걸어두어 자신이 하는 모든 말들을 믿게 만들어두었다.

예로 들어서, 이 나무 막대를 제 손으로 만지면 죽을 때까지 절정에 시달리며 분수를 뿜어대다가 볼썽사납게 죽어나자빠질 것이라는 그런 상상 정도?

“그러면 입 닥치고 내가 빼줄 때까지 가만히 있어.”
“하응! 또, 또 들어와! 가, 가려워! 가려워어어엉! 으흑!”
“그러면 멈춰줄까? 응?”
“아, 아니에요! 움직여주세요! 더 강하게, 더 세게! 가려워, 가려워! 더 해줘! 더 세게 넣어줘!”


제법 반반하게 생긴 여자이나 이건 어디까지나 장난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율리아를 해코지하려고 했던 끄나풀 중 하나이니 용서해줄 마음은 없다.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여자는 평생을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찌걱찌걱!-
쑤욱! 쑥!-

리르의 보지를 나무 막대가 여러 번 왕복하니  사방으로 애액이 튀기 시작했다.
보지가 얼얼해질 정도로 쑤셔주었음에도 리르는 부족하다는  제 유두를 쥐고서는 이리저리 당기며 더 큰 쾌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아앙! 하앙! 더,  해주세요! 히그으으! 가, 가버려! 가! 히기이잇!!”



촤아악!-


리르는 조수를 뿜어내며 그대로 바닥에 늘어졌다.
꽤나 아름다운 여인이 두 다리를 벌리고 가슴과 보지를 다 드러낸 채 누워있는 모습은 꼴린다고 할 수 있었으나 곧 진귀한 식사를 즐기러 갈 터인데 이런 잡식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그나마 리르에게 다행인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가차 없이 죽여 버리던 클라우스가 그래도 지금에 와서는 그녀를 몇 번이나 마주하고 있기에 아주 조금은 미운 정이라도 생겨서 죽이는 게 아니라 장난감으로 대해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쯤 살점을 하나씩 발라내서 죽였다거나 사지의 힘줄을  끊어버리고 어디 뒷골목에 던져두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만 지랄하고 일어나지.”
“흐으으. 흐으으으….”
“역시 말로 해서는 정신을 못 차리는군.”

클라우스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리르의 젖꼭지를 잡고서는 거칠게 비틀기 시작했다.

이미 한껏 가버려서 민감해진 여인의 몸에 흉포하기 짝이 없는 행위가 시작되니 곧 정신을 잃었던 리르가 비명을 지르며 다급하게 클라우스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잡으려고?”
“아, 아아…!”



그러나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여인, 상대방이 얼마나 잔혹한 남자인지 경험했다.
괜히 남부의 악마라고 불렸던 게 아니다, 이러하니 리르는 감히 저항한다는 기색조차 할 수가 없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허튼 수작질 하면 바로 죽인다. 그것도 네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비참하게.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는 이미 한 번 봐서 알고 있지?”
“네, 네. 사, 살려주세요. 제발 그렇게 하지 마세요. 하라는 대로 다 할게요. 지금도,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발….”



자신이 회차를 진행하면서 그녀에게 했던 짓들을 최면 형식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리르의 손과 다리를 완전히 망가트린 이후 뒷골목에 던져두는 것이 클라이막스였는데 거기에서 그녀는 죽을 때까지 범해지고 범해지며 또 범해지는 것을 반복했다.


 비참한 미래를 보여주니 리르는 울고 불며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클라우스는 그 부탁을 받아들여 이렇게 열심히 살 길을 일러주고 있는 중이었고 말이다.

“일단 네가 쏟은 거 다 핥아.  방울이라도 남아있으면 다시 쑤셔주마.”
“네, 네.  먹을게요. 다 먹을게요!”

리르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높이 쳐든 채로 자신이 바닥에 쏟은 보짓물을 열심히 핥아댔다.


쩝쩝거리며 혹시나 남은 물기가 있을까 확인에 확인을 하던 그녀는 마침내 바닥 전부를 다 핥고서는 잔뜩 겁을 먹은  마리의 개처럼 클라우스를 바라보았다.

클라우스는 그녀가 제 혀로 열심히 닦아둔 바닥을 한 번 쓸어보았다.
역시나 살려는 의지가 강한 그녀답게 아주 깔끔하게, 애액  방물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핥아두었다.

“어, 어떠세요? 정말 열심히 닦아두었는데.”
“좋아. 깔끔하네. 넘어가주지.”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벌려.”
“…네?”
“벌리라고. 다리.”

순간 리르의 얼굴이 공포로 물들었다.

눈앞의 남자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후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망가질지 경험을 해봤으니까.



“아, 아으으… 제, 제발요. 그러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당신 말 더 잘 들을게요. 지금도 하라는 대로  하잖아요. 제발,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제발….”

눈물까지 쏟으며 도리질을 치는 리르.

하지만 그 정도로 약해질 클라우스가 결코 아니었다.
그는 냉소를 머금고는 조금 전 리르릐 보지에서 뽑아주었던 나무 막대를 다시금 거칠게 그 안으로 꽂아넣어주었다.


쑤걱!-

“하으으응! 히윽! 아아아앙!”


기껏 닦아둔 바닥에 다시 애액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했다.
그냥 보지에 나무 막대를 넣어줄 뿐임에도 불구하고 리르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러댔다.

최면술과 미약으로 완전히 망가진 몸은 조그마한 자극에도 너무나 쉽게 가버리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지금 정도면 젖꼭지에 바람만 좀 불어도 그대로 애액을 질질 싸댈 수준이라고 할  있었다.

“잡아.”
“앙! 아으앙!”
“네 손으로 붙잡고 움직여.”
“아, 앙대애애… 주, 주거버러어…. 살려주세요…. 하라는 대로, 하라는 대로 다 하께요….”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며? 살고 싶으면 얼른 그 막대로 자위해.”



감히 항거할 수 없는 남자가 거칠게 가하는 협박.
최면술로 인해 따르지 않는다면 끔찍한 최후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두려움.
거기에 미약의 영향으로 온몸이 성감대가 되어버린 리르의 몸까지.


“하윽, 하으윽… 하, 하께요. 그, 그러니까 해치지 마세요.”




리르는 눈물을 흘리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나무 막대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마구 떨리는 호흡을 억지로 가다듬으며 천천히 제 속살 안으로 그것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찌걱, 찌거걱-.

“아으으응! 흐읏! 하아아악! 주, 죽을  가타!! 아으으앙!”
“안 죽어. 안 죽으니까 얼른 속도 높여. 제대로 안 하면 정말 비참한 최후가 뭔지 몸소 알려주고.”
“아, 아니야! 시러요! 그러지 마요!”
“그러면 얼른 더 열심히 쑤시라고. 쉬지 말고 열심히. 푹푹푹! 얼마나 뿜어도 좋으니 열심히 그러고 있어. 알겠어?”
“네, 네에에… 그, 그러케 하께요….”


맛이 거의 가버렸는지 이제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 하는 리르였다.
그녀는 클라우스의 이글거리는 눈길을 이겨내지 못 하고 결국 제 보지를 열심히 쑤시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하응! 히윽! 아아앙! 아아아앙!”
“내가 그만, 이라고 말할 때까지 그러고 있어라. 혹여나 허튼 짓하면.”

리르의 귓가로 입술을 댄다.
그리고는 약간은 웃음기가 감도는 목소리로 속삭이는 클라우스였다.

“그때는, 차라리 죽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줄게.”



남자의 속삭임에 리르는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은 절대 허투루 할 생각이 없다는 듯  강하게 나무 막대를 움직이면서 자위 아닌 자위에 열중했다.




“하응! 흑! 흐끅!”
“아, 그리고 소리도 작게 질러. 시끄러우니까.”
“끄흡, 흡. 흐끄윽….”


말 잘 듣는 개 한 마리가 새로 생긴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확실히 그림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나름 쓸모가 있어서 데리고 있어보기로 결정을 내린 클라우스는  불청객이 찾아올 것을 대비하여 주변에 마력 탐지망을 깔아둔 후 방을 나섰다.


이전과 같이 주변의 기척을 읽어내며 어렵지 않게 나타샤의  앞에 다다른 클라우스.
그리고는 슬쩍 문고리를 잡아보니 잠겨있지 않았던 것인지 그냥 스륵, 하고 열린다.
아무래도 이 방 안의 여인이 자신을 꽤나 애타게 기다렸던 모양이다.


클라우스는  다음 벌어질 일에 대비했다.
심장에 준비를 하고, 혹여 이성을 잃고 달려들지 말라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속삭였다.

“오셨나요?”
“….”

그래도, 역시 버틸 수 있는 일과 그리 할 수 없는 일이 있기는 했다.


“어, 어때요? 당신을 유혹하기 위해서 준비 좀 해봤는데.”
“…꽤 위험하네요.”




진심이었다.
지금의 나타샤는 상상 그 이상으로 위험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었다.


조금  막 샤워를 마쳤는지 아직 물기가 다 빠지지 않은 금발이 목과 쇄골 언저리에 붙어있었고 걸친 옷이라고는 새하얀 셔츠  장이 전부였다.
그대로 다 드러나는 흰 종아리와 매끈한 허벅지, 앙증맞을 정도로 작아서 깨물어주고 싶은 발, 그리고 다 잠그지  하여 드러나는 가슴과 언뜻언뜻 보이는 음부까지.

더해서 여인 특유의 그 향긋한 냄새가 뜨거운 온수로 인해 증폭이  상황이기까지 했다.
정말이지, 힘을  주고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클라우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솔직히 말해서  번 정도는 져줘도 될까 싶지만….’

나타샤에게는 미안한 소리이나 아직은 아니다.


지금은 그녀를 살살 더 꺾어서 언제든 굴복할 수 있는 여자로 만들어야 할 때였다.
겉은 자존심 강하고 도도한 요정, 그러나 속으로는 언제 박아줄까 애타게 기다리는 여자.


클라우스는 바로 그런 나타샤를 고대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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