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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화 〉 82화 (81/173)

〈 82화 〉 82화

* * *

다음날은 이연두였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시선을 교차시킨 후에 서로 스케줄 없는 시간을 맞춰서 실장 대리를 맡고 있는 김지연에게 갔다.

“실장님! 저희 지금 스케줄 없는데 지금 잠깐 마사지 교육 해도 되요?”

“마사지 교육이요? 누가 누구를?”

김지연은 우리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봤다.

경력으로만 보면 당연히 더 오래 있었던 이연두가 배운 게 많지만, 실력으로만 따지면 내가 훨씬 우위에 있다. 김지연이 1년 동안 일해서 버는 돈을 나는 단 2주만에 벌었으니까.

그녀도 나름 베테랑이지만, 나에게 배우고 싶은게 많아서 교육을 해달라고 틈틈이 말할 정도였다.

나는 이연두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와 나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동시에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서로... 뭐... 겸사겸사...”

“연두쌤이 잘하는 거 배우고... 제가 아는 것도 좀 알려주면서... 뭐...”

“나눔이죠. 나눔.”

“그, 그치... 나눔이 딱 적당하네요.”

어찌보면 서로의 성액을 나누는 것이니 나눔이 맞다.

김지연은 알겠다며 허락해줬고 우리는 남아있는 VIP실에 들어가서 후다닥 옷을 벗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삽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이뤄졌다.

나는 곧바로 이연두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하, 이연두 가슴도 내 좆만큼 더 많이 커져야 할텐데.’

사실 그러기 위해선 이연두의 가슴에 내 손을 얹어놓고 하루종일 있어도 모자랄 판이다. 시도 때도 없이 만져대야 가능할 테니까.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딘가. 잠깐 만진 사이에 조금은 솟아오른 젖가슴이 관성에 의해 위아래로 흔들렸다. 나는 보다못해 허리를 숙여 흔들리는 유두를 유둘유둘 빨아댔고.

“아흥! 아, 좋아... 나 어떡해..!”

어떡하긴 뭘 어떡해... 즐겨야지. 즐기면 즐길수록 연두부의 가슴은 진짜 연두부처럼 풍만하고 보들보들거릴 거다.

하, 그나저나 젖가슴이 커진 이연두를 생각하면 진짜 완벽할 것 같다.

서아나 한서연 그리고... 신이설의 가슴만큼만 커져도 단연 원탑으로 올라설 수 있는 얼굴이니까.

“으흥... 시, 신기하네.”

“뭐가요?”

“나 방금보다 좀 가슴 커진거 같기도해서...”

이제야 눈치챈건가. 나는 유두를 빨다가 씩 웃으며 이연두의 얼굴에 내 얼굴을 밀착시켰다. 커다란 눈동자가 껌뻑거리며 내 얼굴을 쳐다보다가 달게 흐드러졌다. 얼굴은 온통 새빨개져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내 입술에 재빨리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춘다.

귀여워... 귀여워...

나는 이연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랑 계속 야한거 하면 가슴 커지겠네.”

“진짜 그런거 같죠? 나 준현쌤이랑 케미 엄청 잘 맞나봐.”

“응? 그건 무슨 말이에요?”

“그 맨즈케어에서 봤거든요. 남자랑 여자랑 막 이런거 하면서 가슴 자꾸 주무르면 가슴이 커질수도 있대요! 근데 안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걸 보면... 케미가 좋은거겠죠?”

“후우... 그런가보네. 다리 좀 더 벌려봐요.”

“앗. 응... 네... 하...”

“그럼 앞으로도 계속 해요. 진짜 시도 때도 없이 만져줄게.”

“하... 아앙... 너무 좋아요. 진짜...”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애준다는데 싫어할 여자가 있겠는가.

나는 두손으로 젖가슴을 꽉 잡고 남아있는 보라색점을 끝까지 제거해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젖가슴 사이에 고추를 비벼대면서 얼굴을 향해 정액을 토정했다. 확실히 이연두는 얼싸를 하는게 맞다. 얼굴천재 이연두! 야들야들 연두부!

우리는 섹스가 끝나고 잠시동안 서로를 꼭 껴안았다.

제한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충 눈치봐서 나가면 됐기에 아직 우리 둘의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다.

“이설 실장님은 잘 계실까요?”

이연두가 내게 나지막이 물었다.

정말 신이설은 돌아오지 않는걸까. 나도 내게 묻고 싶었다.

*

“아... 아흑! 아... 진짜..! 개좋아..!”

“입벌리지마. 시발년아.”

떠억­ 떠억­ 떠억­

내가 정말 격렬한 섹스를 원할 때는 김유진을 불렀다. 그녀는 정말 생각없이 좆질 당하는걸 좋아했다. 보상이라도 받는다고 생각하는건지 때려주거나 지 허벅지를 내 걸로 강하게 쳐대면 좋아죽었다.

김유진의 몸은 온통 분홍색점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것도 단단한 분홍색점들로 가득차 있어서 언뜻보면 핑크색 레깅스를 셋업을 입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물론 분홍색점을 깨트리지 않아도 이 년은 발정이 나 있는 상태. 따라서 섹스를 할 때 자연스럽게 단단한 분홍색점이 부셔져 나갔는데 그럴때마다 흥분이 고조되어 자기 자신조차 주체못할 수준에 이르게 되는 모양이다.

“아, 더..! 더..! 미친... 시, 시발! 자지 좋아. 존나 좋아.”

“내 자지가 좋은거겠지.”

“미친. 강준현 자지 좋아. 하... 진짜 날 죽여줘.”

얼마나 아래가 조여댔는지 고추가 잘려나가지나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나 역시 흥분이 쌓이고 쌓여서 신용섭 때문에 쌓였던 긴장감을 풀기 위해 김유진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짜악­

마치 신이설이 내 뺨을 세게 올려붙이고 떠났던 것처럼.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김유진을 보면서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아무리 SM플레이를 하더라도 선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다. 엉덩이를 찰지게 때려대던 손으로 그대로 뺨을 쏘아붙이자 당황한 기색의 김유진.

그러나 아래쪽에서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질내부의 쪼임이 상당했던 거다.

“하... 개새끼... 더 때려줘... 시발...”

짜악­

“아흑!”

짜악­

“흑! 욕해줘.”

“시발년아. 나한테 명령하지마.”

짝! 짝! 짝!

“하악! 지, 진짜 조, 존나 흥분되. 미친 듯이 박아줘. 그리고 안에 싸줘. 제발, 응?”

“지랄하지마. 그러다 임신할라고. 나 코 꿰려는 속셈인거 모를줄 알아?”

“흐윽! 시발놈아... 그럼 창녀처럼 존나 따먹다가 버려... 하... 날 제발 망쳐줘...”

진짜 어지간히 돌아이같은 년이다.

하지만 기분만큼은 쩨질 듯이 좋았다. 대체 언제 누구한테 이따위 짓을 해볼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김유진의 목을 붙잡고 조여대기 시작했다.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부위까지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 김유진은 컥컥거리면서도 저항하지 않았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양손으로 목을 잡은 다음에 계속 끌어당기면서 허리를 붙여댔다.

이미 분수가 터져나와서 아래쪽은 흥건했다.

퍼억­ 퍽퍽퍽퍽­!

기다란 자지를 쭉 뽑고 그대로 귀두부터 끝까지 쳐올리기를 반복. 약 스무차례 정도 반복하자 사정감이 쑥 밀려들어왔다. 피스톨에 정액 한 바가지가 장전된 거다.

“하... 존나 맛있네, 이 시발년.”

터억­ 터억­ 터억­

나는 마지막까지 자극을 충분히 느낀 다음에 커다란 자지를 냉큼 뽑아서 막아놨던 김유진의 입에 쳐넣었다.

꿀렁꿀렁­

숨을 쉬지 못했던 김유진의 목구멍에 그대로 쳐넣고 정액을 주유하기 시작하자 김유진의 눈동자가 위쪽으로 돌았다. 정신이 나가기 일보직전인 듯. 그러나 고추를 빼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꿀렁꿀렁­

오늘따라 정액이 부쩍 많이 나왔다. 나는 김유진이 실신하기 직전까지 고추를 물려놓았다가 그녀의 손이 간곡히 빼달라고 부탁할 때 즘에 빼주었다.

“흐억! 컥! 컥! 하악! 칵!”

다른 사람 같았으면 울며불며 날 죽이려했냐며 난리가 났을 법도 한데 김유진은 끝까지 정신을 잃지 않고 사악사악­ 내 고추를 핥아먹었다.

복종에 단계가 있다면 아무래도 이게 최종단계가 아닐까 싶다.

서아처럼 예쁘고 귀여운 맛은 없지만, 가끔 스트레스 풀기에 제격인 김유진. 그녀는 뒤에 일정이 있어서 샤워만 끝나고 얼른 사라져줬다. 이 역시 나에게는 매우 고마운 일이다. 볼 일만 끝내고 사라져주면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쉬면 그만이니까.

김유진은 황급히 나가고선 문자 하나만 툭 보내놨다.

­ 김유진 : 다음에도 부탁해요.

그게 다였다.

정말 쿨한 여자다. 방금까지 실신 직전까지 갔다 온 사람 맞냐고, 목구녕에 자지를 가득 채우고 꺽꺽거리던 사람이 맞냐고 묻고 싶을 정도였다.

그 다음 날에는 출장 마사지로 한서연의 집으로 갔다.

집에 가자 일전에 있었던 집사는 없고 웬 나이 든 여자가 집안 일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내가 도착하고 10분 정도 지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한서연. 그녀는 예상과는 다르게 내 마사지를 온전히 다 받았다.

“잠깐 기다리고 있어요.”

홀딱 벗은 몸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목욕가운을 걸치고 샤워실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샤워를 끝내고 풀메이크업을 다 한 상태로 알현실로 돌아왔다.

“가요.”

“어딜 가는데요?”

내가 묻자 한서연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씩하고 웃었다.

“쇼핑. 우리 집 왔다갔다 하려면 괜찮은 차 있어야 될거 같아서.”

??

뭐라고?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차?

그 단어가 내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무쏘를 동경했다. 무쏘... 거대한 남성성을 상징하는 듯한 그 거친 녀석은 승차감부터 날 설레게 만들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의 사업이 망하면서 차도 팔고 집도 팔았다. 지금 부모님은 경기도 쪽에 집을 마련해서 살고 계시는데 ‘차’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그때 생각이 났다.

형편이 안 되면 차는 꿈만 같은 아이템이다.

남자들의 로망이긴 하지만, 그저그런 차를 살 바에는 아예 안 사는게 맞다.

그런데 한서연이 저렇게 말하니 기대감이 부풀 수밖에 없었다.

“운전할줄은 알죠?”

“네...”

“따라와요. 오늘은 내가 운전할게.”

나는 조수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맺다. 운전석에서 안전벨트를 맨 한서연은 더 없이 쿨하고 도도해 보였다. 가슴을 가로지르는 안전밸트 때문에 봉긋한 선이 부각됐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옆에 타서 차를 쇼핑하러 간다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차 좋아해?”

“어... 생각해본적은 없는데요.

“그럼 내가 사주는거 그냥 탈거야?”

한서연은 차에 타자마자 곧바로 말을 놓았다.

내가 대답하지 않고 있자 그녀는 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랜드로버 매장이었다.

“더 좋은거 사주고 싶은데 일단 어울리는거 하나 사줄게.”

한서연은 차에서 내린 후에 내 팔짱을 꼭 끼고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내 팔뚝에 닿아 고스란히 뭉개졌다.

“디자인 굵직하게 뽑힌 걸로 보여줄래요?”

“네...”

종업원은 나와 한서연을 번갈아 쳐다보곤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한서연은 그렇게 소개받은 차량을 몇 차례 운전도 해보고 잠시 고민하나 싶더니 일시불로 차를 구매했다.

그리고 대망의 시승식. 이 굵직한 랜드로버의 주인이 된 나는 운전석에 앉았다.

그런데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에 앉은 한서연이 내게 말했다.

“운전하기 전에 신고식해야지.”

미러를 통해 뒤좌석을 확인했더니 한서연은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왁싱이 잘 된 깔끔하고 어여쁜 보지를 손가락 두 개로 벌리고 있었다.

“싸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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