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마왕군 영토 [변경된 마왕군 지도]
주크녹과의 만찬이 끝났다.
나, 루이사, 칸파샤, 너르비카, 라임 선생님, 쿠레하, 하니파는 내 방에 모여서 앞으로의 계획을 의논했다.
칸파샤가 왕자였을 때의 경험을 살려서 대표로 내용을 정리했다.
“마왕군은 폐하의 강한 존재감을 느끼고 호감을 보이지만 이미 문명화되어 있고 체계와 규칙이 잡혀 있으므로 폐하를 보았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신앙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문제로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폐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폐하는 어둠 종족 챔피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존재입니다. 마왕군의 권력자들이 서로 무리를 만들어서 싸우고 있다면 각 무리에서 폐하를 끌어들이기 위해 교섭할 겁니다.”
“음. 만약 내가 교섭을 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권력자는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서 권력이 흔들리는 것을 무서워하지요. 운이 없으면 폐하 혼자서 나머지 모두를 적으로 상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마왕 쟁탈전에 나가는 것은 지양해야겠군.”
“맞습니다. 폐하가 아무리 강력한 어둠 종족 챔피언이라고 해도 여기는 폐하의 지지 기반이 없습니다. 튀어나온 돌은 깎이기 마련입니다. 아니면 게일 왕국처럼 힘으로 먹으시겠습니까?”
“그건 아니 될 말이다. 어둠 종족을 구원하러 와서 어둠 종족을 죽일 순 없지. 마왕군을 모아서 같이 빛 종족을 쳐야 하므로 피해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현 마왕의 지지를 받아도 새로운 마왕이 즉위한 후에엎어버릴 수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3명의 마왕 후보 중 한 명을 지지해서 마왕으로 앉히셔야 합니다.”
“어떤 자를 마왕으로 앉혀야 할까?”
“폐하가 원하는 마왕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친구가 될 수도, 애인이 될 수도, 아니면 허수아비 마왕을 앉힐수도 있습니다.”
“허수아비가 좀 끌리는데? 일단 3명을 만나보고 정해야겠다. 운이 좋으면 마왕을 내 권속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보자.”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리고 3명의 마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나머지 권력자들과 친해지시는 게 좋습니다.”
“맞는 말이다. 정치판에서는 나도 백을 만들어 놔야지.”
그때 하니파가 직언했다.
“폐하. 정치도 좋지만, 어둠 종족은 결국 힘으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폐하의 압도적인 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내가 수긍했다.
“좋은 지적이다.”
다음 날 우리는 주크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동쪽에 있는 마왕의 영지인 수도로 떠났다.
우리는 가는 길마다 마왕군 군주를 만나서 친목을 다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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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열 18위 베니의 영지이고 나는 베니의 접대실에서 베니와 차를 마시고 있었다.
베니는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40대 미시인 마족 여성이다.
베니는 현 마왕의 지지층이고 마왕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
베니가 내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마왕군과 함께 빛 종족을 치는 목표는 좋네요. 음음.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내 첩 하지 않을래요?”
“네?”
“저는 잘생기고 강한 남자들을첩으로 두는 게 취미거든요. 내 첩 하면 귀여워해줄게요.”
베니가 손짓하자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매끈한 피부의 젊은 마족이 상큼한 웃음을 지으며 베니의 어깨를 주물렀다.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우호 관계를 쌓는 중이기에 웃어넘겼다.
“하하하.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저는 제 아내들과 나라가 있기에 제안은 거절하겠습니다.”
“안타깝네요. 역시 아름다운 장미는 가시 때문에 꺾기 어려운 법이군요. 언제라도 생각 바뀌면 여기로 와요.”
“마음만 받겠습니다.”
나는 베니와 적당히 친목질하다가 동쪽에 있는 서열 19위 스피랄라의 영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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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군 서열 19위 스피랄라는 다크페어리 퀸으로 성인 여성 크기의 몸에 검은 올림머리, 날카로운 이빨, 갈색 피부, 커다란 6쌍의 요정의 날개를 가졌다.
스피랄라의 영지는 다크페어리들이 대부분이다.
다크페어리는 날개의 수가 많아질수록 강해지고 크기도 커진다.
가장 수가 많은 최하위 다크페어리는 2쌍의 요정의 날개를 가지고 크기도 사람 팔뚝 정도이다.
스피랄라는 마왕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
나는 스피랄라가 보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보물을 선물로 줬다.
나는 세바스티 브랜드의 사하긴 장인들이 만든 명품 반지, 산호 미술품, 보석들을 스피랄라 앞의 나무 탁자 위에 늘어놓았다.
내가 선물로 쓰려고 라임 선생님의 공간 안에 넣고 가져온 것들의 일부다.
스피랄라가 거대한 라플레시아에 앉은 채 감사를 표했다.
“끼히히히히! 이건 처음 보는 보물이야! 이런 보물들을 줘서 고마워~”
나도 웃으며 대응했다.
“하하하. 다크페어리 퀸과는 우호를 쌓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수도에서 마왕군과 교섭하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끼하하~ 그래그래. 너 나보다 강해 보이고 성격도 좋구나. 마왕님께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내가 도와줄게~”
“감사합니다. 스피랄라님.”
우리는 다크페어리들이 수확한 바로메츠 고기로 환대를 받았다.
바로메츠는 열매로 양이 열리는 식물이다.
우리는 하룻밤을 자고는 남쪽에 있는 서열 6위 두드리온 영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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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온은 서열 6위의 군주로 거대한 사자의 몸에 전갈의 꼬리, 박쥐의 날개를 가진 만티코어 남성이자 만티코어의 왕이었다.
두드리온의 영지는 곳곳에 그리스 신전 같은 건축물이 세워져 있었다.
두드리온의 영지에는 미라, 마족 같은 다른 어둠 종족도있지만 만티코어들이 매우 많았다.
거장 커다란 그리스 신전에서 두드리온이 나를 맞이했다.
두드리온은 맹수의 왕과 같은 느낌이었다.
두드리온이 말했다.
“크아아앙! 원대한 목표와 꿈이군.”
“여기 제 나라에서 수확한 인어 고기를 선물로 드리지요.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내가 촉수 정예병에게 손짓하자 촉수 정예병이 라임 선생님 안에서 신선하게 보관된 냉동 인어 5명을 가져왔다.
두드리온이 인어에 코를 대고 킁킁 맡더니 침을 질질 흘리며 감사를 표했다.
“후르릅. 쩝. 인어는 처음 먹어보겠군. 고맙군.”
“제가 앞으로 수도에 가서 마왕군과 교섭할 생각인데 도와주시겠습니까?”
“음…. 현 마왕은 곧 물러난다는 것을 모르는가?”
“마왕 후보 중 한 명을 지지할 계획입니다.”
“크르르릉. 나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빛의 종족을 치는 일에는 참여하겠다.”
“알겠습니다. 그럼 두드리온 님의 도움은 나중을 기약해야겠군요.”
“이렇게 귀한 고기를 주었으니 여기서 쉬다 가라. 크르르르.”
우리는 만티코어들이 주는 고기를 맛있게 먹고 북쪽에 있는 서열 20위 툴진 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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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20위 군주 툴진은 트롤 남자로 트롤들의 왕이었다.
툴진은 트롤 중에 가장 거대한 신체와 힘을 가졌기에 이곳의 왕이 되었다.
내가 툴진한테 인어 고기를 선물로 주자툴진이 기뻐했다.
“크륵! 크륵! 신기한 고기고맙다!”
“하하하. 툴진님은 고기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제가수도로 가서 마왕군과 교섭하는 데 도움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크륵! 트롤 툴진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툴진은 생각보다 머리가 좋지 않고 말도 이어지지 않아서 짜증이 난 내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해야 툴진님의 마음을 얻겠습니까?”
“너 강해 보인다! 크륵! 나랑 승부해라! 내가 이기면 네가 내 부하가 되는 거다!”
‘휴…. 결국 이런 패턴인가.’
“그러지요.”
트롤의 부락 안에 승부를 위한 커다란 원이 생겨서 주위를 촉수, 트롤들이 둘러쌌다.
곳곳에서 함성이 들렸다.
“크륵! 툴진! 툴진!”
“카일! 카일!”
툴진은 키가 4m는 되었고 무기는 쓰지 않기로 했기에주먹을 쥐고 팔을 빙빙 돌리며 몸을 풀었다.
나는 키가 185cm이지만 내 몸에서 풍기는 강자의 아우라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원의 양 끝에서 마주 보고 있던 툴진과 나는 한 트롤이 시작을 알리는 깃발을 내린 순간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툴진이 거대한 오른손을 스트레이트로 달려드는 나를향해 내리쳤다.
내가 간발의 차이로 툴진의 오른쪽으로 피하자 쿠아아앙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크레이터가 생겼다.
순간 내가 툴진의 오른 손목으로 빠르게 점프해서 양발로 콰아아앙 하는 소리와 함께 때리자 빠지직하며 툴지의 오른 손목이 박살 나며 팔이 튕겨 나갔다.
툴진이 괴성을 질렀다.
“아직 끝이 아니다! 크아아!”
툴진이 트롤 왕의 재생력으로 순식간에 오른 손목이 치료되며 오른 손등을 나한테 날렸다.
내가 땅을 기어가듯이 달려가며 오른 손등을 피하고이번에는 툴진의 고간을 점프해서 머리로 박았다.
쿠아아아앙 펑
툴진의 불알 한 개가 터지며 곳곳에 파편이 튀었다.
툴진이 불알이 파괴된 고통으로 뒤로 넘어갔다.
툴진이 불알을 잡고 나한테 외쳤다.
“크아아아아! 잠깐! 정지!정지!”
“승부를 인정해라!”
“아직은 아니다!! 크앙!”
툴진의 불알이 트롤의 회복력으로 회복되며 툴진이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 나는 이미 툴진의 가랑이 사이에 있었다.
이걸 알아챈 툴진이 비명을 질렀다.
“크륵?! 안돼!!!”
나는 이번에는 툴진의 자지를 머리 위에서 양손으로 꽉 잡고 자지를 찢듯이 백 텀블링을 했다.
찌지지직 푸슈슈슛
자지가 찢어지며 피오줌이 튀어나오자 툴진이 엄청난 고통으로 양손으로 고간을 잡고 비명을 질렀다.
“끄아아아아! 끄아악! 이 천사 같은 녀석! 내가 졌다! 내가 졌다고!! 내 자지 내놔!!”
내가 툴진에게 자지를 돌려주자 툴진이 자지를 고간에 붙였다.
툴진의 자지는 트롤의 회복력으로 원상복귀되었다.
주변 모든 트롤이 내 사악함에 혀를 내둘렀지만 툴진의 손목을 한 번에 박살 낸 힘과 공격을 피하는 민첩은 진짜였기에 내 강함이 무서워서 대놓고 욕하지 못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툴진의 두개골을 박살 냈을 거고 두개골이 박살 나면 트롤도 죽는다.
툴진은 나의 강함을 인정하고는 나한테 무릎을 꿇었다.
“크르르르. 트롤은 명예를 알고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 나 툴진은 너의 말을 듣겠다.”
“잘 생각했다.”
입장이 뒤바뀌어서 이제는 내가 툴진의 상사가 되어버렸다.
“앞으로 내가 수도에서 하는 일에 내 말에 따라라.”
“알겠다. 크르르르.”
우리 탐험대는 트롤 부족에서 고기를 먹고 쉬다가 북쪽 산 위에 있는 서열 5위 군주 스테사에논의 영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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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5위 군주 스테사에논은 키가 10m는 되는 돌 골렘으로 무성이다.
스테사에논의 영지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자아가 있는 돌 골렘들이 있었고 스테사에논이 왕이었다.
스테사에논의 몸은 돌과 광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스테사에논이 기계음이 약간 섞인 둔중한 남성의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의 목표와 꿈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인정을 받습니까?”
스테사에논은 우리를 데리고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반대편 산의 봉우리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크레이터들이 나 있었다.
“저 봉우리에 제가 바위를 던져서 크레이터를 만들 겁니다. 제 크레이터보다 크다면 당신을 인정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그런데 꼭 바위만 던져야 합니까?”
“저도 융통성은 있습니다. 마법사의 경우는 마법을 써도 됩니다.”
우리가 승부를 겨룬다고 하자 촉수뿐만 아니라 주변의 돌 골렘이 구경하려고 모여들었다.
한 돌 골렘이 신난 목소리로 외쳤다.
“스테사에논의 크레이터는 누구도 이길 수 없어. 오늘도 새로운 패배자가 나오겠군.”
스테사에논이 양보한다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먼저 하시겠습니까? 2번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내가 강한데도 이거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닌가?’
나는양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럼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내 배에서 수십 개의 촉수가 나오더니 지이이잉 하고 거대한 암흑 마나포를 봉우리에 쏘자 쿠와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모든 크레이터와 봉우리가 소멸하며 산이 낮아졌다.
순간 스테사에논을 포함한 모든 골렘이 경악으로 일제히 움직임을 멈추고 입을 딱 벌렸다.
스테사에논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리 힘이 빠져서 쿵 무릎을 꿇고는 중얼거렸다.
“나도 산봉우리는 날리지 못한다….”
스테사에논이 두 손으로 바닥을 짚더니 나라 잃은 얼굴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난 저걸 이길 수 없어! 난 서열 5위의 자격이 없다! 으아아아아!”
수많은 돌 골렘들이 안타까운 얼굴로 스테사에논을 지켜보았다.
스테사에논이 떨리는 다리로 일어서며 나를 바라보고는 말했다.
“이, 이제 당신이 서열 5위의 군주입니다…. 흑.”
솔직히 나는서열 5위 군주가 될 생각이 없어서 선심쓰는 듯이 말했다.
“아닙니다. 스테사에논. 당신만이 골렘들을 이해하고 이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열 5위 군주는 스테사에논이 해주십시오. 그 대신 저와 친구가 돼서 저를 도와주십시오.”
스테사에논이 감동해서 힘차게 외쳤다.
“감사합니다!이제 스테사에논은 카일의 친구가 돼서 카일의 힘이 되겠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하십시오!”
“하하하. 오늘은 좋은 알이군요.”
주변의 촉수와 골렘이 기쁘게 환호를 질렀다.
“우와아아아아! 만세!”
“카일! 스테사에논! 카일! 스테사에논!”
골렘들은 딱히 농사도 하지 않고 가축도 기르지 않기에 우리는 산에 있는 아무거나 잡아먹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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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군주들은 이미 지지하는 마왕 후보자가 있거나 현 마왕의 지지층이기에 우리는 바로 마왕의영지인 수도로 향했다.
수도로 가면서 칸파샤가 지금까지 여행의 결과를 정리했다.
“폐하. 팬텀트리 (트렌트) 부족, 서열 19위 스피랄라 (다크페어리), 서열 20위 툴진 (트롤), 서열 5위 스테사에논 (돌 골렘)이 저희를 반드시 도와줄 겁니다. 그리고 서열 16위 주크녹 (리치), 서열 18위 베니 (마족), 서열 6위 두드리온 (만티코어)의 호감을 얻었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성과입니다.”
옆에서 쿠레하가 감탄했다
“폐하 대단해.”
“세상의 시크릿에 따르면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하하하하.”
“그런 시크릿 들어본 적 없어.하지만 폐하가 말하니까 진짜 같아.”
나는 수도로 가면서 오래간만에 너르비카와 루이사의 보지와 항문을 자지로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주크녹의 영지를 출발한 지 대략2개월 만에 마왕의영지인 수도에 도착했다.
이미 내 명성이 여기까지 퍼졌는지 나는 마왕의 궁전으로 초대되었다.
<변경된 마왕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