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28)

촤아 촤아!

물소리에 장무기는 깊은 잠에서 퍼득 깨어났다.

엷은 비단 휘장에 가려진 욕실안에 하나의 육감적인 인영이 목욕을 하는 모습이 비쳤다.

장무기는 어제 끝없는 늪처럼 자신을 빨아들이던 쾌활지존의 육체를 떠올리며 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악연이다!'

그는 한숨을 쉬며 조용히 침상에서 일어나 어제 벗어놓은 옷을 입었다.

'그녀에게 물어볼것이 있으나 차마 물어보지 못하겠구나, 그냥 떠나야 할것만 같군'

그는 나직히 한숨을 쉬며 말없이 침상을 빠져나가려하였다

이때 욕실안에서 자조 썩인 말이 흘러나왔다.

"비록 고의는 아니나 우린 이미 살까지 섞은 사이다. 부부나 다름 없이 되었는데 그냥 떠날려고 하느냐?"

"아니..그게 ...제가 마모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마모는 욕의로 갈아입고 욕실 밖으로 나오며 물었다.

"너도 무슨 목적이 있어서 날 찾아온것 같은데 서로 숨김없이 신분이나 밝혀보자.?"

장무기는 고개를 꺼덕이며 자신의 소개를 하였다.

"알겠습니다. 소생은 저는 무당파 장오협의 아들인 장무기입니다. 외할아버지의 소식을 알아보고자 수소문을 하다가 여기에서 마교의 흔적을 발견하고 가르침을 받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그의 말에 쾌활지존의 얼굴이 흑빛이되었다.

"그렇다면 너가 천하제일미의 아들이냐?"

"그렇사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게 ...."

그녀는 망연 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녀의 안색은 짧은 시간에 여러차례 변했으며 복잡한 갈등과 번민의 빛이 서로 뒤엉켜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의 안색을 살피던 장무기가 크게 이상하게 여겨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아니 왜 그러시옵니까"

"응..아..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가 니가 어떻게 자랐는지 나에게 말해주지 않으련?"

장무기는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집안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확신하고 어렸을때 부모님과 빙화도에서 살았던일 그리고 사손의 광기와 이로인한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빙하도에서의 천마신공을 비롯한 무공 수련에 대해서 사실대로 얘기해주었다. 

물론 빙하도에서 천지 선과를 먹은 후 어머니와 정사를 가진일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장무기의 말을 복잡안 안색으로 듣기만 하던 그녀는 장무기를 꼭 끌어안으며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너의 ..너의 먼 친척 뻘 되는 사람이란다. 니가 그렇게 고생을 하였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구나"

장무기는 그녀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주머니가 저의 집안 사람이라구요.?"

장무기는 그녀가 자신의 먼 집안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비록 그녀와 정사를 나누기는 하였으나 먼 친척뻘이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게다가 그녀와의 정사에 매료되어버린 그는 오히려 그녀가 원한다면 책임을 지고 싶었다.

그녀가 그를 안고 있는 통에 그의 얼굴은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눌려졌고 욕의가 풀려져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절반이상 드러나 보였다.

장무기는 자신의 아랬도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에 대한 욕정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마모도 자신의 허벅지에 장무기의 뜨거운 뭉둥이 같은 것이 닿는 것을 느끼고 당황했다.

"마모님 한번만 더 당신을 안고 싶습니다"

"하악 안돼 너와 나는 그래서는 절대 안..아흑 싫어..!"

그는 마모의 욕의를 허리춤 위까지 올려버렸다.

그러자 아랬도리만 드러난 마모의 고귀한 육체!

천년의 석공이 빚은듯한 윤기마져나는 희디힌 두개의 엉덩이 그리고 그사이에 자리한 털한오라기 보이지 않는 톡 터진 듯한 석류같은 그녀의 음부.... 그리고 그곳에서는 이미 넘쳐 흐른 샘물이 허벅지를 타고 내리고 있었다.

마모는 자신과 장무기가 이러면 천륜을 거역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웬일인지 자신을 주체 할수 없었다. 

이미 한차례 그에게 몸을 허락했다는 자포자기와 함께 너무 갑작스럽게 모든 일이 있어나 너무나 혼동스러웠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익한 구음 신공은 마교의 호법신공인 천마 신공을 익한 자에게는 거부할수없는 욕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으니...

장무기는 더이상 생각할것도 없이 와락 마모의 엉덩이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아흑 ...무엇하는 거야...제 제발 그만..조..음..아흑!"

마모는 질겁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무언가 뭉클하고 뜨거운 육질이 깊은 속살을 가르며 밀려들자 격렬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고 말았다.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한 그녀는 삽시에 절졍에 올라 몸이 힘없이 축 늘어지며 허리가 자꾸 아래로 쳐질려고했다.

장무기는 그런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더욱 결렬하게 그녀의 심부를 핥았다.

마모 음아영은 그 뜨거운 공세에 거의 까무러칠뻔 하였다. 그녀는 짧은 순간 몇 번이나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며 하얗게 눈을 치떳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린 그녀는 기겁했다.

장무기가 두 눈을 벌겋게 충혈 시킨채 자신의 다리를 한껏 벌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물을 밀어붙여오는 것을 본 때문이다

"안돼"

음아영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며 장무기에게서 달아나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는 자신의 손자가 아닌가 ? 절대로 서로 정사를 나누어서는 안되는 관계인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한두 걸음도 채 못가서 잡히고 말았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꼬꾸러지자 뇌쇄적인 뒷모습이 한눈에 장무기의 눈에 들어왔다.

포동 포동하고 허여멀건한 엉덩이와 미끈한 허벅지가 실로 육감적이었다.

장무기는 음아영의 그 뇌쇄적인 뒷모습을 노려보며 눈을 부릅떴다. 다음 순간 그는 그대로 등뒤에서 음아영을 타고 눌렀다

음아영은 등뒤에서 사내의 실체를 느끼며 질겁했다. 그런 자세는 남편 백미응왕과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부, 부끄러워!'

그녀는 당혹감과 수치감에 어쩔줄을 모르며 마지막 진입을 막기위해 엉덩이를 흔들었다.

고귀한 중년미부가 욕의에 엉덩이만 드러내놓게 흔들어대는 모습을 실로 뇌쇄적이었으니...

장무기는 요동치는 음아영의 둔부를 꽉 움켜쥐어 그녀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한채 그녀의 두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실체를 무자비하게 밀어넣었다.

마모는 두 눈을 하얗게 치뜨며 자지러질듯한 비명을 내질렀다.

몸이 두쪽으로 찢기는 듯한 엉청난 격통이 그녀를 엄습했다.

그와 함께 뜨겁고 단단한 이물질이 하복부 그득히 들어찼다.

그녀의 어께 뒤에는 거칠고 뜨거운 숨결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녀의 아래쪽으로 세찬 압력이 가해왔다.

지꺽 지꺽..

야릇한 소성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거칠고 세차게 유린하자 음아영은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아. 몸이 녹아드는 것 같아!'

어느듯 마모도 그자 자신의 외손자라는 사실도 잊은채 장무기의 행위에 동조하며 둔부를 일렁이기 시작했다.

장무기는 그런 그녀의 젖가슴을 터뜨릴듯이 거칠게 주물렸다.

신비한 여인 구음 독모와의 정사.....

이후 그녀와의 관계에서 알수 없는 깊은 쾌감과 기쁨을 느낀 장무기는 그곳에 한달간 머무른다 .

여체의 신비

그것은 그가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느낀 것과 같은 신비한 느낌이었다. 마치 불교에서 얘기하는 미르반야의 경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무기는 그곳에 머무르면서 구음 독모에게서 깊은 사랑을 느꼈다.

비록 그녀가 남편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달후 그는 구음독모에게서 외할아버지인 백미응왕이 성곤의 음오를 밝히기 위해서 1년전 유령문으로 떠난후 소식이 끊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섬서의 유령문을 향해 떠났다

[ 큰외숙모와의 조우]

"‥‥‥"

장무기의 두 눈이 경악과 분노로 부릅떠졌다. 

그는 지금 한 그루 울창한 소나무 위에 서있었다. 그가 서있는 그 소나무의 앞쪽으로 한 채의 아담한 암자가 자리하고 있었고 그 암자를 넘어 뒤쪽으로 대나무 숲이 푸른 달빛 아래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청련암이란 현판이 붙은 그 암자는 고즈넉하고도 평화로워 보였는데‥‥‥‥ 

헌데 그 암자를 지나 대나무숲의 광경이 장무기를 온통 경악과 분노로 몰아넣은 것이다. 

"하악! 아‥‥‥ 아미타불! 제‥‥‥ 제발 그만‥‥‥!" 

고요하기만한 대숲은 숨막힐 듯한 여인의 교성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서걱이는 대나무 앞을 지나 깊숙한 아래 쪽에는 한 명의 비구니가 누워 몸부림치고 있었다. 

나이는 서른살정도인데 아주 후덕하고 자애로운 인상을 지닌 비구니였다. 

헌데 놀랍게도 지금 그녀는 온몸에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비록 불제자의 몸이지만 벌거벗고 있는 그녀의 알몸은 너무도 육감적이고 풍만했다. 

마흔을 넘긴 나이지만 비구니의 속살은 한 번도 다른 사내를 접한 적이 없는 탓인지 어린 소녀처럼 맑고 깨끗했으며 몸매도 전혀 흐트러진 곳이 없었다. 

백옥같은 살결, 커다란 반쪽의 수박을 엎어놓은 듯 육중하면서도 여전히 팽팽한 탄력을 지닌 젖무덤, 기름진 하복부, 흐드러진 허벅지 비구니의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알몸은 어떤 사내라도 절로 욕정이 동할 만큼 육감적이었다. 

특히 파르라니 깎은 머리와 고뇌에 찬 기품있는 용모가 그 육감적인 알몸과 대비되어 한층 더 야릇한 매력을 느끼게 만들었다. 

대나무 기둥에 비구니의 사지는 활짝 벌려진 채 대나무 기둥에 밧줄로 묶여있었다.

두 다리도 활짝 벌려져 묶여있는 탓에 종교인으로써 결코 드러내 보여서는 안되는 비구니의 깊은 곳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였다. 만지면 묻어날 듯 희디횐 허벅지 안쪽 계곡 일대의 형상이 멀찍이 서있는 장무기의 시야에도 화살처럼 쏘아져 들어왔다. 

특이하게도 그녀의 그곳 일대는 수풀이 전혀 나있지를 않았다. 

그 때문에 여체의 은밀한 구조가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었다. 

'저분은 숙모님이 아닌가!' 

장무기는 절로 신음을 삼켰다. 그 비구니와는 한 번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구니는 청련이란 법호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큰 외삼촌 은야왕의 첫번째 부인으로 

남편의 홀대와 딸인 주리가 남편의 둘째 부인을 죽인 사건이 있은후 딸아이를 구하기 위해 출가하여 비구니가 된것이었다. 

그녀의 후덕하고 인자한 모습은 교만하고 호승심 강한 외숙부 은야왕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라고 느쪘던 장무기였다. 

헌데 그 자애롭고 기품있던 청련사태가 지금 차마 보기 민망한 자태로 몸부림치며 열락의 신음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흐흐! 아직도 견딜만 한가보군! 안아달라고 애원하지 않다니‥‥"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청련사태를 내려다보며 음험하게 웃고 있는 자가 있었다. 

그자는 얼굴을 검은 복면으로 가린 자인데 사지가 벌려 묶인 청련 사태 옆에 앉아서 음탕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그자의 손에는 부드러운 거위털이 하나 들려있었다. 

복면인의 손에 들린 그 거위털은 청련사태의 희디횐 알몸을 교묘하게 쓰다듬고 있 었다. 

복면인은 여인의 생리에 대해서 정통한 듯 청련사태의 가장 예민하고 자극적인 부위만을 골라 능란하게 쓸어주고 있었다. 

"제발‥‥‥! 이‥‥‥ 이러면 안된다! 흐윽!" 

더할 수 없이 보드라운 깃틸이 겨드랑이와 봉긋한 젖무덤을 따라 흐를 때마다 청련사태의 육감적인 알몸은 발작하듯이 경련을 일으켰다. 

아무리 육체의 욕정과는 담을 쌓아온 그녀라지만 이토록 집요하고 직접적인 자극에는 초연할 수가 

없었다. 

거위틸이 성감대를 쓸고 지나갈 때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열기와 함께 새록새록 자라나는 몸서리쳐지는 희열에는 오랜 수련을 거친 그녀건만 평정을 가장할 수조차 없었다. 

수박을 쪼개 엎어놓은 듯한 육감적인 젖무덤은 후들후들 경련을 일으키고 그 위에 올라앉은 자주색 유실은 이미 한껏 충혈되어 솟아있었다. 

한아름은 됨직한 흐드러진 허벅지 안쪽으로는 주체할 수 없는 경련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불모의 민등산 아래 자리한 그녀의 깊은 계곡은 이미 촉촉한 이슬로 젖어들어 있었다. 

"제발 그만두거라. 이‥‥‥ 이것은 죄악이다!" 

청련사태는 필사적으로 애원을 했다. 그녀의 어조는 마치 이 복면인을 아는 듯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충격적인 장면에 넋이 나간 장무기는 미처 그것 을 깨닫지 못했다. 

"흐흐! 언제까지 견디나 보자!" 

복면인은 키득이며 거위털을 점차 아래로 이동시켰다. 어느 순간 청련사태의 두 눈이 찢어질 듯 치떠졌다.

너무도 격렬한 자극에 그녀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뻣뻣이 경직될 뿐이었다. 민감하기 이를데 없는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던 거위털이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 이른 때문이다.

온몸의 말초신경이 다 모여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 부분의 돌기를 거위털이 쓰다듬는 순간 청련사태는 거의 실신지경에 이르렀다. 

흐드러진 알몸에 경련이 쉴새 없이 일고 거대한 젖무덤은 파도처럼 출렁였다. 거위털이 깊은 균열의 첨단에 솟아있는 예민한 돌기 위를 살랑거릴 때마다 여체의 동굴은 별개의 생명체인 양 아우성쳤다. 삽시에 그 깊은 계곡은 뜨거운 홍수로 물들었다. 고뇌에 차있던 청련사태의 두 눈은 마침내 모든 이성의 빛이 소실 되고 오로지 육체의 희열로 몽롱해져갔다. 

"어‥‥‥ 어서‥‥‥! 흐윽!" 

붉은 입술 사이로 마침내 지리멸렬한 투항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흐! 원하는 게 뭐지? 확실히 얘기해 보시지!" 

복면인은 손을 멈추지 않으며 청련사태의 귓전에 대고 음험하게 속삭였다. 

"몰‥‥‥ 몰라! 제발! 그‥‥‥ 그것을‥‥‥ 흐윽!" 

청련사태는 차마 입으로는 말하지 못하고 대신 행동으로 자신이 간구하는 바를 

원했다. 그녀의 흐드러진 하체는 육감적인 동작으로 흔들리며 사내쪽으로 움직

였다. 

"흐흐! 당신도 별 수 없군 그래!" 

사내는 그제야 키득이며 거위털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대신 자신의 하의를 까내렸다.

순간 청련사태는 본능의 열기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서도 진저리를 쳤다. 

난생 처음 남편외 다른 사내의 흉칙한 일부를 목격한 때문이다. 그 검붉고 기괴한 살덩이의 

형상은 불제자인 그녀에게는 너무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바지를 무릎까지 까내린 복면인은 활짝 벌려진 청련사태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안‥‥‥ 안돼!" 

욕정에 취해있던 청련사태였지만 막상 사내의 육중한 체중이 하복부에 느껴지자 절로 거부의 몸짓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그같은 이성의 몸짓도 이내 지리멸렬해지고 말았다.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 사내의 손길이 그녀의 충혈된 그 부분을 더듬기 시작한 때문이다. 돌기를 어루만지고 깊은 계곡을 헤집어대는 사내의 능란한 손길에 다시 자극을 받은 청련사태는 거리의 창부같은 흐느낌을 토해내었다. 

"흐흐! 당신도 이렇게 날 원하고 있군!" 

복면인은 손으로는 청련사태의 깊은 곳을 헤집으며 그녀의 귀에 대고 음험하게 

속삭였다. 그런 그자 역시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듯했다. 

마침내 그자는 자신의 끊어질 듯 충혈된 일부를 한껏 젖어들고 만개한 청련사태의 동굴에 잇대었다. 그리고는 하체에 힘을 주어 청련사태의 몸 안으로 밀어넣으려고 했다.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자신의 늪지에 잇대어지는 뜨거운 이물질은 느낀 청련사태는 기대에 찬 열락의 신음을 토해내었다. 바로 그 위기의 순간 장무기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죽일 놈!" 

쐐액! 그는 불맞은 호랑이같이 노성을 지르며 대나무 숲 안으로 뛰어들었다. 

스악! 그의 허리춤에 매어있던 장검은 이미 검갑을 벗어나 섬전같이 복면인의 배심을 무찔러가고 있었다. 장무기의 공격은 추혼 십이절중 뇌진 섬류로 실로 전광석화와도 같았다. 

제 아무리 절정고수라도 그같이 쾌속한 일검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파앗! 막 청련사태를 범하럭던 복면인이 믿어지지 않는 속도로 튕겨

져 장무기의 일검을 피해버린 것이다. 마치 장무기의 공격을 미리 예상했던 듯한 기민한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었다. 

파앗! 장무기의 일검을 피한 복면인은 벼락같이 몸을 돌리며 무언가를 맹렬히 혁련호에게 쏘아보냈다. 

장무기의 장검은 반사적으로 휘둘러져서 날아드는 그 물체를 베어 버렸다. 

퍼억! 푸스스! 순간 베어진 그 물체가 확 터지며 자욱한 가루가 암자 안을 뒤덮

었다. 혁련호는 기겁하며 호흡을 멈췄다. 

하지만 너무나 창졸간의 일인지라 그 가루를 한모금 마시고 말았다. 

'이건‥‥‥!' 

순간 혁련호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질 듯 바닥으로 내려 섰다. 그 가루

를 마시는 순간 온몸이 뜨거운 열탕 속에 빠진 듯 화끈해진 때문이다. 

"흐흐흐! 그년은 내가 양보할테니 잘 놀아봐라!" 

화라락! 그 사이에 대나무 숲 밖으로 뛰쳐나간 복면인은 음흥한 웃음을 터트리

며 멀어져갔다. 

"서‥‥‥ 서라! 크윽!" 

이를 갈며 그자를 뒤쫓으려던 장무기는 괴로운 신음과 함께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눈 앞이 노래지고 아랫배 깊은 곳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열기가 치솟아 올랐기 때문이다.

장무기는 삽시에 정신이 몽롱해지며 하체의 일부가 끊어질 듯 아프게 팽창하는 것을 느꼈다. 

'최‥‥‥ 최음제로구나!' 장무기는 비로소 사태를 깨달았다. 

복면인이 던진 분말은 일종의 강력한 최음제였던 것이다. 

"아흐윽! 하악!" 

자신이 최음제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웅혼한 달마 역근경상의 진기로 최음 독분을 태워버린 장무기의 귓전으로 숨넘어갈 듯한 여인의 교성이 들렸다.

반사적으로 돌아보던 장무기의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었다. 그의 눈 메 너무도 육감적인 여인의 육체가 욕정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 들어온 때문이다. 

청련사태! 사지가 묶여있던 그녀 역시 복면인이 터트린 최음제를 다량 들이마시고 만 것이다. 

장무기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양의 최음제를 흡입한 탓에 그녀의 증상은 혁련호보다 더욱 심한 상태였다. 그녀의 눈은 이미 초점이 풀려있고 흐드러진 알몸은 발그레 달아 올라 있었다. 

"제‥‥‥ 제발! 나좀 어떻게‥‥‥ 하악!" 

이미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청련사태는 미친 듯이 하체를 흔들어대며 이성과의 결합을 갈구했다. 

벌려 묶여진 탓에 적나라하게 노출된 그녀의 중심부는 만개한 채 뜨거운 흥수로 물들어있었다. 

'여‥‥‥ 여기서 나가야만 한다!' 

장무기는 이곳이 암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임을 의식하였는지 사지를 벌린 채 흐느적거리는 청련사태를 안고 대나무 숲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허헉‥‥‥ 더 이상은‥‥‥‥" 

물결치듯 출렁이는 육중하고 풍만한 젖가슴,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새하얀 속살, 음란하게 흔들어지고 있는 하체, 너무도 자극적이고 오묘한 여체의 비밀‥‥‥! 활짝 벌려진 청련사태의 다리.....그녀는 사십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시선이 그녀의 은밀한 다리 사이에 이르는 순간 마침내 마지막 남은 한조각 이성도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체모가 전혀 나있지 않은, 그래서 너무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보이는 여인의 살찐 그 부분을 보는 순

간 장무기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게된 것이다. 

'어차피 숙모님을 살리기위해선 어쩔수 없지 않은가! 그녀를 그냥 죽게 놓아둘수는 없다.'

찌직! 찌지 익! 

장무기는 거의 찢어내다시피 자신의 껍질을 벗어던졌다. 그러자 튕기듯이 드러나는 그의 굴강하고 장대한 실체를 본 청련사태가 절로 기대와 희열의 탄성을 터트렸다. 

검푸른 혈맥이 툭툭 불거진 채 꿈틀거리는 강인한 남성은 10년이상 남자를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청련사태에게 본능적인 욕망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흉기를 드러낸 장무기는 굻주린 사자처럼 청련사태의 터질 듯 무르익은 육체를 덮쳐갔다. 이미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몸으로 흐느적거리는 청련사태다. 장무기의 강인하고 장대한 불기둥은 아무런 거칠 것도 없이 그대로 청련사태의 성문으로 진입하여 미약한 내부의 저항을 돌파해버렸다. 

"아악!" 

비록 최음제에 취해있는 상태지만 장무기의 그것은 너무나 커서 보지를 뚫고 들어올 때 청련사태는 마치 파과의 순간처럼 고통을 느껴 단말마의 비명을 토해내었다. 하지만 일시 경직되었던 청련사태는 이내 표변하여 장무기의 장대한 일물이 자신의 뜨거운 늪지를 그득 채우며 밀려드는 것을 온몸으로 환영했다. 

그녀는 곧 이어진 장무기의 미친 듯한 몸짓 아래에서 불제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민망한 교성을 터트리며 마주 그의 행위에 동조했다. 지금의 그녀로서는 한 올 남은 이성 때문에 장무기를 휘감지 못하는 것이 천추의 한일 뿐이었다. 

'이‥‥‥ 이래선 안돼!' 

불타는 욕정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도 장무기는 극한대로 팽창한 자신의 첨단이 뜨거운 열탕으로 변한 청련사태의 중심부에 닿는 순간 심리적인 저항을 느꼈다. 

자신의 몸 아래 깔린 흐드러진 몸매의 이 여인은 결코 음심조차 품어서는 안되는 큰외삼촌의 아내이며 자신에게는 숙모뻘이 되는 여인인 것이다. 

하지만 이미 통제할 수 없게 된 그의 욕정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로 하여금 금기를 범하게 만들었다. 미끈덩한 점막의 감촉, 뜨겁고 흥건한 계곡, 아우성치며 사방에서 옥죄어드는 동굴의 주들‥‥‥! 

'헉'

장무기는 청련사태의 육체로 깊이 들어가며 삽시에 몇차례의 극락을 경험했다. 

마침내 두 개의 육체가 한 치의 틈도 없이 결합되었다. 

너무나 아찔한 희열에 필사적으로 청련사태를 끌어안고 그녀에게 몰입해있던 장무기는 이윽고 본능의 지시대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두 손과 입도 쉬지 않고 청련사태의 육중한 젖무덤을 빨고 주무르며 유린해대었다. 그런 그의 행위에 맞춰 청련사태도 몸을 흔들며 몸부림을 쳤다. 

그렇게‥‥‥ 성스러운 불전에서 벌어지는 난교의 열기는 꺼질 줄 모르고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꿈이기를‥‥‥! 이 모두가 제발 꿈이기를‥‥‥!' 

물에 젖은 솜덩이처럼 늘어진 채 장무기는 난생 처음으로 신의 존재가 사실이기를 빌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꿈도 환각도 아니었다. 

"흑! 흑‥‥‥!" 

옆에서 들리는 청련사태의 소리죽인 흐느낌이 천 가닥 만 가닥의 화살이 되어 그의 심장을 찔러대었다. 청련사태는 여전히 풀어 헤쳐진 민망한 자세로 누워 고개를 장무기의 반대쪽으로 돌린 채 흐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흐드러진 알몸에는 격렬했던 교합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흐드러진 젖무덤에는 이빨자국과 손자국이 퍼렇게 새겨져 있고 거의 불모지대인 여체의 깊은 곳 일대는 자신의 정액과 그녀자신이 흘린 체액으로 흥건했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난숙한 알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그녀의 묶여있는 팔목과 발목은 피부가 벗겨져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장무기는 자신의 욕정의 흔적으로 흥건한 청련사태의 허벅지 사이를 망연자실하여 바라보았다. 

이 모든 사실이 그를 절망으로 빠뜨렸다. 

'이‥‥‥ 이 일을 어찌 수습한단 말인가? 내 일신의 명예는‥‥‥ 아니 그보

다도 우리 장문세가를 재건해야만 하는 내 사명은‥‥‥!'

귓전에서는 천 마리 만 마리의 말벌들이 날개짓을 하는 듯하다. 장무기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끔찍한 상황에 혼백이 나간 채 느릿느릿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벗어던진 자신의 옷을 끌어모아 대충 몸에 걸쳤다. 

그 사이에도 청련사태의 숨죽인 오열은 그치질 않았다.

장무기는 멍하니 그런 청련사태를 내려다 보았다. 흐느낄 때마다 모양을 잃지 않은 육감적인 젖무덤이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다.

파르라니 깎은 머리와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흐드러진 알몸이 대비되어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혁련호는 청련사태의 알몸을 보자 그녀의 몸에서 얻었던 지극한 쾌락의 기억이 되살아나 당흑감과 죄책감을 금치못했다. 

"죄‥‥‥ 죄송합니다!, 숙모님. 저를 죽여 주십시요" 

장무기는 처연하게 중얼거리며 힘없이 늘어진 여인의 몸을 추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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