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8)

호텔 707호,

말이 호텔이었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찾는 완벽한 섹스의 장소였다.

벽이나 천장에 거울이 붙어 있는 것은 구석기 시대 얘기이고

인터넷이나 월풀 욕조,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는 어는 호텔보다도 나았다.

그런 호텔에서 이제 남자와 여자의 두 번째 섹스가 시작되고 있는 방안은 또 다시 달아오르고 있었다.

"허억..헉,헉~~~"

남자의 집요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물러섰다 돌진하는 남자의 엉덩이에 찰진 근육들이 불끈 거릴 때마다

여자의 다리가 허공을 아름답게 수 놓는 것이었다.

"흐...으~~미치겠군~~"

마치 끝장이라도 보게다는 듯이 남자의 박음질이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었다.

"찌걱..찌걱...턱,턱,턱~~~'

남자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지자

여자의 손이 시트를 끌어당겨 억지로 입에 집어 넣고 있었다.

"아흑..흑....아....."

결국 여자의 몸이 남자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달라붙었다.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하던 긴 다리는 건장한 남자의 하체를 칭칭 감고 있었고

몇 번이고 멈칫하던 여자의 팔도 마침내 남자의 두툼한 등을 꼭 끌어안기 시작했다.

"아~~~몰라~~~"

"흐~흐~~뭘 몰라..이렇게 좋는 걸~~~"

"그,그...만..."

하지만 달라 붙은 여자를 내려다보며 남자는 더 강하게 내려 찧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두 사람은 말 없이 몸으로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속 되었을까,

탄력 좋은 침대의 쿠션이 남녀의 정렬적인 움직임에 맞춰 교묘하게 반동을 주며 두 사람의 살이 더 깊게 부딪치도록 만들어 주기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남자의 움직임이 멎었다.

"헉~~~대,대단하다 너~~"

여자의 질에서 물건을 뺀 남자가 위에서 여자를 내려다 보면서 감탄하듯이 입을 열었다.

한 번 절정을 맛본 여자의 육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하게 남자를 원하는 것이었다.

남자의 체력도 보통이 아니었지만

만만하게 생각했던 가냘픈 여자의 몸 어디에서 그런 강한 흡입력이 나오는지

남자는 거센 숨을 몰아쉬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허억...음...너...정말..."

간신히 팔로 침대를 짚고 상체를 든 남자의 눈에 감탄과 놀랐다는 눈빛이 가득찼다.

눈을 꼭 감고 손가락 하나를 입에 물고 있는 여자의 고혹적인 모습에 남자의 얼굴이 잠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여자의 몸도 진한 섹스의 여운으로 땀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체 숨가쁜 호흡을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아름답게 솟아 있는 젖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남자의 혼을 쏙 빼 놓고 있었다.

잠시 남자는 자신의 물건을 보았다.

남자의 물건은 질퍽한 액체를 뒤집어 쓴 체 아직도 뭐가 불만인 듯 벌겋게 달아오른 좆대를 떨면서 꺼덕거리고 있는데

그제서야 여자의 손이 꼭 잡고 있던 시트를 놓는 것이었다.

"으..음....., 아........"

그리고 잠시 후,

땀으로 범벅이 된 남자가 여자의 옆으로 누웠다.

산발이 된 여자의 머리카락에 파묻혀 여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참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뱉어 내는 신음소리는 남자의 청각을 예민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음......"

남자는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여자의 흩뜨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너, 정말...섹스의 화신이구나.."

"..............'

모로 누운 남자의 눈에 벽에 붙은 거울속 음란한 모습이 들어왔다.

손을 가슴에 모으고 가쁘게 숨을 쉬는 여자의 호흡에 따라 유방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쭉 뻗은 다리 한가운데 둔덕위로 엉클어진 숲에서 섹스의 냄새가 뭍어나고 있었다.

"음...좋은 몸이야..너, 참 대단해~~"

"..........."

여자의 눈가가 잠시 '파르르..' 떨리는 것을 남자는 보았다.

남자는 아직 죽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게임을 준비할 뿐이었다.

남자가 여자의 한쪽 다리를 살면시 들었다.

힘을 주며 버티던 여자의 몸이 남자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돌려졌다.

쭉 뻗은 여자의 다리가 들리면서 음탕한 사타구니 사이의 짙은 음모 사이로 물기에 젖은 꽃잎이 누워 있는 있는 것이 보였고,

남자의 손에 의해 다리가 좀 더 들리면서 ㄱ자 처럼 구부려지자

분홍색 속살 한 가운데 음침한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것도 보였다.

여자는 눈을 꼭 감고 있었지만

남자는 거울을 통해 음탕한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한껏 발기되어 있는 좆을 여자의 구멍에 가까이 갖다 대었다.

그리고....

남자의 잔뜩 성이 난 좆이 여자의 무성한 음모사이로 사라졌다.

정확하게 비워진 공간을 채우며 남자의 자지가 여자의 구멍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쓰..윽, 쓱, 쓱...."

남자의 손에 들려진 여자의 다리가 애처롭게 허공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헉...헉...허..억!!"

불과 얼마되지 않아 남자의 입에서 먼저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남자의 움직임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자는 거울을 보면서 여자의 표정과 몸을 살폈다.

늘씬한 여자의 몸 속으로 자신의 물건이 힘차게 파고 들었다 다시 꺼내지는 모습.

오밀조밀한 여자의 잔주름 사이를 뚫고 들어갈 때마다 여자는 손을 깨물며 억지로 참고 있었지만

그 쾌락의 즐거움은 점점 물기로 번져가는 음부의 촉촉함을 보건데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허...읖...읖..."

여자의 입은 굳게 닫혀 겨우 남자가 한번씩 용두질을 할 때만 간신히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지만,

참고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쑤...걱,쑤...걱,쭉,쭉..."

하지만 남자의 끊임없이 여자를 흔들어 놓는 강인한 섹스력은 여자의 육체를 산산이 파괴하고 있었다.

눈이 부실만큼 뽀얀 여자의 알몸이 적당하게 그을린 남자의 몸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은 너무 자극적이었다.

남자의 눈에 굳게 다물고 있는 입과 꼭 감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여졌다.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

하지만 열락의 시간동안 젖어든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여자의 얼굴을 묘하게 가리고 있는 모습은 남자의 성적 욕구를 마음껏 부풀어 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질 속에 박혀 있는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도록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옆으로 누워 여자의 늘씬한 다리를 들어 올리고 쉴새 없이 박음질을 하는 남자의 거센 움직임에 여자의 몸이 탄력적으로 흔들렸다.

"찌~걱,쩍,쩍~~"

시커먼 남자의 사타구니가 여자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길다란 막대기를 꽂아 넣을 때마다 여자의 신음소리가 점점 더 깊은 곳에서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읖...읖..."

"후후~~어때, 좋지? 참지 마! 자신을 속이려고 하지 마라!!"

"어..억!! 읖...."

박음질에 이어 남자의 뜨거운 숨결이 여자의 예쁜 귓불을 간지럽히자

입술을 꼭 깨물고 있는 여자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하면서

여자의 모습은 더 짙은 섹기를 뿜어내는 음란한 암컷으로 변해가는 것이었다.

남자의 시커먼 좆이 들락날락거리고 있는 여자의 사타구니는 너무 음탕했다.

"허..읖!! 너...정말 대단한 여자다..."

남자의 움직임이 끊어질 듯 박음질 뒤에 여자의 몸에 달라붙어 멈짓거렸지만

그것은 더 깊은 곳까지 집어넣으려는 의도적인 행위였다.

그럴 때마다 여자는 가슴을 치밀어 오르는 듯한 수컷의 위대함을 느끼며

자궁속의 깊은 울림을 충분히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자의 꼭 다문 도톰한 입술 사이로 그 음란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읍!!읍...!! 흑..흐..윽!!"

"아..윽!! 흑,흑~~"

남자는 거울에 비춰지는 여자의 몸을 보자 너무 가슴이 뿌듯했다.

비록 아쉽게도 여자가 눈을 감고 있었지만

얼마지나지 않으면 무너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짐승같은 섹스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간헐적인 신음소리만 여전히 흘릴뿐이었다.

하지만 그 쾌락의 고통을 참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시트를 움켜쥐고 있는 손에서 핏기가 사라져 마치 미이라의 손같이 뻣뻣했다.

갑자기 남자가 여자의 몸에서 자지를 반 정도 꺼냈다.

그리고는 남자가 낮지만 약간의 강압적인 목소리를 뱉어냈다.

"선미!!!"

남자의 거역할 수 없는 목소리에 여자가 멈짓했다.

그리고 남자의 몸을 받아들이고 난 이후 처음으로 눈을 떴다.

"어..억!!!"

눈에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여자....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너무 적나라했던 것이었다.

"아~~~"

여자의 입에서 처음으로 달콤한 신음소리를 들은 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섹스의 흔적으로 붉게 물든 여자의 육체가 완벽하게 드러나 있었다.

봉긋하게 솟은 두 젖가슴,

남자의 두툼한 허벅지 위로 곧게 뻗어내려간 하얀 다리,

그리고 하얀 살결과 극명하게 대조되어 보이는 사타구니 사이의 울창한 수풀...

여자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았다.

벌려진 사타구니 사이로 삐죽이 보이는

물기에 젖어 빤질거리고 있는 남자의 좆....

미세하지만 여자의 몸이 '후두두...'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남자가 천천히, 아주 조금씩 여자의 엉덩이 사이로 자신의 물건을 집어 넣었다.

이번에는 여자도 눈을 감지 않았다.

자신의 몸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래쪽이 뻐근해져 오기 시작했다.

다리를 잡은 남자의 손이 내려지자 여자의 입이 벌어졌다.

"으...윽....."

여자는 자신의 숲 사이로 사라지는 남자의 물건을 응시하면서

사라져가는 남자의 물건만큼 다시 한번 자궁의 울림이 시작됨을 느꼈다.

남자의 몸이 다시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와 여자의 눈이 잠시 거울 속에서 마주쳤다.

빙긋이 웃는 남자와는 달리

여자의 눈에서 작은 이슬 방울이 흘러내렸다.

남자가 여자의 눈가를 닦아주었지만 그 순간에도 아래쪽은 멈추지를 않았다.

"쩍~쩍~~"

눈물을 흘리면서도 여자는 조금도 미동을 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했다.

그저 남자의 움직임에 몸을 맡긴 채..

얼마나 그렇게 즐겼을까,

남자의 움직임이 슬며시 멎더니 여자를 앉은 체 일어나 앉는 것이었다.

그 바람에 여자의 몸에서 남자의 물건이 빠졌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여자를 마주 보게 한 남자는 거침없이 여자의 사타구니 한 가운데를 점령하고 건들거리는 좆을 음침한 여자의 숲 속으로 깊게 찔러 넣는 것이었다.

"헉!! 아~~~너무~~"

여자의 몸이 잠깐 휘청거렸다.

남자가 부드럽게 여자를 안으며 입술을 갖다대었지만 그만 슬쩍 피하는 여자.

멋쩍은 남자의 입술이 여자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었다.

"헉~~ 안돼요 거기는~~~"

이 방에 들어서 처음으로 들은 여자의 목소리.

가슴을 진탕시켜 놓을 만큼 향기로운 목소리.

남자의 두손이 넘어지려는 여자의 상체를 우람한 두 팔로 끌어안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이 귀볼에서부터 수려한 목덜미를 타고 가슴으로 흘러내리자

여자의 얼굴이 다시 점점 뒤로 제껴졌다.

하지만 여자의 두 손은 여전히 남자 어깨에 올려져 있을 뿐

힘들텐데도 남자의 몸을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고개숙인 남자가 젖가슴을 베어 무는 것을 어느새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는 여자.

남자는 배고픈 아이처럼 여자의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 아퍼...."

여자가 몸을 뒤척이며 통증을 호소하자 고개를 든 남자의 얼굴에는 만족한 웃음이 가득했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시선을 피해 애써 모른 척 했지만 음탕한 육체는 남자의 물건을 꼭 물고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주앉은 두 사람....

남자가 소중한 모습으로 여자를 안고 가볍게 여자를 들었다 놓았다.

여자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자극에 펄쩍 몸을 뛰었지만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찌꺽~~찌꺽~~턱,턱~~"

서로가 지기 싫어하는 듯 경쟁하듯 서로의 몸을 파고 들었다.

떨어졌다 부딪치고,

부딪쳤다 다시 떨어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음란의 향연은 점점 더 도를 더해갔는데...

어느 순간 남자가 여자의 몸을 놓고 벌러덩 눕고 말았다.

블랙홀 같은 여자의 질속에서 마치 흡판처럼 자지를 빨아당기는 힘을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여자는 남자의 가슴을 짚은 체,

마치 관성의 법칙처럼 계속 그렇게 자신의 엉덩이로 남자의 좆에 방아를 찧는 것이었다.

남자가 몸을 침대에 누이고 아름답게 흔들리고 있는 여자의 육체를 쳐다보고 있을 때

고개를 제낀 여자의 눈에도 거울에 비추진 남자의 모습이 들어 왔다.

"........."

여자의 움직임이 멎었다.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두 남녀는 그렇게 마치 기싸움이라도 하듯이 서로를 노려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숨 고르는 시간이었을 뿐,

남자가 아래에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여자의 몸도 다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질 수가 없다는 듯이...

남자의 손이 여자의 젖가슴을 잡았다.

손가락으로 여자의 꼭지를 잡고 가볍게 비틀었다.

"아~흑~~~"

여자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남자의 허벅지 위를 짚고 있는 여자의 몸이 무서울 정도로 떨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다.

그리고는....

여자가 남자의 몸위에 허벅지를 걸치고 몸을 뒤로 더 제꼈다.

그러자 가려졌던 두 남녀를 하나로 이어주고 있는 음란한 모습이 그대로 천장의 거울을 통해 너무도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당연하다는 듯이 하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여자가 더 적극적이었다.

가만히 누워 있는 남자의 물건을 스스로 움직이면서 질 속으로 깊게 빨아들이는 것이었다.

"쓰...윽 턱~~쓱..턱~~"

이제 여자는 눈을 뜬 체 남자의 물건이 자신의 몸 속을 들락거리는 것을 빤히 쳐다보는 대범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여자의 사타구니가 남자의 자지를 꽉 물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스꺽...스꺽..."

털과 털이 부딪치는 묘한 소리.

남녀의 몸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렇게 흔들리고 있었다.

남자는 느긋한 표정이었다.

이제는 손을 내려 머리 밑으로 깍지까지 끼고는 여자를 즐기고 있었다.

"선미, 너... 참 대단한 여자야~~~"

하지만 오로지 섹스에 집착하고 있는 여자에게 그 말이 들릴 리가 없었다.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여자의 젖가슴을 즐기면서

남자의 눈길이 천장으로 향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제낀 여자의 눈부신 육체가 자신의 물건을 잡아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

참기 힘들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여자의 눈이 살며시 감겨지면서 타들어가고 있는 입술을 앙증맞은 혀로 달래고 있는 모습에

별안간 깍지 낀 남자의 손이 풀리면서 여자의 허리를 잡았다.

갑작스런 남자의 움직임에 여자의 눈이 떠졌다.

남자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아예 여자의 허리를 잡아 허공에 고정시키고는 미친 듯이 밑에서 박아댔다.

"흑..."

여자의 입에서 단내나는 단말마의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흑,흑~~"

꼭 깨물고 있던 작은 입술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흑~아~~~"

그리고 밑에 입도 벌어지면서 다시 한번 홍수같은 물을 쏟아낼 것 처럼 질퍽거리는 소리를 요란하게 뱉어내었다.

"찌꺽,찌꺽...턱,턱..."

살이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는 여자의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을 급속도로 열게 하고 있었다.

남자의 움직임은 가히 기계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각도에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여자의 몸 속을 파고 들었다.

여자의 자궁 속 어디가 가장 좋은 느낌을 주는지 정확히 알고 여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여자의 모습이 흩뜨러지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 섹스럽게 스스로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던 모습이 사라지면서 여자가 몸을 열기 시작했다.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면서 남자를 자극하는 것이었다.

빡빡한 여자의 질 쪼임과

빳빳한 남자의 불기둥이 극한 대결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안돼~~~"

급하게 엉덩이를 잡아 뺄려는 여자.

남자는 또 다시 자신의 물건을 밀어내는 듯한 압박감과 동시에 좆대를 강하게 물었다 놓는 여자의 반복적인 질의 쪼임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여자의 저항은 엄청났다.

여자도 자신의 변화를 알고 있었기에 기를 쓰고 남자의 물건을 빼낼려고 했지만

남자는 여자의 허리를 꽉 잡고 천천히, 그러나 자신의 뿌리까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깊게 여자의 질을 뚫고 자궁벽까지 박아넣는 것이었다.

마침내 여자의 몸이 무너졌다.

또 다시 남자의 거대한 정욕의 폭풍 속으로 빠져 들면서 두 번째 사정을 시작하고 만 것이었다.

"아~흑,아~~~흑,흑, 흑..."

여자의 움직임이 멎었다.

부여잡은 남자의 가슴에 깊은 손톱자국이 새겨졌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의 좆이 빠져 나온 여자의 질속에서 거침없이 음수가 밑으로 뿜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앙~~"

뜨거운 물줄기가 허벅지 쪽으로 쏟아짐과 동시에 남자도 폭발하고 말았다.

"헉!! 너...!! 허..억!!!"

이번에는 남자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밑에서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알싸한 쾌감이 남자의 온 몸을 훑고 지나가면서

남자의 발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져 갔다.

여자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남자의 사타구니 한 가운데에 자신의 물을 쏟아내고 있었고,

남자도 그런 질펀한 물기운속에 사정의 절정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뜨겁던 방 안의 열기가 어느새 식어갔다.

그리고 남자의 옆에 엎드린 모습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여자.

얼마난 치열한 섹스였던지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남자는 탱탱하게 솟아 있는 여자의 엉덩이에 손을 갖다 대었다.

"아흑~~"

남자의 손이 닿자마자 놀란듯이 솟구쳤던 덜썩 떨어지는 여자의 육체...

"음...역시 좋은 몸이야."

"........."

"후후~~그런 몸을 갖고 어떻게 지금까지 견디었지?"".........."

여자의 응답이 없자 남자가 몸을 일으켰다.

남자는 아무 꺼리김없이 나체를 드러내고 욕실로 향했다.

여자는 남자가 사라지자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흑...흑..."

그제서야 쏟아지는 눈물....

남자가 씻고나와 옷을 입을 때까지도 여자는 그렇게 마치 죽은 사람처럼 엎드려 있었다.

넥타이까지 다 하고나서 여자를 물끄럼히 내려다보는 남자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야릇한 미소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만족한 표정으로 여자의 옆에 걸터 앉았다.

"나 먼저 간다."

"........"

"여기...."

"........"

남자가 일어서다가 조용히 여자의 등에 입을 맞췄다.

"쪼...옥....."

여자의 몸이 움찔거리자 다시 한번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천천히 쓰다듬었다.

손바닥에 착 달라붙은 기분좋은 이 느낌...

남자는 지긋이 눈을 감고 여자의 맛을 음미했다.

"음......."

여자의 육체는 남자의 손길에 또 바보같이 떨기 시작했다.

곧게 뻗어내려간 여자의 허벅지를 가볍게 몇 번 쥐어 주고 일어설려던 남자는 아쉬운 듯 미련이 남은 얼굴로 여자의 음습한 골짜기를 보았다.

깊은 계곡에는 마치 섹스의 여신이 살고 있는 듯,

여자를 안을 때마다 자신을 빨아들이는 듯한 흡입력에 매번 놀라게 되는 남자.

이렇게 가냘픈 여자의 몸에 어떻게 그런 정열이 숨어 있는지...

지금은 자신이 여자를 지배하고 있지만

어쩌면 나중에는 자신이 여자에게 지배 당할지도 모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손톱 끝으로 여자의 살결을 따라 등에서 다시 허리를 거쳐 내려가기 시작했다.

"으...음...하,하지 말아요...제발..."

여자의 입에서 참는 듯한 억눌린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여자의 반항적인 모습이 좋았다.

싫어하는 듯하면서도 결코 남자를 밀어내지 않는 여자의 육체.

치골을 지나 급격하게 사라지는 계곡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자 여자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면서 남자의 손가락을 강하게 잡았다.

대단한 쪼임이었다.

손가락이 계곡을 파고 들었다.

"제발...."

부드럽고 미끌거리는 속살을 파고들자 여자의 몸이 다시 흔들리는 것이었다.

여자는 자신이 미웠다.

마음을 배반하는 몸뚱이가 싫었다.

남자의 손가락이 다 파묻히자 여자의 엉덩이가 좌우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아~~제,제발...이제 그만..."

하지만 말과 달리 여자의 육체는 또 다시 남자를 원하는 듯 검은 음모 사이로 분홍빛 속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선미, 너는 참 요물이다, 대단해."

"아...몰라요~~"

가볍게 남자의 손가락이 움직이자 여자의 입에서 거침없이 토해내는 질펀한 신음소리.

"아~~"

여자는 상체를 침대에 파묻고 엉덩이를 쳐들고는 미친듯이 흔들어 댔다.

남자는 시계를 보았다.

그리고는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간다."

"........."

남자는 그렇게 잔인하게 여자의 육체를 달구어 놓고 나가버리고 말았다.

남자가 나가고 나서도 여자는 한동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돌아누운 여자의 눈에 자신의 전라의 모습이 거울에 보였다.

여자는 가만히 자신의 젖가슴을 손으로 감싸보았다.

손에 차고 약간 넘칠 정도의 보기 좋은 가슴...

하지만 거기에는 남자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붉게 물든 피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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