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홀려 남겨두고 들어온 욕실에서 민지는 좀처럼 나갈수가 없었다.
민지는 어처구니 없게 자신의 위에서 몸을 흔들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서 아쉬움과 갈증을 동시에 느끼며 고대리를 떠올리게 되었다.
남편의 섹스시간이 평소보다도 훨씬 길었다는것도 깨닫지도 못한 채 남편이 애를 쓸 수록 민지는 고대리의 자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자신의 보지를 적시고 그 충만감과 강직함을 느끼게 해줬던 그 시간을 갈망하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죄책감에 남편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오늘 아침만큼 괴로웠던 기억도 없었고, 하루종일 일을하면서도 자신을 책망하길 몇번이고 반복했던 민지였지만..
남편의 섹스는 그런 죄책감과 미안함을 뒤로하고 어제 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고대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며 헐떡이던 숨을 겨우 진정이 된 민지였는데..
창피하게 침대위에서 소변까지 보며 몸서리 치던 자신의 모습을 뒤늦게 축축하게 젖어 심하게 헝클어진 시트들을 보며 깨닫게 되었기에.. 더 이상 고대리에게 어떠한 반항이나 저항조차 할 수 없게 된 자신이란 걸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기에.. 그런것들보다 자신이 이렇게 흥분에 절어 몸부림을 했다는것이 창피하고 부끄러웠기에 고대리로부터 돌아누워 조용히 눈만 감고 있었다..
온 몸이 땀과 애액들로 범벅이 되어 불쾌감을 넘는 찝찝함까지 느끼면서도 눈을 뜰수가 없었는데.. 갑자기 그런 민지의 몸에 느껴진 부드러운 혀의 감촉에 놀라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무..뭐...."
"쯥~~~.. 맛있네."
"뭐해요?"
"누나는 땀까지 달콤하냐.."
"....."
"쩝~~~.."
"하..지마요.. 더럽게...."
"뭐가 더러워?"
"...소.....소변이..."
"엥? 이게 소변이에요?"
".."
"크크크크.. 진짜 순진하구나.."
".....?"
"다른거예요.. 이걸 본 남자라면 핥지 않을수가 없을걸요...쯥~~~~쩝쩝~~"
".........음~...헙!!"
황급히 입을 틀어막는 민지다.. 그렇게 느꼈는데도.. 고대리의 혀가 민지의 허벅지안쪽을 파고들자 자신도 모르게 다시 신음이 튀어 나왔고.. 그걸 억지로 틀어막는다.
"풋~~..큭큭... 쯥~~"
"흑.......그..만해.... 이러다가 몸이 견디질....으~~음~~~~~"
그러나 고대리는 멈추질 않는다.
두번의 사정에도 다시 발기한 자지를 민지에게 밀어댔고, 보지가 아프다며 울먹이기까지 한 민지의 모습을 보게된 고대리는 민지에게 입으로 해달라고 요구를 한다.
더 이상 뺄것도.. 숨길것도 없다는 생각에 거부감없이 입속에 자지를 담게 되지만.... 그러나 역시 오럴만은 힘겨워 하는 민지였기에.. 고대리가 민지의 몸을 다시 69자세로 올려 보지를 달래듯 입으로 살살 핥기 시작한다. 어떠한 삽입이나 손가락질이 아닌데도 민지가 허리를 굽히며 다시 느끼게 된다. 고통을 아우르는 듯한 고대리의 행동은 민지에게 창피함을 덜 느끼게 해주며 입속에 담은 자지를 본능적으로 빨게 만들었다....
소변을 보고.. 소변이 나오는 곳과 비슷한 위치인 구멍인 보지속을 들락거리는 자지를 입에 담고 이렇게 음란한 나체로 움직일줄은.. 꿈에서도 생각 못했던 민지였지만.. 지금은 고대리의 의도대로 가르쳐준걸 잘 복습 하는 학생처럼 손으로 뿌리를 잡고 흔들며 혀와 입술을 사용해 고대리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번엔.. 다 받아 먹어...."
"쪽...????"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알지? 사정하고 나서 다시 보지속에 넣고 죽을때까지 위에서 흔들게 할테니까..."
"....."
민지는 샤워기로 입속을 또 행구게 된다.
어제의 기억이 떠올라 입속에 담은 고대리의 정액들을 다시 느끼는듯 입을 여러차레 휑구며 뺕어낸다.
입속을 가득 메운 고대리의 정액은 진한 밤꽃향을 느끼게 하며 차마 삼키지도 못한 채 민지는 입속에 한동안 머금고만 있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끈적거림과 진한 걸죽한 애액들이 혀에 닿자 그 맛의 시큼함까지 전해졌기에 구역질을 하려던 민지였지만.. 고대리가 그런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는걸 확인하곤.. 어렵게 목넘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떠오른 수억개의 정액들이 지금 자신의 목을 통해 뱃속에 들어오고 있다는 생각에 결국 헛구역질을 하게 된 민지였는데..
고대리가 착하다는 듯 고대리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가볍게 이마에 키스를 해 줬기에 볼을 붉히며 그런 고대리를 황당하다는 듯 쳐다보게 된다. 나이도 자신보다 어리고.. 직급도 낮은 고대리였지만.. 알몸인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우위에 있는질 말해주는 듯한 행동이었기에 그런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그것마져 귀엽다는 듯 고대리가 품에 민지를 안고는 힘을 더 줘 밀착을 더 했었다.
그런 기억들에 행구던 입을 비우곤 머리를 크게 젓기 시작한 민지다.
남편의 섹스에서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느꼈다는 것이..
그리고... 남편의 서툰 섹스에서도 고대리를 떠올린 순간 쏟아져 나온 애액들이 더 큰 충격이었기에 고대리의 흔적들을 다 없애려는 듯 아예 샤워를 다시 하게 된다...
=====
"피곤한데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얼른 자요.. 전 정말 피곤해서.."
"그래.. 자라고..."
"...."
"그런데.. 좋았어?"
"..........."
"좀 이상하지 않았어?"
"........?"
"나.. 오래했잖아.."
"예??.......네."
"좋았지?"
"..................예.. 피곤해요.."
"그래.."
비록 아내가 피곤하다며 등을 돌렸지만 기분은 역시 하늘을 날듯했다.
이런게 능력있는 남자의 기분이란걸 느끼며 아내의 등에 가슴을 맞닿으며 아내를 꼭 끌어안아준다.
--계속--
어제에 이은 섹스신으로 눈치보며 빨리 올려봅니다. 열라게 하다가 사정하지 못한 기분은.. 제 집필실도 아니고 카페 소설란에 혼자 자주 올리는거 같아 참아야지 생각하다가 고대리와의 섹스신을 좀 찐하게 그리고 싶어 후다닥~.
역시 섹스면에서도 고대리보다는 남편쪽 공감대가 더 큰 저이기도하지만 찝찝한 기분만큼은 가장 싫어하기에 말이죠.크크.. 수술이라도 받아 대물로 거듭날 그날을 생각해보지만.. 뭐... 생긴대로 살아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11..
진급을 하더니 퇴근 시간이 더 늦어진 아내로 어쩔 수 없이 내가 본가로 아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래서 능력 있는 여자를 아내로 둔 남편들이 피곤해진다고 하는 건가... 나와 아내가 일하는 업종이 실적도 포함된 수당급여가 봉급에 많은 차이를 줬기에 파격 인사와 저번의 금감원 사건 이후 주가가 하늘을 치솟은 아내의 봉급이 내 봉급을 따라잡기 시작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고, 농담조로 나보고 아이를 맡아 키우라는 말까지 애교 부리며 하게 된 아내였다.
정말로 칙칙이 사건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첫 진급후 받게 된 아내의 봉급이 나와 거의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조금은 씁쓸한.. 주임인 나와 한 등급 위인 팀장인 아내인데도 여자란 이유로 봉급이 비슷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아내의 말을 이해하면서도 남자니까..라는 말로 내 입장을 미력하게 표현하게 되었다.
이대로라면 지금보다도 더 생활이 풍족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들긴 했지만.. 역시 아내의 늦은 퇴근은 물질적 풍족에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었다.
거의 6시면 퇴근해 칼같이 아이를 돌보던 아내였는데.. 여자가 밖으로 돌수록 불안해지는 남자의 심리를 뼈저리게 느끼며 난 뜬금없이 아내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게 된다.
요즘 아내가 늦을수록 보이는 모습은 반비례식으로 더 예뻐 보인다는 착각이 일었기에 신청이 라기도 뭐한.. 아이를 재우고 화장대 앞에 앉은 아내에게 무심한 듯 말을 뱉어 봤다.
가족의 나들이 격인 데이트였지만.. 토요일 오후를 포기하는 내 모습에 아내가 놀란 듯 날 빤히 쳐다본다.
하긴....
토요일과 일요일엔 휴일이라며 단어그대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내 철칙으로 집 밖에 나가는 걸 극도로 꺼리던 나였으니 아내의 태도는 당연한 것이었지만.. 요즘 은근히 아내가 세련되어지는 모습에 내 여자란 걸 확인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 즉흥적으로 말을 꺼내게 되었고, 말로는 괜찮겠냐고 되묻는 아내였지만 역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 보였다.
아내와 오랜만의 외출은 부부간의 정을 더 돈독하게 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일이 많아 그렇지 않아도 피곤한 몸으로 나와 아이의 뒤치다꺼리를 하던 아내였는데.. 눈치를 보며 설거지에 청소까지 도와주는 내 모습에 아내가 '이 사람이..'라는 식의 의구심 서린 시선으로 눈을 흘겨보지만.. 역시 이런 내 서비스에 오랜만에 날 다시 봤다는 듯 연신 미소 짓는 아내의 모습에 내 입 꼬리까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그리고 데이트를 준비하며 콧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한 아내의 뒷모습을 무심한 듯 훔쳐보게 된다.
평소처럼 검은색의 투명한 팬티스타킹을 신고는 옷장에서 옷들을 한가득 꺼내어 침대위에 늘어놓고는 턱을 괴고 고민을 하는 모습까지.. 모처럼의 데이트에 나까지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이게 얼마만인지.. 아이와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토요일의 한가함을 만끽하게 된 난 곧 아내의 모습에 입을 떡하니 벌리곤 빤히 쳐다보게 된다.
하얀색의 슬림한 목이 긴 블라우스에 뒤트임이 있는 짧은 스커트.....
평소에도 즐겨 입는 스타일의 복장이었지만 아내의 곧 꺼낸 말대로 블라우스는 평소 입는 것보다 더 타이트해 요즘 업무로 인해 잘록해진 허리를 더 도드라지게 밀착되어지며 그에 반해 풍만하고 모양 좋은 가슴을 더 돋보이게 했었고, 스커트의 길이는 평소 입는 스커트보다 한 뼘은 더 작아 보이는 정말 짧은 미니스커트였다.
"너무.. 짧죠??"
"..으..응??"
"이게.. 아직 맞네.. 처녀 때 입던 건데.."
"....."
"너무 야하죠?"
"...괜찮은데.."
"..그래요? 하긴 이런 걸 또 언제 입어본다고.. 큭큭.. 자기 신경 안 쓰이겠어요?"
"내가?? 당신이 신경 쓰이는 게 아니고?"
"신경은.. 아줌말 누가 쳐다본다고.."
기분이 업이 된 아내는 연신 웃음을 지으며 거울 앞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내가 봐도 처녀 때보다도 더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낸 아내의 자태는.. 마지막으로 엉뚱하게 반부츠를 신으려 했기에 나도 모르게 손서리를 치며 아내에게 하이힐을 권하게 되었다.
역시.. 이런 자태의 완성은 스타킹이라는 생각에 그 스타킹을 더 돋보이게 만들 아주 예전에 봤던 것으로 아내에게 평소 잘 신지 않는 검은색과 은색의 리본장식이 있는 11Cm의 높은 굽 하이힐을 꺼내 디밀었다.
"..이거 못 신어요."
"응? 무슨 소리야.. 평소에 잘만 신더만..."
"..그거야 7cm죠.. 이게 언제적건데.."
"한번..신어봐.."
"참나.. 갑자기 웬 성화래요?"
"....이왕 이뻐보이는거.. 다른 놈들한테 자랑 좀 하려고 한다..."
"....풋~~..큭큭.. 뭐라고요?!"
"신어봐.."
"...."
아내가 마지못해 하이힐을 신고는 거북스러운지 조금 걸어본다. 보기에도 위태위태하는.. 단지 4cm차이인데 착용감이 많이 다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난 고집을 부리게 된다.
정말로 누구에게 소개시켜줄 아내도 아니었는데.. 왠지 모를 자기만족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며 난 그대로 아이와 아내의 손을 이끌고 나간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 시간 내내 아이와 아내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누구 생일이냐고 물어보는 아이의 질문에 아내가 '그러게~'라며 말꼬리를 올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때리자는 내 말에 아내가 시계를 확인한다.
이제 겨우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을 확인한 아내는 흔쾌히 허락을 하곤 근처의 극장으로 먼저 걸음을 옮기며 역시 신이 난 듯 내게 팔짱을 끼며 설레발을 친다.
작은 핸드백을 어깨에 걸친 채 아내는 내게 매달리다시피 움직였고, 아이와 함께 옆구리에 매달린 아내의 자태와 미모로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난 우월감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여자였다는 걸 이제야 떠올리게 된다.
삶에 지쳐.. 아이에 치여 언제부터인지 계산적이고 현실에 수긍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때때로 냉정하기까지 보여진 아내였지만.. 역시 아내도 여자였고, 아내와 엄마이기 이전에 데이트를 좋아하는 여성이란 걸 깨달으며 난 아내와 함께 영화관으로 들어가 시간표를 확인하게 된다.. 낯선 영화들로 가득 메운 광고판들에 나와 아내는 멍하니 고개만 들고는 한참을 쳐다보는데... 왕이 나오는 광고판에서 아내가 시선을 멈춘다.
"우리 저거 봐요!"
"응?? 저거?"
"저거 진짜 재밌데요."
"가만 보자..... 시간이.. 헛!~~ 방금 시작했네!! 그런데 아이는 어떻게 하고.. 이거 미성년자 관람불가 아닌가?"
"여기 11층에 아이 놀이터 있다는 거 몰라요?? 엇!!.. 빨리!!! 빨리 움직이!! 쿡쿡~"
아내가 내 팔을 끌어당기며 매표소로 밀어댄다. 역시 세상이 많이 변한건지.. 전자식 매표기 앞에서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별로 좋지 않은..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영화표 두 장을 어렵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 동안 아내는 아이를 젊은 보모까지 있는 아래층의 놀이터로 아이를 데려다 놓고 내게 다가왔다.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아내는 내 팔을 연신 끌어당겨 서둘렀고, 다행이 우리는 막 시작한 영화를 입구 바로 앞의 자리에 앉아 볼 수 있었다..
앉고는 심호흡을 동시에 하던 아내와 난 서로를 쳐다보며 웃게 되는데... 갑자기 무엇인가를 떠올린 아내가 고개를 두리번거리곤 조심스럽게 허리를 숙여 일어난다.
"어디가?"
"..팝콘!"
"...뭐?"
"쉿!~~"
아내가 귀엽게 손가락 하나를 세워 입에 가져다 대곤 미소를 지어준다.
연예때.. 항상 커다란 팝콘을 품에 끼고 영화를 보던 아내의 모습에 피식 웃고는 잡았던 손을 놓고 몸을 기댄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기에 난 아내가 늦게 온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채 영화에 몰두했었고, 뒤 늦게 들어온 아내를 확인하고 나서야 핸드폰을 눌러 시간을 확인하곤 아내에게 속삭이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얘길 하게 되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
아내가 사온 팝콘과 오징어. 거기에 나초까지 거의 흡입하듯 나 혼자 다 비우는데.. 아내가 속이 거북하다며 하나도 먹질 않는다.
아까 레스토랑에서 맛있다며 허겁지겁 먹더니.. 별 상관하지 않고 난 그 모든 음식들을 다 먹으며 영화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정말로 속이 안 좋은지 계속 몸을 뒤척이며 영화 상영시간 내내 불편한 기색을 보였기에 기껏 준비한 내 데이트를 망친 거 같다는 투정 섞인 시선으로 아내를 바라보게 되지만.. 영화가 너무 재밌었기에 난 다시 브라운관에 시선을 집중하며 아내에겐 소홀히 대한다..
영화가 끝이 나고 아내는 뭘 잊은 듯 의자에 앉은 채 주위를 두리번거렸기에 이제야 아내에게 짜증을 제대로 부리는 나였다.
"참나.. 영화 내내 그러더니.. 아직도 배 아파? 아니면? 뭐 잊어 버린 거 있어?"
"...아니에요"
"그럼?"
"속이 안 좋아요."
"...그러게 뭐가 아깝다고 그걸 다 먹냐?"
"미안..해요..."
"...애나 데리러 가자."
"...예."
아내와 아래층인 식당가로 내려가 정신없이 놀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다시 데이트를 시작하려는데.. 아내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잠시 의자에 앉아 쉬게 되었다.
급채가 무서운걸 잘 알고 있던 난 아내에게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아내는 그럴 것까진 없다며 잠시 쉬었다가 가자는 말만 되풀이 했고, 결국 아쉬워하던 아이만 더 신이나 놀이터로 다시 들어갔다. 이럴 땐 엄마나 아빠가 아픈 건 생각지도 않는 아이에게 무심함을 느끼게 되는데..
아내가 애써 내가 만든 데이트를 방해한건 아닌지 미안한 듯 날 바라보다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뭐? 정말??"
"..예."
"정말 괜찮겠어?"
".....예. 괜찮아요."
".. 알았다고.. 그럼 내가 금방 데려다 주고 올게.. 병원 다녀오라고."
"..네."
난 황급히 놀이터로 향해 투정부리는 아이를 데리고 본가로 향하게 되었다.
이게 웬일인지.. 아내가 조심스럽게 내게 꺼낸 오늘 밖에서 자고 들어가자는 제안에 내 귀를 의심하며 아내를 빤히 쳐다봤었다.
이건 내게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저번 섹스 이후 제대로 된 부부관계가 없었고. 칙칙이를 뿌린 내 자지로 아내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이 순간에 난 아이를 데려다 주고 집에 들려 칙칙이를 가져오자는 작전까지 세웠다.
아이의 눈치도 그렇지만.. 다른 누구를 걱정하며 조심할 필요 없는 모텔에서라면 칙칙이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본가부터 향하는데..
오늘따라 차가 왜 이렇게 밀리는 건지... 본가를 들려 집에 들렀다가 다시 아내가 있는 그 백화점 근처까지 도착하는데 거의 1시간 40분이나 걸린 나였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예.]
"당신 괜찮아?"
[...네... 어디에요?]
"당신은 어딘데? 화장실이야? 조용하네..."
[아뇨.. 아직 병원... 이제 나갈 거예요..]
"병원??..어디 병원??"
[..이제 나갈 거예요.. 어디에요?]
"거의 도착했어.. 차가 많이 밀리네.."
[알았어요.. 백화점.. 입구로 갈게요.]
"병원이라며?"
[.......바로.. 뒤에 작은 병원에 있어요.]
"그래? 알았어."
적막감까지 흐르는 수화기 너머로 소근 되듯 얘기하는 아내의 목소리에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이제부터 시작될 흥분되는 상황에 난 백화점 앞에서 차를 대놓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칙칙이를 다시 확인해본다. 이걸로 오늘 제대로 나란 놈의 놀라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각오를 하곤 늦어지는 아내의 모습을 찾듯 창문 밖으로 이리저리 아내의 모습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앉아 있었다.
대략 20여분이 지난 후에야 아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내도 벌써 흥분을 하고 있는 걸까? 조수석에 앉은 아내의 모습이 이상하리만큼 섹스러워 보인다.. 역시 생각의 차이가 같은 여성을 이렇게 다른 시점으로 볼 수도 있다는 걸 느끼며 아내의 얇은 검은 스타킹의 허벅지 위에 슬쩍 손을 올려 쓰다듬게 된다. 아내도 주책이라며 내 손 등을 꼬집지만. 싫지 않은지 미소를 짓고는 창밖으로 지나치는 풍경에 시선을 고정하며 머리를 기댄다.
그런 모습도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듯 느꼈기에 난 아내의 몸을 위아래로 조심스럽게 훑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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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동반한 데이트였지만 민지에겐 정말로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었기에 어느 때보다도 기분이 좋은 시간이었다.
남편에게 죄를 짓고 죄책감에 남편의 눈조차 쉽게 마주하지 못했던 민지였기에 남편의 뜻밖의 나들이 제안은 민지로 하여금 한시름 놓게 만들었다. 언제나 남편에게 들키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며 어쩔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 근 한 달 동안 줄타기식 고대리와의 외도를 하게 된 민지였기에 그런 남편의 나들이 제안은 최소한 들키지 않았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기에 오랜만에 평온을 찾은 듯 한껏 애교까지 부리게 된다.
고대리의 몸에 익숙해지는 자신의 육체를 무서워하면서도.. 고대리의 부름에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한 자신의 몸을 경멸하면서도..
이제는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쾌락의 향연에 남편의 눈치를 살피며 고대리에게 몸을 맡기며 자신을 욕하길 반복하고 또 했던 민지였다. 아이의 얼굴과 남편의 얼굴을 보며 곧 끝을 내야 한다는 결정을 되새겨보지만.. 고대리와 몸을 섞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잊고 고대리의 자지와 입, 그리고 손가락의 놀림에 놀아나며 머릿속을 비우며 조금씩 그 느낌을 즐기기 시작하게 되었다.
죄스러움에 몸을 떨면서도 가정만은 꼭 지키고 싶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게 된 민지는 지금 나들이에서도 느껴지는 죄책감을 떨치려 노력했다.
그리고 이 시간만큼은 남편을 위해 아이까지 실내놀이터에 맡기며 단 둘이 데이트 하 듯 거의 몇 년 만에 보게 된 영화는 설레기까지 한 민지였고, 연예 때의 기분을 내고 싶어졌기에 갑자기 생각난 팝콘과 요깃거리를 사러 황급히 일어나 영화관을 나와 오늘만을 위해 좀 야한감이 없지 않은 스커트를 정작 신경 쓰지도 못한 채 하이힐의 또각거리는 짧은 간격의 소리를 내며 복도를 지나 사람들이 뜸한 음식 판매대 앞에 서게 되었다.
숨을 몰아쉬며 들뜬 마음으로 과하게 주문을 하게 된 민지는 너무 많은 주전부리들에 자신의 팔이 두개라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팝콘, 추러스, 콜라 2개, 오징어,,, 거기에 나초까지.. 너무 많이 산 요깃거리에 당황하며 반품을 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게 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알바생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도와드려요?"
"예??.."
"상영관까지 옮겨드릴게요."
"아~~...고맙습니다..호호호~"
"몇 관이세요?"
"4..5??.. 왕 나오는 영화요."
"5관이시내요. 가시죠."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혼자 오셨어요?"
"네?? 호호호.. 남편이 안에서 기다려요."
"남편이요??.. 결혼 하셨어요?"
"큭큭~.왜요? 처녀 같아요?"
"... 20대 초중반 같으신데.."
"네에~~~??! 하하하하하.. 아이가 벌써 초등학생인데요."
"...."
짧은 스포츠 헤어스타일에도 얼굴이 선해 보였고 젊은데도 마음까지 착한 알바생에 고마움을 연신 표현하는 민지는 자신도 모르게 콧소리 섞인 웃음을 지으며 음식들을 나눠들고 영화관의 입구에 들어서게 된다. 이런 가족 간의 시간에서 오는 마음의 평온 때문인지 평소 낯선 남자와 말 섞길 꺼려하던 민지는 자신도 모르게 업 된 기분을 보여주듯 젊은 알바생과도 얘길 하며 입구로 걸아 들어갔다.
거기까진 좋았다. 이 맛있는 것들을 남편과 다정히 나눠먹으며 오랜만에 팔짱끼고 남편에게 애교를 부릴 작정이었던 민지였었다.
남편에게 지은 죄가 큰 민지였기에... 오늘만큼은 남편에게 정성스러운 서비스까지 결심했었는데.. 알바생과 영화관의 중간 통로에 들어왔을 때 울린 핸드폰 소리로 전부 망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여보세요?...."
민지는 걸려온 전화를 받는 동시에 알바생의 눈치를 살피며 비상등의 붉은 조명만이 밝히고 있는 중간 통로에서도 더 벽으로 목소리를 숨기며 벽에 기대어 알바에게 등을 보인다.
"지금 남편하고 있다고요...내일...내일 봐요.."
"네? 아니에요. 정말로 오늘은 안 된다고요..."
"...네??."
민지가 잠시 머뭇거리며 알바생의 눈치를 한 번 더 살피곤 전화기를 바짝 얼굴에 대어 속삭이듯 조용히 얘길 이어간다.
"..당신..... 자지가 가..장 좋아요...."
"...."
"알았어요.. 내일 끝나고 봐요.."
알바생의 눈치를 살피며 황급히 전화를 끊은 민지였다.
가끔 이런 식이었다. 자신의 몸에 길들여지기 시작한 민지를 확인하듯 고대리는 가끔 민지에게 말로 꺼내기도 힘든 적나라한 단어들을 사용해 직접 민지로 하여금 얘길 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건 남편과의 시간을 보낼 때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더 강하고 심하게 장난치듯 요구해왔기에 몇 번이나 곤란을 겪은 민지였었다. 그러나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의
뒷감당이 더 컸기에 이젠 요령 있게 자리를 피해 조용히 속삭이는 민지였다.
전화를 끊고 들고 있는 음료수 잔을 고쳐 잡는 민지였는데..
"악!~~~..읍!!!!!!!!"
거칠게 민지의 허리를 둘러 잡은 남자의 손길에 하마터면 들고 있던 음료수 잔을 떨어트릴 뻔 한 민지는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한 채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돌리는데.. 굵고 억센 짠맛이 나는 남자의 더러운 손바닥이 민지의 입을 거칠게 틀어막고는 고대리로 인해 한창 개발이 된 민지의 민감한 성감대인 귓불에 바짝 입을 대곤 음습하기까지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민지에게 속삭이기 시작한다.
고대리로 인해 개발이 너무 된 것일까.. 민지가 알바생의 속삭임에 격렬하게 저항하기보단 자신도 모르게 몸을 먼저 움찔거리며 굳히게 된다...
"아~.. 씨발 진짜 꼴려 죽겠다.. 너 바람피지?!.."
"...웁!웁웁!!!!"
낯선 남자의 협박에 정신이 번쩍 든 민지는 그제야 들고 있던 물건들을 떨어뜨리곤 남자의 억센 팔을 잡고 심하게 발버둥을 치며 바동거리기 시작한다. 빠져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허리를 두른 남자의 팔과 억세게 쥐어 잡힌 얼굴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다리만 허우적거리며 남자의 종아리를 걷어차기 시작한 민지였다. 그런 발버둥은 오히려 민지를 번쩍 들어 올린 알바생의 행동에 한쪽 하이힐을 떨어트리게 되며 벽에 가슴을 뭉개며 밀어붙여지게 된다.
반동을 할 수없는 형태로 벽에 허벅지를 맞닿은 채 결국 민지는 알바생에 완전히 제압을 당해 들려있게 된다. 이제 막 군대를 제대한 알바생으로 남는 것이 힘밖에 없는지 너무나 쉽게 민지의 엉덩이에 커질 대로 커진 자지를 들이밀며 다시 속삭이기 시작한다.
"어허~.. 아가씨.. 아니 아줌마지.... 이럼 곤란하지.."
"웁.....읍읍!.."
"바동거릴수록 날 더 흥분시킨다는 거 모르나?"
"..!!!?"
"통화 내용 다 들었다니까... 이거 선수끼리 이러지 말자고.."
"...?"
알바생의 말에 민지의 몸이 얼음처럼 굳어지게 된다...
"남편이 안에 있다고 했지?.. 그리고 방금 통화한 게 불륜? 섹파??"
"..."
"그렇지 않아도 섹기가 좔좔 흐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 생각이 틀린 게 아니었네.... 당신 남편한테 저기 떨어져 있는 핸드폰의 재발신 버튼 누른 채로 바꿔줄까??"
".!!!!!!!!!!!"
"크크크크.. 이제 무슨 상황인지 알 테니까.. 가만히 좀 있으라고.."
민지로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오랜만의 데이트에 들떠 너무 생각이 짧았었고, 그 분위기를 깨는 고대리의 전화에 알바생 앞에서 평소라면 있을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하게 되었다..
민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이 남자의 말을 듣는 채하며 황급히 저 핸드폰을 들고 남편에게 도망을 가는 것 밖에는... 분명 그런 민지의 행동에 알바생은 도망을 갈 것이다..
그럼 아무것도 없었던.. 자신의 불륜도 들키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만약에 그래도 쫓아온 알바생이라면 이 알바생이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혹시 알바생이
고대리 얘길 꺼낸다면 궁지에 몰린 남자가 자신이 바람을 피운다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는 거라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생각에 우선 체념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다리에 힘을 빼기 시작했다.
자신을 옭매이고 있는 알바생의 팔에 힘이 빠지는 순간.. 그대로 달려가 핸드폰부터 챙겨야 한다는 작전을 짜며.. 몸에 힘을 빼며 허락하는 듯 한 행동을 옮기는데.....
갑자기 알바생이 민지의 스커트를 거칠게 끌어올린다..
말려 올라간 짧은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맨들거리는 스타킹에 감싸여 있는 볼록한 엉덩이골 사이로 남자의 자지의 볼륨감이 그대로 느껴지며 틀어막고 있던 손이 내려와 블라우스 위로 민지의 가슴을 옷 위로 움켜쥐며 주무르기 시작한다.
매너나 예의, 배려와는 너무도 먼 거침없고 거칠기까지 한 남자의 손은 그대로 움켜쥐곤 쥐어짜듯 민지의 가슴을 주물렀고, 드러난 엉덩이 틈 사이에 허벅지를 밀어 넣고는 꼼짝도 못하도록 더 옭매이며 손을 내려 한쪽 엉덩이를 가슴처럼 움켜쥔 체 함께 주무른다. 숨이 멎을 듯 한 압박감과 간간히 두꺼운 커튼의 틈사이로 스크린에서 새어나오는 빛과 비상등의 붉은 조명이 맞나 민지의 몸에 반사되듯 비춰지기 시작한다.
'툭툭..투욱~'
블라우스의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단추가 알바생의 거친 손에 떨어져 바닥에 뒹군다. 알바생은 그대로 민지의 블라우스 사이로 손을 밀어 넣고는 브래지어와 함께 가슴을 쥐는 듯 움직이더니 이내 브래지어 속으로 밀어 넣어 유두와 함께 왼쪽 가슴을 그대로 손바닥에 느끼며 음미하듯 꽉 쥐고는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손을 내려 민지의 매끄러운 스타킹의 허벅지를 연신 훑어내듯 위아래로 문지르며 감촉을 즐기기 시작한다. 민지가 반항할 기회도 찾지 못하고 벽에 기댄 채 어이없게도 애무를 허락한다.
남자의 손놀림은 고대리나 남편과는 너무도 다른 서툴면서도 강하게 민지의 허벅지에 있던 손을 등에 얹고는 그대로 밀어대며 엉덩이를 빼게 했기에 얼굴이 벽에 부딪힐 뻔 한 민지는 손으로 벽에 짚고는 엉덩이만을 치켜세우고 허리를 숙이게 되었다. 말려 올라간 스커트로 팬티스타킹의 모든 것을 드러낸 채 벗겨진 한쪽 하이힐로 인해 골반이 틀어져 엉덩이를 비틀듯 허릴 숙이고 있는데 알바생이 발목을 두 손으로 강하게 잡고는 그대로 엉덩이 사이로 얼굴을 묻어버렸다.
"오~~.. 섹시 팬티....이게 유부녀가 입는거구나. 크크크크."
"..사..살려주세요...."
"좋은 게 좋은 거라니까.. 그냥 가만히만 있으라고...크크.."
"....시..신고 안할게요.. 제발 그만..."
"신고? 크크크크크.. 신고하라고.."
"....."
"신고하면 나만 걸리나? 남편이 당신 바람 피는 거 알고 있어?"
"그....그건.."
"크크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차피 바람피운다는 건 남편 이외에 남자랑 씹질을 한다는 거 아니야? 그 구멍에 한 놈쯤 더 박아댄다고 달라질건 없잔냐고!!!"
"...."
"아. 씨발 유부녀는 처음인데.... 이건 유부녀 몸매가 아니잖아....으~~.. 완전 땡잡았네...크크...."
"제..제발...."
"닥치라니까!!..와.. 이 각선미 좀 봐라...아 씨발 벌써 꼴려서..."
민지의 추켜올려진 엉덩이 골 사이의 중심에 남자의 코가 깊숙이 닿고는 곧 스타킹 째로 입을 벌려 빨기 시작한다.
무섭기보다.. 치욕에 불쾌감을 느끼며 또 한 번의 약점을 잡힌 듯 한 자신의 모습에 기가차선 결국 어이없이 포기를 하게 된다. 발목을 잡은 알바생의 팔 힘이 너무 강했기도 했지만..
남자의 입과 혀가 더 밀착해 올수록 민지의 허벅지가 떨리며 긴장한 듯 굳어진 채 쉽게 움직일 수가 없게 돼 버렸다.
계획과는 달리 황급히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된 민지는 벽에 짚은 손만 주먹 쥐며 이를 악물게 된다......
'덜컹...'
"헉!!!"
"뭐해 안들..."
밖에서 새어들어 온 밝은 빛과 함께 열린 문으로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들어오다 말고 민지와 알바생의 모습에 흠칫 놀라선 걸음을 멈추고 눈만 껌뻑거리고 서 있다..
민지는 정말로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은 채.. 가슴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숨기며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 못하고 하얘진 머릿속에 혼란이라는 단어만을 채우게 된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제대한지 별로 안돼서..크크... 죄송합니다!!"
"..."
"..."
알바생의 말에 그제야 두 남녀가 조심스럽게 한쪽으로 비켜 커튼 쪽으로 걸어 들어간다.
생생히 들리는 수군거림에 민지는 눈물이 날 뻔했고, 알바생은 연신 킥킥대며 머리를 조아린다.
"여기가 여관인가..."
"왜? 보기 좋구만.. 우리도 나중에 여기서 함 할까?"
"미쳤어?!! 창녀도 아니고 무슨...."
"허~. 꼭 창녀가 저러냐?.. 킥킥.. 아 나 꼴렸어 자기야..."
"...미쳤어!!"
'펄럭~~'
"크크크.. 더 이상은 무리겠네.. 읏차~~ 그럼 도망 못 가게 핸드폰 번호부터 찍고.."
"이..이봐요!!"
다리에 힘이 풀린 민지는 알바생의 목소리에 그제야 고개를 들곤 황급히 손을 올려 자신의 핸드폰을 낚아채보려 하지만.. 이미 알바생의 바지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번쩍~~!!! 찰칵!'
"헉!!!"
눈이 멀 정도의 플래시 빛에 민지가 손목으로 두 눈을 순간 가리게 되었다.
"크크크.. 이정도면 증거도 되고.. 아!.. 불륜남 번호도....."
"지..지금 뭐하는 거예요?"
"이대로 여기서 계속해? 저기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리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있고..."
"그...그럼??"
"영화 끝내고.. 남편 돌려보낸 후에 여기 앞에 있는 크리스탈 모텔로 오라고...나 한 시간 후에 교대니까.. 안 오면 알지?!"
"......"
"그럼 영화 재밌게 보세요~~~키키키...."
'툭~~~~'
알바생은 방금 전과는 너무도 다르게 예의 있게 허리까지 숙이며 인사를 하곤 들고 있던 민지의 핸드폰을 용건이 다 끝났는지 민지가 주저앉아 있는 바로 옆에 던지곤 영화관의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홀로 통로 중간에 남겨진 민지는 백지장처럼 새하얘진 머릿속과 사색이 되어 잠시 멍하니 주저앉아 있다가.. 바닥에 놓여있는 핸드폰과 핸드백을 집어 들고 알바생이 내려놓은 팝콘과 온전한 나머지 군것질거리들을 주섬주섬 주어 억지로 챙겨선 일어나게 된다..
삐끗거리고 나서야.. 역시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하이힐을 찾아 마저 신고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남편이 있는 영화관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게 되었다..
불륜이라는 말에..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질 새삼 깨닫게 된 듯.. 그동안의 죄책감과 죄스러움에 남편에게 더 미안함을 느끼며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남편에게 음식들을 건네며 고개를 숙인다..
도저히 영화에 집중 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 할 수도 없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남자의 팔에 짓눌렸던 입술만 훔치듯 만져본다...
"....."
민지가 남편을 보내고 알바생이 보내온 문자대로 크리스탈 모텔의 방안에 황급히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빨리 해결을 보자는 생각을 하며 더 이상 협박이 안 통한다는 모습을 보이고자 허리를 꼿꼿이 세워 모텔방안에 들어섰는데.. 알바생은 이미 샤워까지 끝냈는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왔네~..크크크크."
"어디서 반말이에요!!."
"뭐?"
"21살? 22?? 나이도 어린 분이 이러시면 안 되죠?!!"
".."
"훨씬 누나뻘일 텐데.. 사람 약점 잡고 그걸로 협박하는 게 어떤 건줄 아세요? 범죄에요.. 아까 극장 안에서 있었던 일은 그냥 넘어가 드릴 테니까.. 더 이상 이런 짓 하지 마세요."
"..."
"핸드폰 내놔요."
아무리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민지였지만 그래도 나이 어린 남자인 알바생에까지 이런 일을 당할 순 없다는 생각에 몇 번이고 생각했던 얘길 조용히 꺼내기 시작했다.
팬티만 걸친 채 침대에 누워있던 알바생은 그런 민지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빤히 쳐다보기만 할 뿐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민지가 하이힐을 벗고 모텔방으로 들어가 침대 옆 단상에 올려져 있는 핸드폰을 향해 걸어간다.
거의 다다랐을 무렵 담배를 역시 입에 문 채 알바생이 핸드폰을 집어 들고는 그 손을 올려 담배를 같이 손가락에 끼어 입에서 때어내어 길게 담배연기를 민지를 향해 뿜어대기 시작했다.
"코..콜록...콜록....뭐..하는 거예요?!"
"큭큭~~."
"....이것 봐요! 학생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
"벗고 얘기 하지.."
"....."
"어차피 여기 하러 온 거 아닌가? 아니!.. 각오한 거 아니냐고."
"....진짜 말이 안 통하네.. 학생이라고 봐 줄라고 했더니.."
"봐 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갓 군대를 제대한 알바생의 다부짐 몸을 좀처럼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던 민지였는데... 알바생의 큰 웃음소리에 매섭게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큭큭.. 아줌마 재밌네.."
"..."
"여기까지 찾아 왔다는 건 찔리는 구석이 있으니까 당연히 온 걸 테고.. 그건 남편이 아줌마가 다른 놈하고 뒹굴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걸 말해주는데.. 나보고 그냥 죄송합니다~.하고 물러나라고?"
"..."
"아니지.. 혹시 아줌마도 나랑 하고 싶어서 여기 왔는데 그래도 한 번 튕기는 거??."
"이것 봐요!!!"
어리다고 방심을 했었던 자신을 책망하게 된 민지다. 아니.. 아직 세상물정을 모를 학생 같은 남자아이였기에 즉흥적으로 그저 불륜내용의 통화로 자신을 취할 수 있을 거라는 욕구에 모텔로 단순히 불러들였을 거라는 생각을 한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걸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나이에 비해 교활하기까지 한 듯 보이는 알바생의 모습엔 더 이상 손님을 대할 때의 친절함이나 매너조차 찾아볼 수 없었기에 민지는 입술을 깨물며 계속 노려보기만 한다.
"보자~.. 누구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야.. 말을 잘 들으려나..."
"....."
"남편?.. 아니지.. 어차피 남편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남진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줌마가 정신 차리게 할까?"
"..뭘.. 원해요?"
"원하는 거?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
"..."
"우선 벗으라고.. 늦어질수록 곤란한건 아줌마 아닌가? 무슨 핑계를 대고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남편이 눈치 채면.."
알바생의 반말에도 굴복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고개를 숙이려던 민지는 알바생이 자신의 불록 솟아오른 팬티를 가리키며 말을 뱉었기에 시선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조용히 미소를 띤 채 상체를 일으켜 민지를 똑바로 쳐다보기 시작한 알바생이 장난치듯 핸드폰의 통화버튼 주위를 손가락을 움직이며 희롱을 시작하자 민지는 머뭇거리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알바생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커지기 시작한다.
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서도 도저히 아줌마 같지 않은 섹기를 품고 있었다고 느낀 알바생이었지만, 정작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한 민지의 모습에 크게 침까지 꿀꺽 거리며 삼키며 민지의 드러난 선명한 쇄골과 그 밑에 버러진 블라우스의 틈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브래지어에 모양 좋게 자리 잡은 가슴골까지 확인하곤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민지를 잡아 침대에 거칠게 던져버렸다.
브래지어에서 삐져나온 유두를 입에 물고는 손으로 거칠게 스커트의 후크와 지퍼를 부서질 듯 내린 알바생은 힘줘 단번에 스커트를 끌어내리며 체중을 민지위에 싣고는 자신의 팬티도 벗어버린다.
민지가 팔에 힘을 줘 알바생의 머리를 밀어내려 하지만 역시 갓 군대를 제대한 힘이 넘치는 남자의 강압적인 행동은 저지 할 수도 없었다. 아예 민지의 스타킹과 팬티까지 다 벗긴 알바생은 민지의 허벅지를 강제로 벌린 채 아직 젖지도 않은 민지의 보지에 자지를 손으로 잡고 맞추며 조금씩 허리를 밀어대기 시작한다.
"윽!!!"
"훕!...쯥쯥.."
"...악!!!"
"오우...시발.. 보지가........헉.."
"아..아파........."
"참으라고 금방 젖을 텐데, 대놓고 바람피우면서 아프긴 뭐가 아프냐.."
"..."
남편보다는 훨씬 컸지만.. 역시 고대리의 물건에 비해선 작은 알바생의 자지였다. 보지에 고통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조금씩 밀려들어오던 자지가 끝내 민지의 좁은 벽을 다 밀어내고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나 알바생의 말대로 금세 젖을 줄 알았던 보지 속에선 애액조차 흐르지 않았기에 민지는 정말로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구긴 채 연신 알바생의 몸을 밀며 바동거리고 있었기에 알바생이 상체를 들어 민지의 하반신을 확인하듯 내려 보게 되었다.
숱이 많지 않은 민지의 보지 털로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얇은 살결과 하얀 대음순에 다시 입맛을 다시며 갑자기 손에 침을 뱉기 시작한다.
"퉷~~퉷.."
"....??!"
'쓰윽.....쩍쩍..'
"무,,.뭐하는.....흑....윽.."
자지를 다시 빼어내더니 손에 뱉어놓은 침을 자지에 묻히는 알바생의 행동에 민지는 몸서리를 치며 격렬하게 반항을 시도한다.
입으로 직접 오럴을 해주는 것도 아닌.. 단지 삽입을 도우기 위한 더러운 침을 자신의 자지에 묻히기 시작한 알바생의 행동은 민지에겐 불결해보이기까지 했기에 더 바동거려보지만 한쪽 허벅지를 잡힌 채 손바닥에 묻어 있는 남은 침을 민지의 보지언저리에 비비며 손가락으로 구멍을 벌리기 시작한 알바생이 다시 자지를 맞추고 쑤셔 넣기 시작하자 결국 미끈거리는 침에 의해 방금 전과 달리 쉽게 허락을 하게 되었다.
"흑~....."
"...크크. 진짜 땡잡았다.. 이..이런 보지를....윽..헉...헉.."
그대로 펌핑을 시작한 알바생의 몸짓에 힘없이 흔들리기 시작한 민지의 육체는 더 이상의 바둥거림마져 할 수 없었고, 그저 갓 제대한 알바생이 빨리 끝내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아!!.. 씨발.. 이거 재수 없게 성병이라도 걸리면 안 되지... 어디 갔지......크크."
"....."
펌핑을 실컷 하던 알바생이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콘돔을 찾아 테이블 위로 손을 뻗어 테이블 위에 있는 콘돔을 들고는 이빨로 포장을 뜯더니 자지에 씌우기 시작한다.
어이가 없는.. 자신을 병이나 옮기는 여자로 보는 알바생의 행동에 민지는 참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몸을 돌려 도망치듯 침대 위를 기어 빠져나가보지만.. 알바생이 민지의 허벅지를 움켜쥐곤 나머지 손으로 뒷덜미를 강하고 쥐고는 도망가는 민지의 뒤에서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남자의 손에 눌려 콘돔이라는 이물질의 마찰력을 그대로 느끼며 그 고통과 함께 민지가 쓰러지듯 얼굴을 침대에 처박았고,
'퍽~퍽퍽~~퍽~퍽~~'
"헉헉~.. 내가 뒤치길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냐..헉~..헉....아.. 엉덩이도 졸라 섹시하다...헉~~"
"....!!..!!..!!..!!"
강하게 민지의 몸을 흔들며 치켜세워진 엉덩이를 움켜쥔 채 알바생이 민지의 엉덩이에 골반을 부딪치는 소리를 크게 내기 시작한다.
어떠한 신음소리도 내지 못하고 시트에 얼굴을 처박힌 민지의 몸이 조금씩 흔들리며 침대의 끝으로 밀려나가며 억지로 당하고 있을 때였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생각할 수도 없는 몸의 반응이 민지의 보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키키키... 졸라 저항하는 척하면서 흘릴 건 다 흘리는게 유부녀라고 하더니.. 윽~...이..보지 진짜 죽이네.."
".....그..그만."
"그만은.. 즐기라니까.. 어차피 보지 속에 남편 말고 불륜남하고 줄기차게 했을 거 아냐...헉~..헉헉.. 아...뭐가 이렇게 물어데... 금방 쌀거같네...."
"윽.....윽..."
민지의 흔들리는 몸에 조금씩 느껴지는 쾌감을 억지로 참으며 시트를 강하게 움켜쥐었고 이빨을 세워 깨물고 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골반과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만이 있던 모텔방안에 갑자기 경쾌한 벨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민지의 핸드폰 벨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하반신에 힘을 주며 경직이 된 민지의 몸이었다.
"윽!..조..조임.. 죽인다...헉..헉~..헉.."
"그....만.......흑흑.."
벨소리에 놀란 민지가 고개를 어렵게 들며 팔을 뒤로 해 알바생의 몸을 밀어보지만. 놀라 더 조이는 민지의 보지를 한껏 즐기기 시작한 알바생은 더 강하게 민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민지의 애원은 곧 신음소리로 변해 움켜쥔 시트를 더 움켜쥐며 고개를 가로 저으며 숙이게 된다.
그런 민지의 모습에 알바생은 엉뚱한 생각을 하는 듯... 갑자기 허리를 서서히 속도를 줄이곤.. 침대위에 널브러져 있는 민지의 핸드백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따르르릉~~..따르르~...삐...."
[여보세요..]
"...!!!!!"
알바생의 손에 들려 민지의 귓가에 들려진 핸드폰에서 너무도 친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기에 민지는 흔들리던 몸에 충격을 받은 듯 얼음처럼 굳어진 채로 흘리던 신음소리를 막기 위해 억지로 손으로 입술을 틀어막게 되었다.
장난치듯 민지의 모습을 감상하며 아예 스피커폰으로 전환을 해 침대 위에 던져놓자.. 민지는 커진 눈으로 다시 한 번 남편의 번호를 확인하곤 다시 들려온 남편의 목소리에 몸을 한껏 웅크리며 어렵게 대답을 한다.
[여보세요?]
"...예."
[당신 괜찮아?]
"...네... 어디에요?"
힘겹게 애써 숨을 진정시키며 대답을 하고 있는 민지의 모습에 묘한 쾌감을 느끼는지 알바생이 다시 허리를 천천히 흔들기 시작한다.
"윽......읍!"
그 행동에 다시 입을 틀어막게 된 민지였다.
["당신은 어딘데? 화장실이야? 조용하네...]
"아뇨..아직 병원... 이제 나갈 거예요.. "
정말로 재밌어 하는 알바생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남편이라는 놈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며 자지를 꽂은 채 민지의 뒤에서 발바닥으로 지탱을 하곤 허벅지를 벌려 민지의 위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민지의 반대편 귀에 입술을 바짝 가져다 대곤 아주 조용히 속삭인다.
"..크크.. 이런 경험 있어?"
"....."
"그 불륜남하고 씹질 하면서 남편하고 통화한적 있지? 아무것도 모른 채 당신만 믿고 있는 남편한테.... 너무하네.."
"흑...읍..."
[어디 병원??]
"크크크.."
계속해서 전화기 너머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다시 핸드폰을 끌어들여선 민지의 바로 앞에 가져다 놓고는 알바생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핸드폰 바로 위에서 뜨거운 심호흡을 애써 참으며 위아래로 흔들리는 민지의 얼굴을 보며 알바생이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이럴 리가 없었다. 남편의 목소리를 들으며 고대리도 아닌 다른 낯선 남자에게 보지를 억지로 허락한 이 상황에서 보짓물이 흘러내리다니..
이미 나오기 시작한 애액들은 남자의 콘돔을 흠뻑 적시며 확실히 펌핑을 돕고 있었다.
그 애액들에 알바생이 만족을 한 것인지.. 전화를 끝낼 수 있도록 잠시 허리를 멈춰준다. 그러나 아예 멈춘 게 아닌.. 흥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천히 민지의 보지 속에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듯 움직이고 있다. 허리를 숙여 민지의 홈파인 등골에 입술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제 나..갈.거예요.. 어디에요?"
[거의 도착했어.. 차가 많이 밀리네..]
"알았어요.. 백화점.. 입구로 갈게요."
[병원이라며?]
".......바로.. 뒤에 작은 병원에 있어요."
[그래? 알았어.]
"크크크크.. 누가 보내준다고 했나.."
"제..제발 그만해요.. 남편이 지금...윽....흑~..흑~"
"헉헉... 이... 맛있는걸.. 한번만으로 내가 보내 줄 거 같냐고..윽~.."
"...흑...흑.."
통화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알바생의 본격적인 박음질에 민지의 몸이 세차게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남편의 의심 없는 목소리에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었지만..하반신의 중심부터 짜릿하게 척추를 통해 머릿속에 전해지기 시작한 자지란 물건에 대한 존재감은 공포와 그 죄책감을 없애며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듯 허리를 흔들게 된다.
이성이란 것이 강한 부정과 자신의 도도했던 모습을 애써 떠올리려 노력해보라 말을 하지만.. 몸은 정반대로 남자의 자지가 더 깊숙이 들어오도록 알바생의 행동에 반대로 엉덩이를 흔들며 더 깊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헉헉.. 진..짜~.. 죽이는 년이네..헉~...헉~...아 씨발 이거.. 한..번으로는 도저히.. 윽!!......"
끊임없이 말을 지껄이며 허리를 흔들던 알바생이 그대로 민지의 등에 체중을 실으며 쓰러지듯 엎어졌다. 엉덩이를 몇 번 흔들며 민지의 등에 땀을 묻힌 알바생은 콘돔사이로 흘러내리기 시작한 정액으로 사정했음을 보여주며 그대로 꿈쩍도 하지 않고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계속--
의도치 않게 정검으로 비축분을 마련하게 되었내요.ㅋ.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던 아이엄마의 극장신을 살짝 끼워넣었습니다. 절대 말하지 말라 하셨지만 이 장면을 다시 화끈하게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으셔서 고대리의 위대함(ㅡㅡ?)을 그리는 약간의 도구로서 사용했습니다. 이어나갈 스토리의 스포를 약간하자면.. 어느새 주인이 된 고대리는 민지의 외도를 멋지게 해결해주고..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며.. 민지가 가장 소중히 하는 남편과 생활하는 자신의 집에서 고대리와....크크크.. 궁금해요? 궁금하면 3333333333333원... 왜 이렇게 비싸졌냐고요??? 그게 싫으시다면.... 깨끗히 엉덩이를 씻고 절 부르...쿠..쿨럭..12..
내 기대는 한낱 물거품이 되어버린 순간이었다.
차에 오른 아내의 얼굴이 아이를 데려다 주기 전과는 상반대게 붉은 홍조끼를 띠고 있었기에 거듭 아내의 상태를 확인하려 묻게 된 나였고 그 모습에 아내는 정말로 힘이 든 듯 어렵게 입을 열며 내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병원에 다녀오고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은 몸에 아내도 당황스러운지 말을 하는 내내 내 시선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미 준비해온 칙칙이가 내 바지주머니에 들어있었지만.. 언제나 안을 수 있는 아내였고, 무리하게 아내를 괴롭힐 정도로 못난 남편이 아니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었던 나였다.
아이까지 본가에 맡기고 왔다는 아쉬움은 아내의 식은땀까지 흘리는 모습을 본 후론 금세 식어버리게 되었기에 난 아내를 근교 분위기 좋은 모텔이 아닌 집으로 차를 돌려 모시게 된다.
아이를 데려올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이로 인해 아내가 또 힘든 일을 해야 할 것이 분명했기에 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집에서 오붓하게 잠이나 자자는 말로 아내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혹시나.. 아내의 몸이 좋아진다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창피하게도 갖고 많이 지쳐 보이는 아내를 침대에 눕힌 채 그대로 옆에 누워 아내에게 팔베개를 오랜만에 해주는데.. 아내가 속이 안 좋은지 내게 등을 돌리고 눕는다..
"..."
"..왼쪽으로 누우면.. 속이 좀 가라앉을 거 같아서.."
"그래.. "
어느새 아내는 내 팔베개에서 벗어나 몸을 새우처럼 웅크리곤 새근대며 잠이 들어 버렸다.
아쉽다는 생각이 지금처럼 크게 들기도 힘들 텐데.. 하지만 아내는 연신 땀까지 흘리는 모습으로 내 기대를 저버렸기에 결국 난 누워 있다가 욕실로 향했고, 샤워를 끝낸 후 아내 옆에 누워 평소와 다를 것 없이 그대로 잠에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