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74)

미애는 성인이 되면 그 누구보다 아름다워 지는걸 주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은 단지 귀염성이 넘치는 모습이지만 성인이 된 미애는 폭발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자가 되는 것이다.

주원은 누나를 완전히 차지 하게되자 미애도 크면 자기것으로 하고 싶은 욕심도 들었다. 미영을 가지기전엔 성숙한 누나의 생각에 몰두해 미애가 뒷전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던 것이다.(도둑놈 심보..)

주원은 미애까지 자기것으로 해버리면 누나가 어떻게 반발할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왜냐면 누나는 가족들을 끔찍하게 아끼니까....'

예전 생애에서 미애는 강제적으로 매춘을 시켜도 오히려 더 즐기듯한 모습을 보였고 일기장에도 괴로워 하기보단 즐기는듯한 글귀를 남겼었다. 그러한 미애를 생각하면 일단 엇나가 버린 미애는 주원의 통제에서 바로 벗어나 버릴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하아..... 일기장에 본 기억으론 고1때 미애가 친구의 꾐에 빠져 원조교제를 시작으로 육체의 향락에 빠져들어 비싼 어린 창녀짓을 하고 다녔던가.... 미애의 처녀를 잃은 하룻밤이 백만원이였던가.... 써글.. 나 같으면 천만원도 더 주겠다... 니미... 아무리 꾐에 빠졌다 해도 스스로 원해서 그랬다고 적혀 있던데.... 미애를 나쁜길로 인도한 애 이름이 뭐였더라? 진옥이였나...'

주원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릴 수록 입맛이 썻다. 한편 다르게 생각해 보면 미애가 원하는 갖은 성적욕구를 마음껏 풀어 미애가 더 즐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가족과 사내로서 바라보던 미애의 엽색행각은 더럽고 역겹지만 미애의 생각에서 보면 결국은 자기가 원해서 그렇게 되어 버렸었다.

'이렇게 귀엽기만 애가.. 원조교제나 하고 다녔다니... 거참.... 혹시 이 애가 나에 대해서 풀지 못한 엇나간 사랑이 그렇게 섹스중독자처럼 섹스나 욕정을 찾아 헤메게 된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예전 생애에서 본 미애의 일기장은 가끔씩 지나치게 자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정도가 심했고 여러번 보면서 분석도 해 보았기에 어느정도 그럴거라는 확신을 갖곤있었기에 주원의 망상은 더했다.

'어차피 1년 사이련가.... 미애를 내가 사랑해주면 예전 생애에서 처럼 친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 공인 창녀짓은 안하게 될까?'

주원은 슬쩍 이불을 들춰 얇은 잠옷위로 손을 뻣어 미애의 가슴부분을 살짝 얹어보았다. 혹시나 미애가 자지 않고 있나 해서 잠결에 올린 듯이 행동 했다.

미애의 유방은 여중생답게 한참 솟아오를려고 하는 유방성장기 초기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 유방의 형태를 손바닥으로 모양을 유지시켜서 현재의 미애의 가슴을 상상했다.

"...으으음.... 오빠.."

주원의 유방에 올린 손을 느꼈을까 미애가 잠꼬대를 한다. 주원은 그래서 손을 다시 조심스럽게 내렸다. 미애가 몸을 뒤척이더니 꼬물거리며 돌아 눕는다. 주원은 미애의 가냘픈 등을 보여 확실히 지금은 애긴 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있으면 여름 방학인데...'

주원은 불과 십개월 사이에 자라면 얼마나 자라기에 미애가 원조교제를 할 수 있는 건지 의문만 들었다.

주원이 생각하기엔 미성숙한 미애의 육체론 아무리 생각해도 섹스가 힘들것 같아보였기 때문이다.

주원은 곰곰히 예전 생애에서 읽은 미애의 일기장 기록을 떠올려 보았다.

'분명 봄방학때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에게 원조교제로 몸을 팔았다고 적혀 있던데.

일기장엔 자신의 몸 상태를 적어 놓지도 않았으니 뭐.... 그나저나 그런 로리타를 좋아 하는 놈들도 있구나....'

'거참...... 어쩌지.... 생각하면 할수록 걱정되네.... 미애를 고이 잘 키우면 정말 멋진 여자가 될텐데 그런 쓰레기들에게 더럽혀서 빛도 못 보고 음지에서 천한 밟힌 꽃이 되게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주원은 오늘 누나와 뜨거운밤의 생각도 잊고 고민에 빠졌다.

'예전 생애대로라면 내가 미애를 자기방에 쫒아 내지 않으면 해결이 될까? 그래도 미애가 호기심에 원조교제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미애를 그런 쪽으로 엇나가게 하지 않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누나하고 상의 할까... 근데 뭐라고 하지..

내가 죽었다 깨보니 시간을 거슬러와 어려져 있다고? 휴우........'

주원은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는 미애를 확인하고 살며시 있어나 침대에서 내려 왔다.

"오빠... 가지마...."

"헛!"

주원은 누나방에 가려는데 미애가 말하니 크게 놀랐다. 문쪽을 향해 미애가 돌아누워 있기에 자신이 일어나서 나가려는걸 들켰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애야.. 쉬가 마려워서..."

".........."

주원은 미애가 대답이 없자... 잠꼬대인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언니방에 가서 자려구?"

"헛! 안 자고 있었어?"

미애가 부스럭 거리며 흐트려진 생머리를 가는 팔로 쓸어 정리하며 일어 났다.

주원은 그런 미애의 모습에 할말을 잊고 멀뚱히 서서 미애만 바라 보았다.

"오빠는 언니랑 자는게 더 좋아?"

"아니뭐... 미.미애랑 여태 많이 잤으니까 가끔 누나랑 자는거지 뭐..."

미애는 주원의 새된 목소리의 변명을 듣고 뚱하니 쳐다보다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흑...흑... 가지마.. 흐윽.. 오빠 가지마 나랑 자.. 흐윽.. 흐어어어엉"

미애가 고개를 숙이고 뜬금없이 울기 시작하자 얇은 이불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주원은 그런 미애의 모습에 난감해지자 얼른 다가가 미애를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꼭 안아 주며 얼래며 달랬다.

"미안해... 미애야 미안해..."

"흐엉... 오빠 미워.. 흐엉 흐어어어엉!"

주원은 미애의 우는 등을 쓸어주며 달래기에 전념했다. 설마 예전에도 누나방에 가는 걸 눈치 챘다는걸 모르다니 자신이 지금의 미애를 제대로 모르는게 아닌가 싶었다. 한참을 미애의 등을 쓰다 듬어 주자 미애가 훌쩍거리며 우는걸 멈췄다.

"오빠.. 나 못난꼴 보인다구 미워하지마.. 나 정말 오빠 사랑한단 말이야.."

"휴.... 그래 내가 왜 미애를 미워하겠니.. 나도 우리 미애 정말 사랑해.."

"정말?"

"응. 정말이야."

"그럼 키스해줘..."

주원은 꼼짝없이 미애의 엉덩이를 추켜 안은채 미애와 어설픈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미애는 처음 키스한날 그냥 해본 말을 기억하는지 혀를 내밀어 주원의 입속으로 들어와 주원의 입속을 헤집었다.

미애는 자신의 침을 오빠에게 마구 넘기며 오빠 말처럼 침을 교환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러한 미애의 행태에 주원은 정말 지금도 이 애가 날 이성으로 사랑하는걸 느꼈다.

주원은 자신에게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할려는 미애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졌다. 그래서 서툰 미애의 혀를 자신의 혀로 쓸어 주고 감아주며 제대로 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추웁.... 쭈웁... 쫍...'

미애가 마음만 급하고 서투른 탓에 입사이로 소리가 제법 나왔지만 둘은 개의치 않고 미애가 마음이 풀릴때까지 길게 키스를 하니 미애가 얼굴을 뗀다.

"오빠 좋아?"

"응. 너무 행복해."

"응.. 나두 좋고 행복해!"

미애는 그러면서 두팔로 주원의 목을 감싸안아 포옹을 한다. 그런 미애를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며 등을 토닥여 주었다.

"오빠..."

"응?"

"나 조금만 더 있으면 언니만큼 자랄건데...."

"그러엄... 우리 미애는 누나보다 훨씬 예쁘게 클거야."

"정말?"

"그렇다니까. 우리 미애보다 아름다운 여자는 없을 정도로 에쁘게 자란다고 이 오빠 백퍼센트 확률로 장담한다!"

"고마워 오빠... 그럼 오빠가 조금만 기다려 주면 안돼?"

".......그래.... 오빠가 우리 미애가 예쁘게 자랄때까지 큰 기대를 같고 기다릴께."

주원은 자신이 미영에게 했던 고집대로 미애에게 당하자 어쩔수 없이 자기도 당할수 밖에 없었다.

미애는 퍼뜩 목을 감은 손을 풀더니 새끼 손가락을 주원에게 내민다.

주원은 미애의 엉덩이를 잡고 안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멍청한 고민에 빠졌다가 침대로 걸어가 미애를 앉히고 손가락을 걸어 도장까지 찍어 약속을 해 주었다.

"그럼. 오빠가 기다려 주기로 약속 한거다?"

"그래 예쁘게만 자라주렴.."

"응....."

미애는 그렇게 주원과 말을 끝내고 바로 누워 이불을 끌어 올려 머리까지 덮고 가만히 있다.

주원은 그런 미애의 행동에 괜한 한숨을 내쉬다가 될대로 되라하는 심정으로 누나한테 들러 그냥 잘 자라고 하기 위해 터벅터벅 걸어 누나방으로 향했다.

주원이 누나방으로 가니 누나가 스탠드 불만 켜놓은 채로 누워 있다. 주원이 다가가 누나를 내려보니 미영이 눈을 뜨고 말한다.

"이제 왔어?"

"응.... 그런데 누나."

"응? 왜?"

"오늘은 그냥 잘께...."

"....으응........ 그래라.... 잘자..."

주원은 뛰엄뛰엄 대답을 하는 누나의 대답에 아쉬워져 고개를 숙여 누나의 입술을 맞추고 가볍게 키스를 했다.

미영은 눈을 살폿 감고 입을 벌려서 혀를 살짝 감아 온다.

주원이 고개를 들어 미영을 내려다 보며 다시 말을 한다.

"누나.."

"응?"

"사랑해.."

"으응.."

"좋은 꿈 꾸고..."

"응. 너두...."

주원이 미애가 깻다고 이야기 하면 누나가 다음부터 집에서 섹스를 안할려고 할까바 간단히 말했다. 주원도 누나와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았지만 미애가 또 자지 않고 자기를 기다릴까봐 아쉬운 발길로 누나방을 나와 털레털레 걸어 올라갔다.

미영은 조금전 나간 힘없어 보이는 동생을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미영도 오늘 밤의 섹스를 잔뜩 기대했지만 웬지 진지한 동생의 말에 어쩔수 없이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록 동생과 섹스를 많이 한건 아니지만 생리로 인해몇일동안 못했고 미영도 은근히 기대했던터라 조금 아쉬웠다.

미영은 동생과의 첫경험이 시작되자 긴모자를 둘러 쓰고 짙게 화장을 한채 약국으로 가서 먹는 피임약을 몇 박스 사왔다. 동생이 추가로 건네준 용돈이 넉넉히 했기에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웬지 약국안에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렇게 미영이 딴엔 힘겹게 사온 피임약을 매일 먹고 있었기에 임신 걱정은 없었다.

주원은 나온김에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누고 자기 방안에 들어 갔다. 미애가 자신이 들어 오자 몸을 흠칫 거린다. 주원은 그런 미애를 들리지 않게 한숨을 내쉰 후미애의 옆에 누웠다.

주원은 미애를 끌어 당겨 꼭 안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애의 몸과 미애만의 풋풋한 소녀의 향기가 느껴졌다.

괜스레 또다시 누나와의 오늘밤 섹스의 아쉬움이 생각나고 누나의 늘씬하고 아름다운 나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고 있자니 자연스레 욕정도 생기고 자지도 발기 되어 왔다.

주원은 그래서 발기된 자지를 미애의 하체에 꼬옥 붙었다.

"오빠...."

"응?"

"...아니야..."

"......"

주원은 자신의 추태를 미애가 눈치챘나 싶어 흠칫했지만 애써 태연히 대답했다.

미애는 자신의 품에 고개를 묻은채 숨을 주원의 가슴에 내쉰다.

"...오빠.. 있잖아.."

"으응?"

"내가 이런말 한다구 화내지 말고 들어 줘..."

"무슨말인데?"

"지금 오빠 고추 커져 있지?"

".......응..."

"하고 싶지?"

".....응.."

"해도 돼..."

"....."

주원의 미애의 단도직입적인 말에 할말을 잊었다.

미애의 말을 듣곤 차라리 미애가 자신의 추태를 이해해줘서 누나에게 가도록 허락해 줬으면 했다. 하지만 주원은 미애에게 차마 누나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 못했고 미애에게 섹스하자고 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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