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878화 (1,858/2,000)

1878. 구원회-83-

그것은 바로 일부 플레이어들이 성공했던 장생 수준이 아닌, 영생에 이르는 술법이었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00명의 처녀혈을 마시면,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육신을 갖출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사술에는 강력한 부작용이 뒤따랐는데, 타인의 피를 마시는 행동으로 인해 급속한 노화가 진행된다는 사실이었다.

즉, 술법을 완성하기 전에 독성이 먼저 몸에 퍼지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도박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장만석은 자신이 이룬 교회를 기반으로 매일 싱싱한 처녀를 공수받을 수 있었고, 마침내 그 결실을 앞두고 있었다.

'흐흐흐. 이제 이틀 후면 마침내 불사의 육체가 완성된다. 분명히 성공 보상에 따르면 환골탈태 수준으로 새롭게 거듭난다고 했겠다?'

장만석의 몸은 나날이 폐인처럼 변해갔지만, 새롭게 받을 젊은 육신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었다.

'플레이어가 조금만 더 일찍 되었어도···. 이 고생을 할 일도 없었을 텐데. 빌어먹을 신 같으니.'

예전 같으면 신성모독적인 생각이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신을 버린 탈주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마흔이 다 넘어서 능력을 주면 어쩌자는 거야? 20년 넘게 죽어라 교회를 위해 영혼을 갈아 넣었더니 이제 고생했으니 뒈지란 소린가? 그럴 순 없지. 이건 내 교회야. 내가 세운 나의 왕국이라고. 다른 놈들에겐 한 치도 물려 줄 생각 없어.'

장만석이 어린 처녀의 몸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각질화가 진행된 그의 까슬까슬한 피부가 몸에 닿자, 처녀가 움찔 놀라며 움츠러들었다.

오로지 신앙심만 믿고 처녀를 바칠 각오를 했지만, 역시나 노화된 장만석의 비주얼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다리를 벌리거라."

"아, 아··· 네."

어린 처녀가 소심하게 가랑이를 벌렸다.

한 번도 침범된 적 없는 구멍 사이로 장만석의 늙은 혓바닥이 침투했다.

"으, 으으으!"

고통을 참는 것처럼 처녀가 부르르 떨었다.

마른 봊이에 혓바닥을 문지르며 침을 묻히는 장만석의 표정이 구겨졌다.

'썩을 년. 감히 성은을 입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매일 새로운 처녀를 따먹는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고문에 가까웠다.

처녀의 좋은 점이라곤, 남들이 한 번도 따보지 못한 신상이라는 사실 하나 빼고는 모든 것이 단점이었다.

남자의 잦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줄도 몰랐고, 박아주면 눈물을 질질 짜면서 고통만 느꼈다. 또한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도 알지 못했다.

'이 빌어먹을 짓거리만 끝나면, 우리 교회의 수호천사들을 몽땅 한군데 모아놓고 주지육림을 펼치리라.'

장만석은 구원회 내에서 수호천사 계급이 핵심임을 알고 있었다.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섹스를 즐길 줄도 알았고 무엇보다 진급에 대한 욕심 때문에 충성심이 상당했다.

오히려 집사나 권사에 이른 여신도들은 장만석의 입장에선 짐덩이였다. 30대에 다다른 육신은, 젊고 어린 영계에 비하면 섹스의 맛이 떨어졌다.

오랫동안 봊이를 빨아주자, 마침내 처녀의 구멍에서 조금씩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석의 거대한 양물은 여전히 미동도 없이 코끼리 코처럼 축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이래선 곤란한데. 어떻게든 세워야 거사를 치를 것이 아닌가.'

장만석이 늙고 노회한 몸을 일으키더니 처녀에게 명령했다.

"이것을 물어보거라."

"무, 물라고요?"

"입으로 빨아 보라는 소리다."

"저, 저는 한 번도 안 해봐서."

"상관없다. 처녀가 잦이를 빨아봤다면 그거야말로 우스운 일이지. 내가 오늘 밤 너에게 섹스를 알려주겠다."

장만석이 처녀의 머리채를 잡아채더니 잦이를 입술에 들이밀었다.

* * *

세 여자의 협공은 나름 체계적이었다.

일종의 육탄돌격이랄까?

젖이 큰 정미는 얼굴에 젖치기(?)를 시도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젖으로 얼굴을 파묻는 것이었는데, 나름 푹신해서 느낌은 제법 괜찮았다.

동시에 하연과 수빈은 앞뒤로 달라붙어 잦이와 똥꼬를 공략했다.

하연은 잦이를 맡았고, 수빈은 똥꼬를 담당했는데, 애널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살짝 소름이 끼치는 데가 있었다.

[주인님, 아주 작정하고 달려드는데요?]

'어차피 이것으론 날 못 싸게 한다는 거 몰라?'

[근데 주인님은 똥까시에 취약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긴 한데, 막상 또 그렇다고 사정을 할 정돈 아니지. 날 싸게 만드려면 빨래 짜듯 잦이를 쥐어짜야 할 걸.' 수호천사 셋을 상대하고 있으니, 갑자기 강적 미숙의 얼굴이 떠올랐다.

처음으로 나에게 패배감을 안겨 준 명기의 소유자.

그녀라면 좀 다르지 않았을까?

대물이 된 이후 두번째로 복상사를 당한 뻔한 충격이 쉽게 가시질 않았다. 더구나, 희원보살을 만날 땐 나도 초보였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풀스킬에 풀템으로 전력을 다하고도 쓰러지고 말았다.

처음으로 맞닥뜨린 강적에 대해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그 쌍년, 다음에 만나면 아주 죽도록 박아 버릴 거야.'

[누구 말입니까?]

'누구겠어? 권미숙 그 쌍년 말이야. 아주 죽으라고 박아서 탈탈 털어 버려야지.'

미숙과의 전투적인 섹스를 떠올리자 갑자기 잦이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단단해진 잦이를 식힐 것이 필요했다. 나는 대물을 빨고 있는 하연의 머리채를 낚아챘다.

"아, 악!"

거친 동작에 하연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앞뒤로 거칠게 흔들었다.

'썅년, 그 쌍년을 다시 만나서 조져버려야 해.'

퍼억퍼억-!

애꿎은 화풀이를 당하는 하연에게 미안했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안에 쌓인 정액을 폭발시키고 싶은 심정이었다.

"오옥, 오고곡!"

목젖까지 쑥쑥 찌르는 대물에 하연이 숨이 막힌다는 듯 얼굴이 새빨개졌다. 하지만 어떻게든 성난 불기둥을 달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

"오오옥, 오옥!"

하연이 죽을 것처럼 신음을 토해내자 그녀를 거칠게 방바닥으로 내팽개쳤다.

"너 이리와."

나는 하연을 냅다 던지고, 그나마 반정도 대물을 받아냈던 정미를 끌어안았다. 꼭 끝까지 삽입해야 사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영상에서 보면 흑형들도 반쯤 넣고도 잘도 끝까지 갈 수 있었다.

나는 정미를 번쩍 안아 들고는 들어박기를 시작했다.

푸욱, 푸욱-!

"흐앗, 하읏, 보, 봊이 터져버려!"

정미가 온 몸을 비틀며 고통스러워 했지만, 역시나 괘념치 않았다. 셋이 한 명에게 덤비고도 이겨내질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다.

어디 가서 허리 좀 돌려봤네 하고 으스대지나 말 것이지.

"딱 대."

나는 괴력을 발휘해 정미를 번쩍 들었다가 밑으로 내리꽂았다.

생각보다 깊이 들어갔는지 정미의 눈이 뒤집히며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읏, 흐읏, 제발, 그만, 하읏, 우리가 잘 못했어."

"무슨 잘못?"

"우, 우리가 너 협박해서··· 하윽, 노리개로 삼으려고···."

마침내 박음질을 견디다 못한 정미가 진실을 실토했다. 그들의 불순한 목적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나는 모르는 척 되물었다.

"뭐라고? 날 협박하다니? 다시 말해봐."

"승아가 오늘 외박한 거랑 우린 아무 상관 없어. 그냥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서···."

"참나. 그럼 날 가지고 놀았다는 소리야?"

"미, 미안. 그냥 우린···. 승아가 너무 부러워서."

"감당도 못 할 거면 욕심을 부리지 말았어야지."

퍼억퍼억!

다시 힘차게 절구질을 시작하자 정미가 아헤가오 표정을 짓더니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흐엑, 흑, 히끄윽."

침을 질질 흘리며 맛이 간 정미를 공중에서 침대를 향해 내던졌다. 정미는 그대로 침대를 뒹굴며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두 사람을 치워내니 뒤에서 똥꼬를 미친 듯이 빨아대는 수빈이 보였다.

"···뭐하냐 넌?"

"읏!"

"너도 아직 맛을 덜 봤구나?"

나는 수빈의 뒷덜미를 잡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러고는 엉덩이를 찰지게 때리며 명령했다.

"등짝, 등짝을 보자. 뒤로 돌앗!"

"하악!"

수빈이 반사적으로 뒤로 돌자, 그녀의 배를 끌어안고 등을 내리 눌러 후배위 체위를 만들었다.

"뒤로 하는 걸 좋아하니, 너는 특별히 뒤로 보내주지."

"사, 살려줘."

"뭘 살려줘? 누가 죽인대?"

손바닥에 캭- 침을 뱉은 뒤 그녀의 후장에 잔뜩 문질렀다. 손이 닿자 그녀의 뒷구멍이 호흡하는 것처럼 움찔움찔 벌어졌다.

'로시, 이제 여의봉 줄여.'

[괜찮으시겠습니까?]

'일단은 나도 싸야 할 것 아니야? 얘들은 미숙처럼 이 정도 대물을 절대 감당 못 해. 20cm라도 충분할 거야.'

잦이 크기를 원래대로 돌린 후 수빈의 후장에 들입다 꽂았다.

푸욱-!

"하윽!"

수빈이 넘어지지 않게 위해 벽을 붙잡았다.

벽치기 자세에서 허리를 흔드는데, 수빈도 이번엔 적당한 사이 즈라고 느끼는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하앗, 아앗, 조, 좋아. 딱 좋아, 흐앗."

"따먹히니까 그렇게 좋아?"

"흐으응, 흐응, 밤마다, 혼자 얼마나 자위를 많이 했는데···.

흐읏, 남자의 잦이가 미치도록 그리웠어."

"어이가 없군."

하지만 그녀의 말뜻은 알 것 같았다.

수호천사가 되면 오히려 섹스에 대해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원회 구조가 낳은 비극이었다.

"너, 너무 좋아. 승아 말고 우리도 가끔 이렇게 해주면 안 될까 ···?"

수빈이 뒤로 따먹히면서도 끝까지 딜을 걸어왔다. 나 역시 생각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협상에 응했다.

"못 할 것도 없지. 만약 내가 이렇게 달래주면 너희들은 나한테 뭘 줄 수 있는데?"

"뭐, 뭐?"

"섹스라면 나도 지겹게 한단 말이지. 섹스 그 자체는 나에게 보상이 될 수 없어. 그러니 너희들도 나에게 다른 걸 제공해야 하지 않겠어?"

"달란트라도 달라는 소리야, 지금?"

수빈은 나의 요구를 화대로 오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남자가 필요한 수호천사를 상대로 창남이 될 생각은 없었다.

"달란트는 됐고, 나중에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무조건 협조하는 거야."

"도움? 협조라니?"

"지금은 알 것 없고. 너흰 대답만 하면 돼. 할 거야 말 거야?"

수빈을 비롯해, 나가떨어졌던 두 사람도 서로를 쳐다보았다.

원래는 나를 협박해 노리개로 삼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거래를 하게 되자 서로 의견을 파악하는 모습이었다.

"흐윽, 나는 상관없는데 다른 애들이···."

그때 애널로 따먹히는 수빈을 부럽게 쳐다보던 하연이 먼저 대답했다.

"나도, 나도 할래."

"정미 너는?"

"삼총사가 혼자 빠질 순 없지. 알았어."

"분명 약속했다? 너희 셋다?"

"그래."

"좋아. 그럼 그 보상으로 한 번 시원하게 돌려주지. 다들 나란히 벽 짚고 서. 돌아가면서 따줄 테니까."

"하앗."

"난 애널은 안 하는데···."

"애널은 수빈이만이야. 나머진 그냥 봊이에 박아 줄 거야."

후장에 넣었던 걸 봊이에 넣겠다는 말을 하는데도, 수빈이 부러 웠던지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란히 벽을 짚었다.

세 여자가 홀딱 벗은 채 벽을 짚고선 모습이 마치 고등학교 시절 엉덩이에 빠따를 휘갈기던 담임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물론 모범생이었던 나는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었지만, 빠따질을 좋아하던 담임은 학생들을 벽 짚게 세워두고 줄 빠따를 때리던 폭력 교사였다.

그리고 이젠 그 역할을 내가 하고 있었다.

물론 나무 빠따가 아니라 좆빠따였지만.

"그대로 딱 대고 있어."

후장을 뚫던 잦이를 뽑아 두 번째 열에 서 있던 정미의 봊이에 박았다.

푸욱-!

그녀는 또 다시 대물을 못 받아낼 줄 알고 바짝 긴장했으나, 의외로 쑥 들어가는 사이즈에 사뭇 놀란 눈치였다.

"어, 어? 어째서."

물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뒤돌아서 벽을 짚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깨닫지 못 했지만, 박히던 정미는 확실히 다른 점을 느끼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도 힘들어해서 힘 좀 뺐어."

"저, 정말?"

"풀 발기로 박으면 감당 못 하잖아 너희들."

"아··· 그, 그게 되는 거구나."

발기 사이즈를 줄였다는 개소리를 해댔지만, 여자인 정미는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시시해서 발기가 살짝 풀렸다고 이해하는 것도 같았다.

아무튼 28cm는 감당 못하던 정미도, 20cm까지 줄어든 대물에는 완벽하게 적응해냈다.

그녀의 신음이 처음으로 고통이 아니라, 쾌감으로 바뀌었으며 옆에 있던 나머지 두 사람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퍼억-퍼억-!

"하윽, 조, 좋아. 너무 잘해."

찰싹- 찰싹나는 스팽킹을 섞어가며 엉덩이를 두들기다가 다시 잦이를 뽑아 냈다.

"다음은 너야."

"아아, 드디어."

마지막 순번인 하연이 긴장한 표정으로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었다. 나는 또 다시 좆빠따를 휘둘러 하연을 두들겼다.

"하악, 하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