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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832화 (1,812/2,000)

1832. 구원회-37-

앞선 섹스로 자극을 받아있던 빛나는 또 다시 들어오는 손가락에 온 몸을 배배 꼬면서 자지러졌다.

"흐으으으응, 도훈아, 자꾸 이러면···."

도훈이 손가락을 세워 질 내부를 자극했다. 지스팟을 찾아 손끝으로 건드리자 빛나가 움찔움찔 몸을 떨면서 오열했다.

"아, 아아아···. 거, 거긴··· 흐읏."

"진짜로 안 알려줄 거냐고요."

도훈은 빛나를 똑바로 침대에 눕히더니, 옆구리 부근에 자리를 잡고 걸터 앉았다. 한 손은 커다란 젖가슴을 빙글빙글 돌리며 주무르고, 다른 한 손은 봊이에 끼워 넣은 채 시오후키를 시도했다.

빛나는 양쪽에서 애무가 시작되자 금세 흥분해 버렸다. 젖가슴도 성감대였고, 질 안쪽도 성감대였는데 도훈이 절묘하게 두곳을 동시에 공략한 것이었다.

"아, 아아아, 아아아앙!"

찹찹찹찹!

도훈의 손속이 빨라지며 마치 땅굴을 파듯 질 안을 끊임없이 파고들었다. 지스팟을 정확히 짚은 그는, 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계속 속도를 끌어올렸다.

"아아아앙! 도, 도훈아 나 싸, 쌀것 같···."

피슉-!

그 말을 마치자마자 빛나의 봊이에서 물총이 뿜어졌다.

수원지를 확인한 도훈은 더욱 속도를 끌어 올리며 특유의 후크선장 기법으로 질 안을 멋대로 휘저었다.

찌꺽찌꺽찌꺽-!

물기 가득한 소리와 함께 계속된 핑거링에 마침내 빛나의 허리가 위로 번쩍 들리더니 분수가 터져나왔다.

"흐아아아아아앙!!!!"

처음의 물총과는 비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분수가 뿜어지며 시트를 흠뻑 적셨다. 도훈이 마개를 뽑는 것처럼 손가락을 뽑아내자 한 번더 분출이 이어지며 쉼없이 분수가 쏟아졌다.

"하윽, 어, 어뜩해."

하염없이 분수를 뿜어댄 빛나가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도훈은 물기가 묻은 손을 털어내더니 다시 빛나에게 말했다.

"수사정보 알려 주실거죠?"

"······."

빛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경찰로서의 양심과 도훈과의 섹스를 놓고 갈등하는 모습 같았다.

"누나 설마 저 못 믿어서 그래요?"

"아, 아니야···."

"그럼 알려주면 되잖아요."

"도훈아, 하지만···."

도훈은 승낙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애무를 안 해주겠다는 듯 빛나의 털끝도 건드리지 않았다. 방금 전 분출로 성욕이 다시 폭발한 빛나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었다.

'아아···. 빨고 싶어. 도훈이 잦이···.'

빛나가 몸을 옆으로 뉘며 도훈의 잦이를 빨아주려고 하는데 도훈이 슬쩍 뒤로 물러났다.

"대답부터 해요 먼저. 날 그렇게 못 믿는 사람하고는 계속 같이 있을 수 없으니까."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전 솔직히 누나를 믿었어요."

"······?"

"그래서 방송국에서 숨어 지내라고 마련해 준 호텔로 누날 부른 거잖아요. 경찰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그건···."

"그런데 누난 절 못 미더워 하잖아요. 우리 사이의 신뢰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도훈이 계속 매정하게 굴자 빛나도 속이 타기 시작했다.

'아···. 도훈이가 나한테 실망했나봐. 이러면 안 되는데···.'

경찰로서의 양심도 중요했지만, 지금 당장 빛나는 도훈이 훨씬 더 중요했다. 애초에 그를 아끼지 않았다면 몰래 카메라가 발견되었을 때 진즉 상부에 보고했을 것이다.

'그래. 어차피 도훈이는 민간인에 불과하잖아. 내가 수사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고 해도 다른사람에게 알리거나 언론에 노출하진 않을 거야. 그냥 본인이 제보자라서 궁금해서 그런거라고 하니까.'

계속된 도훈의 회유와 협박(?)에 굴복한 빛나가 끝내 도훈의 요구를 승낙했다.

"아, 알았어. 그렇게 할게."

"정말이죠? 한 입으로 두 말하기 없어요?"

"대신 너도 약속해. 꼭 혼자만 알고 있겠다고."

"그야 당연하죠."

다시 분위기가 좋아지자 도훈이 가랑이를 벌리며 잦이를 껄떡거렸다.

"이거 먹고 싶어요?"

"으, 응···."

도훈이 다시 잦이를 내밀자 빛나가 허겁지겁 대물을 빨면서 오랄을 시작했다. 언제 빨아도 맛있는 잦이였다.

[캬. 정말이지 자슬아치가 따로 없군요.]

'내가?'

[빛나양의 욕망을 자극해서 수사 정보 유출을 강요하셨잖습니까?]

'원래 더 쉬운 방법으로 할 수도 있었지. 상식개변을 이용하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왜 스킬을 쓰지 않으신 겁니까? 더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요.]

'세뇌 없이 빛나를 설득하고 싶었거든.'

[일종의 지배욕 같은 건가요?]

'약간은?'

빛나가 허겁지겁 잦이를 빨았다.

도훈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손가락을 구멍에 밀어 넣었다.

"흐응, 흐응···."

오랄을 하던 빛나는 다시 봊이로 손가락이 들어오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미 한 번 시원하게 싼 뒤로 온 몸이 예민해 졌던 것이었다.

"하아···. 도훈아, 나 못 참겠어."

"한 번 더해드려요?"

"으, 응. 넌 괜찮아?"

어느덧 5번째.

그것도 하루 동안 연속해서 이어지는 섹스였다.

도훈은 살짝 부담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빼자니 자존심이 상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아까도 겨우 마무리 하셨는데요. 휴식을 더 취하시는 게 맞지 않을지.]

'어쩔 수 없잖아. 내가 먼저 도발해놓고 갑자기 안해준다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아무리 주인님이라도 5연속은 쉽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나래양을 집에 보내자마자 연이어 들어오는 바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으니까요.]

도훈은 사실상 3연전 이후, 곧바로 2연전을 치르는 셈이었다.

다시 말하면 5번 연속 섹스.

정액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고, 귀두 부근의 피부도 따끔거렸다.

쉽게 말해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해내는 수밖에. 속전속결로 간다.'

[속전 속결이요?]

도훈은 삽입을 오래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었지만, 이번엔 초스피드로 끝낼 생각이었다.

'원래 여자들도 무조건 길게 하는 걸 선호하는 건 아니거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분 내외로 빨리 끝내주는 걸 더 좋아하는 여자도 있으니까.'

[그건 왜 그렇습니까?]

'남자들이 섹스할 때 최대한 시간을 끄는 이유는, 여자를 오르가슴까지 보내기가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거든. 근데, 막상 조루다음으로 싫어하는 게 바로 지루야.'

[지루요?]

'응. 조루가 빨리 찍 싸고 끝나는 걸 말한다면, 지루는 한시간을 넘게 해도 못 싸는 걸 말하거든.'

[호오. 왜 그렇습니까?]

'그만큼 쓸데없이 시간만 끄는 섹스에는 흥미가 없는 거지. 짧고 굵게 하더라도 확실한 자극만 선사하면 그걸 더 선호한단 말이야?'

도훈은 빛나를 침대에 배를 깔도록 눕혔다.

빛나가 바짝 엎드리자 도훈이 엉덩이에 걸터 앉는 것처럼 위에 올라타더니 뒤에서 잦이를 쑥- 밀어 넣었다.

"흐, 흐음."

빛나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가랑이를 자연스럽게 벌렸다.

하지만 도훈은 다시 그녀가 11자로 쭉 다리를 펴도록 자세를 바꿨다.

"뭐. 뭐하는 거야?"

"이대로 해드릴게요. 누난 가만히 있기만 하면 돼요."

후배위와는 살짝 다른 체위였다.

후배위가 동물의 짝짓기를 흉내낸 자세라면, 지금이 도훈이 하는 것은 여자의 배가 완전히 침대에 배를 깔고 눕도록 만든 자세로 위에서 그대로 꽂는 방식이었다.

바닥에 편하게 누워있으니 별다른 힘이 들지 않았고, 두 다리가 11자로 모여 있으니 구멍이 좁아들어 압력이 올라갔다. 특히 엉덩이가 큰 여자들은 그 자체로 쿠션작용을 일으켜 뒤치기를 할 때마다 통통 반발력으로 튀어오르는 효과가 있었다.

"아아, 도, 도훈아 이거 느낌이···."

푹찍푹찍-.

하지만 해당 체위를 위해선 한가지 선행되어야 하는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남자의 잦이가 상당히 길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수직으로 꽂는 자세는 일반적인 후배위에 비해 공간이 뜨기 때문에 잦이를 끝까지 밀어 넣기 힘들었다. 그 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에 잦이 길이가 짧은 남자가 시도하면 삽입감이 극도로 줄어들어 변죽만 울리는 효과를 내고 마는 것이었다.

하지만 도훈의 대물은 해당 자세로도 끝까지 닿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도훈이 맨땅에 잦이를 박는 것처럼 빛나의 위에 샌드위치처럼 포개져 허리를 흔들었다.

푹찍푹찍-!

"흐앗, 흐아앙, 하읏!"

빛나는 거침없이 들어오는 대물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미 앞선 섹스로 오르가슴을 잔뜩 느낀 상태에서,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삽입이 이어졌기 때문에 금방 흥분해 버린 것이었다.

"아아앙, 도, 도훈아 너무 좋아. 계속 해줘!"

흥분한 빛나가 엎드린 자세로 시트를 움켜쥐며 소리쳤다.

오랜만에 만난 도훈은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는 사내였다.

너무 섹스를 잘해서 감동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허윽, 예전보다 더 실력이 는 것 같아. 대체 얼마나 하고 다녔길래···.'

도훈의 발전된 섹스킬을 깨달은 빛나는 모순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그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과 동시에, 강한 질투심에 사로잡힌 것이었다.

자기가 쉬는(?)동안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섹스를 해온 것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해 호빠 알바를 하면서.

'아아, 질투나. 도훈이가 나 말고 다른 여자들하고 자고 다녔다고 생각하니까···.'

빛나의 머릿속으로 얼마전 몰카 영상에서 보았던 장면이 떠올랐다.

호빠 VIP룸에서 도훈은 어려 보이는 여자를 소파 위에서 신나게 따먹었다.

그 장면이 떠오르자 빛나는 더더욱 흥분하고 말았다.

맹렬한 질투심이 강한 소유욕으로 바뀌었고, 그를 자신만의 남자로 갖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인 것이었다.

"흐아아아앙, 도훈아아아아아아!"

퍽퍽퍽퍽퍽!

도훈은 이제 거의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였다.

아무리 그라도 5연속 질싸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텀을 두고 체력을 회복한 것도 아니고, 내내 잦이를 꼴린 상태로 유지하다보니 불알이 쪼그라 들 것처럼 아파왔다.

특히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피스톤질을 한 그의 귀두는 벌겋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으으, 점점 찌릿해 지는데.'

[역시 무리하셨습니다. 휴식을 취하셨어야 했는데.]

'안 되겠어. 이번엔 속사로 간다.'

[속사요?]

'빠르게 싼다는 뜻이지. 원하면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거든.'

도훈은 침대 틈으로 두 손을 밀어넣어 빛나의 커다란 젖가슴을 세게 움켜 쥐었다.

"하읏!"

동시에 발목을 좌우로 벌리며 11자로 모았던 빛나의 두 다리를 45도 각도로 벌렸다. 그 모습이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인간의 형상과 닮아 있었다.

다리가 벌어지자 삽입각에 여유가 생기며 훨씬 깊은 삽입이 가능해졌다. 도훈은 그 상태에서 엄청난 속도로 허리를 튕겨대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흐아아아아아아앙!"

가히 수직피스톤질의 속도가 실린더가 달린 기계의 움직임을 방불케했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까운 박음질 속도로 무수하게 찔러대는 사이 절정을 느낀 빛나가 배게로 입을 틀어 막고 오열했다.

너무 큰 소리를 지르다 사방에 신음이 들릴까 걱정한 것이었다.

끅끅거리며 신음을 참는 소리를 들으니, 도훈이 더욱 가열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퍽퍽퍽퍽퍽퍽퍽!!!

사정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상태였기 때문에 좆 끝에 힘이 들어갔다.

안에 싸지 말라고 했던 빛나의 말도 기억을 못할 정도였다.

퍽퍽퍽퍽퍽퍽!

"가, 가요!"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빛나 역시 질싸에 대해서 의식을 못 한 채 끝까지 가고 말았다.

이미 정신줄이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질싸를 의식도 못한 상태였다.

"으윽!"

다섯번째 사정이 빛나의 질 안에서 폭발했다.

누가 불알을 쥐어 짜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수축하며 쏟아져 나온 마지막 정액이 빛나의 안을 가득 채웠다.

부욱- 북-!

그 순간 빛나가 강하게 질 안을 수축하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오르가슴에 온 몸이 떨려온 것이었다.

"흐, 흐으으으···."

"아, 미안요. 안에 싸버렸네."

도훈이 잦이를 꺼내며 사과했다.

그의 양물엔 진득한 정액이 가득 묻어 있었고, 빛나의 벌어진 구멍에서도 주르륵 정액이 흘렀다.

"하아···. 몰라. 나 위험할 수도 있는데."

그제야 정신을 차린 빛나도 난감한 듯 말했다.

하지만 도훈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은 무정자 증 패시브로 인해 씨 없는 수박이었던 것.

"괜찮을 거예요.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진 않으니까."

"···그래."

"먼저 씻을래요?"

"몰라. 나 온 몸에 힘이 빠져서 도저히 못 일어 날 것 같아. 이번엔 도훈이 너 먼저 씻고와."

"네."

도훈이 먼저 샤워실로 들어가는데, 빛나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침대 벽에 몸을 기대더니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것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거꾸로 섰다.

'하아···. 차라리 임신을 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게 도훈을 사로잡을 방법이라면···.'

정액이 안으로 흐르도록 거꾸로 몸을 세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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