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 대학 축제-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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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하린은 박는 맛이 남다르다.
남자에게 몸을 맡길 줄 안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처녀들은 처음 따먹을 때 정복감만 좋지, 박는 맛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무섭고, 아프고, 혹은 긴장으로 몸이 뻣뻣해져, 심한 경우 죽은 개구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섹스란 남자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파트너와 상호작용을 하는 운동의 일종이다.
당연히 호흡도 중요하고, 상대의 의도에 맞춰 근육을 수축 이완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하린이는 그런면에서 확실히 타고난 면이 있었다.
달리 말하면 색기가 넘친다고 해야 하나?
분명 처녀는 내가 따줬으니, 경험이라고 해봐야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 정도가 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린의 색기는 남자 좀 제법 만나본 경험자의 포스가 풍겼다.
'신기하단 말이지?'
[네?]
'하린이 움직임 보라고. 들어갔다 나올때 조이는 타이밍 하며, 신음 소리 하며. 남자를 어떻게 해야 흥분시키는 지 잘 아는 느낌이야.'
[하린양이 경험을 많이 축적했나보죠.]
'그건 아닐걸? 남자친구랑 별로 하지도 않는다잖아. 솔직히 어지간한 남자가 하린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럼요?]
'타고난 거야.'
[호오.]
'영자도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 가슴도 상당히 컸지만, 섹스를 즐길 줄 아는 여성이었어.'
[하린도 엄마를 닮았을 거란 뜻인가요?]
'그렇지. 이런 부분도 유전되는 지는 몰랐는데.'
모녀가 나란히 색기를 타고났다.
확실히 이런 타입은 남자가 없이는 힘들 것이다.
[하긴 하린양이 교대로 가자마자 남친을 사귄 것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됩니다.]
'그렇지? 쟤는 남자없이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잦이 없이는 못산다니까.' 혼자서 못참고 자위를 2-3번씩 한다는데서 알 수 있듯이, 하린은 상당한 색정광일 확률이 높았다. 성욕을 주체 못하는 타입인 것이다.
'내가 처음 길들여 주긴 했지만, 이러니까 괜히 미안해지네.'
[왜요?]
'저런 색정광이 하필 첫 남자로 대물을 만난 건 불행일테니까.'
[아.]
'여자에겐 첫남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 하린은 살면서 다른 남자를 만날 때마다 나랑 비교하게 될 거란 말이야.'
[하지만 주인님만한 사이즈와 스킬을 갖춘 남자가 흔친 않겠죠.]
'성욕도 마찬가지지.'
[성욕이요?]
'하린이는 쉽게 만족을 못하는 편이야. 남자가 빨리 싸려고 하면, 손으로 잦이를 꽉 틀어 쥐고서라도 못싸게 만들 정도랄까?'
[그 정도라고요?]
'성에 안 차니까.'
[주인님하고 할 땐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잖습니까?]
'그게 문제라는 거지.'
[네?]
'하린이는 나랑 경험했던 것을 디폴트 값으로 잡고 있어. 크기도 크기지만, 섹스란 기본으로 30분 이상 피스톤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하필 본인도 길게 해줘야 잘 느끼는 타입이고. 근데 다른 남자들이 과연 하린이를 만족시키기 쉬울까?.'
[저런. 듣고보니 심각하군요. 하린양이 왜 남자친구를 두고 주인님을 그리워하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없는 건 아니었다.
전 남친과 성격이 안 맞아 헤어졌지만, 몸이 그리워 섹파로 남게되는 경우가 그런 사례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들지만, 섹스의 만족도에서 현 남친과 비교할 수 없던 것.
'어쩌면 하린이에게 나는 첫 사랑 과외선생님같은 낭만적인 대상이 아니라, 섹스 때문에 끊지 못하는 마약같은 전남친일지도 모르지.'
[아하, 대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린양이 주인님께 집착했던 거군요.]
"흐아앙, 오빠 최, 최고예요!"
"그렇게 좋아?"
"미칠것 같아 진짜!"
나는 뒤치기 자세에서 하린의 한쪽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 한 발로 위태롭게 선 하린이 샤워부스의 유리벽을 짚고 지탱했다. 살짝 옆으로 돌아간 자세에서 나는 하린의 커다란 젖가슴을 무자비하게 주물렀다.
"아아, 아앙, 아앙!"
젖탱이를 실컷 어루만지며 아래로는 미친듯이 대물을 쑤셔 박았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욕실 특유의 밀폐되고 습한 소리로 변해 울려퍼졌다.
찌꺽찌꺽!
음습한 사운드가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간드러지는 하린의 신음소리와 흔들리는 젖이 나를 흥분시켰다.
"가자, 침대로."
"하아, 하아. 네."
하린과 나는 대충 타월로 물기만 닦은 뒤 침대로 이동했다.
하린을 똑바로 눕히고 그녀 위에 올라탔다.
서로 눈을 마주치자 하린이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섹파가 아닌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이제 죄책감 같은 거 안들어?"
"네, 전혀요."
예전에 우연히 남친이 생긴 하린과 다시 섹스를 하게 되었을 때완 사뭇 달랐다.
그녀는 나와 섹스 하는 것에 대해 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건 과외잖아요."
"과외?"
"네. 아직 끝나지 않은 비밀 과외랄까?"
농담처럼 던진 말에 나도 모르게 하린의 입술을 틀어 막았다.
그녀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알바할 때 홀랑 따먹은 발랑까진 재수생이 아니라, 나름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스물 한살 교대생하린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마치 내가 업어 키운 것처럼.
그녀를 이토록 매력적인 여인으로 키워낸 느낌이다.
진한 키스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가슴쪽으로 내려왔다.
커다란 젖무덤 아니, 젖동산이라 불러야 마땅한 풍만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80E'의 위엄은 실제로 눈 앞에서 보지 못한 사람은 감히 표현할 수 없다.
이게 가슴이다, 라고 증명하는 듯한 위세당당한 모습.
누워 있어도 오롯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극한의 피하지방 덩어리가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빨아주세요. 세게."
하린이 나의 목을 끌어안더니 젖무덤에 파묻었다.
그러고보니 영자도 그렇고 하린도 그렇고 둘 다 가슴이 성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가슴이 크면 자연히 성감대로 발전하는 걸까?'
[그럴수도 있습니까?]
'적은 애들보단 더 느끼지 않을까?'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군요.]
입으론 젖꼭지를 빨면서, 동시에 반대쪽은 손으로 주물렀다. 혀끝을 살살 돌리자 하린의 젖꼭지가 단단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어린 아이가 젖을 물듯, 입에 넣고 세게 빨아주었다.
"흐, 흐으응!"
보통 여자들은 세게 빨면 키스자국 남는다고 싫어할텐데 하린은 오히려 쩝쩝 소리날 정도로 세게 빠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괜찮겠어? 자국 남을텐데?"
"사, 상관없어요."
"아니 남친 볼까봐."
"안 봐요."
"안봐?"
"안하거든요 요새."
"응?"
듣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결혼 10년차 부부도 아니고, 사귄지 몇 달 안된 커플이 섹스를 안한다고?
더구나 하린은 남자 없이는 잠도 잘 못자는 색정광인데?
내가 궁금해 이유를 묻자 하린이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요새 좀 이상하다고 했잖아요. 섹스를 안 하는 것도 그중 하나고요."
"흐음. 뭔가 이상한데."
"일단 계속 해줘요. 흐름 끊기기 싫으니까."
하린이 다시 나를 젖무덤에 처박았다.
수상한 점은 많았지만, 일단 섹스를 끝내고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젖가슴을 빨면서 이번에는 한 손을 가랑이 사이로 내렸다. 아까 샤워부스에서 한 번 삽입을 해서 그런지, 이미 봊이는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입으로 젖꼭지를 쪽쪽 빨면서 밑으론 손가락 두개를 넣고 천천히 넣었다 빼주었다.
"흐, 흐응."
하린의 신음이 대번에 격렬해졌다.
아무리 가슴이 성감대라고 해도, 역시 삽입이 더 좋은 모양이었다.
찌꺽찌꺽!
손목을 빠르게 흔들어주자 하린의 허리가 들썩거렸다.
1분도 지나지 않아 하린이 내 잦이를 손으로 꽉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박아줘요, 오빠."
"애무 더 안해줘도 돼?"
"지금 당장 박히고 싶어요."
"오케이."
하린의 다리 사이에 무릎 꿇고 앉았다.
단단해진 대물을 쥐고 구멍에 밀어 넣으니 대번에 쏙 귀두가 들어갔다.
"흐흣!"
"잘 들어가네."
"흐, 흐응. 왜 끝까지 안 넣어줘요."
"천천히 느끼라고."
나는 대물을 머리만 넣었다빼며 하린을 자극했다.
두툼한 귀두가 머리부분만 들락거리자 애액이 묻어 반질반질해졌다.
"처음에 기억나?"
"처음이요?"
"내가 너 처음 따먹을때."
"아, 오빠 이전에 살던 집에서요?"
"응. 그때 잦이 넣는데 뻑뻑해서 잘 안들어갔잖아."
옛날 얘기를 꺼내자 하린이 부끄러워했다.
"그땐 처음이니까 그랬죠. 긴장도 엄청했는데."
"맞어. 다리에 힘 꽉 주고 있어서 내가 풀라고 했었잖아."
"지금은 안 그래요."
확실히 하린의 말대로 그녀는 몸은 무척 유연했다.
잦이를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몸에 힘을 최대한 빼고 있었다.
"그럼 한 번 끝까지 넣어볼까?"
"네, 뿌리까지 박아주세요."
"흐흐, 못 보던 사이 엄청 음탕해졌네?"
"다 오빠 때문이라고요."
나는 하린의 청대로 잦이를 끝까지 들이밀었다.
18cm 의 대물이 단숨에 봊이 끝까지 박혔다.
"흡!"
하린은 크게 신음을 토했지만, 충분히 감내하는 표정이었다.
확실히 처음 따먹었을 때와는 눈에 띄는 변화다.
"괜찮아?"
"네."
"그럼 갈게."
정상위에서 지그시 누르는 식으로 하린을 박아주었다.
잦이가 깊숙히 들어갈때마다 하린이 헛숨을 들이켰다.
"흐읏, 흐읏!"
"자위하면서 누구 생각했어?"
"흐, 흐응, 당연히."
"당연히?"
"당연히 오빠죠."
"그렇게 말하면 남자친구가 뭐가 돼?"
"어쩔 수 없잖아요. 오빠가 더 좋은데."
"풉."
비록 지금은 남의 여자가 되긴 했지만, 나를 더 좋아한다는 말이 은근히 듣기 좋았다. 하린의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안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지만, 어쩌겠나. 원래 그런게 다 세상의 이치 인걸.
[하린양의 남자친구가 불쌍하군요.]
'왜?'
[여자친구가 자기보다 주인님과의 섹스를 훨씬 좋아하니까요.]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 설거지보단 낫잖아.'
[설거지요?]
'왜 요새 유행하는 말 있잖아. 능력은 있는데 성적 매력은 떨어지는 남성들이, 젊어서 실컷 즐기던 여자들하고 결혼하는 거. 그걸 설거지라고 한다잖아.'
[그럼 주인님은 설거지를 시킨 사람인가요?]
'그런가? 아무튼 하린이 남자친구는 하린이랑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솔직히 하린이가 외롭고 아쉬워서 사귄 만큼, 그 놈도 복 받은 거지. 어쨌든 주제에 21살 짜리 e컵 교대생하고 섹스해본 거잖아.'
[그것도 그렇군요.]
'아무튼 자기가 설거지 당하면 기분이 존나 드럽긴 해.'
[어째 잘 아는 듯한 말투군요.]
'내가 당했잖아 실제로.' 그랬다.
요새 유행하는 설거지의 피해자가 바로 나였다.
젊어서 공부밖에 모르고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본 나.
키도 작고 못 생겨서 성적 매력이란 눈곱만큼도 없던 나.
그런 와중에 전 마누라를 만났고, 그녀는 설거지도 모자라 나를 죽이기까지 했다.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됐어. 하지만 덕분에 한가지는 확실히 알 게 됐거든.'
[뭘요?]
'설거지를 당하느니, 설거지를 시키는 쪽이 낫겠다고.'
[둘 다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물론 로시의 말이 정답이었다. 남녀가 사랑과 애정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한다면 결국 그것은 서로에게 평생 고통만 안겨줄 뿐이다. 만약 지금 알고 있는걸 과거에 알았더라면 나는 차라리 혼자 살고 말았을 것이다.
누구 좋으라고 설거지를 담당하겠나?
"니가 올라올래?"
"네."
계속된 정상위에 자세를 바꿀 필요를 느꼈다.
잦이를 빼고 드러눕자, 이번엔 하린이 내 위에 걸터 앉았다.
"흐응!"
하린은 대물이 박힐 때마다 신음을 토하며 버거워했다.
"깊어?"
"아니 좋아서요."
하린은 자세를 잡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오빠 저 좀 다를 거예요."
"응? 뭐가?"
"혼자서 연습했거든요."
"연습을 했다고?"
하린이 가랑이를 넓게 벌리더니 잦이와 봊이를 최대한 맞붙은 상태로 세게 문질렀다.
"오오, 뭐야?"
"말했잖아요. 연습했다고."
"어떻게?"
"자위할 때 쓰려고 기구를 좀 샀어요."
"딜도?"
"네. 바닥에 붙일 수 있는 형탠데 그걸 바닥에 붙이고 위에서 말타기로 했거든요."
"호오."
"한번 제가 연습한 것 좀 해볼게요."
하린은 뜀틀을 짚는 것처럼 두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짚더니 골반을 튕기며 들썩 거리기 시작했다. 엉덩이가 수축되었다가 이완될때마다 쿵쿵- 하고 내리 찍었다.
"어쭈? 좀 하는데?"
"흐응, 으응, 오빠가 더 커."
"뭐가?"
"아니, 제가 가진 딜도보다 오빠 잦이가 더 큰 것 같다고요. 훨씬 깊이 들어와요."
"아하."
하린은 조금 버거운듯 했지만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골반을 앞뒤로 넣었다 빼는 것처럼 들썩거리며 리드미컬하게 내리찍었다.
"하아, 하앙, 하아! 조, 좋아!"
스스로 흥분하기 시작한 하린이 이번엔 다리를 바꿔 쪼끄려 앉더니 더욱 강하게 내리 찍기 시작했다. 마치 토끼뜀을 하듯 쿵쿵 내리찍는데 아까보다 훨씬 삽입 정도가 강해졌다.
"오우, 연습 많이 했나보네?"
"마, 말했잖아. 하루에 최소 2번은. 흐, 흐으응!"
들썩 들썩.
말타기가 격렬해지자 하린의 커다란 젖이 쉼없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나는 두 팔을 위로 뻗어 그녀의 젖가슴을 붙잡아 주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네?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립니까?]
'아니 너무 흔들려서 어깨 아플까봐.'
쪼그려뛰기를 오래한 하린은 결국 제풀에 지쳐 철푸덕 쓰러졌다.
"흐아, 오빠 너무 단단해요. 제 딜도보다 더 딱딱한것 같아."
"지쳤어?"
"아, 아니 자극이 너무 세서요. 가버릴것 같아요."
"힘들면 이제 내가 해줄게."
"오빠가요?"
"내 위에 그냥 누워있기만 해."
나는 하린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꽉 붙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