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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362화 (1,329/2,000)

1345. 여대 잠입-45-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 했는데? 설마 여기 일을 발설했다거나···."

"설마요. 그랬다간 저도 목이 날아가는데요. 저흰 한 배를 타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도훈은 일부러 "한 배"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실은 다시 방으로 들어오기 전 문밖에서 두 사람의 얘기를 모두 엿들었던 것이다.

나름 목소리를 줄여 소곤거린다고 생각했지만, 도훈은 문 밖에서도 둘의 대화 내용을 또렷하게 엿들을 수 있었다.

'유리와 금자가 화해를 했다니, 별일이군. 어쨌든 변화된 관계를 최대한 이용하는 수밖에.'

도훈의 대답을 들은 금자가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래. 우린 셋 다 이제 한 배를 탄거나 마찬지야."

"셋이요?"

"잠깐, 이쪽으로 앉아봐 할 말 있으니까."

금자는 도훈을 가까이 부른 뒤 유리와 손을 잡기로 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더는 영상으로 협박하지 않고 서로 이익을 위해 공모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저, 정말입니까?"

도훈의 물음에 유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음, 그럼 이제 더 이상 이런 촬영도 필요 없겠···."

"무슨 소리야?"

금자가 대뜸 따졌다.

"네? 이제 서로 같은 편이 되기로 했으니···."

"당연히 영상은 더 찍을 필욘 없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모두 없던 일로 하는 게 말이 돼? 우리의 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라도 끝까지 신뢰를 보여야지."

"시, 신뢰라뇨?"

"서로 더 끈끈하게 정을 쌓아야 비밀이 지켜질 거란 뜻이지."

금자가 불쑥 도훈의 물건을 어루만졌다.

급하게 밖으로 나가느라 대충 바지만 걸쳐 입은 도훈은, 바지 밖에서 잦이를 주무르는 금자의 손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 아앗···."

"바지 벗어. 하던 건 마저 끝내야지 않겠어?"

"아니 굳이…."

"유리도 가만 보고만 있지 말고 도와."

금자의 말에 유리가 움직였다. 굳건한 동맹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지체없는 움직임이었다. 유리가 등 뒤에서 도훈의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넣어 껴안자 도훈을 포박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었다. 군대에서 배운 포박술의 일종인 듯, 생각외로 견고한 방식이었다. 도훈이 두팔을 제압당한 사이 금자가 바지를 벗겼다.

"뭐야. 회장 좀 보고 왔다고 그새 쫄아버리건 거야?"

"아, 아니 갑자기 이러시면…."

"방금 말했잖아. 아저씨도 이제 우리와 공동운명체라고."

도훈의 바지를 홀랑 벗겨낸 금자가 발기가 풀린 대물을 덥석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잦이를 내주게 된 도훈이 자포자기하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도훈을 결박하고 있던 유리가 귓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죄송해요 대협씨.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에요."

[이게 이렇게 돌아가나요? 금자와 유리는 분명 서로 적대하는 사이였는데 말이죠.]

'스리섬이 둘을 화학적 결합으로 묶어 버린 모양이야. 유리도 협박 동영상 따위로 휘둘리느니 차라리 그녀와 편을 먹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 같고.'

[하지만 주인님은 전혀 이해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정확히 말하면 나는 두 사람 거래에 희생량인 셈이지.'

[희생량요?]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매개체랄까? 레즈비언도 아닌데, 여자끼리 섹스로 친목을 다질 수 없으니 중간에 나를 껴넣은 거라고.'

[아아.]

'남자들이 거래처 직원과 룸빵가서 떼씹을 하며 친목을 다 지는 것하고 똑같아. 때론 섹스를 통해 관계가 독독해지는 법이거든. 홀딱 벗은 상태로 내밀한 것까지 비밀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된달까?'

[거참, 주인님한테 이걸 다행이라고 봐야할지.]

'나야 뭐로 가든 박회장의 여자들을 따먹기만 하면 되니까 상관없지. 아마도 금자는 나를 멋대로 휘두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좆대로 휘둘리는 건 본인이 될 걸.'

[역시 주인님은 호락호락하지 않으시군요.]

금자가 성심성의껏 잦이를 빨자 대물도 다시 부풀어 올랐다.금자는 한껏 커진 대물에 만족해하며 침대 위로 벌떡 일어났다.

"이젠 내가 맛 볼 차례지?"

"무, 무슨···."

"유리, 눕혀."

뒤에서 결박을 하고 있던 유리가 금자의 말에 따라 도훈을 쓰러뜨렸다. 졸지에 다빈치의 그림처럼 양팔 양발을 'X'자로 활짝 벌리고 눕혀진 도훈의 위로 금자가 풀썩 내리 앉았다.

푹-!

"흑!"

"하응!"

"헉!"

세 사람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첫 번째는 낙하의 충격을 받은 도훈의 비명.

두 번째는 굵직한 대물을 알처럼 품은 금자의 신음.

마지막으로 이를 도훈의 머리맡에서 지켜보고 있는 유리의 탄성이었다.

특히 오늘 아다를 뚫린 유리는, 여성 상위 자세로 단숨에 꽂아 넣은 금자의 스킬에 무척 놀라는 중이었다.

'저, 저걸 한방에?'

섹스 경험이 없는 유리로서는 금자의 섹스를 관전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교육이 되었다. 특히 도훈의 위로 올라탄 상태에서 엉덩이를 놀리는 솜씨를 보자 순식간에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었다.

'아하, 저런 식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이구나!'

금자의 방아찧기는 현란하기 짝이 없었다. 웨이브를 타듯 몸 전체를 이용해 허리를 흔들자 굵직한 대물이 구멍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그녀의 속을 꽉 채웠다. 보고만 있어도 감질나는 씹질이었다.

"하앙! 하앙! 아저씨 좆나 맛있네!"

금자의 화려한 방아질에 도훈도 흥분을 못 참고 신음을 토해냈다.

"으읏, 흐으읏!"

침을 꼴깍 삼키며 관전중이던 유리를 향해 금자가 말했다.

"뭐해? 너도 얼른 껴들어."

"끼, 끼어들라니? 지금?"

"아까 내가 너한테 해준 것처럼 올라타란 말이야."

"모, 못 해."

"뭘 못 해? 우린 이제 한 배를 탔다고!"

금자가 말한 배란 바로 도훈이었던 모양이다. 즉, 도훈이라는 배를 두 사람이 함께 타자는 의미였다. 실은 유리도 금자의 현란한 방아질에 덩달아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둘이서 동시에 덤벼드는 것은 도훈에게 미안했기 때문에 꾹 참고 있는 것 뿐이었다.

"으, 으읏, 너무 조여!"

도훈은 유리의 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금자의 방아 찧기에 극도로 흥분한 모습이었다. 그 표정을 보자 유리도 불쑥 질투심이 솟구쳤다.

'뭐야? 대협씨가 나랑 할 때보다 훨씬 느끼는 것 같잖아?

지금 나보다 금자가 더 맛있다는 거야?'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더욱이 금자는 이쪽 분야에선 베테랑이었고, 몸매도 더 풍만했다. 이대로 가다간 금자에게 밀릴거라는 생각에 유리가 금자의 요청대로 도훈의 위로 올라탔다.

유리와 마주 보며, 도훈의 얼굴 위로.

"흡!"

갑자기 봊이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도훈의 입을 틀어막은 유리의 봊이가 앞뒤로 힘차게 슬라 이딩 했다.

"흐, 흐흣!"

"잘한다. 날 보고 따라 하라고."

금자는 유리에게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앞뒤로 흔들었다. 그러자 유리 역시 도훈의 얼굴 위에서 봊이를 마구 문질렀다. 도훈은 혀를 내밀어 유리의 봊이를 싹싹 핥아주었다.

"아앙, 아앙!"

"흐핫, 핫!"

지나친 슬라이딩으로 균형이 무너지려하자 금자와 유리가 서로 두 팔을 뻗어 깍지를 끼며 맞잡았다.

[오오! 금자와 유리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군요! 이것이 삼위일체!]

'놀리냐? 숨 막혀 죽겠구만. 위아래로 봊이에 폭격당하고 있잖아.' 도훈은 간만에 스리섬에 완전히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계속 끌려다니는 것은 그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계속 인형처럼 누워서 대주기만 할 순 없지.'

마음을 먹은 도훈이 허리를 크게 튕기며 금자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흐앗!"

동시에 유리의 봊이에서 벗어나 벌떡 몸을 일으켰다.

"숨 막혀서 못하겠어요. 이제 제가 할게요."

침대 위로 일어선 도훈은 곧바로 금자를 돌려 세웠다.

"뒤로 돌아보세요."

"뒤치기 콜!"

금자는 곧바로 후배위 자세를 만들며 바짝 엎드렸다. 도훈은 유리에게도 말했다.

"유리씨도···."

"네, 네?"

"금자씨 옆에 나란히 엎드려 보세요."

"저도요?"

유리는 금자가 시범 보이는 자세가 무척 민망했지만, 어쨌든 금자 옆에 비슷하게 자세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엎드린 장면은 한쌍의 데칼코마니를 연상시켰다.

'봊이가 두 개. 엉덩이는 네 짝. 정말 기막힌 장관 아니냐?

'[쌍좆도 아니면서 어떻게 두 사람을 만족시켜 주려고요?]

'꼭 동시에 상대할 필욘 없지. 답은 차륜전이다.'

[차륜전?]

차륜이란 혼자서 다수를 상대할 때 쓰는 수법을 의미했다.

문자 그대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서 상대한 뜻으로 주로 사방이 막힌 골목길이나 외나무 다리 위에서 한 명씩 해치우는 전략이었다.

도훈은 먼저 엉덩이가 큼직한 금자를 택했다.

찰싹-!

"학!"

금자의 엉덩이를 찰지게 때리며 붙잡은 도훈이 대뜸 대물을 찔러넣었다.

"흐, 흐아앙!"

"유리씬 딱 기다려요. 이어서 박아줄테니."

퍽퍽!

도훈이 왼쪽의 금자부터 박음질을 시작했다. 금자가 더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는, 처음인 유리를 배려하는 의도였다.

도훈의 예상대로 유리는 금자가 뒤치기로 박히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남자의 삽입을 받을 때 여자의 움직임과 리듬을 몸에 익힐 수 있었다.

섹스는 배워서 하는 게 아니라지만 훌륭한 교관과, 교보재가 있다면 직접 시범이 가장 빨랐다. 특히 이해력이 좋은 유리는 곧바로 응용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기술을 습득했다.

'아아, 대협씨 움직임에 맞춰서 엉덩이를 뒤로 튕겨주고 있구나! 그냥 가만히 대고 있는 게 아니었어!'

하지만 바로 앞에서 대물이 쑤컹쑤컹 쑤시는 모습을 보고만 있자니 유리도 애가 탔다. 박회장이 갑자기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신나게 박히고 있었을 텐데.

유리는 엎드린 자세로 손을 뻗어 자신의 어루만졌다.

이미 도덕적인 금제 따위는 벗어던진지 오래였다.

"하앙, 아앙!"

금자는 뒤치기로 박히고, 그 옆에서 유리가 오나니를 즐기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도훈은 혼자 위로하는 유리를 향해 남은 한 손으로 도와주었다.

"제가 해드릴게요."

"아, 아아!"

도훈은 엄지손가락을 돌려 끼우더니 중지와 검지로 클리 토리스를 자극했다. 정상위에선 불가능하지만 뒤치기 자세로는 가능한 애무법이었다.

특히 금자를 박는 리듬에 싱크를 맞춰 엄지를 똑같이 꽂아주자 양쪽에서 신음이 서라운드로 들렸다.

"흐앙, 하앙, 하앙!"

"핫, 하앗, 하읏!"

적당히 금자를 눌러준 도훈은 잠시 후 잦이를 뽑아냈다.

씹물로 번들거리는 잦이 기둥을 붙잡은 도훈이 이번엔 옆으로 자리를 옮겨 곧바로 유리의 봊이에 밀어넣었다.

"헉!"

아무리 아다를 뗐다지만 뒤로 훅 들어오는 잦이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따라서 유리는 금자와 달리 두 팔로 엎드려 버티지 못하고 바로 머리를 처박고 허물어졌다.

"흐앙!"

"천천히 할게요."

도훈은 초보자인 유리를 배려하며 속도를 늦추었다.

묵직하게 한 방씩 때려박는 묵직한 박음질에 유리는 더욱 강렬한 쾌감을 느꼈다.

'보, 봊이가 터져버릴 것 같아!'

앞으로 넣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더욱 딱딱해진 작대기가 골반을 좌우로 벌릴 것처럼 깊숙이 꽂혔다.

"흐으아아앙!!!"

도훈이 뒤에서 유리를 따먹는 사이 정신을 차린 금자가 유리의 가슴 밑으로 손을 넣었다.

"유리, 많이 굶어나 봐? 엄청 느끼네?"

금자는 유리와 달리 같은 여자끼리 만지는 것도 거리낌이 없었다. 가슴 밑으로 손을 넣은 금자가 손으로 가슴을 주물거리자 양쪽에서 자극을 받은 유리의 신음이 더욱 커졌다.

"흐앗, 핫!"

"꼭지 발딱 선 것 좀 봐. 역시 변태라니까?"

금자는 유리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틀어 꼬집었다.

그걸로는 모자랐는지 유리에게 팔을 펴라고 말하더니 팔굽혀 펴기 자세처럼 상체를 일으켰다.

"있어봐, 내가 기분 좋게 해줄게."

그러고는 자동차 정비공처럼 유리의 밑으로 기어들어가더니 이번엔 입으로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뒤에선 대물이 박고, 밑에서 금자가 빠니 유리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하윽, 마, 말도 안 돼. 내가 이렇게 느끼다니!'

이제껏 경험이 없던 유리에게 동시 자극은 상상도 못했던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같은 여자인 금자가 자신의 가슴을 빨아주는 모습은 진한 배덕감까지 느끼게 했다.

"하아아앙!"

유리의 밑으로 기어들어 간 금자는 일부러 다리를 도훈 쪽으로 봊이를 들이밀었다. 도훈은 의도를 눈치채고 남은 손으로 금자의 봊이를 어루만져 주었다.

쑤컹쑤컹-

쩝쩝!

뿍찍 뿍찍!

음탕한 소리가 방안 곳곳에 울려퍼졌다.

만약 도훈이 방음 처리를 안 했다면 이미 박회장이고 지수고 잠에서 깨도 한참전에 깼을 정도였다.

"으으! 쌀 것 같아요!"

"아, 안돼요, 안에는!"

미친 듯 허리를 흔들던 도훈이 마침내 사정감을 느꼈다.

유리는 노콘으로 안에 싸겠다는 소리에 기겁했고, 금자는 질투심을 느꼈다.

"유리가 싫다니 나한테 싸!"

금자는 가랑이를 활짝 벌리며 들어오라는 포즈를 취했다.

도훈은 질싸를 거부하는 유리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물리치더니 마지막 스퍼트 상대로 금자를 택했다.

"그럼 이쪽으로!"

도훈이 금자를 덮치더니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정상위 자세로 바짝 끌어 안고, 두 손을 밑으로 내려 금자의 엉덩이를 터질 듯 움켜 쥐었다.

"흐윽!"

"갈게요!"

뿍찍뿍찍!!

사정없이 몰아치는 피스톤 질에 금자가 경기를 일으킬 것처럼 두 눈을 까뒤집었다.

"미, 미쳤어! 아저씨!"

"흐읏!"

도훈은 그대로 금자의 봊이에 정액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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