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3. 교생 실습-77- >
"남자친구랑은 얼마나 자주해?"
"그냥 땅길 때마다?"
"그럼 매일 한다는 소리야?"
"마음이야 늘 그러고 싶죠. 근데 이틀에 한 번도 힘들어요. 계속 벅차다고 해서···."
하린이 볼멘소리로 답했다. 이쯤 되니 남자친구가 필요한 건지, 섹스 돌이 필요로 하는 건지 헛갈릴 정도다.
‘하린이 남친도 엄청 힘들겠구나. 이렇게 성욕 넘치는 애를 눌러 주려면···.’
[근데 매일 한 번은 조금 과한 편 아닌가요?]
‘만족을 못 하니 그러는 거겠지. 한 번을 꽂아줘도 전력으로 박아주면 저렇게 안달 내겠니? 이러니 여자들이 바람을 피운다니까?’
[방금 그 말은 주인님 셀프 디스 아닙니까?]
‘왜?’
[과거 이정우 시절을···.]
‘아차!’
괜히 말 꺼냈다가 본전도 못 건졌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못난 남편이긴 했구나.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티끌 만큼 전 마누라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쌍년이라는 사실엔 변함없다.
바람을 핀 것은 그렇다 치자. 5cm 실좆으로 만족 못해 외간 남자를 끌어들인 건 백번 양보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상간남에게 남편이 칼에 맞아 죽었는데 신고는커녕, 공모하에 시신을 유기한 건 명백한 범죄다. 아이마저 내 혈육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참담함은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다.
깜빵에 들어간 그년은 잘살고 있으려나? 눈치가 기민하고 간사한 성격이라 거기서도 나름 잘 적응하고 있을 것 같다. 아쉽다. 대물로 다시 태어날 줄 알았으면 감옥으로 보낼 게 아니라, 좆나게 따먹고 나서 나락으로 빠뜨렸어야 했는데···.
잠시 딴생각에 빠져 있는데 하린이 귀신같이 눈치채고 물었다.
"뭐해요?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으, 응?"
"방금 딴 여자 생각했죠?"
"아니야."
"아닌 게 아닌구만 뭘. 아까 그 썸녀 생각한 거 아니에요?"
질투하는 하린의 모습이 퍽 귀여웠다. 자기는 바람피우면서 나보고 딴 여자 생각했다고 화내다니···. 내로남불의 교과서가 여기 있었군.
"무슨 소리야, 나 지금 너랑 하잖아. 설마 너가 평소에 그러는 거 아냐?"
"어떻게 아셨어요?"
"뻔하지 뭐. 남자친구가 시원찮으니까 다른 남자랑 하는 상상 했겠지."
"오빠 진짜 눈치 귀신이네."
얼렁뚱땅 화제를 잘 넘겼다.
"근데 누구랑 하는 생각했을까나?"
하린이 배시시 웃었다.
의미심장한 미소였다.
"누굴 거 같은 데요?"
"나야 모르지. 같은 과 다른 남자?"
"피-. 아닌데?"
"그럼 다른 과 다른 남자?"
"우리 학교 아니거든요?"
하린이 교묘하게 반말을 섞었지만, 그 모습마저 귀여웠다.
"그럼 누구?"
"지금 나랑 안고 있는 사람."
"나?"
"네."
"상상이 되던? 느낌이 많이 다를 텐데?"
"그래서 꼭 불 끄고 했어요. 뒤치기로만 하던지."
"그래? 그럼 뒤치기 얼마나 늘었나 볼까?"
수직으로 세운 두 발을 옆으로 내린 후 탱탱한 엉덩이를 찰싹 두들겼다. 그러자 하린이 득달같이 자세를 바꾸며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었다.
"힝! 뒤로 하는 거 너무 좋아."
‘키야! 툭 치면 딱이네. 얘도 참···.’
나는 일부러 벌렁거리는 구멍 앞에 대물을 문지르며 그녀를 안달 나게 했다.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가는데?"
"거짓말 마요. 방금 뺏잖아요."
하린이 보채며 뒤뚱뒤뚱 엉덩이를 내밀었다.
그녀가 들이댈수록 나는 허리를 뒤로 빼며 간격을 유지했다.
"아씨, 뭐에요 자꾸. 오빠 혹시 쌀 거 같아요?"
"뭔 소리야?"
"제 남친도 쌀 것 같으면 밖으로 빼고 시간 끌던데?"
하린이 깜찍하게 도발을 걸어왔다. 하지만 풋내나는 계집애의 격장지계에 넘어갈 거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나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치른 대물이란다.
"그게 아니고 진짜로 안 들어가서 그래. 혹시 이 구멍인가?"
일부러 조준을 올려 후장을 찔렀다. 하린이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훽- 돌렸다.
"아앗! 거긴 안돼!"
"왜?"
"아이참, 암튼 싫어요."
"후장은 한번도 안 해봤니?"
"누구랑 해요? 제 남친은 넣지도 못할걸요? 거기가 물렁물렁해 가지고."
"이 기회에 내가 뚫어줄까?"
"진짜로 싫어요. 아무리 오빠라도 후장은 절대 안 할 거예요."
"거참···."
하린은 넘치는 성욕에 비해 애널섹스에 대해 극도로 혐오 반응을 보였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분야니 만큼 억지로 강요할 순 없는 일이다.
‘구멍이란 구멍은 죄다 내가 먼저 뚫고 싶었는데···.’
[저렇게 싫어하는데 포기하시죠.]
‘그래.’
"아, 다 말라버렸네."
"어디 가요?"
"내 꺼. 침 좀 다시 묻혀주라."
"아이참, 그러니까 빨리 넣지는."
하린이 팽그르르 돌더니 후배위 자세로 대물을 다시 입에 담았다. 개처럼 네 발로 잦이를 빠는 모습을 보니 가슴 벅찬 정복감이 밀려왔다.
‘으으, 존나 대꼴이네. 가슴 밑으로 쳐진 거 봐.’
엎드려 펠라를 하자 커다란 가슴이 축 늘어지며 흔들렸다. 나도 모르게 두손으로 받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물주물.
"안 보던 사이에 어째 더 커진 것 같은데?"
"웁웁-, 정말요?"
"응. 그러고보니 사장님도 꽤 컸던 거 같기도···."
"맞아요. 가슴은 엄마 닮았거든요."
하린이 힘차게 빨다 말고 갑자기 눈초리를 가느다랗게 떴다.
"설마, 오빠 우리 엄마 가슴 훔쳐봤어요?"
"에이, 무슨···. 사장님은 척 봐도 커 보이잖아. 옷 입어도 티가 다 나더만 뭘."
"아항."
하린이 수긍하며 다시 대물을 빨았다.
‘이크. 하마터면 들킬 뻔했네.’
[조심하십시오. 모녀 덮밥 사건을 걸렸다간 하린양이 주인님을 용서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무슨 덮밥이냐? 사실상 따로 국밥이지. 근데 내 생각에도 모녀를 나란히 놓고 따먹는 건 좀 아닌 거 같아. 그건 왠지 양심에 찔리더라고.’
밑으로 훌렁 내려온 가슴 사이로 골이 보이자 군침이 돌았다. 나는 하린을 향해 물었다.
"거기다 잦이좀 끼워 볼래?"
"헤헤. 해드릴까요?"
"응."
"바로 누워 보세요."
바로 눕자 하린이 가슴을 양손에 끌어안고 대물을 사이에 끼웠다. 커다란 가슴골 사이로 대물이 튀어나온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
세상엔 가슴이 있다. 젖치기가 되는 여자, 안되는 여자.
다행히 하린은 전자였다. 역시 거근엔 거유가 어울리지.
하린은 양 겨드랑이 쪽에서 가슴을 모으며 대물을 압박했다. 그리고는 가슴을 위아래로 잡고 흔들며 젖치기를 시작했다.
"흐읏. 제법 하는데?"
"저 많이 늘었죠?"
"그러게. 못 보던 사이 일취월장했구나?"
"영상 많이 봤어요. 이렇게 하면 남자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남자친구도 좋아하겠는데?"
"전혀."
"왜?"
"남친 껀 안되더라고요. 몇 번 해주려고 했는데 두깨가 얇아서 끼워지지도 않아요."
"허-. 가슴이 강제 휴업 상태겠네?"
"그래서 오빠 꺼 열심히 해주잖아요."
"말은 잘해."
"오빠 나 다시 넣어줘요."
하린은 애무를 하다말고 자꾸 넣어달라고 보챘다. 애무보단 삽입을 훨씬 좋아하는 타입같았다.
"이번엔 너가 올라타볼래?"
"말타기요?"
"아니. 뒷방아."
"뒷방아?"
"응, 뒤로 돌아 앉아봐."
"아항."
하린이 일어서더니 스쿼트를 하듯 엉덩이를 쭉 내려앉았다. 팔을 내려 대물을 더듬는 모습에서 약간은 조급함이 느껴졌다.
푸욱-
"아앗!"
뒤로 앉은 하린은 생각보다 깊은 삽입감에 허리를 들썩이며 신음을 내뱉었다.
"깊어?"
"아, 아뇨. 괜찮아요."
곧 자세를 안정시킨 하린은 두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린 자세로 무릎 꿇었다. 상체를 기울여 내 허벅지를 짚고, 무릎을 좌우로 슬라이딩하듯 밀었다 당기며 방아 찧기를 이어갔다.
푹찍푹찍-
잦이와 봊이가 마찰하면 음탕한 소리가 났다. 가슴은 어찌나 큰지 뒤로 돌아앉은 자세에서도 겨드랑이 옆으로 커다란 부유방이 출렁였다.
‘캬, 개꿀이네. 집에 누워있어도 출장 와서 뒷방아도 찧어주고.’
[만족스러우십니까?]
‘당연하지.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학생 라이프 아냐? 자췻방 하나 마련해서 여자들 돌려가며 떡 치는 삶. 옛날에는 왜 이런 꿀을 몰랐을까?’
[알아도 능력이 안 되셨겠죠.]
‘인정. 그래서 능력 되는 지금 실컷 따 먹을 란다.’
하린의 동작이 점점 격해졌다.
처음엔 방아 찧는 낙차가 손가락 반 마디 정도였다면, 지금은 거의 구멍에서 뽑힐 만큼 높이 치솟았다가 힘껏 내리찧길 반복했다. 그만큼 자세에 익숙해졌다는 의미며, 동시에 좀 더 강렬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사인이었다.
‘슬슬 발동을 걸어야겠군.’
나는 팔꿈치로 바닥을 짚으며 반쯤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신나게 방아를 찧던 하린은 균형이 무너지자 앞으로 기울어졌다.
"뭐하시게요?"
"여기서 바로 뒤치기 가자."
"아···."
하린이 뜻을 알아채고 곧바로 후배위로 전환했다. 벌렸던 두 다리를 좁게 모으고 팔꿈치를 한 대 모아 어정쩡한 자세로 엎드렸다. 잠시 후 바닥에 가부좌로 앉은 내 위로 개구리가 튀어나갈 것처럼 바짝 웅크린 하린이 포개진 형국이 되었다.
‘어랍쇼? 이 자세도 잘하면 가능하겠는데?’
뒷방아에서 후배위로 전환하던 중 만들어진 중간 체위였지만, 생각외로 안정되어 보였다. 나는 그 자세에서 하린의 허리를 감싸 쥔 채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으쌰."
"하, 하앗!"
갑작스러운 삽입에 하린이 당황했다.
"뭐하세요?"
"아니, 왠지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아, 지, 진짜."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그런지 하체를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오로지 팔 힘으로 허리를 잡아당겨 꽂아 넣는 자세였다. 다행히 하린의 몸이 가벼웠기 때문에 두 팔로만 당기는 데도 쭉쭉 딸려왔다.
"하앗, 아앗, 핫!"
하린은 납작 엎드린 개구리가 튀어나가려다 도로 붙잡히는 것처럼 흔들거렸다.
"아앙, 오, 오빠, 이건 대체···."
"기분 좋지 않아?"
"조, 좋긴 한데···. 아, 엄마야!"
이 자세는 순전히 남자의 팔 힘이 관건이었다.
기괴한 자세로 엎드린 하린은 꼭두각시처럼 당기면 당기는 데로 끌려오는 게 전부. 그 불가항력 성은 흡사 강간과도 같은 느낌을 풍겼다.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남자가 박는 대로 대줄 수밖에 없는 자세.
팟팟!
"하악, 하응, 오빠앙."
"좋아?"
"조, 좋아요."
이번에는 허리는 당기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하듯 엉덩이를 밑으로 눌렀다. 하린의 무릎이 스피링 역할을 하며 위로 반동했고, 리듬에 맞춰 나도 골반을 튕기며 호응했다.
푹찍푹찍-
원룸에 침대는 없었지만, 신체를 이용한 쿠션으로 제법 자극이 왔다. 깊이 내리누르면 누를수록 하린의 입에서 격한 신음이 쏟아졌다.
"하읏, 오빠, 하악, 이거에요. 바로 이 맛."
"그렇게 좋니?"
"당연하죠! 내가 얼마나 오빠를 그리워 했다구요."
"얼마나?"
"남자친구랑 할 때보다 오빠 상상하면서 자위할 때가 훨씬 기분 좋았어요."
"그랬어? 나한테 밑에 뚫리고 싶었어?"
"네. 오빠한테 따먹히고 싶었어요."
"이렇게? 이렇게 깊이?"
푸욱푸욱-!
무릎을 벌떡 일으켜 완전한 후배위 자세에 들어갔다. 하린도 호응하며 완벽한 도기 포지션을 갖추었다.
"하악! 좋아!"
"그럼 한번 가볼까나?"
좌삼삼, 우삼삼!
엉덩이를 좌우로 비틀며 뒤치기의 정석을 서비스했다.
전후좌우 구석구석을 쑤실때마다 하린이 신음이 깊어져 갔다.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대물을 꽂아 넣은 채 골반 전체를 회전하는 기술.
질 입구를 확장 시키듯 전신을 이용해 박아버리자 하린이 탈진할 것처럼 앞으로 쓰러졌다.
"하악! 오빠아아아!"
‘훗-. 아직 멀었지.’
머리를 처박은 하린의 두 손을 잡아 힘껏 들어 올렸다. 앞으로 나란이를 뒤로 뻗는 것처럼 두 팔이 붙잡힌 하린의 상체가 강제로 들어 올려 졌다.
"아직 멀었어."
강약약 중강약약!
좆 끝에 힘을 바짝 준 체 무릎이 쓸려나갈 정도로 힘차게 꽂아 넣었다. 안쪽 깊이 들어간 귀두가 뭔가 툭 걸려 멈춰질 만큼 박력 있는 뒤치기였다.
"하악!, 오, 오빠 하아아앙!"
자궁이 직접 자극받자 하린은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처럼 헐떡였다. 보이진 않아도, 이미 눈이 풀리고 콧구멍이 벌어지고 입에선 줄줄 침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나 보고 싶다고 했지?"
허리를 붙잡아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 만든 뒤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이제 하린은 서 있는 나에게 허리가 반쯤 접힌 채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 되었다.
"꺄, 꺄앗 오, 오빠!"
들어 매치기!
"오늘 아주 작살을 내줄게!"
파바바바바바밧!!!!
공중에 들린 채 뒤치기를 당하는 하린에게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성이 퍼졌다.
"흐아아아아아가아아아아가아아아흐뜨끄으윽"
파바바바바밧!
이쯤 되니 나도 온몸에서 땀이 삐질 나왔다.
이 속도로 뒤치기만 해도 지칠 판인데, 들어 매치려니 두 팔이 땡땡해지고 허벅지가 터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하린을 제대로 눌러주기 위해선, 나 역시 한계를 넘어서야 했다.
"가, 가버려어어어엇!!!!!!!!"
팟팟팟팟팟팟팟팟!!!!떠억-떠억-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움찔.
순간 전립선이 찌릿하며 미처 거둘 새도 없이 정액이 터져 나왔다.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는 나는 그대로 안에다 쏟아냈다.
푸하하하학-!
실로 엄청난 정액양이었다. 안에 가득 싸고도 밖으로 진한 정액이 밀려나왔다.
하린이 허리를 붙린 채로 기절한 것처럼 움찔 몸을 떨었다.
"허억-. 허억."
나 역시 한계까지 쏟아낸 체력이 어지럼증을 느끼고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고는 대자로 뻗어 버렸다.
한동안 쌕쌕 거리는 숨소리만 방안에 가득찼다.
< 533. 교생 실습-77-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