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2. 교생 실습 -76- >
"글쎄다, 찾아보면 학교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
하린이 단박에 부정했다.
"없어요. 교대 남자애들은 다 찌질이에요."
"그게 무슨 소리야?"
"혹시 교대 3대 바보라는 말 아세요?"
"3대 바보라니?"
하린이 풍만한 가슴을 밀착해오며 말을 이었다.
"첫 번째 바보는 교대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CC 못 해본 남자."
"그게 왜 바본데?"
"교대는 다른 대학이랑 다르게 여자 비율이 70% 거든요."
"아하, 남자 하나에 여자가 둘 이상인 셈이구나."
"그렇죠. 근데도 그 상황에서도 한 명도 못 건진 남자는 바보라고 불러요."
"적어도 네 남자 친구는 바보는 아니네."
"더 들어봐요."
하린은 이제 노골적으로 내 팔꿈치에 가슴을 비볐다.
"두 번째는 CC하는 여자에요."
"그건 또 왜?"
"교대 남자애들이 너무 찌질하니까요."
"에이, 그렇게 일반화시킬 건 아닌 거 같은데?"
"진짜로요. 남자애들 엄청 소심하거든요.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성격이 그런 애들만 모이는 건지···."
"음, 그럴 수도 있나?"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라 그런지 성격이 뭐랄까, 되게 쪼잔한 애들이 많더라고요. 키도 다들 작고."
"키?"
"180만 넘어도 여기선 아이돌 취급이라니까요?"
"그래? 그럼 나는 교대 갔으면 인기 스타 됐겠는데?"
"말도 마요, 오빠보다 훨씬 못난 남자들도 키만 크다고 한 달에 한 번씩 여자친구 갈아 치운다고요."
하린의 말을 들으니 갑자기 도훈이 원망스러웠다.
왜 하필 남초인 사범대 체육과를 진학해 가지고는···.
‘아, 나도 꽃밭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도 충분히 많지 않나요?]
‘하긴···. 꽃도 꽃 나름이니.’
여자가 많다고 다 꽃은 아니다.
개중에는 할미꽃도 있고, 호박꽃도 있고, 이름 모를 잡초들도 있다. 우리과 정도면 충분히 훌륭하고, 사범대 전체로 봐도 여자들의 숫자는 여느 단과대학 못지 않다.
"그럼 마지막 바보는 뭐야?"
"음, 장학금 한 번도 못 받은 사람?"
"그래? 그럼 넌 받았니?"
"아뇨. 전 추가입학 했잖아요. 입학 장학금은 당연히 놓쳤죠. 다음 학기엔 받으려고요."
"그나저나 교대 여자들도 좀 웃기다?"
"뭐가요?"
"교대 남자 만나는 건 바보라면서 왜 사귀는 건데? 너도 바보 아냐?"
"···어쩔 수 없잖아요. 그나마 주변에서 찾을 수 밖에."
마치 성에 차지 않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사귈 수밖에 없었다는 푸념이었다.
"남자 친구 없으면 무슨 일 나니?"
"이게 다 오빠 때문이잖아요."
"왜 또 나를 걸고 넘어져?"
"오빠가 절···."
하린이 원망하는 투로 얘기했다.
"내가 널 어떻게 했는데?"
"지금 발뺌하시는 거예요? 오빠가 이 방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그때도 그렇게 순진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뭐라구요?"
"그렇게 순진했으면 너가 제발로 우리 집으로 왔겠니?"
계속되는 육탄공세에 물건이 바짝 꼴린 나는 더 참지 못하고 하린의 가슴을 와락 움켜쥐었다. 하린의 입에서 "앙" 하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남자 친구도 있는 애가 말이야."
"아앙, 오빠···."
주물주물.
"남자 친구가 꾹꾹 안 눌러줘서 섭섭했어?"
"말도 마요. 진짜···. 오빠랑 비교하니까 정말···."
하린의 손이 은근슬쩍 가랑이 사이로 들어왔다. 잔뜩 부푼 대물은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바지 겉으로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대물을 만난 하린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와···. 오빠 그때보다 더 커진 것 같아요."
"뭐야? 애인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 잦이 막 만져도 돼?"
"오빠도 지금 제거 만지고 있잖아요."
"나는 적어도 애인은 없지."
"치! 몰라요."
하린의 손이 멋대로 지퍼를 내렸다. 작정하고 집으로 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대범한 움직임이었다.
"오빠, 엄청 보고 싶었어요."
"거짓말."
"진짠데?"
"내가 보고 싶었었던 거야, 아님 이게 보고 싶었던 거야?"
하린이 바지춤 안으로 손을 넣어 단단하진 대물을 꾸욱 감싸쥐며 말했다.
"둘 다?"
"큭-. 야, 너 많이 변했네?"
"모르죠. 원래부터 이런 스타일이었을지도."
"이런 사람이 초등학교 선생님 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왜요? 초등학교 선생님은 야하면 안 되나요?"
"어쭈?"
"오빠도 선생님 될 사람인데 엄청 야하잖아요. 애인 있는 여자 가슴 멋대로 주무르면서···."
나의 손은 이제 브라까지 들추고 안으로 파고든 상태였다. 풍만한 유방과 단단해진 꼭지를 희롱하며 장난감처럼 주물러댔다.
"난 오랜만에 수제자 과외하는 건데?"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해주세요."
흥분한 하린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상의를 몽땅 풀어헤치자 미사일 같은 젖소 가슴이 튀어나왔다.
오오, D컵.
알파벳 모양부터가 풍만한 태생적으로 음란한 사이즈다.
역시 C보단 D지.
"흐음, 다시 보니 나도 반가운데?"
"제 가슴 그리웠죠?"
"잘 있나 궁금하긴 했지. 올 만에 맛이나 좀 볼까?"
"맛이요?"
나는 다짜고짜 하린의 커다란 가슴을 한입 베어 물었다.
"흡!"
하린이 그대로 거실 바닥으로 쓰러졌다.
"하, 하앙! 오빠, 살살."
그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나는 게걸스럽게 가슴을 빨아 재꼈다. 시작부터 두 볼이 패일 정도로 쪽쪽 빨아대는 애무에 하린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아, 아앙 오, 오빤 역시 거칠어."
"남자 친구가지곤 만족 못 하겠어?"
"네. 많이 부족해요. 오빠 말대로 꾹꾹 눌러줄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누군데?"
"지금 여기 있네요."
바지춤으로 들어간 하린의 손도 점점 과격해졌다. 내가 위를 덮쳐서 젖꼭지를 빠는 사이 그녀의 손은 바지 안에서 대물을 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됐다."
마침내 대물을 뽑아낸 하린이 바지 밖으로 튀어나오는 대물을 손으로 잡고 쓱쓱 문질렀다.
"아, 오빤 너무 커."
"이제 좀 비교가 되니?"
"네. 전 남자들은 다 오빠처럼 큰 줄 알았잖아요."
"남자 친구는 작아?"
"음, 작다기보단···. 두께가 좀."
"제대로 봐봐."
나는 하린을 바닥에 완전히 눕힌 상태로 그녀의 머리맡으로 올라갔다. 양 겨드랑이 사이에 다리를 벌려 무릎 꿇자 대물의 끝이 하린의 얼굴 위에서 대롱대롱 매달렸다.
하린은 대물을 말똥히 쳐다보더니 손가락을 끼워 두께를 쟀다.
"두 배쯤?"
"두 배라고?"
"암튼 대충 그 정도예요."
"좀 가는 편이긴 하네."
"크기는 그렇다 치고 진짜 너무 못 버틴다니까요?"
"어떻게 했는데?"
"제가 빨기만 해도···."
"어디 한번 그럼 내 것도 빨아봐."
나는 무릎을 세워 하린의 입에 대물을 갖다 댔다. 하린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물을 입에 넣었다.
츄릅츄릅-
하린은 오랜만에 만난 대물이 반갑다는 듯 혀를 굴려 가며 신나게 대물을 빨았다. 자세가 자세인지라 제대로 물빨이 안되었지만, 남의 여자의 입에 잦이를 물린다는 사실만으로 엄청나게 흥분이 되었다.
‘크흐-. 역시 그 말이 사실이었어.’
[뭐가 말입니까?]
‘처녀보다 맛있는 게, 남의 여자라는 사실.’
[이젠 죄책감도 안 느끼시는 겁니까?]
‘내가 멀쩡한 연인 사이 파탄 낸 것도 아니고, 제 발로 와서 대주는 여자한테까지 죄책감을 느낄 필욘 없지. 오는 여자 안 막는다니까?’
[흐음···.]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하린이 아다를 떼준 건 나라는 말씀이야. 침 묻힌건 내가 먼저지.’
[어쨌건 지금은 다른 사람의 애인이죠.]
‘결혼한 것도 아닌데 그게 뭐가 중요해? 이제 막 스물 한살인 하린이가 앞으로 결혼할 때까지 몇 명이랑 잘 줄 알고? 적어도 양손으론 못 샐걸?’
대물을 빨리다 보니 나도 빨고 싶어졌다. 나는 벌떡 일어나 거추장스러운 바지를 훌훌 벗었다. 그 사이 하린도 위아래 몽땅 벗어 버렸다. 순식간에 나체가 된 우리는 본격적인 물빨에 들어갔다.
"69하자."
나는 하린을 바로 눕힌 상태로 거꾸로 몸을 뒤집었다.
허벅지 사이에 팔을 끼우고 손으로 대음순을 활짝 벌리자 젖과 꿀이 흐르는 촉촉한 계곡이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과 달리 살짝 변색 된 그곳은, 다른 사람의 손때가 묻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푹 젖은 그곳을 손가락으로 희롱하며 물었다.
"남자 친구가 여기도 빨아줬니?"
"아, 아··· 오빠앙···."
"솔직히 말해봐. 봊이도 빨아줬어?"
"그, 그런거 잘못해요."
"잘하든 못 하든 빨아줬다는 거야?"
"제, 제가 부탁했어요. 하앗."
"너가 시켰다고?"
"네···. 입으로 해달라고···."
"대단하다 너도 참."
"저는 빨아주는데 자긴 안 빨아주잖아요."
"그래서 빨아주든?"
"네. 근데 너무 못하더라고요."
"보빨도 기술이 필요하지. 그냥 막 하는게 아냐."
엄지손가락으로 대음순으로 활짝 벌리자 움찔거리는 구멍이 보였다. 혀를 길게 내밀어 갈라진 사이를 할짝거리자 하린이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헉헉거렸다.
"하, 하악! 오, 오빠···."
"왜? 좋아?"
"네··· 남자 친구랑 너무 달라요. 어쩜···."
남자 친구랑 할 때보다 더 좋다는 소리가 나를 고무시켰다. 나는 허리를 들썩여 삽입하듯 펠라를 강요하며 사타구니 전체에 침을 바르듯 구석구석 혀로 핥았다.
"하아아앙, 아아앙!"
뱀의 머리가 서로의 꼬리를 물 듯, 진한 69 자세가 이어졌다. 하린은 빨만으로도 정신줄을 놓을 것처럼 흥분해 버렸다.
"흐아아앙, 너무 좋아."
‘그래. 하린이 랑은 초창기 때라 제대로 기술을 못 보여줬구나.’
하린이 변한 것처럼 나 또한 변했다.
단순히 대물만 믿고 까불던 초보 때와 달리 여자를 녹일 수 있는 수많은 스킬이 생겼다.
‘듀얼 쇼크 맛 좀 보여줘야겠군.’
나는 검지와 중지를 붙인 손가락으로 골벵이를 파기 시작했다.
"하, 하아, 하앗!"
‘손가락으로 가버려엇!’
듀얼 쇼크를 작동시키자 손가락에 초강력 모터가 달린 것처럼 흔들렸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떨림보다 훨씬 강력한 진동에 하린이 자지러지듯 숨을 헐떡였다.
"학! 오, 오빠! 흐아아아앙!!"
찌꺽찌꺽!
듀얼 쇼크와 더불어 안을 퍼내든 손가락을 구부리는 동작에 하린이 빠는 것도 잊고 신음을 쏟아냈다. 밑으로 흘러나온 애액이 바닥을 적시며 조그만 물웅덩이를 만들 지경이었다.
‘아쉽게도 분수는 안 나오는군.’
한참 골뱅이를 파대자, 하린이 간청하듯 말했다.
"오, 오빠! 나 해줘요."
"뭐?"
"지금 해주세요."
"뭘 해달라고?"
"오빠 거 얼른 박아주세요."
하린은 거의 이성을 잃은 사람 같았다. 음탕한 말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나는 한 번 더 그녀를 다그쳤다.
"구체적으로."
"아앙, 하린이 봊이에 오빠 잦이 박아 달라구요."
하린은 흥분한 나머지 스스로 손을 내려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졌다. 두 다리를 임산부처럼 M자로 활짝 벌리고 클리를 비벼대는 모습은, 성욕에 미쳐 날뛰는 탕녀를 보는 것 같았다.
‘안 보던 사이에 정말 과감해졌구나. 아님 맥아리 없는 남자 친구 때문에 욕구불만이 너무 강해졌던지···.’
애타게 애원하는 하린을 향해 나는 재차 물었다.
"나랑 해도 괜찮겠어? 남자 친구한테 안 미안해?"
"상관없어요. 따지고 보면 오빠가 제 첫 남잔걸요."
"나 때문에 괜히 둘 사이가 틀어지면 미안하니까."
"괜찮아요. 섹스 말고는 다 맘에 들거든요. 아앙, 빨리요. 오빠 나 못 참겠어."
보채던 하린이 스스로 팔을 뻗어 대물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벌어진 구멍 사이로 끌어당겼다. 뿌리를 뽑을 것처럼 귀두를 클리에 비벼대는 모습이 무척 과감했다.
[와, 하린 양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변할 줄이야.]
‘원래 시작이 어렵지, 한 번 뚫리고 나면 다 똑같은 거거든. 하린인 애초부터 성욕이 강한 타입이었을 거야. 허영자만 봐도 모녀가 모두 음기가 강하잖아.’
더이상 약 올렸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 본격적인 삽입 자세에 들어갔다. 하린의 두 다리를 잡아 벌리고, 빳빳이 선 대물을 구멍에 쏙 밀어넣었다.
미끄덩, 하는 느낌이 함께 대물이 안으로 쭉 빨려 들어갔다.
"흐아아아아앙!"
하린은 대물이 뿌리까지 들어가자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고통의 신음이라기보다 쾌락의 함성처럼 들렸다.
"너, 너무 좋아!"
"그렇게 좋아?"
"네, 이렇게 꽉 차는 느낌. 남자 친구한테는 한 번도 못 느꼈어요."
"괜히 미안해지네."
"뭐가요?"
"내가 아다를 깨주는 바람에 너가 눈만 너무 높아진 것 같아서."
"맞아요! 생각해보니 이게 다 오빠 때문이야. 힝."
"알았어. 사죄의 의미로 오늘은 제대로 한 번 보내줄게."
나는 두 팔로 허벅지를 감싸 쥐고 다리를 v자로 벌렸다. 동시에 리드미컬한 동작으로 깊은 삽입을 이어갔다. 골반과 골반이 부딪힐 때마다 하린의 몸이 위로 밀려 커다란 가슴이 미친 듯이 출렁였다.
‘캬, 이 슴부먼트. 작은 애들한테선 나올 수 없는 거거든!’
커다란 젖가슴은 꼭지가 바짝 선 채 정신없이 흔들렸다. 나는 하린의 두 다리를 수직으로 세워 한 쪽 어깨에 걸친 후 힘차게 대물을 때려 박았다.
퍽퍽퍽-
나무꾼이 도끼질을 하듯 쿵쿵 찍어내는 동작에 하린이 전율하듯 소리쳤다.
"하앗, 이, 이거였어요, 제가 그리워 하던 게 바로 이거였어요!"
하린이 음탕한 소릴 마구 지껄였다.
순진한 얼굴 안에 누구보다 뜨거운 여인이 숨어 있었다.
< 532. 교생 실습 -76-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