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4. 글 잘쓰는 잘생긴 오빠-11-(400화 이벤트) >
오랜만에 만난 서윤은 짐승 같았다.
도훈을 자빠뜨리자마자 폭풍처럼 키스를 퍼부어 댔다.
"읍읍, 자, 잠깐. 이러면 곤란해."
"뭐가? 이제 내가 싫어졌어?"
"아니 그런 말이 아니고···. 정말 괜찮겠어? 넌 더 이상 가영이가 아니잖아."
그녀는 약간의 해리성장애가 있었다.
두 개의 인격을 철저하게 분리해 살았다.
맨 정신으로는 타락에 따른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인지, BJ일 때와 고시생 일 때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다.
그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지척에 붙어있으면서도, 결코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이었다.
도훈은 지금 자신에게 달려든 인격이 오롯이 하서윤 본인인지, 아니면 욕정에 굶주린 가영인지 궁금해 했다.
서윤이면서도 동시에 가영이기도 그녀가 대답했다.
"난 서윤이야. 널 좋아하는 하서윤."
그녀가 다시 도훈을 덮쳤다.
[호오, 기이한 일이군요. 이중인격이던 그녀가 하나로 합쳐지다니···.]
‘그러게. 공무원에 합격하고 나서 BJ 가영의 인격을 본체가 흡수해 버린 것 같아. 어쨌든 가영은 서윤의 또 다른 자아였으니까.’
도훈과의 키스로 잔뜩 달궈진 서윤이 끈적거리는 눈빛으로 말했다.
"나, 너랑 헤어지고선 아무도 안 만났어."
"정말?"
"응. 사실 참느라 힘들었어. 공무원 합격하면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남자친구 사겨서 실컷 섹스하는 거였으니까."
"근데 왜 참았어?"
서윤이 배시시 웃으며 밑으로 기어 내려갔다.
"너 만한 남자 다신 못 만날 테니까."
서윤이 도훈의 바지를 끌어 내렸다. 이미 잔뜩 달아오른 대물이 팬티를 뚫을 것처럼 솟구쳐 있었다.
"이렇게 큰 남자를 말이야."
서윤은 오랜만에 본 대물이 반갑다는 듯 손가락으로 귀두 부분을 툭툭 건드렸다. 그에 자극받아 도훈의 대물이 껄떡였다.
"너 이러려고 서울 올라온 거 아니지?"
"뭐라고?"
도훈의 농담에 서윤이 눈을 흘겼다.
"하하. 아냐. 농담이었어."
"근데 너 나 안 보고 싶었어?"
도훈은 대답을 머뭇거렸다.
편지 하나만 훌렁 남기고 떠난 그녀에게 섭섭한 감정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녀의 인생을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보고 싶지 않았다 라기 보단 굳이 미련을 두지 않으려 했다.
어차피 그녀가 아니더라도 여자는 많았다. 또,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서 그녀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희미해 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솔직하기보다 원하는 대답을 들려줘야 하는 시간이었다.
도훈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팬티 내려 봐."
서윤이 기대감에 찬 눈으로 팬티를 내렸다. 도훈의 얼굴만큼이나 잘생긴 대물이, 꼿꼿이 일어선 체 서윤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게 내 대답이야. 충분하니?"
"아아, 도훈아!"
도훈의 대물을 본 서윤이 입을 벌리고 앙 물었다.
쭙쭙- 소리를 내며 찰 지게 빨아 재끼는 실력은, BJ시절 수없이 딜도를 빨아대던 그간의 내공이 담겨 있었다.
도훈은 문어 흡착판처럼 깊이 빨아들이는 서윤의 펠라에 오랜만에 불알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
‘아아, 그래 이 맛이야. 서윤의 입봊이 맛!’
신기하게도 여자마다 구멍 맛이 달랐다.
그리고 빠는 느낌도 달랐다.
서윤의 펠라는 옹골차고, 끈끈한 맛이 있었다.
숨을 꺽꺽 거릴 만큼 깊숙하게 넣었다가, 입으로 빼면서 혀끝으로 귀두를 핥아댈 때면 온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짜릿한 감각이 밀려왔다.
‘오랜만인데 마냥 받고만 있을 순 없지.’
"서윤아, 뒤로 돌아 앉아."
"으,응?"
"69한번 가자."
"아아···. 부끄러운데."
"뭐가?"
"나 물 많은 거 알잖아."
"괜찮아. 내가 싹 다 받아 마실게."
"윽. 그게 더 싫어."
"어디서 앙탈이야? 일단 돌려."
서윤이 조심스럽게 등을 돌려 치마폭으로 도훈의 얼굴을 덮었다. 그녀의 팬티는 이미 흥건했다.
‘벌써부터 질질 싸는구나.’
도훈은 H라인 스커트를 허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젖은 팬티에 혀를 갖다 댔다. 시큼한 맛과 함께,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훅 퍼져 나왔다.
‘후후. 그럼 골든 샤워 한 번 받아 볼까나?’
서윤이 허리를 숙여 도훈의 물건을 힘차게 빠는 동안, 도훈도 서윤의 밑을 공략했다. 손으로 팬티를 젖히자 갈라진 구멍이 살아 숨 쉬는 전복처럼 꿀렁거렸다. 갓 물에서 건져내 것처럼 촉촉하게 살아 숨 쉬는 구멍을 향해 도훈이 입 전체로 단숨에 흡입을 시도
했다.
"흐읍!"
"허어, 빨다 말기 있긔, 없긔?"
도훈은 서윤의 펠라를 종용하며 쩝쩝 소리나게 봊이를 빨았다.
‘여자들에게 진공 펠라가 있다면, 나에게도 진공 보빨이 있지!’
입 전체로 구멍을 틀어막은 진공상태에서 혀를 굴려대자 서윤의 허리가 요분질을 하듯 들썩거렸다. 이미 입 안 가득 쏟아지는 봇물을, 도훈이 망설임없이 들이 삼켰다.
꿀꺽-
"아앙, 마, 마시지 마."
"캬, 꿀물이네 꿀물. 숙성 되서 그런지 더 맛있다."
"지, 진짜!"
잠시 입을 땐 도훈은 두 손으로 엉덩이를 붙잡아 활짝 옆으로 벌렸다. 그녀의 구멍이 크게 벌어졌다. 도훈이 본격적으로 보빨을 시작했다.
후르룹- 쩝쩝!
후르릅- 쩝쩝!
맛좋은 봊이!
도훈의 혀놀림은 가히 예술의 경지였다.
그의 혓바닥이 촉수괴물의 그것처럼 좌우상하로 요동치며 클리부터 둔덕에 이르는 구석구석을 애무했다.
"흐, 흐아아앙!"
결국 자극을 못 참은 서윤이 찍- 봇물을 뱉어냈다.
‘이것이 무안 단물이구나!’
도훈은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듯, 한 번 터지기 시작한 수맥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혀로는 안쪽 깊숙이 자리한 지스팟이 자극할 수 없어, 손가락 두 개를 꽂아 살살 안쪽의 포인트를 긁어댔다.
"하앗, 하, 하지 마!"
‘하지 말라면 더해버려야지!’
도훈은 끝내 수맥을 터뜨릴 작정으로 끝없이 지스팟을 자극했다. 이미 서윤은 펠라를 중단한 체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가까스로 분출을 억제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상상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아, 안돼에!!!"
"싸! 시원하게 싸버려!"
투다다다다다다!
1초에 7번을 관통하는 도훈의 절기에 마침내 드높은 제방이 무너졌다. 균열이 생긴 댐은 일순간에 허물어지며 어마어마한 봇물을 쏟아냈다.
쏴아아아아아아-!!!
도훈은 그녀가 쏟아낸 봇물의 물줄기에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으윽, 이 수압은 도대체!’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이정도면 골든 샤워 정도가 아니라 골든 폭포라 불릴 만 했다.
"흐아아아아앙!!!"
얼결에 도훈의 얼굴에 분수쇼를 펼친 서윤이 민망함에 울상 지었다. 뻔히 예정된 귀결이었음에도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무력감이 그녀를 허탈하게 했다.
"어우야, 이건 언제 봐도 신기하네."
"흐윽, 모, 몰라 이 바보야! 바닥이 다 젖어 버렸잖아!"
"괜찮아. 내 방이야. 나중에 닦으면 돼."
"지, 지금 닦을 거야. 축축해서 싫어. 걸레 어딨어?"
"화장실에."
서윤이 헐레벌떡 일어나더니 바닥 가득 쏟아낸 액체를 닦기 위해 걸레를 가져왔다. 그녀가 짐짓 화난 목소리로 도훈을 나무랬다.
"너, 진짜! 이럴 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왜 이래? 젖은 건 내쪽인데."
도훈은 흠뻑 젖은 상의마저 훌렁 벗어버렸다. 그 사이 바닥에 걸레질을 시작한 서윤을 보며 도훈이 묘한 웃음을 지었다.
‘이건 뒤치기 시그널?’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는 서윤에게 다가간 도훈이 기마자세를 취하며 그녀의 허리를 콱- 붙들었다.
"윽, 뭐, 뭐야?"
"넌 너 할 일 해. 나도 내 할 일 할테니."
도훈은 걸레질을 하는 서윤의 뒷구멍에 그대로 대물을 꽂아 넣었다.
푹-
"하악!"
"아아, 이 맛이었지."
묵직하게 들어박히는 대물에 도훈이 충만감을 느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가득 조여지는 맛이 일품이었다.
팟팟-!
"하윽, 이, 이러면 어떻게 처, 청소를 해."
"왜 못해? 그냥 계속 해."
도훈은 연신 허리를 흔들며 서윤의 뒤를 꽂았다. 서윤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자신이 흘린 흔적을 없애기 위해 열심히 걸레를 훔쳤다.
‘키야, 이런 건 야동에서나 보던 건데···.’
[아주 신나셨군요. 언제는 행복을 빌어준다더니···.]
‘제 발로 주겠다는데 그럼 낸들 어째?’
[어차피 떠나갈 여인입니다. 너무 미련 남기지 마시죠.]
‘마지막이니까 더 느끼게 해줘야지. 그게 떠나보내는 사람에 대한 예의야.’
뒤치기를 이어가던 도훈이 백허깅을 하듯 서윤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몸매마저 기똥찬 서윤의 큰 가슴은 두 손에 차고 넘쳤다.
"어째 옛날보다 더 커진 것 같은데?"
"지금 생리할 때 되가지고···."
"근데 이런 음란한 몸뚱이로 공무원 해도 되는 거야?"
"내, 내가 뭘···."
"등본 떼러 왔다가 민원인들이 니 가슴만 보겠는데?"
"하읏."
도훈은 순식간에 서윤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내더니 앞 후크로 된 브라도 벗겨냈다. 이제 도훈이 뒷치기를 할 때마다 밑으로 쳐진 서윤이 가슴이 크게 출렁댔다.
"솔직히 말해봐. 연수원에 맘에 드는 남자 있었어, 없었어?"
"모, 몰라. 난 너밖에 생각 안 났어. 정말이야."
"근데도 한 번도 연락 안했어?"
"그, 그냥 미안해서···."
"뭐가?"
"그렇게 말없이 떠난 게···."
"미안한 줄은 아니?"
"치. 너도 먼저 연락은 안했잖아."
"이번엔 꼭 합격한다고 시험 치러 갔는데 어떻게 연락 하냐? 나도 눈치가 있지."
"히잉. 그래도 나 엄청 보고 싶었단 말이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도훈은 자세를 바꾸기 위해 물건을 뽑아내고는 서윤의 엉덩이를 툭 때렸다. 그러자 서윤이 강아지처럼 훽 앞으로 돌아서더니 도훈의 대물을 물었다.
"응? 왜 갑자기?"
"하다가 빨리면 좋다면서 남자들은? 내가 깨끗이 빨아줄게."
"후훗. 서비스 좋네."
도훈은 일어선 자세로 느긋하게 오랄을 즐겼다.
도훈 아래 무릎 꿇어 앉은 서윤이 열심히 고갯짓을 하며 대물을 쪽쪽 빨았다.
잠시 여유를 찾은 도훈은 쇼핑백 안에 보이는 물건들이 떠올랐다.
‘참, 방송할 때 쓰던 도구들이 저기 다 있겠구나.’
도훈은 그녀의 뒤통수를 붙잡은 체 쇼핑백 근처로 이동했다.
물건을 입에 문 서윤이 질질 끌려오며 강아지처럼 그를 쫓아갔다.
"어디, 오랜만에 도구 좀 사용해볼까?"
"으,응?"
"어차피 버릴 건데 마지막으로 재활용 해야지."
도훈이 쇼핑백을 뒤집자 안에 든 물건이 우수수 바닥으로 떨어졌다. 딜도와 로터만 여러개가, 밧줄과 스파이크가 박힌 구속구 같은 것도 보였다.
‘오호라, 이걸 한번 써봐야 겠군.’
도훈이 서윤의 겨드랑이에 손을 끼운 뒤 그녀를 번쩍 일으켜세웠다.
"뭐, 뭐하려고?"
"컴퓨터 의자에 앉아 볼래?"
"저기?"
서윤은 도훈의 속셈을 몰라 두려운 눈빛으로 눈만 껌뻑였다. 그러나 그의 요구를 거역할 수 없는지 곧바로 의자에 가 앉았다. 도훈은 손에 수갑처럼 생긴 구속구를 들고 왔다.
"그, 그건···."
"신박한 물건이 있길래. 의자에 다리 올려봐."
서윤이 조심스럽게 무릎을 끌어 모아 올렸다.
"아니 활짝 벌려야지."
도훈이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더니 대문을 열 듯 활짝 열어 젖혔다. 그녀의 갈라진 구멍사이에서 쉼없이 물이 흘러내렸다. 서윤이 부끄러운 기색으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렇게 쳐다보지마. 부끄러워."
"두 팔로 무릎 잡아."
"도, 도훈아···."
"어서."
서윤이 손으로 무릎을 감싸 쥐었다. 그러자 도훈이 구속구를 이용해 그녀의 한쪽 팔목과 허벅지를 결박했다.
체인처럼 만들어진 그것은, 중간의 연결 고리가 워낙에 짧아 한번 묶이고 나면 팔과 다리를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
양팔과 다리를 모두 묶자 순식간에 서윤이 가랑이를 활짝 벌린 자세로 의자에 꽁꽁 묶이게 되었다.
"하아아앙, 이런 거 싫은데···."
"왜? 가영이때는 잘만 했으면서?"
"그, 그땐 시청자들이 원했으니까."
"그럼 오늘은 나를 위해 해줘."
"응?"
"가영이 은퇴식 확실하게 치러줘야지."
"아···."
"오늘은 나만을 위한 1:1 방송이야."
"으응, 알겠어."
서윤이 마음을 굳힌 듯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비방용이다.
도훈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내면의 가영을 끄집어낼 각오가 된 그녀였다.
서윤을 의자에 결박한 도훈은 어디선가 조그만 채찍 하나를 들고 왔다. 실제 채찍이라기 보단 장난감처럼 생긴 도구였다.
"어? 그건 어디서 난 거야?"
"저 안에 들어 있던데?"
"그런 게 있었던가?"
서윤은 기억을 못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실 그녀는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물건이었다.
그것은 도훈이 지난 SM마스터 보상으로 얻은 세디스트의 채찍이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이 아이템을 써보는 군요.]
‘그러게. 사용법이 어떻게 되더라?’
[디스플레이어 띄웠습니다.]
[사디스트의 채찍]채찍, SM마스터 위업 S보상.
-성욕을 증폭시키는 최강의 최음 도구. 채찍에 맞게 되면 성욕이 증폭되며 온 종일 음란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상대의 성향에 따라 호감도가 하락될 수 있음.
*후려치기
-특수기
-거세게 내리쳐 자국을 남길 시 맞은 부위의 성감이 200% 증폭.
‘오호라. 그렇잖아도 달아오른 서윤일 완전 발정 나게 만들 수 있겠군.’
[남용은 금물입니다. 주인님이 밤 새 봉사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까짓 거 어때? 떠나는 서윤이를 위해서라면 일박이일도 박아줄 수 있다고.’
채찍을 든 도훈이 갈라진 끄트머리로 서윤의 젖꼭지를 간지럽혔다. 서윤은 긴장으로 움찔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감에 애액을 질질 흘려댔다.
‘흐흐. 서윤이가 살짝 M성향이었던가?’
[약간은요.]
‘어디 한 번 시작해 볼까?’
도훈이 채찍을 들더니 그녀의 젖꼭지를 호되게 내리쳤다.
< 404. 글 잘쓰는 잘생긴 오빠-11-(400화 이벤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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