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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336화 (316/2,000)

< 318. 애자매-18- >

서양 야동에 등장하는 섹스는 격투기와 비슷하다.

상대를 짓눌러 압박하기는 주짓수를 닮았고, 허리를 붙잡아 뒤를 덮치는 기술은 레슬링의 파테르 자세 같다. 상대방과 사랑을 나누자는 건지, 강간을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격렬한 행위.

그것이 바로 파워 섹스였다.

‘흥, 파워 섹스 신봉자라고? 제대로 털려 봐야 다신 그런 생각 안 하지.’

도훈은 작정한 사람처럼 희애를 거칠게 다루기로 했다.

그녀도 내심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일어서."

도훈은 반쯤 주저앉은 희애를 일으키더니, 머리채를 붙잡고 벽면으로 밀어붙였다. 올록볼록한 엠보싱 처리된 흡음재에 희애의 커다란 유방이 부딪혀 눌린 호빵처럼 짓눌러졌다.

도훈은 흡사 경찰이 범죄자를 포박하듯 희애를 벽면에 바짝 붙이더니 한 손으로 다릴 들어 올렸다. 희애는 마치 빌딩 벽을 기어오르는 스파이더맨 같은 포즈가 되었다.

"흐, 흐으윽, 너, 두고 봐. 날 이렇게 멋대로···."

"자꾸 두고 보긴 뭘 두고 본다는 거야? 넌 그냥 구멍이나 대주기나 해."

퍼억-! 퍼억-!

도훈이 과격한 벽치기롤 희애를 몰아붙였다.

물러설 곳 없는 희애의 가냘픈 몸에, 육중한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흐, 흐아아앙!"

"그렇게 소리쳐 봐야 아무도 안 와. 이 방의 방음이 워낙에 끝내줘서 말이지."

도훈이 귀에 바짝 대 속삭였다.

마치 강간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희애의 몸이 평소보다 더욱 달아올랐다.

‘하악, 어쩜 좋아! 애액이 끊임없이 쏟아내려···.’

벽에 붙은 희애는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애액의 촉각에 온몸의 솜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평소에도 물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잠금장치가 고장 난 파이프마냥, 콸콸 쏟아져 내렸다.

도훈도 그것을 느꼈는지 능글맞게 중얼거렸다.

"흐흐. 아주 질질 싸는구나? 박히면 그저 좋아가지고···. 이 암캐 같은 년."

"하악, 아, 아냐."

"아니긴 뭐가? 얼마나 밑이 흥건한지 자지가 흐물거릴 정돈데?"

"아앙, 아아앙."

"걸레 같은 년. 유학하면서 얼마나 대주고 다녔으면, 아주 허벌창이 다 됐구나. 양놈들한테 박히니 그리 좋더냐?"

"아악, 하악!"

"넌 오늘 나한테 죽었다고 복창해. 아주 결딴내버릴 거니까."

흥분한 도훈이 희애의 허리를 붙잡더니 소파로 내동댕이쳤다. 가냘픈 희애는 실이 끊어진 연처럼 맥없이 날아가더니 널찍한 소파 베드 위로 널브러졌다.

"으윽."

"벌려."

도훈이 위에서 희애를 덮치며 두 다리를 활짝 펼쳤다. 어찌나 세게 벌리는지 희애가 뒤집힌 공벌레마냥 엉덩이를 위로 말았다. 도훈은 내친김에 허리를 더 끌어당겨, 희애의 엉덩이가 하늘 높이 솟구치도록 만들었다.

그 포즈는 흡사 프로레슬링의, 호박 찧기를 연상시켰다.

"지, 지금 뭐하려는···."

심상치 않은 자세에 희애가 질겁하며 소리쳤다. 허리가 꺾인 채 물구나무를 서는 느낌이라 머리에 피가 쏠렸다.

"가만있어, 이년아!"

희애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도훈은, 그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았다. 한창 삽입 중 시작된 보빨에, 희애가 거친 숨을 헐떡거렸다.

"하아! 가, 갑자기 거길 빨아대면···."

피스톤 운동으로 예민해질 데로 예민해진 희애의 클리토리스가 붉은 속내를 노출했다. 도훈은 혓바닥을 길게 내밀더니 공알을 사정없이 휘저었다.

추르릅- 춥춥!

"흐아아앙!"

노도처럼 밀려오는 자극에 희애가 거칠게 몸부림쳤다. 도훈은 내친김에 듀얼 쇼크를 작동시켜 희애의 벌렁대는 씹구멍을 후벼팠다.

파박, 파박, 파박!

포크레인처럼 위에서 아래로 찔러오는 자극에 희애의 숨이 거칠어졌다. 아랫배는 전기충격을 받은 것처럼 움찔움찔 떨리고, 옆으로 늘어뜨린 대음순이 파닥였다.

‘···이건, 설마?’

도훈은 이 증상이 무엇을 말하는지 대번에 파악했다.

옆집 BJ 하서윤의 전매특허던, 분수쇼의 전조였던 것이다.

‘오오! 분수라니! 아주 섹스에 최적화된 몸이구나! 안되는 게 없어! 좋아, 가즈아! 듀얼쇼크 풀 차징! 손가락으로 가버려어어어어엇!’

분수쇼를 예감한 도훈이, 더욱 가열차게 씹구멍을 후볐다.

희애도 점점 몸의 변화를 감지한 듯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며 도훈의 손길을 벗어나려 했다.

"아, 아, 안돼에에에에에!!!"

하지만 이미 늦었다.

수맥이 터졌다.

부와아아아악!

천장을 향해 희애의 분수가 뿜어져 나왔다.

분수는 물총처럼 튀어나와 소파 곳곳으로 쏟아졌고, 도훈의 가슴팍과 얼굴에도 상당량을 분출했다.

쏴아아- 쏴아-!

"히끄윽···.

분수를 뿜어낸 희애가 경련 하듯 몸을 떨었다. 처음 보는 사내 앞에서 어마어마한 분수를 쏟아냈다는 수치심에, 그녀의 눈에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혔다. 부끄러움과 자괴감으로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다.

"···감히 내 앞에서 물총을 쏴?"

지금 이 순간, 도훈은 무자비한 폭군같았다.

침대 위의 절대자요, 섹투기의 타이틀 홀더.

다운 한 방 뺏은 것으로 승부를 마칠 생각은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1차 분출을 그친 희애를 향해 다시 한번 듀얼쇼크를 펼쳤다.

파바바바바밧!

"으, 으으으, 제, 제발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부하아아아악!!!!!

이어지는 이차 분출!

중력을 거스르는 골든 샤워가 천장까지 치솟았다.

도훈은 그것이 미국 엘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관찰되는 용천혈 같다고 생각했다.

‘시원시원 하구만! 서윤이 보다 양은 안되지만, 오줌 줄기 하난 기똥차.’

"흐아앙, 아아앙···."

거듭되는 분수쇼에 탈진한 희애가, 몸 가눌 힘조차 없는지 소파위를 흐느적거렸다.

그때 도훈의 머릿속에 띠링- 하는 알림음이 울렸다.

‘응? 이 소리는?’

[주, 주인님! 미션입니다!]

‘뭐? 섹스 도중에 무슨 미션이 튀어나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분수쇼가 ‘트리거’였던 모양입니다. 미션을 확인하시겠습니까?]

‘읊어봐.’

[금번 미션은 ‘배관공이 되어보자’ 미션입니다.]

‘응? 어째 명칭이 좀 달라진 것 같은데?’

[네. 이제까지의 미션이 특정 직업이나 역할을 공략하는 인물형 미션이었다면, 이번 미션은 요구되는 일련의 동작을 수행했을 때 완료되는 동작형 미션입니다.]

‘미션에도 여러 종류가 있구나. 계속 설명해봐.’

[예. 이번 배관공 미션은 여성의 세 가지 구멍을 순서대로 뚫어야 하는 미션입니다.]

‘아아, 그래서 배관공.’

[사정전까지 질과 후장을 공략한 후 마지막으로 입싸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보니 미션의 전제 조건이 ‘후장 경험이 있는 여성을 상대로 시오후키를 연속 성공시켰을 때’ 등장하도록’ 되어 있군요. 하서윤 양의 경우엔 후장 경험이 없어서 미션이 생성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구만. 그나저나 구멍이란 구멍에다 모조리 좆을 박아주면 끝난다는 거지? 별것 아닌데?’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을 순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질, 후장, 마지막으로 입에다 사정입니다. 이 3단 콤보를 한 번의 섹스 로 완성 시켜야 합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후장에 넣었던 걸 도로 입에다···.’

[그러니 미션이지요. 미션이 언제 쉬웠던 적 있습니까?]

‘크흑. 내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겠다. 보상은?’

[해당 미션을 성공하시면 1,000포인트와 더불어 ‘중독의 정액’ 패시브 스킬이 추가됩니다. 중독의 정액은 주인님의 정액을 상대가 섭취할 경우, 일정 기간 다른 이성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주인님만 바라보게 만드는 매료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오오. 그러니까 섹스한 상대에게 내 정액을 먹이기만 하면, 바람도 안 피우고 나만 보게 할 수 있다고?’

[그렇죠. 특히 희애 양 같이 문란한 여성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화학적인 정조대를 채우는 격이랄까요?]

‘이건 대박인데? 이제 누구든 한 번만 자빠뜨리면 온전히 내 걸로 만들 수 있다는 거네?’

[물론 기간은 한정입니다. 미션을 수락하시겠습니까? 수락까지 2:12초 남았습니다.]

‘이런 좋은 걸 안 받으면 병신이지. 못 먹어도 고다, 콜!’

[미션이 수락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창에 미션 성공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됩니다.]

디스플레이에 다음과 같이 설명이 떠올랐다.

-배관공이 되어보자.-

*여성의 세 가지 구멍을 한 번에 뚫어야 하는 미션입니다. 사정 전까지 질과, 후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싸를 순서대로 완료시켜야 합니다.

*성공 보상으로 1,000포인트와 ‘중독의 정액’ 패시브가 제공됩니다.

*제시된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미션이 소거됩니다.

*남은 시간 : 10Min

***

남은 시간 10분.

두 번의 분수쇼로 완전히 나가떨어진 희애에겐 다소 힘겹더라도 어쩔 수 없다. 축 늘어진 희애의 발목을 잡아채자,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자, 잠시··· 쉬, 쉬었다."

"웃기지 마. 너만 싸면 다냐? 난 아직 싸지도 못했다고."

강제로 가랑이를 벌린 후 달아오른 대물을 꽂아 넣었다.

"흐윽!"

자극이 심한지 희애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어쩌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생각할 것이다. 쓰러진 자신에게 강제로 삽입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나 역시 사정이 급하다.

아니 그 사정이 말고.

푸욱 푸욱-!

위에서 희애를 찍어 누르듯 박으며 커다란 가슴을 손잡이처럼 움켜쥔다. 두 손에 들어찬 빨통이 제주도의 오름처럼 봉긋 튀어나왔다.

"흐앙, 하앙!"

처음엔 고통스러워하던 희애도 어느새 삽입에 쾌락을 느끼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나는 꼭지에 붙은 밴드를 거칠게 떼어 냈다.

착-

"아! 사, 살살!"

"젖꼭지가 여기 숨어 있군?"

나는 들은 척 만 척하며 함몰된 그녀의 유두를 입으로 빨아 재꼈다. 아기가 모유 수유하듯 쪽쪽 빨아대자, 그녀의 젖꼭지가 뽕- 하고 버튼처럼 솟구쳤다.

"흐읏, 흐으으."

단단해진 유두를 맘껏 희롱하며 슬쩍 시계를 보니 어느새 5분이나 흘러 있었다.

‘아차차, 시간 없다.’

나는 그대로 대물을 뽑아들고는 그녀의 엉덩이를 팡- 두들겼다. 경험 많은 희애는 말귀를 알아듣고 곧바로 후배위 자세로 전환했다.

‘아주 자동이네, 자동.’

그녀는 아마도 내가 피니쉬로 뒤치기를 시도하려는 줄 알았을 것이다. 통상 파워 섹스의 사정은 후배위가 흔하니까.

그러나 나에겐 3단 콤보를 완성 시켜야 할 사명이 있었다.

‘로시. 만능 윤활제 준비됐지?’

[네. 아까 새롭게 지정하신 상의 포켓주머니로 1회분을 전송시켜 놓았습니다.]

‘오케이. 타이밍 딱 좋아.’

상의에 달린 포켓 주머니에서 눈약 형태의 만능 윤활제를 꺼냈다. 위에 꼭지부분을 따 똥구멍에다 흘리자 차가운 촉감에 희애가 놀라 훽 고개를 돌렸다.

"바, 방금 뭘 뿌린 거야?"

"뭐긴, 윤활제지."

"윤활제를 거기다 왜···. 서, 설마 후장?!‘

희애가 기겁하며 벗어나려 했지만, 허리를 붙든 내 손아귀에 아등바등할 뿐이었다. 그녀가 울먹이며 간청했다.

"과, 관장 안 해서 시, 싫어! 후장은 다음에 해줄게! 진짜야!"

"난 지금 안 하면 돌아 버릴 것 같은데?"

"아, 안돼. 거기가 찢어져 버린다구!"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희애도 후장 경험이 아주 많진 않은 모양이다. 보통 후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수인데, 다짜고짜 큼지막한 대물을 넣는다니 까무러치게 놀랄만 했다.

하지만 그녀는 무엇이든 뚫어주는 만능 윤활제의 효과를 모르고 있었다. 이것이 위생적으로 무척 안전하다는 사실도.

"아, 아악! 안 된다니까!!"

똥구멍에 대물의 머리를 들이대자 희애가 엉덩이를 마구 흔들면 요동쳤다. 하지만 윤활제가 묻은 그녀의 구멍은 쭉쭉 늘어나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었다.

깊고 깊은 구멍.

‘옳지. 딱 알맞게 벌어졌구나.’

"그럼, 간다."

"제, 제발 안 돼 후장은! 아, 아아악!!!!!!!"

푸욱-!

대물이 후장을 꿰뚫었다.

큼지막한 대물이 가득 들어차는 느낌에 희애가 비명을 질렀지만, 안타깝게도 그 소리는 전혀 밖으로 새 나가지 못했다.

"흐아아아아앙!!!"

어떻게 보면 잔인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만능 윤활제 덕에 보이는 것보단 위험하진 않다.

윤활제는 구멍을 이완시켜주는 기능은 물론, 각종 세균으로부터 성기를 보호한다. 즉,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장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아이템인 셈이다.

퍽-퍽퍽!

사정없이 후장을 뚫어대는 대물에 희애가 상체를 바짝 앞으로 엎드렸다.

"흐엉, 이도훈, 나쁜···새끼. 내가 너 가만두나 봐."

퍽-퍼벅!

"개새끼···. 내가 너 진짜···."

퍽-퍽!

"흐응, 하아···, 아앙···하아."

나를 죽일 듯 저주하던 희애의 목소리가 점점 신음으로 가득찼다.

어느새 후장이 주는 고통이 사라지고, 머릿속이 쾌락으로 온통 물든 것이다. 특히 애널섹스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그녀의 적응도를 높여, 사정없이 내리꽂는데도 점차 몸이 적응해 가는 것 같았다.

"Ah, Yeah, baby Come!"

잔뜩 흥분한 희애가 갑자기 영어로 소리쳤다.

"Fuck me! Fuuuuuck!!!"

찰진 발음.

아마도 유학 중 양놈들과 뒹굴며 익힌 실전영어인가 보다.

그나저나 시간도 다 되가는 데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군.

나는 피치를 올리며 사정을 향해 나가아갔다.

엉덩이를 부셔버릴 것처럼 후장을 따던 나는 1분여의 시간을 남기고 대물을 뽑아냈다.

쑤욱-

"하아아···. 왜, 왜?"

희애가 아쉬운 목소리로 고개를 돌렸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서 성큼성큼 희애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고 강제로 펠라를 시켰다.

"다시 빨아."

"으읍!"

< 318. 애자매-18-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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