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 즐거운 사라-26- >
‘로시, 이거 그린라이트 맞지?’
[그린···뭐요?]
‘아니 그러니까, 은성이가 오늘 줄 것 같냐고.’
[능력 뒀다 어디다 쓴답니까?]
‘맞다. 정보창 열어.’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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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고은성 (비처녀)
나이 : 22
호감도 : 79/100
개방성 : C
성감대 : 등 뒤, 가슴 전체, 사타구니 주변.
성욕지수 : 높음.
공략팁
*위 대상을 공략하시면 ‘너넨 거기 금테 둘렀냐?’를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녀는 당신에게 상당한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농밀한 스킨쉽으로 그녀의 문을 열어 주세요.
-그녀는 터프한 남성에게 끌리는 타입입니다. 과감한 대쉬를 추천합니다.
ㄴ추천멘트 : "은성이 피부 결이 무척 곱구나. 한번 만져봐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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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변했다. 호감도가 79까지 올랐는데?’
[축하드립니다. 이 정도 수치면 반쯤 문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성욕도 높음으로 올랐어.’
[호르몬 주기보다 현 상황이 몹시 관능적이라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능적이라···.
흐릿한 달밤.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 온천.
혈기 넘치는 두 남녀가 홀딱 벗은 채 몸을 담그고 있다.
누구라도 흥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군.
물속에 담긴 나의 물건이 바윗덩어리처럼 딱딱해졌다.
그러고 보니 아까 발을 담글 때 그녀가 나의 알몸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것이 생각났다.
"너··· 혹시 봤어?"
"네, 네?"
"아까 나 들어올 때."
은성의 두 볼이 수줍게 달아오른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슬며시 끄덕였다.
"흠. 오해는 하지 마.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오해 안 해요. 건강한 남자면 그럴 수도 있죠."
호오, 얘 봐라?
생각보다 도발적인데?
바위 넘어 다른 여자애들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지만, 은성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였다. 하긴 생각해보니 이쪽에 남자들이 씻고 있다고 여기는 이상, 다른 여자들이 올 일은 없겠구나.
그 말은 이곳엔 오로지 나와 은성이 둘뿐이라는 소리.
밀실 아닌 밀실이 만들어졌다.
"물이 좀 뜨거운 거 같은데 거긴 괜찮니?"
"네. 그쪽이 아마 온천물 나오는 곳일 거예요."
"그렇구나. 여기 계속 있다간 화상 입겠어."
나는 과감히 은성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녀는 움찔 놀랐지만, 나를 피하지 않았다. 이제 그녀와 나의 거리는 고작 1미터 남짓. 어두운 조명이 아니었다면, 물속에 잠긴 그녀의 나신이 또렷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
‘휴우- 장난 없네. 잦이 터질 듯.’
[은성양이 주인님께 호감이 있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안 도망가서?’
[그보다는 정말 생각이 없었다면 주인님이 들어오기도 전에 소릴 질렀겠죠. 밖에선 이곳이 어둡지만, 상대적으로 이쪽에선 밖이 다 보이니까요.]
로시의 말처럼 은성이 있는 곳에서 바깥을 쳐다보니 훤히 보였다. 즉, 그녀는 내가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소리.
흐음, 그렇군.
터프한 스타일을 좋아한댔으니 한 번 과감하게 들이대 보자.
"은성인 참 쇄골이 예쁘네."
"부, 부끄러워요."
"정말이야. 어깨 드러난 드레스 입으면 어울리겠다."
"도훈 오빠도 몸 예뻐요."
"나?"
"네."
"어디가?"
"예,예?"
"아니. 어디가 제일 괜찮은데?"
"드, 등?"
"아하. 등 근육?"
"네. 아까 장작 패실 때 보니 역삼각형으로 굉장히 예뻤어요."
역시. 장작 패기가 진리였어.
하지만 그녀 앞에서 뒤를 보일 순 없지.
남자는 쉽게 등보여선 안된다.
"난 내 몸 중에서 복근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복근요?"
"응. 사실 다른 데보다 만들기 어렵거든. 유지하기도 어렵고. 한 번 보여줄까?"
"아···."
부정도 긍정도 아닌 사인.
나는 과감하게 상체를 일으켰다.
"봐. 식스팩 딱 박혀있지?"
은성의 시선이 나의 복근을 훑어 내려가다, 배꼽 아래에 이르러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크크. 발사각이 45도라 나도 모르게 끝이 수면 위로 올라와 버렸군.’
[역시 잦이 그 자체! 어필하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은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 오빠 다 보여요."
"응? 뭐가?"
나는 모르는 척 딴청을 피웠다.
은성은 부끄러워 고개를 돌린 체 손가락을 들어 가리켰다.
"···거, 거기요."
"앗, 이런."
나는 다시 물밑으로 몸을 숨겼다.
보란 듯이 내놓았으니 당연히 봐야지.
"미안. 나도 모르게."
"괘, 괜찮아요."
어디가 괜찮다는 거냐.
은성은 뻘쭘한 듯 말을 덧붙였다.
"왜 일본이나 독일에도 혼탕 있잖아요. 누드 비치 같은 곳도 있고."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은성은 당황한 탓인지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중이었다. 민망해하는 그 모습마저 귀엽게 느껴진다.
"그렇지? 그냥 뭐 씻는 것 뿐인데."
"마, 맞아요."
그때 구름이 걷히며 달빛이 내려왔다. 천연의 자연조명이 내리쬐자 어두운 온천 안을 훤해졌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 사이로 그녀의 앙증맞은 가슴이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어, 보인다."
"꺄아-!"
은성이 두 팔을 교차해 가슴을 가렸다.
"보, 보지 마세요."
뭘 말어?
봊이가 김말이니?
나는 뻔뻔하게 대답했다.
"뭐야. 너도 내 꺼 다 봐놓고, 나는 보면 안 돼?"
"아, 아니 그래도."
"이거 참 불공정 거래 구만."
"아···."
힐끔 내비친 그녀의 가슴은 생각보다 작았다. 꽉 찬 A 정도 느낌? 하지만 워낙에 얼굴이 예쁘다 보니 작은 가슴이라도 상관없다. 게다가 핑두다.
"근데 너 핑크다?"
"···네?"
"아니 그게. 핑크색이라고."
"모, 몰라요."
은성은 쥐구멍에 파고들 것처럼 물속으로 머릴 담갔다. 그러다 코에 물이 들어갔는지 갑자기 콜록거리기 시작했다.
"케엑-!"
자기 혼자 입수했다가 물을 들이켜고만 은성은, 사레가 들린 것처럼 기침을 쏟아냈다.
"물 먹었니?"
"켁켁- 네. 코, 코로."
"가만있어봐 내가 등 두들겨 줄게."
나는 뒤로 돌아가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이제 은성과의 거리는 30cm. 알몸으로 있기엔 정분 나기 딱 좋은 거리다.
"고마워요, 오빠."
"뭘 이런 걸 가지고. 근데···."
자, 멘트 들어가시구요.
"너 피부 결이 무척 곱구나? 한번 만져봐도 되니?"
"아···."
은성은 부끄러웠는지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과감히 그녀의 등을 쓸어내렸다. 여기가 성감대랬나?
"진짜 부드럽네. 피부에 꿀 발라 놓은 것 같아."
"민망해요."
"원래부터 피부가 좋았니? 따로 관리받은 거야?"
"관리는 아니고 그냥···."
"아, 어머니가 배우라고 했었지? 타고 난 거네 그럼."
"엄마 얼굴은 반도 못 따라가요. 제가 한참 모자라죠."
"아냐. 은성이 정말 예뻐. 얼굴도 피부도."
"아··· 고마워요, 오빠."
이제 나의 손길은 더욱 과감해졌다. 등허리를 지나 옆구리를 스쳐 전면부를 쓰다듬었다. 은성은 움찔하면서도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번?
나는 가슴 쪽으로 손을 뻗어 은성의 앙증맞은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아!···."
은성이 애끓는 신음을 내뱉는다.
가슴까지 내어준 이상 이미 끝난 거다.
나는 그녀의 등 뒤로 몸을 바짝 밀착시키며 두 손을 이용해 가슴을 주물렀다. 손끝으로 피아노를 건반을 누르듯 젖꼭지를 매만지자 은성이 온몸을 비틀며 꿈틀거렸다.
"하아, 하아···오빠 자꾸 이러시면···."
"왜? 싫어?"
"아, 아니···누가 보기라도 하면···."
"괜찮아. 아무도 안 올 거야."
"저, 저희 오빠가 알면 죽이려 들 거에요."
"성민이?"
"네. 오빠가 좀 저한테 집착이 심한 편이라."
"성민이 깊이 잠들었어. 깨워도 못 일어나더라고."
"아···."
"혹시 내가 별로니?"
"아, 아니에요. 오빠 좋아요."
"나도 마찬가지야. 그냥 오늘 밤은 마음 가는 대로 하면 안 될까? 둘만의 비밀로 하면 되잖아."
은성은 ‘비밀’이란 소리에 한동안 대답을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미 그녀의 몸은 잔뜩 달아올라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을 받은 나는 그대로 머릴 앞으로 내밀어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은성도 뒤로 고개를 돌려 나에게 응했다.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지고, 혀가 얽혔다.
타액이 넘나들고 몸은 더욱더 뜨겁게 밀착된다.
"도훈 오빠."
키스를 마친 후 은성의 눈을 바라보았다. 절실히 무언가를 갈구하는 눈빛. 그녀는 이미 나에게 완전히 함락되었다.
어디, 거기 금테 둘렀나 구경 좀 해볼까?
나는 물밑으로 잠수했다.
물속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밤이기도 했고, 조명도 시원찮았다. 그러나 그녀의 두 다리를 붙잡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그대로 눈을 떠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참방-!
혀를 갖다 대는 순간 수면 위로 물결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극을 못 견딘 은성이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 집요하게 혀끝을 휘저었다. 그녀의 두툼한 조갯살 사이로 나의 뱀 같은 혀가 들락거린다.
"푸하-"
한참 밑을 애무하고 다시 올라오니 이미 은성은 눈이 반쯤 풀린 상태였다.
"하앗-하앗- 너무 숨 차요."
물속에 들어간 건 난데, 너가 왜 숨이 차니?
"괜찮아?"
"하앗···네."
"일어서봐."
"일어서요?"
"응. 물속이라 잘 안 보여."
"아···."
망설이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가벼운 은성이 수면 위로 일어섰다.
"다리 조금만 벌려봐."
"다, 다릴요?"
"응. 손으로 해줄게."
"부, 부끄러운데."
"괜찮아. 여긴 우리 둘밖에 없어."
은성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더니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허벅지 아래는 물에 잠기고, 사타구니 위로는 모두 수면 위에 올라온 상태.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몸을 낮춰 하늘을 쳐다보듯 고개를 꺾었다. 달빛에 반사된 그녀의 소중이가 핑크색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흐음, 재벌 집 딸이라고 금테를 두른 건 아니군?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나는 그녀의 봊이를 한입에 삼켰다.
"하앙!"
그리곤 추릅추릅- 소리가 날 정도로 격하게 빨아 재꼈다.
"하아아앙!"
은성은 온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심하게 느꼈다. 안에서 흘러나오는 끈적한 액체는 절대 온천수가 아니었다.
한참 빨기를 계속하던 나는 이번엔 중지 손가락을 세워 위로 넣었다.
이른바, ‘커먼 요!’라고 불리는 수직 찌르기 기술이 시전 되자 은성이 두 팔로 내 머리를 지탱하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휘청였다.
"하아아아앙!, 오, 오빠! 하아앙!"
찌꺽찌꺽-!
RPM3000!
나의 손가락 회전 속도를 측정하면 저쯤 나오지 않을까?
사정없이 쑤셔대는 손가락에 은성의 다리가 완전히 풀렸다. 그러나 내 손이 밑을 받치고 있으므로 쉽게 주저앉을 수도 없었다.
RPM4000! 다다다다다다다!
굴착속도가 이제 밑을 뚫어 버릴 것처럼 빨라졌다.
"흐아아아앙! 하아아앙!"
"은성아, 소리!"
"읍!읍읍!"
그녀의 신음이 너무 커졌기에 나는 가볍게 주의를 환기했다. 까딱하다 다른 애들이 듣게 된다면 큰일이다.
"···하아, 하아."
손기술을 멈췄는데도 은성은 한참 헉헉거렸다. 그녀는 나른해진 몸을 못 가누고 그대로 온천 속으로 몸을 뉘었다.
"하아···. 오빠···너무 잘해요."
"뭘. 아직 넣지도 않았구만."
"그, 그래두요. 저 이런 적 처음이에요."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처녀는 아니더라도 경험은 많지 않아 보였으니까.
"나도 빨아줄래?"
"네?"
"내 것도 빨아달라고."
"아···. 저 잘못하는데."
"괜찮아. 깨물지만 않으면 되지."
"네. 해볼게요."
이번엔 은성이 물속에 몸을 담근 체 내가 일어섰다. 빳빳이 고개를 쳐든 나의 대물이 은성의 코앞에 우뚝 섰다.
"와! 크, 크다."
은성은 진심으로 감탄한 표정이었다.
살면서 이런 물건은 처음 본다는 눈빛.
"많이 큰 것 같아?"
"네. 제가 본 사람 중에선 제일···."
"몇 명이나 봤는데?"
은성은 살짝 얼굴을 붉히더니 손가락 두 개를 내밀었다.
"두 명?"
"네."
"다 남자친구?"
"네."
"오빠가 싫어하지 않았어?"
"당연히 비밀로 했죠. 오빠가 알았으면 큰일 났을 거예요."
"성민이도 웃기네. 자긴 할 거 다 하고 다니면서 여동생은 꽁꽁 묶어놓고."
은성이 나의 물건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말했다.
"아마도 책임감 때문일 거예요."
"책임감?"
"오빤 마치 절 딸처럼 생각하거든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나를 업어 키우다시피 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딸의 남자친구를 보면 살인충동을 느끼거든."
"히-. 그래도 나름 할 건 다 해봤어요."
"은성이 좀 까졌네?"
"아니에요. 까진 정도까진."
은성이 그런 말을 하면서 내 물건을 입에 담았다. 그녀의 젖은 머리칼이 볼 끝에 달라붙자 머릴 귀 뒤로 넘기면서도 열심히 잦이를 빨았다.
얼굴 하난 진짜 끝장이네.
가슴이 좀 작은 게 흠이었지만, 비쥬얼 만큼은 역대급이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밑에 달라붙어 오랄을 해주는 모습은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다. 게다가 보통 예쁜 여자도 아니고, 재벌 집 손녀딸. 캬!
쩝-쩝-
펠라에 자신 없다던 은성은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밑을 충분히 적혀줬기 때문일까? 그녀는 서투른 솜씨지만 성심성의껏 나의 물건을 핥았다.
나는 딱따구리처럼 앞뒤로 머릴 흔드는 은성을 잠시 멈춰 세웠다.
"여기 밑에도 좀."
"어디요?"
"불알 있는 곳."
"아···. 네."
은성은 가랑이 사이로 몸을 집어넣어 내 회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혀끝이 민감한 불알을 자극하자 귀두 끝에 쿠퍼액이 밀려 나왔다.
‘음, 좋아. 이제 한번 수중전에 돌입해 볼까?’
충분히 예열을 끝마친 내가 삽입을 마음먹을 무렵.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훈씨? 거기 도훈씨 맞죠?"
으악!
이 목소린?
< 121. 즐거운 사라-26-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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