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15!.관람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 나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면 이 너머에는...
그래도 택시에서 조금은 술이 깬 것인지 문을 휙 열어버릴 정도의 깡따꾸
는 사라진 것 같았다.
열까. 말까. 열까. 말까.
낮에 읽 었던 소설 내용들이 휘 리 릭 머릿속을 훑고 지 나갔다.
밀실 안에서 끔찍한 개조를 당해 새로이 태어난 육변기들.
어... 언니도 그럼... 그들과 마찬가지로...
선악과를 입에 베어 물어버린 이브의 심정이 이랬을까.
결국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나는 아주 살포시 문고리를 아래로 내렸다.
퍽......퍽.....퍽.... 퍽... 퍽... 퍽..
밀폐되 어있는 공간에 내가 생성해낸 균열이 커질수록 안쪽의 소리가 새
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앙... 하아... 흐그윽...”
익 숙한 목소리 였으나 언니 가 내 뱉고 있는 것은 인간의 언어 가 아니 었다.
“이 좆걸레년아.”
짜악.
살과 살이 부딪히는 듯한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때... 때린건가? 언니를?
만약때렸다면 어디를 때린 거지...?
아직 눈으로 안쪽을 확인할 만큼 문을 열어보지는 않았기에 나는 오롯이
내 청력에 의존해서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상상해야만했다.
“오빠아... 뒷보지... 뒤보지가아앙!”
언니의 비명 섞인 교성이 내 고막을 때렸다.
그보다 뒷보지... 뒷보지라니...
[그녀 감금]을 읽고 온 나는 뒷보지가 신체의 어디를 지칭하는 말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 언니가그더러운구멍으로 성교를 하다니.
섹스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했지 내용을 들으니까 한 층 더
큰패닉이 몰려왔다.
“아 씨발... 안대 쓰고 하니까 더 꼴린다.”
“하아... 하앙... 나 죽어... 오빠... 나 죽을 거 같아...”
안대를 쓰고 하는 걸까?
적어도 오빠는 안대를 쓰고 있는 것 같은 멘트에 내 안에 용기 가 솟아오르
기 시작했다.
아직 눈치 못 챈 것 같은데 조... 조금만 볼까.
문을 살며시 조금만 더 연 나는 자그마한 틈 사이로 눈을 밀착시켰다.
처음으로 보인 것은 언니의 발.
오빠의 허벅지를 감싸고 있는 언니의 두 종아리는 애처롭게 떨리고 있었
다.
“흐익... 하아... 하으으응.”
신음소리 가 들릴 때마다 언니의 발가락이 꿈틀대는 것이 무척이나 야하
게 보였다.
그리고 이어서 보이는것은오빠의 등.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알고는 있었지 만 오빠의 어깨는 이 순간 만큼은 평소
보다 더 넓어보였다.
언니의 신체를 짓누르고 있는 커다란 덩치.
“나은아. 이제 네가 움직여라.”
체위를 바꾸라는 식의 말투에 혹시 안대를 벗는 것이 아닌가 싶어 도망쳐
야 하나 싶 었지 만 안대 를 낀 두 사람은 그 상태 그대 로 고스란히 움직 이 기 시
작했다.
오빠가 몸을 일으키자 조금 전까지 언니의 더러운 부위를 성기로 개조시
킨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헙...
하마터면 크게 비명을 지를 뻔한 나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저... 저게 뭐야...
흉물.
말 그대로 흉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이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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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 첫날 봤던 것은 다 커진 것이 아니었단 거잖아...
저런 커다란 것이 언니의 자그마한 체구를 들락날락 했다니.
오빠가 침대에 정자세로 눕자 안대를 껴 맹인이 된 언니는 침대와 오빠의
신체를 더듬어가며 그의 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어때. 이제 나연이 생각은 안 나지?”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을 지켜만 보고 있던 나는 난데 없이 언급되 는 나의 이
름에 두 귀를 집중할수밖에 없었다.
“네헤에... 이제 안 나..횞”
언니의 얇은 손가락이 오빠의 불알을 쓰다듬더니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
다.
저건 언니가 아니었다.
그야말로한 마리의 암컷.
처음으로육안으로보는 성교, 아니 교미는 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어디로 먹을래. 한나은.”
오빠의 손이 언니의 엉덩이를 짝 치자 언니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손을 더
듬어 자지를꼬옥 쥐었다.
“보지... 보지로 먹을게요... 오빠...”
“물이 너무 많아서 헐렁할것 같은데.”
저... 저게 정녕 여자친구한테 할소리란말인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물이 많아서 헐렁하다고 꼽을 주다니...
하지만 그런 잔혹한 말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오히려 오빠한테 애교를 부
리며 간절하게 애원했다.
“내가 열심히 조일게요... 물 많아도 열심히 조일 테니까... 응?”
“하아... 알아서 잘해봐.”
오빠의 말대로 언니의 비부는충분히 젖어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커다란물건은 아무런 저항 없이 쑤욱 언니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
번들거리던 오빠의 물건이 다시 한번 더 언니의 애액을코팅되었다.
“ 가자.”
오빠가 엉덩이를 툭툭 치며 신호를 보내자, 언니는 한 마리의 경주마처럼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한 장면.
하지 만 나는 보는 내 내 두 사람에 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아랫도리가 간지러웠다.
낮에 봤던 소설의 내용들이 겹쳐지며 얼굴에 열이 확 올라오자 내 손은
자연스럽게 치마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그녀를 감금했습니다]를 종이책으로 읽은 그날보다 몇 배는 더
강렬한 자극이 었다.
언니도 오빠도 나를 볼 수 없다면 조금만 더 문을 열어도 괜찮지 않을까?
소리만 내지 않으면 세입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알코올로 흐려진
판단력은 내 안에 있는 벽을 너무나도 힘없이 무너트려 버렸다.
스커트 안쪽 스타킹 위로 손을 살살살 비비자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아
찔한쾌감이 쏟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하응... 하아... 오빠... 사랑해요...”
“그딴 소리 할 시간 있으면 허리나 흔들라고. 씨발련아.”
언니의 가슴을 찰싹찰싹 때리는 오빠.
아파서 그런 것인지, 갑자기 쾌감이 몰려와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니는 그대로 오빠의 가슴팍에 고꾸라졌다.
누가 싸인이라도 보냈는지 그 상태 그대로 서로의 입술을 정신 없이 핥기
시작한두 사람.
살살살둔턱 위를 비비기만하고 있던 내 검지는 어느덧 스타킹을 찢어버
리를 듯이 손톱을 세우고 있었다.
쪼옥. 쪼오옥. 쪼오오옥.
진득한 키스를 나누면서도 언니의 엉덩이는 멈추지 않았다.
오빠의 검지는 언니의 또다른 구멍 끝을 마구 자극하더니 그대로 쑤욱 안
으로 들어갔다.
한 번에 두 구멍을 공략 당한 언니는 짐승같이 비명을 질러댔다.
“으히이이잇! 오빠... 잘못해써.,잘못해써어…! 그니까그만…!”
잘못한 것 하나 없는 언니는 연신 사과를 해댔지만 오빠는 용서를 할 기미
가보이지 않았다.
“보지 좋아? 나은아?”
“보지 좋아... 좋아여... 오빠... 하>아아... 나 쌀 것 같아... 나 쌀 것...”
언니가 쌀 것 같다는 말을 하자 내 아랫도리에서도 오줌이 마려운 느낌이
들었다.
어떡하지... 여기서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분명 바닥에 실례를 할 것 같았
다.
지금이라도 화장실로 가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었지만 내 몸은 가위에 눌
린 것 마냥 꼼짝도 않고 언니와 오빠의 행위를 관음했다.
“오빠아... 하아... 오빠아...”
언니의 목소리에 오빠는 더 이상 참지 못했는지 그대로 언니를 일으켜 몸
을뒤집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머리채를 붙잡힌 언니의 고개 가 천장 방향으로 꺾 였다.
“하으... 하아... 하아... 흐급...!”
신음을 내뱉다 못해 숨이 넘 어 가는 소리.
언니의 입가에는 침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아... 하아... 나은아... 안에 쌀게... 네 허접 보지에 정액 쌀게.”
평생 육성으로 들어본 적 없는 말 듯이 귀에 파바밧 꽂힌다.
“응. 해줘. 오빠. 나은이 보지에 해줘. 나은이는오빠좆집. 자지 케이스니
까.”
스스로를 도구라 매도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언니 .
잘못되 도 단단히 잘못된 상황이 었지 만 내 뇌 에 전해 지는 자극은 이 것을
새로운종류의 쾌락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먹어.”
“하아아... 알겠어. 오빠정액 남김없이 모두빨아삼킬테니까.”
퍼억 퍼억 퍼억 퍼억
마지막 순간인지 오빠는 압도적인 힘으로 언니의 보지에 자지를 꽂아넣었
으며 이내 부르르 몸을 떨었다.
행위 가 모두 끝났음을 알아차린 나는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언니 오빠가 언제 안대를 벗을지 모를 일이었다.
“뒷정리해야지. 나은아.”
다행이도 소설과 마찬가지로 언니는 ‘청소’를 해야만 했고 나는 이때다 싶
어 살포시 문을 닫고는 침실로 향했다.
보지가... 보지가 젖어있었다.
술에 취해 돌아온 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옷도 안 갈아입은 나는 아직 가
시 지 않은 열 기 가 애 달파 손가락을 꼼지 락 거 렸다.
축축해진 스타킹 안쪽.
지금이 라도 씻을까 싶었지 만 언니 오빠가 방에서 나온 소리에 나는 그리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근데 아까 무슨 소리 들린 것 같았는데.”
“엥.뭔 소리에요. 오늘 집에 아무도 없는데.”
“아닌데... 뭐 있던것 같은데...”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목소리.
“어우씨! 깜짝이야! 야. 저거 나연이 아니야?”
언니 오빠는 이제야 침실 앞쪽으로 이동해 나를 확인한모양이었다.
“엥. 얘 언제 왔데요. 아니지. 아니지. 오빠는 그럴 때 아니라 빨리 화장실
들어가요. 나연이한테 또 알몸 보여줄 생각이에요?”
타다닥 빠르게 움직 이 는 발소리 와 문을 쾅 닫는 소리 가 이 어 졌다.
터벅터벅
내 상태를 확인하러 온 것인지 언니로 추정되는 발소리가 내 앞에서 멎었
다.
“얘는술을 먹고친구네 집에서 잔다더니.”
언니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