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5화 〉 세경이와 헬스장에서 섹스 트레이닝(3)
* * *
“세경아? 왜 그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식은땀은 왜 그렇게 흘리고?”
시원이의 발딱 발기한 거근의 자지를 보며 야릇한 상상에 빠져 있는데, 들려오는 시원이의 목소리.
“아, 아니야! 시원아. 갑자기 어제 보던 영화가 생각나서. 우, 운동해야지!”
“아. 그래? 어제 본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었어? 아니면 내가 세경이한테 그렇게 매력이 없나. 사람 앞에 두고 갑자기 어제 보던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아니야. 시원아. 시원이가 매력 없기는. 지금 시원이 몸매 때문에 달아올라서 미칠 것...... 아, 아니 하여간 시원이 매력 넘쳐. 정말 여자 홀려서 강간범으로 만들어 버릴 만큼.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릴 정도로.”
“정말? 하여간 세경이 나 기분 좋으라고 거짓말은. 그 정도 까지는 아닌데....... 그리고 여자가 강간범이라니. 말도 안 돼. 진짜.”
하아~ 우리 순진한 시원이.
요즘 같이 남자가 부족한 각박한 세상에 여자가 성욕을 참지 못하고 남자를 따 먹고 강간하는 범죄가 하루에 몇 백 건이나 일어나고 있는데.
순진하고 청순한 시원이 만큼은 성범죄가 만연한 이 각박한 세상에서 내가 꼭 지켜줘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하지만......
시원이가 사선으로 된 싯업 보드에 눕자.
시원이가 입고 있던 티셔츠가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시원이의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과 섹시한 허리라인.
조금만 더 내려가면 시원이의 가슴도 보일 것 같은데......
아니, 오히려 살짝 가려진 시원이의 가슴이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시원이의 탱탱한 젖가슴을 빨면서 거근의 자지에 엉덩이를 요분질하는 상상을 해 본다.
생각만으로도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세경아? 너 갑자기 얼굴 엄청 빨개졌어.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아. 아니야. 헬스장이 더워서 그런 거야."
"더워? 지금 에어컨 잘 나와서 완전 시원한데......"
시원이가 나를 묘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사실은 시원이가 입고 있는 반팔이 흘러내려서, 시원이의 농익은 몸을 보며 야한 상상을 하느라 얼굴이 빨개 진거야!
라고 말할 순 없잖아!
재빨리 대화 화제를 전환 시킨다.
"시원아, 그...... 준비됐으면 자세 잡아보자."
"자세? 어떻게 하면 돼?"
됐다.
일단은 위기를 모면한 것 같다.
"허리는 들고 손은 머리위에. 그리고 복근에 힘주고."
"이렇게?"
시원이가 자세를 잡아보지만 어설프다.
이거 어려운 동작 아닌데.
시원이는 역시 기본기가 없는 건가?
"내가 도와줄게."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시원이의 허리를 손으로 만졌다.
시원이의 탄탄한 허리와 복근에 손이 닿자.
겨우 진정시켰던 성욕이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이렇게 등을...... 둥글게 구부리고 배에 힘을 주면서 상체를 움직이면 돼."
"이렇게?"
시원이가 내가 알려 준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원이가 상체를 일으키자 자연스럽게 시원이의 배를 잡아주던 손에.
시원이의 굵고 큰 물건이 와 닿았다.
"하아하앙....."
시원이의 물건에 손에 닿자 나도 모르게 거친 숨소리가 세어 나온다.
안 그래도 시원이의 탄탄한 근육질 몸 때문에 미칠 것 같은데.......
모든 여자들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굵고 큰 거근까지.
지금 당장이라도 시원이의 티셔츠를 벗기고, 젖가슴으로 비비며 덮치고 싶다.
"세경아. 너 정말 괜찮은 거야? 숨소리도 거칠고 얼굴도 빨간데?"
"괘, 괜찮아... 그대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고....."
허벅지를 조여가며 최대한 성욕을 억눌러 본다.
'안돼. 신세경. 정신 차려!! 개인 PT중에 순진한 시원이를 보며 야한 생각을 하다니! 프로강사로서 실격이야."
"후우~"
시원이가 가볍게 숨을 내쉬며 허리를 주욱 폈다가 다시 숙이며 올라온다.
그런데 시원이는 숨소리마저 섹시하다.
정말 여자들의 음기를 빨아들인다는 인큐버스가 따로 없다.
"시원아. 잘하고 있는데. 그래도 제대로 복근에 힘을 주고 있는지 체크해 볼게."
은근슬쩍 시원이의 배를 터치했다.
단단한 시원이의 복근......
섹시한 치골.
그리고 그 아래에 달려있는.......
은밀하고 야한 거대한 물건.
만지고 싶다.
빨고 싶다.
흐읏...... 안돼. 신세경!!!
이성을 놓으면 안 돼!
"응. 잘하고 있네. 시원이. 우리 이제 윗몸일으키기는 그만하고 다른 운동 하자."
"그럴까?"
시원이가 약간은 아쉬운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싯업 보드에서 몸을 일으킨다.
하아..... 잘 참았어.
신세경.
마지막 순간에는 정말 위험했지만 어찌되었든 위기는 넘긴 것 같다.
"세경아 이번에는 어떤 운동 가르쳐 줄 거야? 세경이한테 운동 배우니까 정말 제대로 운동하고 있는 것 같아. 이래서 다들 비싼 돈 써서 PT받나봐. 막 흥분되고 설레는 것이..... 끝내주는데?"
개인 PT 받는 것이 설레고 흥분된다고?
시원이는 정말 헬스를 좋아하나 보다.
개인 PT해주었던 회원들에게 저런 말을 들은 적은 없었는데.
그래, 시원이가 실망하지 않게 지금 부터라도 야한 생각은 접고 시원이 PT에 집중하자.
나는 바벨을 들어 시원이에게 건넸다.
"시원아. 이번에는 바벨 스쿼트 가르쳐 줄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는데, 남자들은 엉덩이랑 허리 라인이 몸매에서 중요하니까. 남자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야."
"아...... 바벨 스쿼트. 이거 유튜브로 여자들이 하는 거 많이 봤었는데."
"여자가? 남자겠지..... 하여간 그러면 한 번 해 볼래? 내가 자세 봐 줄게."
"응. 세경아."
시원이가 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무릎과 허리를 고정시킨 채 엉덩이를 뒤로 뺐다.
"어때? 이 자세로 괜찮아?"
"응. 괜찮은데...... 이 곳만 교정하면 더 자세가 완벽해지겠다."
나는 바벨을 들고 있는 시원이의 탄탄한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며 자세 교정을 하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뒤로 너무 뺀 것 같아서. 이러면..... 허리가 나갈 수 있는데....."
"아으....... 그, 그런가?"
시원이의 탄탄한 엉덩이를 만지자, 시원이가 살짝 신음소리를 낸다.
그런데 그 소리가.......
너무 교태롭고 요염해서 다시 못 된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시원이의 탱탱하고 바짝 업된 엉덩이.
질퍽질퍽~!
처음에는 그저 부드럽게 터치했을 뿐인데,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질펀하게 쓰다듬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자제력을 잃고 시원이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나를 시원이가 흥분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제 더는 참기 힘들 것 같아......
이대로 시원이의 엉덩이를 거칠게 주물럭거리며 뒤에서 끌어안고 싶다.
그런데!
나를 요염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시원이가 수치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세경아, 나 운동하게 손 좀 치워 줄래?"
"응? 아..... 미, 미안."
그제야 번쩍 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시원이가 착하고 순진해서 다행이지 다른 남자 회원의 엉덩이를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더듬었다면.
아마 나는 지금 경찰차에 실려 갔을 거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시원이의 눈빛이 요염하다고 착각한거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여자에게 엉덩이를 유린당하며 요염한 눈빛을 보내겠는가?
정신차리자!
신세경!!!
너 진짜 이러다 오늘 전자발찌 찰지도 몰라!!
시원이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자 시원이가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기 시작한다.
"하나, 둘, 셋....... 시원아 잘 하고 있어."
시원이가 앉았다 일어나며 스쿼트를 할 때 마다 안 그래도 섹시한 몸매가 더욱 요염해 보인다.
흠뻑 젖은 땀 때문인지 반팔 티셔츠가 시원이의 가슴에 딱 달라 붙어있고.
오늘 따라 더 크고 우람해 보이는 그 곳은 활짝 텐트를 치고 있다.
'시원이는 정말 여자들에게는 위험한 남자야.'
사실 여자들이야 남자 얼굴이 폭탄이라도 자지가 크면 다 용서가 된다.
그래서 자지가 큰 남자들은 일부로 그 곳이 잘 보이도록 하얀색 바지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시원이처럼 노골적으로 텐트를 치고 있는 거대한 자지는 정말 본 적이 없다.
꿀꺽......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는 시원이의 섹시한 몸매와 거근의 자지를 보니.
마른침이 계속해서 꼴깍꼴깍 넘어간다.
"하아하아......"
운동을 하느라 힘든지 시원이가 거친 숨을 몰아쉰다.
마치 야동 속 남자 주인공이 여자에게 강간당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것 같다.
흔들 흔들~!
움찔 움찔~!
거기다가 위 아래로 흔들거리며 움찔 거리고 있는 굵고 탐스러운 물건.
그 물건에서 눈을 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주르르르륵~!
툭~!
입에 고인 침이 입술을 타고 흘러내린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먹이를 눈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짐승이 된 것만 같다.
"세경아? 하아... 하아.... 나 이제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
"으응. 그, 그래......"
간신히 시원이의 우람한 물건에서 눈을 떼며 대답했다.
"그런데. 세경아. 너 입가에 뭐 좀 묻은 것 같은데?"
"어?"
입술 주변을 손등으로 스윽 훑어 내리자, 끈적끈적한 침이 묻어 나온다.
"에이, 세경이는 진짜. 어린아이도 아니고......."
시원이가 점점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자 진하게 풍기는 남자 특유의 기분 좋은 땀냄새.
그 땀냄새에 이끌려 은밀한 곳에서 음란한 애액이 질질 흘러내린다.
스윽~!
바로 내 앞까지 다가온 시원이가 마치 어린아이에게 하 듯 입가를 손가락으로 닦아준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원이.
넋이 나갈 정도로 섹시한데, 자상하기 까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