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화 〉 한효린과 돼지 발정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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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자기를 잡아먹겠어. 당연히 재워야지. 안 그래?”
뒤에서 풍만한 젖가슴으로 비비며 내 탄탄한 가슴을 섹시한 호피무늬 매니큐어가 칠해진 손톱을 세워 긁기 시작한다.
그녀의 손톱이 가슴에 닿을 때마다 전기에라도 감전된 듯 찌릿찌릿하다.
마치 서양 포르노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대로 한효린에게 따먹히는 건 내가 미리 세웠던 계획과 어긋나는 일.
최대한 정신을 차리며, 한효린의 손을 밀쳐낸다.
그러자 한효린이 의외라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내 앞으로 걸어온다.
“반항하지 마. 그런다고 자기가, 애인 앞에서, 실신 할 때까지 앙앙대고 흐느끼며 따먹힌다는 사실에 변하는 건 없으니까.”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앙앙대고 흐느끼며 실신 할 때까지 따먹힌다니?”
사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요염한 밀프녀에게 유혹 당하자 점점 성욕이 미친 듯이 올라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섹스를 한다고 해도 한효린이 실신 할 때 까지 나에게 박히는 것이 상식 아니겠는가? 이미 나에게 따먹히고 실신까지 한 적이 있으면서 그걸 모르지 않을 텐데?
하지만 오늘의 한효린은 자신 만만하게 반대로 자기가 나를 세경이 앞에서 실신 할 때까지 따먹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거야 보면 알겠지? 자기. 혹시 지금 막~ 몸이 뜨겁고, 당장에라도 시원이의 달아오른 물건을 내 은밀한 곳에 박고 싶지 않아?”
물론 몸이 달아오른 건 사실이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한효린을 바라보자, 한효린이 고개를 갸웃 거린다.
“어머, 아직 약발이 안 받는가 보네. 시원이한테는? 처음 써 보는 거라, 너무 조금 투약했나?”
“약발? 그럼 설마 내 술에도 수면제를 탄 거야?”
이미 세경이는 한효린이 술에 섞은 수면제에 취해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다.
세경이에게까지 수면제를 쓴 건방진 한효린에게 더 이상 존댓말을 쓸 이유가 없다.
“아니지. 잠들어서 아무 것도 기억 못하는 남자를 따 먹는 건 지루하지.”
그렇게 말하며 내 무릎 위에 걸터앉는 한효린.
그녀의 멜론 같이 크고 탱탱한 젖가슴이 내 눈앞에서 흔들흔들 거린다.
천천히 검은색 시스루 잠옷을 벗은 한효린이 자신의 크고 육덕진 젖가슴을 내 얼굴에 부비며 말을 이어간다.
“술에 섞을 수 있는 약이라는 건 꼭. 수면제만 있는 건 아니거든. 예를 들면. 흥분해서 미칠 것 같은 몸을 만들어주는 돼지 발정제 라던가..... 그런 것도 가능하잖아?”
그제야 나는 한효린이 내 술에 돼지 발정제를 타서 발정 나게 하려는 것을 알아챘다.
“자기. 이제 버틸 만큼 버텼으면, 나를 좀 즐겁게 해 줄 때가 되지 않았어? 내가 휴게실에서 말했었지. 자기 애인 앞에서 보란 듯이, 따 먹어 줄 테니까. 너무 우쭐 해 하지 말라고.”
“그러면 내 술에 섞은 약이 돼지 발정제?”
“너무 놀라지 마. 시원아. 그냥 말이 돼지 발정제지. 그렇게 무서운 약은 아니니까. 다만 몸이 미칠 듯이 민감해져서, 살짝만 터치해도 시원이의 물건에서 천박한 정액이 마구 흘러내리는 정도? 마지막으로 이 약을 썼던 미소년은......”
지지직!
한효린이 내가 입고 있던 하얀 반바지의 지퍼를 내리며 발딱 발기한 자지를 한 손으로 움켜쥔다.
“그렇게 비싼 척은 다 하더니, 이 돼지 발정제 한 방에 아마... 열 번 쯤? 사정하더니 그대로 실신해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지? 자기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기대 되는데?”
으윽.
한효린이 손으로 감싸 쥔 자지에서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쿠퍼액이 푸슛! 푸슛! 흘러내리고 있다.
“아, 아줌마. 지금 잡고 있는 손 놓아주세요..,”
“놓아주라고? 어머. 이상하네. 보통 돼지 발정제를 섭취하면 오히려 더 만지고 박게 해달라고 난리가 나는데. 시원이는 역시 다른 남자랑 다른 건가? 아니면 아직 약발이 듣지 안... 않는.... 흐으읏. 모, 몸이 왜 이렇게 뜨겁지...”
내 발딱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쓰다듬다가 점점 이상해지는 몸의 변화를 느낀 한효린.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탱탱해지고 풍만해진 젖가슴을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한다.
“하으으읏! 미, 미칠 것 같아. 가, 갑자기 왜 이러지. 몸이 뜨겁고 살짝만 손이 닿아도 가, 가버릴 것 같아.”
“그렇겠죠? 아마도?”
차분해진 목소리로 한효린을 바라본다.
경멸 섞인 차가운 미소와 함께.
“이, 이거 왜 이런 거야! 나, 미칠 것 같아. 시원아. 자기야. 나 어떻게 좀 해줘. 아으읏. 흐읏. 은밀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음란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어....”
강제로 내 위에 올라타서는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자지에 박기 위해 엉덩이를 요분질 한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되찾은 나는 한효린을 옆으로 밀어서 내 몸에서 떨어뜨린다.
야한 검은색 속옷만 입은 상태의 한효린이 바닥에 주저앉은 상태로 나를 올려다본다.
그녀의 에메랄드 빛 청안이 요염하게 빛난다.
지금 당장 자신의 보지를 박고 싶어 안달이 난 암캐같다.
“아. 그 돼지 발정제? 효과 확실하네. 설마 아줌마가 이렇게 까지 자기 몸을 주채하지 못 할 정도로 발정이 날 줄은 몰랐는데.”
그제야 무언가 잘 못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걸 눈치 챈, 한효린이 멀어져가는 이성의 끈을 마지막으로 부여잡으며 붉은 입술을 깨문다.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아으으응! 흐읏. 돼, 돼지. 발정제가. 왜... 왜 나한테. 흐으읏. 하읏.”
“그거야. 내가 술잔을 바꿔치기 했으니까? 내가 바보도 아니고, 설마 아줌마한테 또 당할 줄 알았어요? 물론 술에 돼지 발정제를 탔을 거라는 건 예상 못했지만.”
그제야 한효린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이해가 되었다.
그녀가 잠시 화장실 갔던 사이에 교묘하게 유시현이 술잔을 바꿔치기 한 것이다.
“그,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얏. 하으읏. 시, 시원아. 나 좀 제발 어떻게 좀 해줘. 보, 보지가 뜨겁고 가려워서 미칠 것 만 같아아앙! 흐읏. 시원아앙.”
이제야 제대로 돼지 발정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지 한효린의 팬티에서 음란한 애액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녀가 입고 있는 검은색 망사팬티를 흠뻑 적시고 하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천박한 보지액.
거기다가 요염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풍만한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있는 한효린
모든 장면이 야하고 자극적이다.
당연히 나도 지금 당장이라도 한효린의 보지에 짐승처럼 거칠게 박고 싶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일단 한효린에게 얻어내야 할 정보가 있으니까.
“뭐. 스스로 돼지 발정제의 효과는 잘 알고 있을 테니. 당연히 아줌마가 어떻게 될지는 저보다 더 잘 알고 있겠죠? 이게 다 아줌마가 저한테 돼지 발정제를 먹이고 따 먹으려 했으니. 인과응보 아니겠어요? 받아들이세요.”
혼자서 반쯤 풀려 버린 눈으로 탱탱한 엉덩이를 허공에 요분질 치며, 나를 바라보는 한효린. 지금 당장이라도 내 물건을 그녀의 은밀한 곳에 넣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기세다.
“세, 섹스 해줘. 시원아. 자, 자기야. 제발. 이렇게 빌게. 흐읏. 나, 자꾸만 자꾸만 너무 보지가 뜨겁고... 미칠 것만 같단 말이야.”
최음제의 효과는 일본 야동에서 본 적은 있지만.
설마 현실에서도 이 정도로 여자 한 명을 맛을 가버리게 할 줄은 몰랐다.
한효린의 계략을 미리 눈치 채고 술 잔을 바꿨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거실 바닥에 엎드린 채 섹스 해 달라고 암캐처럼 애원하고 있는 건 한효린이 아니라 나였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섹스 해 달라고요? 안 되죠. 어떻게 혼자서 해결 해 보세요. 저는 아줌마가 자위하는 모습 구경 해 줄 테니까.”
“시, 시원아. 흐읏. 히끄그그긋. 아으으응! 하읏. 하으으읏!!!!”
끈적끈적한 침까지 입가에 주르륵 흘러가며, 몸부림치는 한효린.
그녀가 내 발을 부여잡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제발. 제발 한 번만 넣어 줘. 시원아. 시원이의 굵고 큰 물건... 흐읏. 미, 미칠 것 같아. 정마알. 시원아. 누나가 돈 줄까? 응? 아니면 차라도 사줄 까? 제, 제발! 한 번만. 흐읏. 하앙하앙. 하흐으으읏!”
발정이 난 한효린이 돈으로 내 자지를 매수 하려 한다.
물론 돈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지금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그리고 감히 나에게 최음제를 쓰려고 했던 한효린.
아직 용서해 주기는 이르다.
“아줌마. 저는 그 딴 것 필요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 물건에 천박한 아줌마 보지가 박히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아요. 그만 포기하고 아줌마 혼자 해결 할 방법을 찾아보시라니까요.”
차갑고 단호한 말투에 한효린이 마침내 붙잡고 있던 내 발을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허벅지를 움찔움찔 거리며 자신의 가방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한다.
푸슛! 푸슛! 푸슈슛!
한효린의 음란한 곳에서는 계속해서 천박한 보지액이 분수처럼 발사 되고 있다.
어찌나 야하고 음란한지 마치 SM야동을 현장에서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아흐으읏. 흐읏. 이, 있을 텐데. 여기에 이, 있을 거야.”
자신의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기 시작하는 한효린.
마침내 원하는 물건을 찾았는지 그녀의 분주히 무엇인가를 찾던 손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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