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화 〉 세경이와 바닷가로 여름휴가(4)
* * *
으쓱한 곳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쪼르르르!
소변기를 뚫을 듯이 거셌던 오줌 줄기가 서서히 잦아든다.
“으, 시원하다.”
자지를 톡톡 털며, 다시 집어넣으려는데.
붉은 매니큐어가 칠해진 하얀 손이 뒤에서 내 자지를 덥썩 움켜잡는다.
“누, 누구야!”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한효린이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서 있다.
“시원아.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 사람 무안하게.”
꿀꺽.
능숙한 손놀림으로 부드럽게 내 자지를 쓰다듬는 한효린의 손길.
거기에다가 요염한 눈빛까지.
오줌을 다 싸고 수그러들었던 자지가 다시 발딱 발기한다.
“어머. 역시 우리 시원이는 젊고 건강해서 좋다니까.”
하늘을 향해 발기한 자지를 섹시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효린.
곧 잡아먹을 듯이 흥분되어 보인다.
“설화 어머님. 남자 화장실에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내 자지를 쓰다듬고 있는 한효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뭐하긴. 우리 시원씨. 물 좀 빼주려고 따라왔지. 자기도 좋잖아. 그치?”
남자 화장실에서 요염한 육덕 밀프에게 강제로 자지가 만져지고 있다.
상황만으로 개꼴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조, 좋긴 누가 좋다고 그래요. 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누가 와? 어머. 누가 오면 쓰리썸으로 잡아먹어 버리지.”
그렇게 말하며 요염하게 미소 짓는 한효린.
진짜 이 아줌마는 전생에 남자 정액 뽑아 먹고 살 던 서큐버스였던 것이 확실하다.
너무 음란하고 야하다.
타고난 몸에 베인 색기 부터가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
한효린의 음란한 말에 더욱 발딱 서버린 자지.
한효린이 나를 자기 쪽으로 돌려 세우며 요염한 눈빛을 빛낸다.
“농담이야. 농담. 여기 외진 곳이라서 아무도 안 와. 그러니까 걱정 말고 긴장 풀어. 안 잡아먹어. 시원씨.”
농염하고 색기 쩌는 하얀 한효린의 얼굴.
오늘 따라 더 야하고 음란하다.
스르륵.
한효린이 구미호 같이 야시시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허리를 주저앉는다.
출렁출렁~!
한효린이 입고 있는 타이트한 하얀색 폴라에 딱 달라붙은 젖가슴이 위 아래로 출렁거린다.
차라리 다 벗었으면 이렇게까지 야하지 않을 텐데.
안이 비치는 딱 붙는 하얀색 폴라에서 출렁거리는 풍만한 젖가슴.
마치 야동에 나오는 일본 배우처럼 색기가 줄줄 흐른다.
거기에다 한효린이 입고 있는 검은색 짧은 미니스커트.
그녀가 주저앉자 그 사이로 야한 망사팬티가 보일 듯 말듯하다.
“어머, 자기 더 커졌네? 정말. 시원씨. 자기 물건은 거짓말을 못 한다니까.”
“아, 아줌마.”
이렇게 자지가 발기했는데,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한효린에게 자지를 맡겨 본다.
능숙하게 자지를 입에 머금는 한효린.
“시원씨. 손 보다는 입으로 빨아주는 게 더 낫겠지?”
자지를 요염하게 바라보며 귀두를 마치 고양이가 아이스크림 먹듯 핥기 시작한다.
츄읍! 추읍! 추으읍!
쪼옥~! 쪽! 쪼오옥~! 쪽쪽쪽~!
“으으윽.”
한효린의 능숙한 스킬에 짜릿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신음소리가 나왔다.
한효린도 흥분하기 시작했는지 야한 소리를 낸다.
“하으응. 으읍. 아으응. ♡”
불알에서 부터 귀두까지 작고 붉은 혀로 정성스럽게 핥아가기 시작하는 한효린.
이번에는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뿌리부터 귀두까지 입에 머금으려 한다.
“케켁! 흐읍. 너, 너무 커!”
발기할 때로 발기한 자지가 너무 커서 입에 넣기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는 한효린.
그 상태에서 앞, 뒤로 움직이며 빨기 시작했다.
쪼옥~! 쪽! 쭈우읍~! 쪼오오옥~! ♡ ♡ ♡
고양이 같이 큰 눈을 위로 치켜뜨며 한효린이 나를 바라본다.
그 모습이 너무 야해서 자지에서 계속해서 끈적끈적한 쿠퍼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내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한효린도 느끼는지 점점 그녀의 입놀림이 빨라진다.자지의 안쪽까지 섹시한 입으로 머금었다가 귀두까지 넣었다 빼었다를 빠르게 반복한다.
끈적끈적한 타액이 계속해서 내 자지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내렸다.
“으윽. 아, 아줌마. 나올 것 같아요.”
“시원아. 자기야. 좋지. 그러니까···”
한효린이 물고 있던 자지를 입에서 잠시 놓고는 손바닥으로 귀두구멍을 막는다.
그리고는 쿠퍼액으로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해진 귀두를 손바닥으로 빙긍빙글 돌린다.
미끌미끌하면서 미쳐버릴 것 같은 쾌감에 머리가 아찔하다.
하지만 한효린의 손바닥에 귀두구멍이 막혀있다.
사정은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쿠퍼애만 줄줄 흘러내린다.
“으. 아, 아줌마. 아줌마 입에 싸게 해 주세요.”
한효린이 고양이 같이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야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기. 싸고 싶어? 싸고 싶어서 미칠 것 같지?”
“네. 네... 아, 아줌마.”
“그러면 자기야. 같이 온 피트니스 선생이랑은 헤어지고 나랑 만나자.”
“네? 그게 무슨 말 이에요?”
뭐? 지금 한효린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설마 나보고 세경이랑 헤어지라고 말하는 거야?
“내가 저 애송이년 보다 잘 해줄게. 모든 최고급으로. 차에 가서 해어지자고 해. 알았지?”
요염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붉은 혀로 입술을 핥는 한효린.
너무 야하고 요염하다.
그녀가 내가 세경이와 헤어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듯 다시 자지를 입에 머금으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탁! 밀쳐내고는, 자지를 팬티 안에 넣고 청바지 지퍼를 올린다.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에요. 헤어지라니. 우리 세경이가 얼마나 착하고 귀여운데.”
아무리 한효린이 요염하고 자지가 달아올라 사정하기 직전이라고 해도 말 도 안 되지.
고작 입싸 한 번 하자고 첫 번째 슈터를 버리다니.
미련 없이 뒤 돌아서는데,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한효린이 내 어깨를 붙잡는다.
“그년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시원이 같은 프로랑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
프로? 연애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어디 있어.
진심이 통하면 그게 연애지.
“됐거든요. 남자 가지고 노는 닳을 대로 닳은 여자보다 순수한 세경이가 훨씬 좋아요.”
설령 내가 한효린의 자존심을 긁어서 세경이와 내가 여기서 버려진다 해도 후회 없다.
까짓 거 자동차야 히치하이킹을 하던, 아니면 세경이와 같이 걸으면 되니까.
대중교통이 나올 때까지.
성큼성큼 한효린을 뒤로 한 채 걸어가는데, 미련이 남는지 한효린이 다시 한 번 붙잡는다.
“그래서 좋아?”
“좋다니요. 뭐가요?”
“시원이 나이 또래의 젊고 생기 넘치는 여자 만나니까.”
흐느끼는 목소리.
남의 남자 빼앗는 걸로 유명한 천하의 한효린이 질투에 눈이 멀어 눈을 붉히며 나를 본다.
나는 그런 한효린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다시 내 갈 길을 가며 말한다.
“설마··· 설화 어머니? 지금 질투 하는 거예요? 아마추어처럼?”
그녀가 했던 말을 그대로 차가운 비수처럼 돌려준다.
감히 나를 조정해서 세경이와 헤어지게 만들려고 하다니.
성욕과 물질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려 했으니 이런 취급을 당해도 싸다.
터벅터벅.
귀엽고 사랑스러운 세경이가 있는 벤츠 SUV를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이 상쾌하다.
* * *
화장실을 나가는 유시원을 보며 한효린이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을 질끈 깨문다.
그리고 타오를 듯 질투에 가득 찬 눈빛으로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너무 우쭐 해 하지 마. 그 년 앞에서 보란 듯이, 따 먹어 줄 테니까. 절대 놓치지 않아.”
* * * * *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자 여름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세경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시원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보고 싶었잖아~”
강아지가 주인님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사랑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세경이.
너무 귀여워서 그녀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해. 세경아.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 받고 오느라 좀 늦었어.”
그렇게 세경이와 대화를 주고받는데, 한효린도 아무 말 없이 차에 탄다.
일단 한효린의 자존심을 긁어 놓기는 했는데, 진짜 내리라고 하면 어떡하지?
지금은 여름 땡볕인데.
잠시만 바깥에 나갔다와도 땀이 흘러내린다.
아까의 걸어서라도 가면 되지! 라는 패기가 여름 더위에 사그라진다.
마음 졸이며 한효린이 뭐라고 할지 기다라는데, 유설화가 한효린에게 핀잔을 준다.
“엄마. 무슨 변비 있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아, 진짜.”
분위기도 모르고 싸가지 없게 한효린을 막 대하는 유설화.
한효린이 말없이 유설화를 바라본다.
“조용히 해.”
처음 들어보는 한효린의 냉정한 목소리.
유설화가 당황해 하며 바로 사과를 한다.
“어, 엄마. 죄송해요.”
평소의 한효린은 유설화에게 부드럽지만 정말 화가 나면 유설화가 바로 GG치는 것 같다.
“선생님.”
차분한 목소리로 세경이를 부르는 한효린.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축객령을 기다리며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하지만 한효린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의외의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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