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 미소년이 살아남는 법-61화 (61/413)

〈 61화 〉 김미희 주임 팬티 안 입었어요?

* * *

나는 계속해서 비밀 카통을 읽어 나갔다.

[김아영 팀장: 나도 유리씨 마음 백 번 이해하는데, 일단 참아야지, 어쩌겠어. 회사법규 팀장권한으로 열어서 읽어보았는데, 모든 회사 법규나 상황이 남자들한테 말도 안 되게 유리하게 되어있어.]

[최다정 차장: 그래. 유리씨. 일단 유리씨가 참아. 나도 유시현 개새끼한테 아침에 얼마나 쪽 당했는지 유리씨도 알잖아. 시발새끼. 다들 봤죠?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제 엉덩이 자연스럽게 더듬는 거 다들 봤죠? 내가 수치스러워서 진짜........]

걱정 말아요. 최다정 차장.

그 정도 수치는 겨우 시작에 불가하니까.

최다정 차장은 이따 회사 끝나고 다래정에서 제대로 조교시켜주면 될 테고.

씨발 원래 이거는 시간 외 근무니까, 업무 수당 받아야 하는데.

[서유리사원: 그 새끼 발정 나서 미쳐버린 거 아니에요? 진짜? 아무리 남녀역전 사회라고 해도, 어떻게 차장님 엉덩이를 회사에서 만져요? 그런 새끼는 진짜 엉덩이에 딜도를 꼽아 버려야 해요. 생긴 것도 계집애 같이 생겨가지고.]

뭐? 딜도?

이 씨발년이.

하여간 천박해서 그런지 입도 존나 저렴하네.

흐음, 그런데 그거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네?

서유리씨 나이스. 좋은 아이디어.

덕분에 지루했던 회사의 오늘 오후가 즐거울 것 같아.

[김아영팀장: 그나저나 김미희주임은 어디 갔는데, 하루 종일 안 보여? 점심시간에도 안 보이더니? 미희주임? 어디에 있어?]

[김미희주임: 예, 팀장님. 저는 비품창고에서 비품정리하고 있어요.]

[김아영팀장: 아니, 그걸 왜 연약한 여자인 자기가 해? 유시현 개새끼나 성현대리 돼지새끼 시키면 되는 거 가지고.]

[김미희주임: 아. 예........ 그냥요. 정리하는 대로 나가서 업무 볼게요.]

그래도 김미희 주임은 조련이 좀 제대로 되었는지, 다른 팀원들이 나와 성현대리를 욕할 때 감히 끼어들지 못하고 눈팅만 하고 있었다. 하긴 엉덩이를 그렇게 처 맞고, 팬티입고 오줌 싸는 동영상이 나한테 있는데. 함부로 입을 놀리진 못하겠지.

[김아영팀장: 그나저나 미영대리는 또 왜 이리 조용해? 뭐 업무하느라 바빠?]

[이미영대리: 아, 예. 오늘 업무가 좀 많네요.]

흠, 미영대리는 너무 몸을 사리는데?

다음부터는 내가 심어놓은 스파이인 거 안 들키게 적당히 나랑 성현대리 욕 할 때 장단도 좀 맞춰주라고 해야겠다.

비밀카통 대화의 나머지 내용도 읽어보았으나 다 맥락은 비슷했다.

결론적으로 그 씨발년들은 자신들이 현세계에서 이세계로 빙의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남녀가 역전된 세계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은 남녀역전 세계에서는 여자에게 모든 상황과 법이 불리한 만큼, 숨죽이며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그러다가 기회가 생기면 서로 담합하고 협력하여 다시 회사의 주도권을 가져 오자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물론 개발사업부 팀의 유일한 골칫거리인 나와 성현대리를 존나게 까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다.

특히 성현대리가 영어 좀 잘한다고 잘난 체 한다는 서유리 씨발년의 한탄이 주 대화내용이었다. 하긴 자기랑 비교가 너무 되니까, 영어 잘하는 성현대리가 원망스럽겠지.

서유리씨.

오늘 스스로 자기 무덤 존나 열심히 파고 있네.

자, 그럼 서유리 완전박멸 프로젝트 시작해 볼까?

시작하기 전에 이미영 대리에게 먼저 감사의 카통을 보냈다.

[나: 누나, 잘하고 있어요. 파이팅!]

[미영대리: 네. 시현씨. 고마워요. 저기, 다음 인사이동 때 시현씨 믿어도 되는 거죠?]

아니 미영아줌마.

마음이 급한 건 알겠는데, 벌써부터 딜을 하려고 그러세요.

[나: 누나,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거죠. 하여간, 수고 좀 해주세요. 저 년들이 다 누나 경쟁자들인 거 알죠? 저 년들 중에 한 년이 제대로 걸려야, 누나도 마음 편해지는 거예요. 설마 한 팀에서 두 명을 자르겠어요?]

[미영대리: 네, 시현씨. 알겠어요. 더 열심히 정보 캐서 시현씨한테 알려드릴게요. 충성!]

복종의 충성! 음. 보기 좋네.

[나: 충성! 그리고 누나 저 씨발년들이 나랑 성현대리 욕하면 누나도 적당히 껴서 맞장구 쳐주세요. 그래야 누나 스파이인거 안 들키죠.]

[미영대리: 아, 예........]

[나: 그렇다고 너무 오버해서 욕하지는 하지 마시고요. 아군 적군 확실하게 구별해야죠?]

미영대리가 찔렸는지 급하게 카통을 보냈다.

[미영대리: 네, 넵.]

미영대리와 카통을 마치고, 나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서 비품창고로 걸어갔다.

­뚜벅뚜벅.

그리고 비품창고 문을 열었다.

­삐그덕~

창고문이 열리자, 김미희 주임이 화들짝 놀라서 나를 바라봤다.

아직 비품창고 정리는 시작도 안 된 상태였다.

아이고, 이 인간아.

도대체 이렇게 해서 창고정리는 언제 끝내려고 그러는 거야?

창고 정리 초짜인 거 티 팍팍 내내. 진짜!

내가 매섭게 미희 주임을 바라보자 바짝 긴장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미희씨. 뭐야? 아직 창고정리 시작도 안 한 거야?”

미희 주임이 자동으로 무릎을 바닥에 꿇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합니다. 진짜 빨리 할게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주인님.”

호오......... 이 것 봐라.

역시 조교율 35% 노예등급은 다르구나.

알아서 슬슬 기네.

다시 한 번 조교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조교가 덜 된 시발 페미녀들은 내 앞에서만 잘하는 척 하지, 막상 뒤 돌면 옛날과 다를 바가 없다.

역시 사람은 겉이 아니라 속마음까지 철저하게 짓밟아서 다시는 반항하지 못하도록 조교를 해야 그나마 저 정도 복종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구나.

나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비품 창고 문을 닫고 미희 주임을 향해 걸어갔다.

“미희씨. 지금 나한테 창고 정리 못하겠다고 시위하는 거 아니지?”

허리를 숙여서 김미희 주임의 예쁜 얼굴을 손으로 들어올렸다.

손부터 다리까지 덜덜덜 떨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아래로 깐다.

“아, 아니에요. 제가 감히 시현씨에게, 아, 아니 주인님에게 시위를 하겠어요. 주인님.”

“정말이죠? 미희씨?”

김미희 주임이 고개를 땅바닥에 바짝 숙였다.

“제가 처음 비품창고를 정리해서 잘 몰라서 그래요. 주인님.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발 믿어주세요. 주인님.”

그리고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구두에 묻은 흙을 혀를 내밀어서 핥는다.

허어, 이거 이 암캐 교육 좀 제대로 받았네?

나는 내 구두를 열심히 핥고 있는 김미희 주임의 머리를 개를 쓰다듬듯 부비부비 쓰다듬으며 말했다.

“미희씨. 그래, 뭐. 처음 하는 거니까 잘 못 할 수도 있지. 그러면 말이야. 대신에 내가 심부름 하나 시키려고 하는데 해줄 수 있죠?”

김미희 주임이 다시 머리를 조아렸다.

아마 꼬리가 있다면 살랑살랑 흔들었을 거다.

나는 김미희 주임의 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김미희 주임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네! 그 걸 어디다 쓰시려고요. 주인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김미희 주임의 머리를 구두로 슬쩍 밟았다.

“미희씨 따위가 알 일은 아니니까, 질문하지 말고. 시킨 일이나 똑바로 잘 해요. 알겠죠?”

내 구두에 머리를 짓눌린 채, 김미희 주임이 헉헉 대며 말했다.

“네, 제가 주제넘었습니다. 주인님.”

“그렇죠? 앞으로 내가 시키면 질문은 하지 말고 그냥 무조건 하세요. 자, 알아들었으면 뭐 해요? 어서 가서 심부름 해 오지 않고.”

김미희 주임의 머리를 짓누르던 발을 치우자, 김미희 주임이 천천히 일어나서는 비품창고를 나가려고 했다.

김미희 주임이 나가기 전에 그녀의 가느다란 손을 붙잡았다.

김미희 주임이 놀라서 나를 뒤돌아 봤다.

나는 악마같이 웃으며 김미희 주임을 향해 속사이듯 말했다.

“미희씨, 그런데 아직도 나네. 김미희 주임의 오줌 지린 냄새. 설마 오줌지린 팬티. 그대로 입고 있는 거야?”

김미희 주임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빨개졌다.

그녀가 대답을 못하고 머뭇머뭇 거린다.

내가 김미희 주임의 잡고 있는 손을 꽉 잡으며 다시 말했다.

“대답해야지. 암캐야. 오줌 지린 팬티 아직도 입고 있냐고?”

미희 주임이 아픈지 표정을 찡그리며 바로 말했다.

“아니에요. 지금은 안 입고 있어요. 주인님.”

그래? 지금은 오줌 지린 팬티를 안 입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말은........

“그러면 지금 김미희 주임 노팬티겠네?”

“아. 네....... 저는 지금 노팬티에요. 주인님.”

김미희 주임이 스스로 수치스러운지 빨개진 얼굴로 시선을 바닥을 향했다.

씨발, 노팬티는 좀 꼴리는데.

“그래요? 잘 했어요. 오늘 회사 퇴근 할 때까지 노팬티로 근무 하세요. 알았죠?”

김미희 주임의 아름다운 큰 눈이 심하게 떨린다.

아마도 비품창고에서 나가자마자 팬티부터 사려고 했던 게 분명하다.

하긴 입고 있는 치마가 짧아서, 조금만 활발하게 움직여도.

보일거다.

그거.

여자의 은밀한 부위.

“알아들었죠, 미희씨?”

김미희 주임의 얼굴이 거의 지금 당장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이 어두워졌다.

비품창고 안에서만 이라면 나에게 수치를 당해도 나와 자기만의 비밀이니까, 감당 할 수 있지만, 노 팬티로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한다니.

이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이 없었다.

망설인다면 암캐의 주인으로서 판단을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줘야지

“미희씨, 혹시라도 내가 미희씨 오늘 일 할 때 팬티 입은 모습을 보기라도 한 다면, 미희씨가 비품창고에서 팬티랑 치마입고 오줌 지리는 생생한 모습. 오늘 회사 게시판에 다 공개 될 줄 아세요. 알아들었죠?”

김미희 주임이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네, 네....... 오늘 회사에서 노 팬티로 일하겠습니다. 주인님.”

아무리 노팬티가 부끄럽다고 해도, 오줌 싸는 영상이 모든 회사원들에게 공개되는 것 보다는 100배 낫다. 더군다나 어떻게 잘만 숨기면 사람들에게 안 들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있다.

김미희 주임으로부터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은 후 말했다.

“그럼 나가보세요. 미희씨.”

“네, 주인님........”

김미희 주임이 비품창고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장난끼가 발동했다.

­찰싹~!

손바닥을 들어서 김미희 주임의 엉덩이를 때렸다.

"하,, 흐윽!“

살과 살이 맞닿는 쫀득한 소리와 함께, 김미희 주임이 신음소리를 내 뱉으며 나를 뒤돌아 봤다. 김미희 주임의 볼륨 업 된 풍만한 엉덩이가 찹쌀떡처럼 쫀득하게 출렁 거렸다.

나는 밝게 웃으며 김미희 주임에게 말했다.

“아, 다른 게 아니라, 파이팅 하라고! 자, 파이팅!”

김미희 주임이 원망스러운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눈빛에서 깊은 빡침이 보였지만, 역시나 길들여진 암캐라서 인지 주인을 물지는 않았다.

“네, 네...... 파, 파이팅. 주인님.”

하으..... 깊은 한숨을 내 쉬며 김미희 주임이 내가 맡긴 심부름을 하러 나가자, 나도 비품창고를 나가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조금만 기다려.

이번에는 더 폐급 씨발년을 여기로 데리고 와서 그 년의 아주 자존심을 깡그리 갈아 버릴 테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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