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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비만 오크-211화 (211/800)

0021135일차 -------------------------

샤이탄의 안은 꿈 속 사이단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남자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싶을 정도로-어쩌면 꿈속에서도 직접 해보지 않았을지도?-싱싱했고, 진입하기도 전에 이미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찌지직.

하지만 유일하게 다른 것. 내가 샤이탄을 상대로 왜 다리를 스스로 벌리지 않는 지 오판하게 만든 원흉. 나는 그 원흉을 내 자지로 직접 제거했다.

"으, 흐으으, 흐끄윽."

샤이탄은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몸만 떨었다. 고통에 숨 넘어가는 비명도, 쾌감에 절여진 비명도 없이 딸꾹질을 강제로 참는 것 마냥 거칠게 숨을 쉬었다.

"흐끅, 흐으, 흐으으...."

고작 한 번.

한 번 깊게 삽입을 했을 뿐인데, 샤이탄은 가버렸다. 륜이 입에 물고 있는 꼬리는 바닥에 던져진 뱀장어처럼 활개쳤고, 날개를 하늘 높이 세우며 퍼덕거렸다. 아래에서 끌어당기는 사람이 루나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를 기세였다.

"음...."

샤이탄의 안에 찔러넣은 자지에서 붉은 실혈이 흘러나왔다. 다소 보기는 그랬지만, 동시에 기묘한 정복감이 나를 휘감았다.

'마왕의 딸.'

서큐버스로서의 특징-날개나 뿔-을 제외하면 에스투와 빼다박은 샤이탄을 범하고 있으니, 꼭 에스투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 되지. 샤이탄한테 실례다.'

나는 마음을 다잡았다. 적어도 박고 있는 도중에 다른 여인을, 그것도 모친으로 추정되는 여인을 생각하는 건 샤이탄에게 예의가 아니었다. 다행히 샤이탄은 숨만 헐떡이며 뿔까지 차오른 오르가슴을 진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한 번 박은 이후로 샤이탄이 적응할 때까지 일부러 움직이지 않았다.

"샤이탄, 괜찮아요? 꼬리 핥아줄까요?"

"아프면...아프지는 않겠네. ...미칠 것 같아? 가슴 만질래?"

륜도 루나도 샤이탄을 위아래에서 지탱하며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왔다. 둘의 진심어린 격려 덕분에 샤이탄의 호흡은 천천히 원래대로 돌아왔고, 꽉 조여온 질압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금방 적응하네.'

역시 서큐버스, 라스를 위해 태어난 종족답게, 샤이탄의 질은 주름 하나하나가 의지를 가지고 살아있는 것 마냥 내 자지를 조여오기 시작했다.

전체가 단 번에 꽉 조여오는 것이 아니라, 자지 전체를 손가락으로 감싸고 교차하듯 조여오는 통에 나는 눈앞이 아찔해졌다.

"하아, 하아...하아."

이제는 안정된 호흡을 보이는 샤이탄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입꼬리에 살짝 걸린 미소에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그리고 눈앞에 스크린 창이 하나 떴다.

-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즐기게 해주십시오.

"......."

이것이 바로 권력 남용의 현장이 아닐까. 샤이탄은 륜과 루나가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해왔다. 샤이탄이 오랫동안 나를 붙잡으면 그만큼 륜과 루나에게 할애할 시간이 줄어들 건만, 샤이탄은 시스템을 통해 청탁을 해왔다.

'그럼 해줘야지.'

아무렴 공주님의 부탁이고 마왕의 딸인데 그 정도도 못해줄까. 나는 걱정어린 얼굴을 지으며 샤이탄의 엉덩이를 토닥였다.

"괜찮나? 너무 힘들면 말해라."

"괘, 괜찮습니다."

"안 괜찮아보이는데. 적응될 때까지는 천천히 해야겠군."

나는 자지를 느긋하게 안으로 밀어넣었다. 질벽의 주름 하나하나를 귀두로 타고 넘으며 자지를 샤이탄의 안쪽으로 삽입했다. 샤이탄은 내 자지를 걸레 쥐어짜듯 조여왔다.

"크으으...."

너무나도 따뜻한 느낌에 나는 금방 사정할 것 같아 허리를 뒤로 당겼다. 하지만 빨판처럼 좆대에 달라붙어있던 질벽은 내 자지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닙니다. ㅎㅎ

"하아, 하아. 루나, 키스...."

"그래. 아프지? 언니가 호, 해줄게. 호롭."

샤이탄과 루나는 다시 서로 설육을 섞으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정작 그러면서 시스템으로 내게 할 말은 다하는게 참 영악하다싶었다. 나는 샤이탄이 원하는 대로 자지를 완전히 빼지는 않았다.

'나가려면 값을 치르고 나가라 이거구만.'

나야 환영이다. 샤이탄이 루나도 아니고 밖에 쌀 이유가 하등 없었다. 나는 귀두부터 치골까지 느긋하게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샤이탄의 안을 만끽했다.

"주인님, 혀 좀 빌려주세요...."

륜이 샤이탄의 꼬리를 옆으로 치워버리고 내 얼굴을 붙잡았다. 나는 입을 슬쩍 열어 혀를 꺼냈고, 륜은 내 입을 덮으며 혀를 탐하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하지만 나는 일절 혀를 움직이지 않았다. 륜이 눈을 부라리며 나를 재촉했지만, 나는 양옆으로 붙잡은 샤이탄의 엉덩이의 포근함과 보지의 따뜻함에 집중하고 있었다.

'솔직히 방해되지만 륜이 삐질 것 같으니까 참아야지.'

"주인님, 지금 제가 키스하는 거 귀찮다고 생각하셨나요?"

륜은 귀신같이 내 본심을 캐치했다.

"어. 샤이탄이랑은 처음 아니냐. 배려해줘라."

"......그렇네요. 제가 이기적이었네요. 흐흥, 알았어요."

내가 더이상 키스해주지 않자, 륜은 발라당 뒤로 누워버렸다. 샤이탄은 날개 위에 엎어진 륜에 크게 몸을 떨었다.

"주인님 하시는 동안 저도 샤이탄이랑 할래요."

륜은 샤이탄의 꼬리끝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고간에 위아래로 쓸며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놀란 샤이탄의 질압이 더욱 생생해졌다.

"하아, 루, 루나. 잠깐 휴식, 지금 너무 자극이 심한, 흐릅?!"

"어디서 휴식이야? 언니 지금 불 붙었는데."

루나는 샤이탄이 쉬지 못하도록 게걸스럽게 키스했다. 내가 뒤에서 박는 것보다 루나가 샤이탄에게 주는 자극이 더 심할 것 같았다. 루나의 키스 소리가 짙어질수록 샤이탄의 질이 잔경련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아하항, 주인님. 샤이탄 꼬리 제 안에 넣어도 될까요?"

그리고 륜은 다소 엽기적인, 그러면서도 상당히 내 음심을 자극하는 제안을 했다. 활개치는 샤이탄의 꼬리끝을 제 안으로 찔러넣겠다는, 이른바 바이브로 쓰겠다는 제안을.

"...막만 안 깨뜨리면."

"넹!"

푹.

륜은 내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샤이탄의 꼬리를 제 보지속으로 집어넣었다. 거꾸로된 하트 모양의 살아있는 바이브가 륜의 안으로 들어가 격렬히 진동했고, 샤이탄의 안은 축축하게 젖어들어갔다.

"푸하아, 키스 더는 못하겠다. 신음이 너무 거세네."

"하으, 흐으앙, 이, 이건 더 안 돼요!"

샤이탄은 전신의 성감대가 나와 두 엘프에 의해 범해지고 있었다. 샤이탄이 루나의 얼굴 위에 흘리는게 키스를 하다가 흐른 군침인지 아니면 너무 좋아서 흘리는 눈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아항항, 하으으...."

륜은 륜대로 샤이탄의 꼬리를 아랫입술로 깨물고 몸을 비비고 있었다. 다른 것도 아닌 샤이탄의 꼬리가 들어가니 여러모로 신선했다. 그에 따라 나는 자연히 사정감이 치밀어올랐다.

"흐어어."

솔직히, 더이상은 무리였다. 샤이탄의 안만 천천히 맛봐도 싸지를 것 같다는 생각이 수 차례 들었건만, 륜과 루나가 어시스트를 하는 바람에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샤이탄, 선택해라."

나는 샤이탄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지시했다.

"격하게, 아님 상냥하게!"

"주, 주인님...!"

살짝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샤이탄은 눈웃음을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러 그런 건지, 눈물점의 위에는 눈물이 살짝 맺혀있었다.

"안쪽까지, 꾹 찔러서, 가만히 계시다가, 자궁을 주인님의 정액으로 모두 채워주세요...!"

[격하게 하시면 정액이 질속에서 귀두에 부딪혀서 자궁속에 전부 다 담지 못한답니다?]

"오냐!"

나는 앞으로 무릎을 당기며 샤이탄의 안을 향해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귀두에 닿는 자궁구는 기다렸다는 듯 귀두의 모양대로 서서히 끝이 열리기 시작했고, 나는 샤이탄의 엉덩이를 손으로 쓰다듬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다.

"최고 성감대는 당연히 여기겠지...?"

"햐아악?!"

하복부의 인장을 쓰다듬는 내 손길에 샤이탄은 참아왔던 비명을 터뜨렸다. 루나의 하얀 복부에 비친 샤이탄의 인장은 붉은 빛-내 문신의 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주유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싸주마!"

나는 샤이탄의 인장을 손으로 간질이며 긴장의 끈을 놓았다. 동시에 오줌을 배설하는 것 마냥 내 요도에서 정액이 힘차게 뿜어져나갔다.

쏴아아아.

"하아아...."

넓은 공간에 정액이 차오르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샤이탄의 기하학적 하트 모양 인장이 더할 나위없이 붉은 빛을 뿜어내며 나의 색으로 물들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뷰르륵, 뷰륵.

"흐흐, 흐으아."

샤이탄은 온천에 몸을 담군 사람마냥 늘어지는 소리를 내며 간헐적으로 몸을 떨었다.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지 얼굴을 루나의 쇄골에 묻은 샤이탄은 축 늘어지고 말았다. 심지어 륜의 보지속을 휘젓던 꼬리마저 힘이 빠지고 말았다.

'질에만 남은 체력을 다 쏟아 붓는구만.'

하지만 오직 생식기만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질은 내 요도속에 남은 정액 한방울까지 뽑으려는 듯 떨렸고, 내 귀두 모양으로 열린 자궁구는 내가 사정을 끝날 때까지 닫히지 않았다.

"끝났다."

나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샤이탄의 뱃속으로 밀어넣었다. 살짝 샤이탄의 몸이 떠오른게 느껴졌다. 성마법을 통해 배에 워낙 많은 양의 정액을 받은 탓에 배가 부푼 것이다.

"륜, 이제 일어나봐라."

"아...."

륜은 아쉬워하면서도 샤이탄의 등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보지로 물고있던 샤이탄의 꼬리를 꺼내니, 샤이탄의 꼬리는 륜의 복숭아향 애액으로 질척거리고 있었다.

"이거 진짜 좋았는데...."

"그러게나 말이다."

꼬리 바이브는 나도 대신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내가 꼬리를 직접 들고 다른 부하의 구멍에 쑤셔보고 싶다는 말이다. 그레모리가 딱 적당하지 않을까.

"엇차."

나는 샤이탄에게 자지를 끼운 채 들고 침대 옆으로 살포시 놓았다. 그리고는 슬며시 샤이탄의 속에서 자지를 빼내기 시작했다.

찌걱.

귀두가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 자궁구가 닫히는 게 느껴졌다. 나는 안심하고 자지를 전부 빼냈다. 치골 부근에 붉은 실혈이 섞인 애액이 덕지덕지 묻어있었고, 하얀 침대 시트에는 선혈이 남아있었다.

"흐흐흐."

"하아, 하아."

샤이탄은 그대로 루나의 팔 위에 엎어졌다. 벌렁거리는 균열을 막을 마개가 필요했고, 나는 바닥에 벗어던진 로브에서 슬라임 젤리를 꺼냈다.

찌걱.

"...그건, 안 하셔도 됩니다...."

샤이탄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스스로 질구를 막았다. 륜이 자신의 것을 바이브로 삼았던 것 마냥, 샤이탄은 자신의 꼬리를 안에 푹 찔러넣어 입구를 막아버렸다.

"좋았습니다.... 무척이나."

샤이탄은 배에 손을 올리며 베시시 웃었다.

"실제로 하는 게 이리도 좋을 줄 알았다면 꿈속에서도 경험해보지 않을 걸 그랬습니다.... 바로 주인님께 첫 경험을 이걸로 할 수 있었다면 더 기쁠 수 있었을텐데요."

"샤이탄."

나는 샤이탄의 엉덩이를 손으로 쥐어뜯으며 토닥였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나와 하게 되었잖냐. 천천히 만끽해라. 아직 뒤에 둘이나 더 남아있으니."

"...마력으로 변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주인님, 느긋하게 즐기십시오."

샤이탄은 루나의 한쪽 팔 위에 엎드렸다. 륜은 내 눈길을 눈치채고 바로 루나의 다른쪽 팔 위에 몸을 눕혔다.

"...이거 뭐하는 짓?"

루나의 두 팔은 금방 제압당했다. 샤이탄과 륜은 귀신같이 루나가 팔의 힘을 쓰지 못하도록 온몸을 이용해 루나를 짓눌렀다.

"무슨 짓일 것 같으냐?"

나는 수건을 이용해 자지 주변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그리고 반대쪽 면으로 루나의 고간 주변을 닦아냈다. 침대 시트에 묻은 것을 제외하면 핏자국은 말끔히 제거되었다.

"루나야. 너는 강해졌다. 나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이야."

"당연히 내가 너보다 강하지. 신성력이 장난이야?"

"흐흐흐. 하지만 지금은 대등하지않느냐."

나는 손가락을 한 번 쓸고 문신을 다시 활성화했다. 샤이탄을 임산부로 만들어버린 이후 살짝 기가 죽었던 내 쥬니어가 다시 성질을 부리며 빳빳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냥 평범한 엘프에 불과한 너, 그리고 문신의 버프를 가진 나. 이 정도면 할만하지 않겠냐? 지금은 여기서 신성력빔을 쏘아대는 다크엘프 여왕님도 아니잖냐."

"너, 너 설마 그것때문에 밖으로...?!"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 여러 이유가 있었기는 하지. 흐흐."

나는 루나의 클리토리스에 귀두를 올리고 살살 문질렀다. 루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격이었지만 루나는 쉽사리 내게 반항하지 못했다. 샤이탄과 륜이 두 팔 위에 올라타있었기에, 팔을 사용하려면 둘을 밀쳐야했다.

"언제까지 후배위로만 할 생각이냐. 그래도 얼굴 보면서 해야지. 안 그래?"

"시, 싫어! 나 뒤에서 박히고 싶단 말이야...!"

"걱정마라."

나는 저항하는 루나의 허벅지를 들고 옆구리에 붙였다.

"얼굴보면서 키스하면서 좀 해보자. 그래...."

나는 루나가 저항을 포기하도록 유도했다.

"연인처럼, 부부처럼."

"......."

내 허리를 조이던 루나의 힘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루나는 눈을 감고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안에는 안 돼?"

"물론이지."

루나는 서서히 다리를 좌우로 벌렸고, 나는 루나의 안으로 깊숙히 파고들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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