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9화 〉1부
"후으읏···♡"
나한테는 혹시라도 사람이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소리내면 안 된다고 하더니만 내 물건을 깊숙하게 집어삼킨 가영이 달콤하기 그지없는 신음성을 흘리며 몸을 가늘게 떨어댔다.
그게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변기 물탱크 부분에다가 등을 기댄 채 한창 '느끼고' 있는 중인 가영의 얼굴을 물끄러미 올려다보았더니만 뒤늦게 그런 내 시선을 알아차린 가영이 얼굴을 확 붉혔다.
"정말···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말렴···"
그러더니 살짝 앓는 소리를 하며 슬쩍 손을 뻗어 내 눈앞을 샥 가려버리더라.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듯 나와 몸을 겹치고 있던 가영이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 건 그 직후였다.
놀고 있던 다른 팔을 이용해 아까부터 내가 신세를 지고 있던 물탱크 부분을 손으로 짚은 가영이 그것을 지지대 삼아 엉덩이를 살짝살짝 움직였다.
쯔윽··· 쯔으윽···
이미 잔뜩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로 자지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끈적끈적한 소리가 우리 둘 외에는 아무도 없는 화장실 안으로 퍼져나갔다.
그게 좀 민망했던 것일까.
아까보다 얼굴이 조금 더 붉어진 가영이 조심스레 말을 걸어왔다.
"흐읏, 그, 세나랑 지내는 건, 읏···♡, 어, 어떻니?"
"음··· 그럭저럭 지낼만은 하더라구요."
"흐응··· 세나가 괴롭, 후으, 히거나 그러지는 않고···?"
"전혀요."
아무래도 평소에 자주 투닥거리는 관계다보니까 가영의 입장에서는 그 점이 걱정되었던 모양인데 따지고보면 괴롭히는 쪽은 내가 아닐까.
"세나 누나가 말로는 좀··· 틱틱대도 착한 거 아시잖아요."
"으응···♡ 그렇, 그렇지···"
가영이 살짝 띄워올렸던 엉덩이를 밑으로 내림과 동시에 철써억하고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느릿하게 울려퍼졌다.
그런 식으로 가영과 병원생활에 대한 잡담같은 걸 나누면서 느긋하게 그녀의 움직임을 즐기고 있으려니 느릿한 움직임과는 어울리지 않게 어느 순간 사정감이 갑자기 확 끓어올랐다.
"고모 저···"
"쌀, 흐우, 쌀 것 같니···?"
그래서 가영이 미리 당부했던대로 쌀 것 같다고 말을 하니 가영이 위아래로 느릿하게 흔들어대던 엉덩이를 딱 멈추고는 그대로 날 와락 끌어안았다.
그러더니 그 상태에서 딱 허리만 빙글빙글 돌려가며 물건을 이리저리 휘어지도록 만드는데ㅡ
"윽···!"
그 빙글빙글 돌리는 움직임에 더 버티지 못하고 뜨겁고도 끈적끈적한 것들을 가영의 안에 잔뜩 토해냈다.
"으응···♡"
물건 끝에서부터 쏘아져나간 것들이 배 안쪽을 토도독 두들겨대는 느낌이 퍽 기꺼웠던 것일까.
달콤하기 그지없는 흐느낌과 함께 날 꼭 끌어안고 있던 가영의 몸이 잘게 떨렸다.
그렇게 서로 꼭 끌어안은 채 몰래 하는 섹스의 여운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먼저 몸을 떨어뜨린 건 다름아닌 가영이었다.
나야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하면서도 보들보들한 가영의 몸이 기분 좋아서 맘 같아서는 언제까지고 이렇게 꼭 끌어안고 싶었지만 가영은 차마 그럴 수 없었던 것일까.
"후으읏···"
끌어안는데 쓰고 있던 팔을 풀더니 그대로 내게서 몸을 떨어뜨린 가영이 몸을 부르르 떨며 몸 안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가있던 내 물건을 살살살살 뽑아냈다.
들어갈 때하고는 다르게 힘을 잃고 축 늘어진 물건이 뽀옥하고 뽑혀져나옴과 동시에 바로 조금 전까지 물건을 머금고 있었던 질구가 내가 가영의 안에다가 싸지른 것을 주르륵 토해냈다.
"읏···♡"
그새 애액하고 뒤섞여버린 것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느낌에 몸을 흠칫거리면서도 잽싸게 옆에 있던 휴지를 끊어서 손에 쥔 가영이 그것을 이용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들을 닦아냈다.
"주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손에 쥔 휴지로 보지를 살살살살 닦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존나게 꼴리더라.
그래도 다시 서버렸다.
방금 사정한 탓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탈력감에 푹 젖은 몸을 억지로 움직여 뒷정리역을 자처한 것도 다 그래서였다.
그렇게 가영한테서 억지로 받아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려니 내가 보지를 닦아줄 때마다 엉거주춤하게 벌리고 있던 허벅지를 야릇하게 떨어대던 가영이 방금 풀어줬는데도 그새 꼿꼿하게 발기해있는 내 물건을 발견하고는 침을 꼴깍 삼켰다.
동시에 방금 휴지로 닦아서 깨끗하게 해준 가영의 보지가 살짝 벌렁대며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액체를 주륵하고 흘려댔다.
"고모."
"···으, 응?"
"저희 딱 한 번만 더 하고 나가면 안 돼요?"
그런 가영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조심스럽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그리 물으니 가영이 다시 한 번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소리는 전에 울려퍼진 것보다는 조금 더 컸다.
"아, 안 되는데···"
"네? 한 번만요···"
"세나, 를 너무 오랫동안 혼자두는 것도 좀···"
"금방 끝내면 되잖아요."
"그래도··· 세나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금방 끝낼게요. 네?"
입으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으면서 살짝 떨리는 손가락 끝을 손으로 잡고 내쪽으로 끌어당기니까 잡아당기는대로 끌려오더라.
그렇게 다시 내 위에 걸터앉게 된 가영의 목덜미에다가 쪽쪽 소리가 나도록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그럴 때마다 몸을 부르르 떨어대길래 그새 살짝 벌어져서 달콤하고도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던 입술을 잽싸게 훔쳐주었다.
그리고는 진득하게 혀를 섞다가 그것을 떨어뜨리면서 다시 한 번 부탁해봤다.
"네? 고모···"
"그, 그럼 딱, 한 번만 더 하는 거다···?"
가영이 쌓인 걸 처리해주는 방식은 대충 그런 식이었고, 지나의 방식은 또 달랐다.
그쪽은 은밀함따위는 개나 주라는 듯 틈만 나면 날 모텔로 데리고 갔으니까.
아무래도 병원 규모가 꽤 되다보니까 병원에서 조금만 나가면 그곳에 입원해있는 이들을 면회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이들을 타겟으로 삼아서 영업하는 숙박업소의 수가 꽤 되었는데 지나는 틈만 나면 날 그곳으로 데리고 갔다.
그것도 미리 어플로 방까지 잡아놓고서 말이다.
"오늘은 또 다른데네?"
"어, 저번에 갔던데는 솔직히 좀 별로였잖아."
그렇긴 했다.
일단 외견상으로는 깔끔하긴 했는데 깔끔한 외관과는 다르게 방 안에서 뭔가 좀 꿉꿉한 냄새가 났으니까.
곰팡이 냄새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지나가 새롭게 뚫은 모텔로 들어서니 이번에는 급하게 잡지 않고 이래저래 따져보고 잡았는지 시설이 꽤 괜찮았다.
특히나 샤워부스가 그랬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 몸을 씻고 있으려니까 밖에서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으려니 속이 타기라도 했는지 끼익하고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어느새 입고 있던 것들을 모두 벗어던지고 수건 한 장만으로 몸을 가린 지나가 샤워 부스 안으로 들어왔다.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
대답 대신 지나가 음흉하게 웃으며 순식간에 내 뒤를 잡더니 그대로 날 뒤에서부터 와락 끌어안았으니까.
"으휴··· 진짜···"
그러더니 그대로 내 몸을 손으로 살살 쓰다듬기 시작하더라.
누가봐도 이미 살짝 스위치가 들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그 손짓에 못 말리겠다는 듯 쓰게 웃으니 지나가 항의라도 하듯 내 귓볼을 살짝 물어왔다.
"누나가 이러는 거 싫어···?"
"아니, 좀만 기다리면 어련히 나갔을텐데 그걸 못 참고 이러니까 그렇지."
"그래서 싫어?"
"누가 싫대?"
푹신푹신한 침대와는 다르게 욕실은 이래저래 딱딱해서 그게 불편하다는 거지 욕실에서 하는 게 싫다는 뜻은 절대 아니었다.
그걸 알려주기 위해 지나 쪽으로 고개를 반쯤 돌려 그대로 입술을 살짝 내밀어주니 기다렸다는 듯이 지나가 입을 맞춰왔다.
그렇게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한참동안 혀를 섞다가 숨이 간당간당해질 때쯤 입술을 떼어냈다.
슬슬 호흡이 달렸던 건 지나또한 마찬가지였던 모양인지 뭐 시원한 거라도 마신 사람마냥 푸하하고 크게 숨을 들이킨 지나가 내 어깨에다가 턱을 괸채 손을 좀 더 밑으로 뻗었다.
"섰네···?"
그러더니 내 등에다가 자기 가슴을 꾹꾹하고 밀어붙이면서 지나가 욕실 안으로 들어섰을 때부터 꼿꼿하게 발기해있던 물건을 손으로 움켜쥐고는 살살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어."
"왜···?"
"그야 당연히 누나 보지 쓰고 싶어서지."
지나의 얼굴 위에 맺혀있던 미소가 살짝 짙어진 건 아마도 그리 내뱉은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면은··· 쓸래?"
이미 꼴린 상태인 내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었고 해서 즉시 고개를 끄덕이니 지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유리로된 벽을 양손으로 짚더니 상체를 밑으로 쭉 숙이면서 날 향해 엉덩이를 내밀어왔다.
"자···♡"
보기 좋게 그을린 지나의 엉덩이는 어느새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살짝이라도 몸을 움직일 때마다 매끈한 피부를 따라 맺혀있던 물방울들이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를 타고 쭈르륵 미끄러졌다.
지나가 스스로 펼쳐보인 진한 분홍빛의 속살이 인상적인 보지는 물방울을 잔뜩 머금고 있는 엉덩이 사이에 숨어있었다.
내게 박히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젖어들게 되어버린 것일까.
손가락에 의해 좌우로 벌어진 질구가 움찔움찔대며 희끄무레한 액체를 왈칵 토해냈다.
그것이 보지 균열을 타고 미끄러지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다가 살짝 옆으로 비켜서며 등으로 받아내고 있던 물줄기가 지나의 보지 쪽으로 쏟아지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보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 뒤, 날 유혹하기라도 하듯 아까 전부터 자꾸만 움찔대는 자그마하고 쫀득쫀득해보이는 구멍에다가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으응···♡ 손가락 말고오···♡"
고개까지 절레절레 저으면서 말하는 것치고는 보지가 이미 손가락만으로도 기껍다는 듯 반쯤 파고 들어간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셨다.
"넣어주고 싶어도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있잖아 누나."
"으응··· 아니야아···♡"
"아니기는 무슨··· 아무튼 내가 준비시켜줄테니까 잔말말고 보지나 조여."
보기좋게 그을린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탁탁 쳐주면서 그리 말하니 손가락을 머금고 있던 질구가 바짝 수축하며 지나의 보지가 아까보다 좀 더 맛있게 조여대기 시작했다.
"오나홀 보지 주제에 준비도 제대로 안 하고 박아달라고 하는 게 말이 돼?"
"읏, 으읏··· 헥···♡"
오돌토돌하게 돌기가 돋아나있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며 그리 말하니 지나가 곧게 쭉 뻗고 있던 다리를 후들후들 떨어댔다.
"응? 누나? 입이 있으면 말 좀 해봐. 내가 이거 왜 있는 거라고 했었지?"
"동생 자지님··· 오, 오옥···♡ 기분 좋게 하려구우···♡"
"그런데 제대로 적셔놓지도 않고 박아달라고 그랬어?"
"그, 그치마안···"
"나 씻고 있는 거 보니까 참기 힘들었어?"
"···응."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보지속에 깊숙하게 밀어넣고 있던 손가락을 쑥 빼냈다.
그리고는 그것을 허공에 대고 탁 털어준뒤 꼿꼿하게 발기한 물건을 지나의 엉덩이 위에다가 올려주니 그것만으로도 지나가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뭐, 나도 급하긴 하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만 특별히 봐주는 거야?"
"으, 응···!"
"그러면은··· 누나가 좋아하는 동생 자지 넣어줄테니까···"
슬쩍 말끝을 흐리니 그 안에 담긴 뜻을 귀신같이 알아차린 지나가 벽을 짚고 있던 손을 떼어내 그대로 엉덩이 위에다가 올렸다.
그리고는 그것을 양손으로 꽉 움켜쥐더니 여기다가 넣으면 된다고 어필이라도 하듯 엉덩이와 함께 보지를 좌우로 벌려보였다.
"이건 잘 하네."
그런 지나의 행동에 흡족하게 웃으며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질구에다가 귀두를 가져다대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질구가 움찔움찔대며 귀두 끄트머리를 오물오물 씹어댔다.
꼭 앙탈이라도 부리는 듯한 그 감촉을 만끽하다가ㅡ
"오, 오옥···♡"
허리에 힘을 빡 준채 벌어져있던 구멍에다가 물건을 뿌리 끝까지 쑤셔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