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화 〉 [후일담] 여행에서 돌아온 뒤 (3) [220714]
* * *
“하아...하아...하아….”
“후으응...헥, 헥...헥...하악...후읏….”
특히...저를 격하게 가버리게 한 후에 물건을 빼고, 다시 넣어달라고 애원하듯 허리를 흔들며 여운으로 계속해서 절정하는 저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동생이 좋아한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는 건 그 외에도 있었지만, 이것만큼은 언제 봐도 좋다는 듯이 매번 하게 되었고, 저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동생이 좋아한다는 생각에 제대로 숨기지 못하고 자꾸만 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줘버렸어요.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들어올려서 퓨웃, 퓨웃 하고...동생이 손에 자지를 쥐어주면 유혹하듯 손목을 움직이고...그럴때면 동생은 초점 잃은 눈으로 숨을 헐떡이느라 바쁜 제게 입을 맞추고는 했어요.
“다녀오겠습니다.”
“네에에...하아...하아….”
“...잠깐 하고 갈까요?”
“아, 안돼요...저기...키스만...조금 더….”
개강 후 첫학기가 시작되며 동생과 저의 섹스시간이라는 규칙은 서로에게 완전히 안착하게 되었어요.
평소에는 키스만, 아니면 서로 살짝 끌어안고 섹스는 하지 않는 정도만...서로 일상생활은 문제 없게 하면서, 동생은 공부하고 저는 집안 정리랑 청소...몸매관리를 위해서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서로 기대감에 젖어 눈치를 보다가 섹스시간이 되자마자 잘때까지 섹스….
그런 매일이 이어지며, 서로에게 당연한 일이 되었어요.
“...누나 생일때 같이 레스토랑 갈래요?”
“쭈읍...쯔읍...쪽...생일요…?”
“조금 있으면 생일이던데….”
“아...아! 그러네요?”
그렇게 언제나처럼 동생과 섹스하고 난 어느날, 저는 사정하고 난 동생의 것을 깨끗하게 해 주다가 조금만 지나면 제 생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동생은 제가 지금까지 준 용돈을 모은 돈으로 저랑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저는 동생의 마음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동생과 데이트를 할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레스토랑 그럼 예약...해둘께요?”
“예약할 수 있겠어요? 안 도와줘도 되요?”
“혼자서도 해요.”
동생은 그 사이 중국어 실력이 늘었는지 혼자서도 훌륭하게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저는 동생의 모습에 기특해하면서 제 생일이어도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동생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저는 특별한 섹스를 해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버렸고, 저번에 해줬던...야한 속옷을 입는 걸 머릿속에 떠올려 버렸어요.
...그러고보니 엄마가 사 놓은 야한 속옷이 다른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 저는 혹시나 해 그날 섹스해도 괜찮은 날인지를 머릿속에서 계산했어요.
“앗….”
“왜요?”
그런데, 계산해보니까...제 생일은 생리가 끝난 직후가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생리가 꽤나 균일하고 규칙적인 편이었고, 그렇게되면 제 생일날은...안에...사정해도, 비교적...안전한 날이었어요.
동생은 일본여행 때 안에 잔뜩 사정한 후 저를 걱정했는지 착실하게 콘돔을 사용해주고 있었지만...인사를 할 때마다 매번 콘돔 없이 넣고싶어한다는 욕구를 드러내고는 했어요.
“...그날, 안에 해도 되는 날인데….”
할래요…? 라고 물어보려던 저는 동생의 눈빛이 변하는 걸 보고 고개를 숙였어요.
할거냐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해도 된다는 말을 하는게 맞았어요.
동생은 제가 물어볼 것도 없이 안에 잔뜩 하고싶어 하고 있었어요.
“그...그러면...어차피 생리...할 때기도 하고, 얼마간...참았다가...할래요?”
“...네.”
“그럼, 그러면...그러면...네에....”
동생과 저는 그날부터 섹스시간이 되어도...사정하지 않았어요.
동생은 허리를 흔들다가도 쌀 것 같으면 바로 빼내 쉬는 시간을 가졌고, 저도 그런 동생을 보며 갈 것 같을 때마다 힘겹게 허리를 들어 절정 직전에 멈췄어요.
이미 섹스시간을 정하는 걸로 참다가 하면 더 기분좋다는 걸 알게 된 동생과 저는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제 생일날 엄청 기분좋은 섹스를 하고싶어 하고 있었고, 그만큼 열심히 참게 되었어요.
“하아...하아….”
“하아...후우….”
생리가 시작되고 나서는 더 철저하게 참게 되어서 서로 옷을 입은 채로 자게 되었어요.
저는 생리를 시작한 순간부터 뭔가...생리를 해버렸구나 싶어져서, 조금 복잡한 마음에 동생에게 자꾸 키스를 졸라댔고 섹스시간은 자연스럽게 키스시간으로 변해버렸어요.
“앗….”
생리중인데도 점점 치솟기만 하는 성욕에 동생과 저는 손만 닿아도 서로 숨을 헐떡이고, 서로 키스하는것도 조심스러워 해야 할 정도가 되었어요.
안쪽은 매일같이 섹스해놓고 왜 갑자기 안하냐고, 눈앞에 있는데 왜 안하냐고 애가 타 자꾸만 애달프게 조여졌고, 침대에서 끌어안을 때면 제 몸에 올려지는 동생의 것도...어쩐지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았어요.
“...조금만.”
“10초...정도만?”
“아니, 참죠...참고….”
“으, 응...참고...참고나서…저, 저 생리중이니까....”
서로 안되는 걸 알면서도 살살 허리를 흔들었고, 자꾸만 서로를 바라보며 침을 꿀꺽꿀꺽 삼켰어요.
생리중인데도 자꾸 깜빡해버릴 정도로 동생과 저는 성욕이 가득 차 있었고, 그런 욕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듯이 서로의 혀를 아플 정도로 빨고, 핥아댔어요.
흘러넘치기 직전의 물을 스푼으로 조금씩 퍼내듯이...하루 재우고 먹으면 더 맛있는 요리를 앞에 둔 것처럼 기대감에 잔뜩 젖어서...빨리, 빨리 시간이 지나기를 바라면서….
“헥...헥...헤엑...헤엑….”
“후우...후우….”
정말 힘겹게, 힘들게...생일 날까지 겨우겨우 참을 수 있었어요.
생일 아침이 되고, 예정대로 생리가 끝난 걸 확인한 저는 동생에게 오늘 섹스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 줬어요.
그러자 동생은 정말 참기 힘들었는지 저를 침대에 눕혔고, 몇십분동안...회색 반바지가 선명하게 젖어버릴 정도로 잔뜩, 침대를 삐걱였어요.
키스하고, 누르고...진짜 이제 섹스할거야 하고, 정말 더는 못참아 하고...말없이 자꾸 눌러대서, 저도 정말 힘겹게 동생을 말렸어요.
앞으로 몇시간만 더...정말 조금만 더 참으면 잔뜩 해도 된다고.
오늘 동생은 수업도 있으니까...꼭 전부 안에 싸게 해줄테니까, 데이트 하고 하자고….
“하아아아아….”
동생은 정말 많은 게 쌓인 한숨을 길게 내쉬며 제 위에서 비켜줬고, 저는 한동안 누워서 흥분을 식히다가 힘겹게 일어났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키스하다가...아침식사도 거를 정도로 키스에 빠져서, 동생은 강의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서야 급하게 현관을 나섰어요.
저는 동생을 배웅하고 난 뒤 바로 샤워를 시작했어요.
양치하고, 몸 구석구석 깨끗하게 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정말 하나도 문제되는게 없게끔, 로션, 오일, 전부 다 발라서 시간을 들여 몸단장을 했어요.
머리도 말리고, 머리에 컬도 넣고...머리끈은 동생이 준 걸로 해서 묶고….
...야한 속옷….
엄마가 입던 거여서, 가슴 크기가 전혀 안 맞긴 하지만...그래도...야하니까….
끈으로 된, 남자를 흥분시키는 용도의 속옷을 안에 입은 저는 평소에 입는 운동복이 아닌, 예쁜 옷을 꺼냈어요.
밑은 체크무늬의 하늘하늘한 플리츠 테니스 스커트...위는 흰색에 오픈숄더 프릴 사이드셔링 셔츠….
사이드셔링은 옆의 허리선을 아슬아슬하게 노출할 듯 말듯 한 디테일에 리본이, 어깨 주변의 프릴은 그리 크지 못한 가슴을 가려주는 정도의 코디였어요.
옷을 입은 저는 다음으로 잘 하지도 않는 화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많이는 안 하고 조금만...눈썹만 좀 더 올리거나 볼에 약간 터치를 넣는 정도, 입술에 광택을 조금 더하는 정도만….
화장을 마친 뒤에는 손톱 정리를, 손톱 다음은 발톱을...혹시 다른 데 문제되는 건 없나 다시 한 번 체크한 뒤에는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넣었어요.
모든 준비를 마칠 때 쯤에는 이미 동생이 나가고 4시간에서 5시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있었어요.
샤워하고 오일 바르는 데에 한시간, 머리를 찬 바람으로 최대한 예쁘게 말리고 모양을 내는데에 한시간 반,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모양 내서 입는데에 한시간 정도...화장하고, 이것저것 체크하는데에 또 한 시간….
그렇게 준비해놓고도 저는 제 준비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혹시라도 깜빡한 건 없을까 긴장되기만 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잔뜩 꾸며봤자 동생한테 엉망이 될 걸 알면서도 동생이 잠깐이나마 저한테 푹 빠지는 걸 보고싶어서...평소보다 예쁘다는 칭찬과 그 반응을 느끼고 싶어서 정말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준비한 저는 옷의 끝자락에 아주 약간의 향수를 묻히고 피부에 로션을 바른 뒤, 머리에도 에센스를 바르다가...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
그제야 시간을 확인한 저는 동생이 수업을 마치고 끝나고 집에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저는 거울에 제 모습을 한번 비쳐본 뒤 동생을 볼 생각에 두근거리는 가슴에 손을 대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그리고 현관 앞으로 가 활짝 웃으며 인사한 저는, 그대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어요.
“일찍 왔...어?”
“아! 있었구나~생일 축하해!”
현관에는 동생이 아닌 다른 사람이...여자가 명품 브랜드가 적혀있는 상자를 들고 구두를 벗고 있었어요.
제 또래로 보이는 외모에, 저보다 조금 더 큰 키...골반도 크고, 허리도 들어가고, 가슴도...훨씬 큰, 저와 닮은 여자는 웃는 얼굴로 제게 상자를 내밀었어요.
저는 생일에 자주 찾아오지도 않던 엄마를 보고 표정관리를 하지 못해 인상을 써 버렸어요.
“엄마…?”
“후우...잠깐만, 후아~여기는 왜 이렇게 덥니…? 모스크바에 있다가 오니까 북경은 진짜….”
엄마는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제게 명품 상자를 억지로 안겨주더니 작은 캐리어를 소파 뒤에 밀어넣고 옷을 벗기 시작했어요.
가슴골이 다 보이는 긴팔 셔츠에 짝 달라붙어 몸매를 드러내는 정장치마, 스타킹을 빠르게 벗은 엄마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세탁기에 옷을 던져 넣었어요.
“미안! 엄마 샤워 먼저 좀 할께? 땀이 너무 나서~”
“갑자기 왜 온거야?”
“왜 오긴? 너 생일이니까 왔지? 엄마가 딸 생일에 오면 안되니?”
“연락도 없이….”
“서프라이즈해주려고 그랬지...놀래키기 전에 더워 죽을 것 같아서 실패하긴 했는데...엄마 잠깐만 씻고 나올게!”
“잠깐, 잠…!”
엄마는 언제나처럼 마이페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샤워실로 들어가 버렸어요.
저는 한숨을 쉬며 제게 선물이라고 준 상자부터 열어보고, 다시 그대로 닫았어요.
상자 안에는 제가 신는 걸 좋아하지 않는...명품 브랜드의 하이힐이 담겨 있었어요.
“하아아….”
상자를 닫고 동생의 방 안에 가져가 침대 위에 대충 올려둔 저는 기분 좋은 기대감이 순식간에 두통으로 변하는 걸 느끼며 한숨을 쉬었어요.
동생이랑 데이트하러 가야되는데...왜 하필 오늘...지금...지금까지 생일이라고 찾아온 적도 별로 없으면서.
이번에는 동생이 있으니까, 그래도 엄마니까 동생을 한 번 보고 싶어서 찾아온걸까….
동생하고 엄마는 동생이 성인이 된 후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엄마도 동생을 찾아가지 않은 것 같았고, 동생도 엄마를 보려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엄마니까...동생이 보고 싶어서 제 생일을 핑계로 찾아왔다는게...제가 느끼기에는 제일 가능성이 높았어요.
하지만, 엄마니까...그건 괜찮지만...연락 좀 하고 오지...왜 하필….
“아아아...진짜아….”
저는 짜증을 내며 엄마의 캐리어를 손에 쥐었어요.
일단 엄마가 쓰던 방은 지금 동생 방이 되어있으니까...요즘은 저도 제 방을 안 쓰고 있고....
제 방으로 캐리어를 끌고 간 저는 방문을 닫고, 옷장의 옷을 한쪽에 모으고, 제 방 물건을 한 곳에 치우고...엄마가 쓸 방을 준비해준 뒤
언제나처럼 엄마 대신 짐을 풀어주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또 세탁할 옷은 비닐봉투에 넣어서 따로 보관해뒀을테고...일단 세탁할 걸 꺼낸 저는 주름이 진 옷들을 펴서 한쪽 벽면에 있는 옷걸이에 하나하나 걸었어요.
가방 안쪽에는...이제는 저도 눈에 익어버린 라지사이즈 콘돔하고, 야한 속옷이…보였어요.
...동생 방의 콘돔 전용 휴지통은 비워뒀고...다행히 엄마가 갑자기 찾아오긴 했어도 동생하고 섹스를 참으며 집에 이상해 보일만한 건 전부 치워둔 상태였어요.
엄마는 그냥 집에 둬 버려도 이상하다는 걸 느끼지 못할만큼 치워뒀으니까...이대로, 엄마가 샤워하는 동안 나가서...동생한테는 밖에서 만나자고 하면...호텔, 호텔 잡으면 되니까….
엄마한테는 저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고, 동생은 이미 집에서 생일 축하해줬고, 학교 친구들하고 식사하러 갔다고 하면 될테고….
그러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저는 곧바로 동생에게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꺼내 들었어요.
“우와악?! 누, 누구…!”
“히악?! 에?! 에?!”
그런데 그 순간, 밖에서 엄마와 남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저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샤워실로 향했고, 정말 상상도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됐어요.
샤워실 안에는 동생과 엄마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으로...서로 반대쪽 벽에 등을 기대고 몸을 가리고 있었어요.
동생은 급하게 뛰어왔는지 머리가 땀에 젖어있었고, 아마도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하려고 한 것 같았어요.
빨리 씻을 생각에 옷을 벗으며 들어갔는지, 발목에는 속옷이 걸려 있었고 기대감에 잔뜩 흥분한 물건이 커다랗게 커져있었어요.
반대쪽에 서 있는 엄마는 커다란 가슴을 드러내고 얼굴을 붉히며 보기 싫은 눈빛으로 동생의 얼굴과, 몸과, 커다란 물건을 살펴보다가...꿀꺽, 하고 침을 삼켰어요.
샤워실로 들어가 어이없는 상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던 저는 침 삼키는 소리를 듣자마자 주먹으로 벽을 치며 말했어요.
“...당장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