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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6) (142/156)



〈 142화 〉[외전] 자위-동생시점 (6)

집은 학원과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 정말 잠깐 산책하는 정도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정말로 단순히 지갑만 가지고 갈 생각으로 집에 도착한 나는 현관문을 열었고, 들어오자마자 누나를 먼저 불렀다.

“다녀왔습니다. 누나?”

내가 없는 동안 집안일을 하는  같았으니…혹시 괜찮으면 이왕  김에 누나랑 같이 편의점에 가서 맛있는 거라도 사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
“하아…하아….”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발도 있고, 목소리도 들리는 듯해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누나의 방도 문이 열린 채, 방바닥에는 오늘 아침에  상의와 하의가 대충 널브러져 있는 게 보인다.
그런데…좀더 집의 안쪽, 내  쪽에서….
누나의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 숨소리가 들린다.

“하아아…하아아….”

혹시 혼자 청소하다가 뭔가 힘들기라도  걸까, 옷은 땀에 너무 젖을까 봐 벗어둔 걸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나는 누나를 부르면서 조심스럽게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대체 뭔지 모를 찌걱거리는 물소리가 방 안에서 나고 있다.

“…누나?”


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방문을 열었고….
상상도  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하아아아앙…하으으읏, 하으으응…하아악…하악….”
“…어?”

아무것도 입지 않은 나체의 여성이  방에서 자위하고 있다.
포니테일로 깔끔하게 묶인 머리가 흐트러질 정도로 열심히…쾌락에 흠뻑 빠진 것처럼 문이 열렸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는 건지 쉴  없이 허리를 움직인다.
새하얗다고 하기에는 조금 더 건강한 피부, 가느다란 허리에 탄력 있는 허리…선명한 기립근에 건강해 보이는 팔과 다리, 그리고…커다란 엉덩이…골반….
그 밑에는, 검은색의 딜도가 바닥에 단단하게 세워져서….
 부분을 입구에 쉴 새 없이 비벼대고 있었다.


“하앙…하앗…하앗…하아앙….”


그것만으로 찔걱거리는 소리가 잔뜩 난다. 질구에 딜도의 귀두 부분을 마구 비벼대면서, 긁어대면서…넣기 전에 조금 준비하는 듯이 살살 입구를 긁어대자 순식간에 젖어버린 입구가 살며시 딜도를 쪽, 쪽 하고 삼켜간다.
쭈으읍 하고 대체  번이나…얼마나 익숙한 굵기인건지 정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질구가 딜도 끝을 물어준다.

“아아아…하아앙…어떡해애…어떡해….”


자세히 보니 옆에는 야한 영상이 하나 틀어져 있고, 이어폰으로 보이는 전선이 머리까지 이어져 있다.
천천히 딜도를 머금게 된 다리는 그대로 고양이가 네 발로 앉는 것처럼 두 다리가 한껏 접히게끔 하며 무릎이 올라가게 하고는…두 팔을 바닥에  채로 엎드리면서 깊숙이까지 딜도를 안쪽으로 삼켜가게끔 한다.


“…하아…하아….”


눈이 커지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뭐지?
이게 뭐지?
무슨 광경이지?
대체 무슨 일인 거지?

“후읏…후읏…하아앙…하아앗…어떡해애…! 후읏…! 후읏…! 후읏…!”

커다랗고 동그란 엉덩이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앉은 채 부르르 떨린다. 등의 근육이 선명하게 보이며 무척 야릇한 형태가 된다. 엉덩이가 뒤집어진 하트 모양처럼 되어서 부르르, 부르르 하고 떨며 점점 짐승 같은 숨소리가 들린다.


“후으읏…! 후으읏…! 후으읍…! 하아앙…어떡해애…이상해애…후으으응…!”

뭔가를 자꾸 냄새 맡는 것처럼 후으읍, 후으읍 하고 숨을 들이마시고 있다. 킁킁 하고 작게 들이마셨다가도 크게 들이마시며 비닐봉투로 얼굴을 가린다.

딜도를 깊숙이 넣은 채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대고는, 가만히 쿵쿵, 쿵쿵 하고 아주 작게 위아래로 허리를 흔들더니…어느순간부터인가 엎드린 상태로 유연하게 두 다리를 하나씩 접은 상태로 무릎과 발등을 바닥에 댄 채로 엎드리게 되더니, 상체는 한껏 숙인 채 그대로 다리힘으로 밀어내듯 엉덩이만 위아래로 들어 올리며 검은 색의 딜도를 안쪽에서 쯔으윽 빼냈다가 푸욱 넣기를 반복해댄다.


“하아앙~! 하앙~! 하아아앗~! 하으으응~! 하아아아~!”


너무도 기분 좋아하는 음란한 움직임에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 안쪽을 부욱 부욱 긁어대는 딜도가 무척 기분 좋은지 애액이 자꾸 뿜어져 나오는 게 보인다. 짐승같이 신음하면서도 허리가  새 없이 흔들리며 자그마하고 예쁜 보지를 너무할 정도로 커다란 것을 잔뜩 삼키게 하며 괴롭혀댄다.

저렇게 예쁘고 귀엽고 딱 물려있던 게, 딜도가 닿자마자 거짓말처럼 유연하게 벌어지며  하고 물듯이 삼켜버린다. 물도 잔뜩 흘려서 부드럽게 안쪽까지 받아버리고…잠깐 끝 부분만 문  멈춰있을 때는 정말 가기 직전인데 더 하고 싶어서 참는 거에요 하고 알려주는 것처럼 뒤쪽 구멍이 움찔움찔거리고 실룩거린다.
…누나?


“후읏~! 후읏~! 재성해여어…! 하악…! 하악…! 이런 상상 해서 재성해여어…! 하아앙…!”


눈을 크게  채 바보같이 입을 벌리고, 눈가가 말라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멍해진 채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로 들린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귀가 아플 정도로 쫑긋 선다. 자지가 아프다. 너무 커져서 힘들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머리 안쪽까지 심장이 치고 올라오는 것 같다.

“안대애애…! 후으으응~! 헤엑, 헥…! 누나 거기 너무 걸려요오…! 그거 걸려엇…! 후으읏…! 안대애…! 누나한테 이러면 안돼요오…!”

뽀옥 뽀옥 뽀옥 뽀옥 하고 질구에 귀두를 걸어대면서 소리 나게 빼낼 때마다 애액이 퓻퓻 하고 안에서부터 뿜어지듯 나온다. 그런데도 허리를 전혀 멈추지 않은 채 커다란 엉덩이가 땀에 젖어 번들거릴 정도로 열심히 위아래로 흔들어댄다.


“헤엑, 헤엑, 헤엑…후오오오…후오옷…오오옹…햐우으으응…♡”

귀가 아플 정도로 쫑긋 선다. 자신이 발정기라는 걸 주변에 알려 수컷을 꼬시는 듯한 울음소리, 당장 박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본능적인 암컷으로서의 신호가 온몸을 울린다.
당장 덮치고 싶다.
박고 싶다.
안에 싸고 싶다.

꼼짝  하게 머리를 잡으면서, 목을 잡아 눌러대면서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박아대다가 싸고 싶다. 정액을 싸버리고 싶다.
눈이 감기질 않는다. 머리가 어지럽다.
보지가 딜도를 살짝 놓칠 때마다 여기라고 꼬시는 듯 움찔거리고 벌름거리는 게 보인다. 쩍, 쩌억 하는 소리가 나며 딜도에 닿을 때마다 닿지도 않은  자지가 아파져 온다.


“후오오오오오♡ 후으으으읏♡ 하아아앙, 하아아앗…♡”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소리만 들린다.
찔걱찔걱, 푸슛푸슛 하고 쯔윽, 쯔윽 철썩철썩, 뿌걱뿌걱 뽁, 뽁, 뽀옥 하고.
쾌락에 젖은 채 커다란 엉덩이가 위아래로 쉴 새 없이 흔들리며 딜도를 깊숙이까지 푹푹 박아댄다.

 오, 오, 오, 오♡ 헥♡ 헥♡ 헤엣♡”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전혀 정숙하지 못한 울음소리가 들린다. 찌걱찌걱 하고 보지를 쑤셔대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듯한 암캐 같은 목소리가 심장을 쿵쿵쿵쿵 하고 빠르게 뛰게 만든다.
뒤쪽의 구멍이 귀엽게 움찔거리며 꾸욱 꾸욱 조여대는 게 보일 때마다 기분 좋아요 하고 소리 없이 말하는 게 느껴진다. 보지가 얼마나 기분 좋은건지 어느새 바닥에는 물웅덩이가 고이고, 언젠가 닦아준 적 있는 것 같은 크기의 물웅덩이에 누나의 아랫배가 철썩철썩 하고 용서없이 부딪혀대며 방바닥을 엉망으로 만든다.

“후으으읏~! 후으으응~! 후으으으~!”

머리를 비닐봉투에 박은 채로 갑자기 허리를 들어 올리더니 이를 악 문채 신음하면서 애액이 물총처럼 쏘아져 나온다. 그랬다가도 퓻, 퓻 하고 귀엽게 나왔다가 찌익 찌익 하고 쏘아졌다가…방 안을 정말 엉망으로 더럽혀버린다. 암캐가 영역표시를 하듯, 암고양이가 나 발정 났어요 하고 주변에 냄새를 흩뿌리듯…내 방 안에 여자의 음란한 냄새가 가득해진다.

토도독 토도독 쭈욱, 쭈욱, 하고 물이 물웅덩이에  새 없이 떨어지고 나서도 허리를 흔들어댄다. 정말로 엉망으로, 너무할 정도로 본능적이게…잠깐 멈출 때마다 예쁘게 입을 다물어주는 보지가 다시 방금전에 정숙하게 입을 다물고 있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도톰한 살로 딜도를 물어주며 애액을 잔뜩 흘려대 더 쑤셔주길 바라는 걸 그대로 드러낸다.

“후으으으읏…! 햐우으으응…♡ 햐오오오오…♡”

암고양이가 발정하는듯한 소리를 내며 다리를 쭉 뻗고 단거리 달리기를 하듯 엉덩이가 높이 들어 올려진다.
움찔거리는 보지에서 애액이 퓻,  하고 쏘아져 내 바지를 더럽힌다. 딜도에 잔뜩 쑤셔진 보지가 움찔거리며 벌어졌다가도 아무 일도 없었던  다시 예쁘게 입을 다무는 게 보인다.
그대로 뒤쪽 구멍도 같이 움찔거리던 엉덩이가…천천히 낮춰져 무릎으로 선 채 엉덩이를 들어 올린 자세가 된다.

마치 뒤에 누군가 있다면 마음대로 박아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준비해뒀으니까, 예열해뒀으니까 박아달라고 조르는 것만 같다.


머릿속이 이상해진다.
하고 싶다. 아니,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덮치고 싶다.

“헤엑…헤엑…헥….”

그렇게 대놓고 절정했다는걸 알리면서도 엎드린 자세로 보지에 딜도가 살짝 톡톡 닿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게 이성을 점점 잃게 만든다.
덮치고 싶다.


도망치려 하면 억지로 하고 싶다.
안쪽까지 자지를 박아대서 꼼짝 못 하게 하고 허리를 흔들다가 깊숙이에 정액을 싸 버리고 싶다.
꼼짝 못 하게 하고 울어도 놔 주지 않고 저 커다란 엉덩이를 망가질 정도로 쥐어 잡으면서 허리를 흔들고 싶다.

자지를 박아대고 싶다. 안쪽에 정액을 쏟아내고 싶다. 자궁에 받게 하고 싶다. 가늘은 허리를 아플 정도로 잡고 못 도망치게 하고 싶다.
내 암컷으로 하고 싶다. 매일같이 박아대고 싶다. 나 말고는 아무도  할 정도로 망가트려 버리고 싶다.  새끼한테 이런 야한 냄새 맡게 하고 싶지 않다.
정복하고, 지배하고, 내 것으로 소유하고,  야한 모습을 나만 보고, 내가 맘껏 하고,  맘대로 하고, 내….

“어? 어? 어? 에?”

그때, 갑자기 무척 당황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점점 이성이 날아가는 것처럼 본능이 나오는 정신이 스위치가 꺼지듯 픽 하고 꺼지듯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갑자기 전원이 켜진 것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던 게 귓속에 쿵쿵쿵쿵 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면서 이성이 날아갔던 정신이 차려….


“하아…! 하아…! 하아…!”


…생각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천천히 심호흡하며 진정해보니 머릿속이 어지럽다. 어지러울 정도로 피가 온몸에 빠르게 돌고 있다.
…방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어? 어? 어? 왜? 왜, 왜? 어?”


누나는 놀란 채 식겁한 듯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바닥을 기어가다가 직접 만든 애액 웅덩이에 미끄러져 철퍽 하고 넘어졌다.
그러면서도 다급하게 다시 일어나 내 침대 위의 이불을 확확 끌어당겨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리고…방금전까지 잔뜩 안쪽을 쑤셔대던 딜도를 바닥에서 떼어 내기 위해  번이나 잡아쥐다가, 너무 미끌거려서 당황한 듯하더니, 흡착판 부분을 잡아떼고는 삼키는 것처럼 이불 안으로 집어넣었다.


누나도 나도 뭔가 망가진 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누나도 당황했고, 나도 당황했다.
대체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누나가 자위한 건가?
그게…?

그 암컷 같은 게?  미칠 듯이 야한 게? 보지를…찌걱찌걱 퓨웃퓨웃 해대면서 야한 소리 잔뜩 내면서 푹푹 쑤셔대던게? 암캐 같은 울음소리 내던 게? 누나 보지가 그렇게 예쁠 줄은 몰랐는데 역시 생각한 것보다 실제가 훨씬 예쁘다. 뒤쪽 구멍도…그런데 앞에 넣은 딜도를 막 쑤셔대는 게 너무 야해서 아, 방금 이불 잘못 당겨서 클리 엄청 서 있는 게 보였다. 바로 가렸지만 그 탓에 위쪽 이불이 잡아당겨 져 유두가 잔뜩 서 있는 게 보인다.

정신 나갈 것 같다. 얼굴을 붉힌 채 바닥에 물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당장에라도 덮쳐져도 아무 저항도 못 할 듯한 이게…이게….
누나라니.
이런 생각을 해선 안 된다는 건 안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안다.

그래도  참겠다.
머리가 어지럽다. 아니, 뇌가 조여지는  같다.
숨 막힌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누나를 내가 어떻게 해버릴 것만 같아 폐가 쪼그라든 것처럼 쉬기 힘들어진 호흡을 애써 내쉬고 들이마시며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침대 위에 내가 두고 간 걸로 보이는 지갑이 보인다.


“지, 지갑…두고, 가서…점심시간이라, 편의점에, 사, 사 먹고 싶은 게…있어서. 가, 갈게요! 미안해요!”

곧바로 누나의 대답도 듣지 않고 집 밖으로 도망쳤다.
현관문을 쾅 하고 닫고 나가자마자 심장이 정말 미칠 듯이 뛰어 엘리베이터도 기다리지 못하고 계단을 통해 밑으로 내려갔다.
쿵쾅쿵쾅 하며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속도가 심장소리와 비슷해진다. 그 울림의 크기도 비슷하다.
계단을 내려가는 진동만으로도 싸 버릴  같다. 자지가 미칠 듯이 발기해서 살짝만 자극이 와도 정말 미쳐 버릴 것 같다.

“윽…!! 으으으으으으으윽~!!”

1층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이를 악물고 소리 없이 비명을 질렀다.
미치겠다. 진짜 미치겠다. 미쳐 버릴 것 같다. 정신 나갈  같다.


…저걸 어떻게 누나로 보라고!!
아아아아! 진짜 미치겠네 진짜아!!
진짜!! 미쳐버리겠네! 진짜로!!!
…앞으로 얼굴만 봐도 발기해 버릴  같다. 아니…목소리…숨소리만 들어도…아니…상상만 해도….


진짜 미쳐버리겠네….
저걸 대체 무슨 수로 누나로 보라는 거야….
…자지 아프다.
힘들다….


…대체 왜 누나인거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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