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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화 〉홍콩여행 - 좀 더 깊게 (4) (55/156)



〈 55화 〉홍콩여행 - 좀 더 깊게 (4)

저는 갑자기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했어요.
섹스를 하는걸 피하는 이유…? 그야 동생이니까…당연히 하면 안 되는 건데…어째서 지금 알겠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조, 조금씩…하다뇨?”
“서로 조금씩 솔직해지자고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좀 더 단순하게 조심하면서도 천천히, “


왜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눈 만큼은, 눈빛이 뭔가 굉장히 진지해서…동생이 하는 말이 아닌 눈빛에서 느껴지는 게 있어서 저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하나씩 정리해봐요. 저는 누나가 솔직히 그냥 여자로 더 많이 느껴지고, 친누나라는 생각이 잘 안 들어요. 누나는 나 남자로 보여요, 동생으로 보여요?”
“어? 어…? 도, 동생…이죠?”
“솔직하게, 남자로는 전혀  보여요?”


저는 갑자기 시작된 질문시간에 당황하면서도…어째서인지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아, 아뇨…남자로도, 보여요….”
“난 누나 귀엽고, 근데 몸매 엄청 좋고…특히 골반  게 정말 못 참겠어요. 거기도…엄청 예쁘고…누나는 내 어떤 점이 못 참겠어요?”
“어? 어?”
“어떤 점이 남자로 보여요?”

관람차는 점점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해가고 있었고, 동생의 등 뒤로 보랏빛과 푸른빛, 붉은빛이 뒤섞인 조명이 몽환적이게 흐트러져 나오고 있었어요.
뭔가 굉장히 부끄럽고, 갑작스러운 질문이었지만 동생이 먼저 저에 대한 생각을 말해 버려서 그런지, 저는 동생에게 대답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모, 목소리…낮은데, 되게…두근두근 해요. 키, 커서 매번 올려다봐야 하는 것도…멋있…구, 몸매, 도…어깨, 넒고…가슴도…근육, 엄청…그, 팔에 핏줄도…다리도, 그렇고…자, 자지…큰거..엄청, 멋있어요….”
“…우리 생각해보면 이런 얘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죠?”
“네, 네에….”

동생의 말을 듣고 보니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이런 얘기는 하는 것도 부끄러웠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크게 하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동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일상적인 대화를 하듯이 나긋나긋하게 얘기를 이어갔어요.


“서로 성욕 느끼는 것도 알고 있고, 그게 멈출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거기다 서로 욕구 책임지고 풀어주는  좋다는 것도 알고. 그렇죠?”
“어…? 어? 네에…그, 쵸오…?”
“난 서로 보면서 어떤 생각하는지, 어떤 상상하는지…뭘 하고 싶다고 상상하는지 대화하는  서로 욕구 조절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실수하지 않게 해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때요?”
“자,  모르겠어요….”

전 정말로 동생의 말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욕구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그런 저를 동생은 10초도 되지 않아서 납득하게 만들었어요.


“누나가 자지 큰  좋아한다고 말해줬고, 정액 냄새에도 굉장히 흥분한다고 말해줬죠?”
“네, 네에….”
“…그걸 말  해줬으면, 내가 그런 걸로 어필하는  누나한테 위험한  모르고 멋대로 막 꾹 눌러대다가 안 멈춰주고 박아댔으면, 누나도 멈추라고 말 못하고 섹스했겠죠?”
“어?! 어??”
“미리 이런 걸 말해두고, 서로 욕구를 푸는 게 서로 간에 조심해야 할 걸 알게 된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 말대로 제가 동생에게 약한 점을 말해준 덕에 동생이 정말로 제가 그런 쪽으로 위험하다는 걸 알아줘서 많이 신경  줬던 일들이 기억났고, 저도 동생이 욕구가 많이 쌓이니까 너무 쌓여서 실수하지 않도록 계속 풀어줘서, 섹스해버리지 않도록 조절해줬던 게 생각났어요.
확실히, 욕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미리 서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신경 써주는 건 좋은 방법인 것 같았어요.
멋대로 잔뜩 쌓여버리면 정말 실수해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서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버리고 그걸 상대가 해줘도 괜찮을 것 같으면 해주는 것도 서로 조절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거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그, 그럴, 까요? 어…그런건가요…?”
“섹스하고 싶다는 걸 누나도 잘 알고 있어 줘서, 섹스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만족할  있도록 도와준 거잖아요? 그래서 저도 누나가 여기까지는 된다, 안된다를 확실히 해줘서 참아줄 수 있던 거고.”

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확실히…제 머릿속에 흐릿했던 생각을 구체적이게 정리해 주는 기분이었어요.
저도 동생이 욕구가 쌓이고 힘들어하는 게 미안하면서도, 최대한 많이, 좋아하게 해 주고 싶어서…끝 부분만 넣어도 괜찮다고 한 거였으니까요.
섹스는 아니지만…그만큼 야한 행위이기는 해서 고민해야 할 만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허락해 주고 나니…동생도 잘 참아주고 멈춰줘서…굉장히 고맙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쩌면 동생이 그렇게 참아줄  있었던 것도 동생이 말한 대로 미리 여기까지는 괜찮다는 걸 확실히 말해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누나니까, 솔직하게 얘기해줘도 괜찮아요. 말실수한다고 해서 헤어지거나 그러는 사이도 아니고.”
“어? 어…? 그, 그렇죠? 연애하거나, 결혼한게…아니니까. 응, 부끄러운 말 해도…누나니까….”
“이런 거 솔직하게 말해주고 굉장히 야한 얘기 해서 누나 엄청 덮치고 싶어져도 이미 안 해주길 바란다는 것도 다 말해줬으니까 억지로 하진 않아요. 누나가 싫어하는데 제가 억지로 섹스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 뇨오….”


동생의 말대로…이미 그럴 거면 여행온 동안 묵었던 호텔에서 이미 덮쳐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달라고 졸라대는 걸 다 알고 있으면서도 멈춰줬으니까, 그래서…남자아이인데 그런  굉장히 참기 힘들 텐데도 참아줘서 고마웠던 거니까…솔직하게 얘기해줘도, 참아줄 테니까….


“그, 그러면…그래서, 실수로…벌렸, 을때…멈춰준 거에요?”
“음…그렇죠? 그런 걸 미리 말 안 했으면 누가 봐도 박아주세요 하고 조르는 거였잖아요. 실제로도 누나가 흥분해서 그런 의미로 한 행동이었고. 그때 깊이 박아달라는 의미에서 그랬던 거죠?”
“으, 으으…그게….”
"괜찮아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저는 당황하면서 동생이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왠지 납득해버렸어요.
보통의 남녀 친구 사이거나 사귀는 사이라면 이런 대화를 하면서 잘못하면 헤어지거나 싸울테지만…동생과 저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으니까, 그런 걸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왠지 그 말을 듣고 굉장히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도 괜찮구나, 말해도 괜찮은 거구나.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라는구나…하는 생각이 가득해진 저는 조심조심, 동생한테 솔직하게 말했어요.

“네…깊숙이, 하고 싶어서.”
“나도 그때 엄청 하고 싶었는데, 누나가 미리  된다고 해주고 여기까지만 이라고 했으니까 멈춰준 거에요.”
“고, 고마워요…정말로….”

저는 어라…? 하고, 왜 갑자기 이런 얘기가  걸까 싶어졌지만, 어느새 대화에 진지해지고 완전히 빠져버려서 계속해서 서로 솔직한 얘기를 이어갔어요.

“나랑 만약 섹스하면 어떤 자세로 하고 싶어요?”
“만약…? 그게…무슨 자세, 든 좋은데…그, 쿠웅 쿠웅 하는 거…?”

저절로 머릿속에 홍콩에 오고 첫날 밤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어요.
정말 그대로 하면…동생이 온 힘을 다해서 절 찍어누르며 정말로,  몸으로 짓누를 때의 그 묵직함이랄까, 그것만으로도 그렇게 뜨거워졌는데 안쪽까지 쿵쿵 하고  버리면…굉장히 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거 야하죠? 온 힘 다해서 찍어누르는 느낌이고….”
“네에…야, 야해요. 엄청…짐승같고, 뭔가 도망  친다는 느낌이 가득해져서 포기해버릴 것 같아요.”

정말로…상상뿐이지만, 만약 동생이 그대로…절 억지로 했다면 잠깐 저항하다가도 포기해버리고 얌전히 동생의 맘대로 할 수 있게끔 다리에 힘을 풀고 벌려줘 버렸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억지로 당하는 게 좋아요?”
“아, 아니에요…그치만, 왠지…동생한테는 약해요.”
“저한테는 억지로 당해도 괜찮아요?”
“아, 안돼요…? 억지로 하면, 혼나요?”
“안 해요. 그냥 그런 상상 해보거나 하면…안 그럴 건 알지만 흥분되냐는 얘기에요.”


저는 동생의 말에 부끄러워지면서도 정말…솔직하게, 동생이 저를 억지로 잡아서 안 된다고 하는데도, 누나인데도 억지로…푸욱, 푸욱 하고 안쪽까지, 동생의 것을 잔뜩, 잔뜩 넣어대면서 쿵쿵 하고…깊숙이 눌러대고, 문질러대는 상상을 해 버렸어요.
그러자 얼굴이 무척 뜨거워져 눈가가 너무 젖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지면서도 숨이 가빠지고, 부끄러운 기대감이 가득 차올라서…솔직하게 대답해 주게 되어 버렸어요.


“…네.”
“누나도 궁금했던 거 질문해봐요.”

한마디 말을 하고, 부끄러워서 조용히 있고…동생이 그런 저를 가만히 기다려주면서 느릿하게 대화하다 보니 관람차는 어느새 지면에 도착했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었어요.
저는 동생의 말을 듣고 가만히 고민하다가…부끄러워서 물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머릿속에 떠올리며 질문했어요.

“자지…원래 그렇게 크고, 예뻤어요…?”
“응? 네. 그야…제일 궁금한 게 그거에요?”


그리고 곧바로 저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 같아 너무 부끄러워서 무릎을 앉고 앉은 채 동생의 시선을 피했어요.

“모, 모, 몸은 원래 좋은 거에요? 키는 언제부터 컸어요?”
“중학교 때 벌써 이만큼 커졌어요. 갑자기 커져서 등에 보면 튼살도 조금 있고, 운동은 키가 커지니까 애들이 전봇대라고 놀리는  싫어서 하기 시작했어요. 아, 자지도 이때부터 이미 꽤 컸네요.”
“어릴때부터 컷구나…앗, 정액 냄새는…원래 그렇게 진했어요?”
“음…왜인지 모르겠는데, 아빠보다 키가 커지니까 갑자기 걱정하셨는지 신체검사를 막 하러 다니게 했을 때 검사해봤는데…양이 보통 사람들 10배 정도 라고 하면서 놀라더라고요. 1cc에
1억 5천? 이랬나…활동량도 1.5배는 많다고. 양도 많고, 수도 많고, 운동량도 많다고 그랬어요. 아마 그것 때문에 진한 거 아닐까요?”
“어? 어…?”


저는 왠지 굉장히 생물학적인 얘기고, 건강에 대한 얘기인데도 엄청나게 부끄러워졌어요. 머릿속에는 동생의 정자가 굉장히 많고, 활발하고, 정액도 많다는 생각만 떠올랐어요.

“제, 제 어떤 점이 그렇게 야해서 참기 힘든 거에요?”
“…너무 많아서 말해주기 힘들 정도예요.”
“어?? 대체 왜…?”

동생은 가만히 고민하는 듯 턱을 손으로 잡더니, 저를 위아래로 쓸어내리듯 보면서 말했어요.

“어…일단 생각하거나 말하는  순진하면서 굉장히 야해요. 모르고 있는 게 야하고, 운동해서 팔 튼튼한데 그러면서 나한테 잡히면 굉장히 여려 보이는 게 야하고, 배에 11자 복근 살짝 보이는 거 야하고, 가슴도  괜찮은 크기인데 만지면 엄청 움찔움찔 거려서 야하고, 등에 날개뼈 살짝 튀어나와 보이는 것도 야하고.”
“아, 아니, 잠깐만…네?!”
“허리 가늘어서 야해. 엉덩이 뒤에서 보면 하트모양인  엄청 야하고, 엉덩이 라인이 동그란 거 야하고, 다리 쭉 뻗은 거 야하고. 뭔가 정말로 다리가 탄탄한  엄청나게 야하고, 그런데 또 기분 좋으면 좋은 거 못 숨기고 뻗어대는 거 야하고, 보지에 털이 굉장히 깔끔한 게 야하고, 겨드랑이 깨끗해서 야하고, 뒤쪽 구멍이 자지 살짝 닿으면 움찔움찔 거리고 막 조여대는  야하고.”
“어어어어?! 어어어어??!”
“보지는 그냥 야하고…아, 겉에서 볼 때는 구멍이 없는 것처럼 엄청 조이다가 자지 닿거나 살짝 만져주거나 하면 숨찬 것처럼 부르르 떨거나 살짝 구멍 벌려주는 거 엄청나게 야해요. 왠지 안쪽이 작은 술병 같다고 해야 되나? 안쪽이 넓은 것도 아니고 잘 조여주는데 입구가 훨씬 좁게 조여서 흥분하면 애액이 잘  흘러나오고 안에 고여있다가….”
“아, 아니이…잠깐마안….”
“가만있어봐요. 아직 다 말  했으니까.”
“네에?!”

저는 동생의 대답을 들으면서…솔직하게 질문하는 사람만 부끄러운  아니고, 대답을 듣는 사람도 굉장히 부끄러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보지 입구 주름이 이렇게,  깊숙하면서도 입구에 가면 빼곡하고 이렇게, 손가락 고리 쥐듯이 잡는 거 알아요?"
"고, 고리 쥐듯이…? 앞에, 잡아요…?"
"네, 이렇게 꽈악…입구만 갑자기 두터워져서 거기에 귀두 걸리면 진짜 빨리는 느낌 나서 미칠 것 같은데…살짝 넣으면 지스팟 이라고, 유명한  있잖아요? 거기도 엄청 민감한 데다가 촉감이 다를 정도로 돌기가 가득한 게 느껴져서…거기 문지르는 게 굉장히 기분 좋고 누나 반응도 흥분되는데….”
“아, 아니이…으, 으, 나 그런 거 몰라요….”
“누나 보지잖아요.”
“몰라아…모른단말이에요…그, 그런 거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마안…나 더 들으면 죽을  같아요….”

저는 정말로 더는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동생에게 그만해달라고 애원했어요.
정말로 머릿속에 들어오는 단어가 수치심으로 저를 죽여버리려고 하고 있었어요….
동생은 그런 저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맞은편 좌석에서 넘어와서 제 옆에 앉고는 그대로 허리를 껴안더니, 왠지 두근두근하는 제 귀에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자지 보이게 될 때면  매번 가만히 보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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