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북궁
안녕하세요. 방가와여.
원래 이글은 근방에서 시작한 글인데 처음에 양이너무 적어 짤렸어요. 그러다가 양을 채우고 써가면서 생각했더니 근방에 올리기에는 너무 소프트 한것 같아 창작방에 올립니다. 작품의 구상은 처음 쓰는 글이라 전에 보았던 만화의 내용(제목이 생각나지 않음) 을 참조해서 썼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올릴예정으로 있는데 (스토리 구상은 모두 되어 있는 데 타이핑 속도가 완전히 초~~보수준인 관계로 자주올리지는 못합니다. 장편으로 기획하고있으며 내용주에는 근친상간의 내용도 포함될 것입니다. 그냥 야설이 아닌 무협소설로서 보아 주세~용.............참 근방지기 dorin님께 죄송합니다.짤려서 옮긴것은 아니니까 곧 다른 작품으로 참가하겠습니다.
남성북궁
-서장-
한 소년이 죽어 가고 있었다.
몸통은 이미 반은 녹아 시뻘건 핏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단우비는 자신의 눈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한 사람을 보면서 끔직한 모습에 진저리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놀라워 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그소년의 모습이 자신과 너무 흡사하다는 점이었다. 죽어가던 소년은 놀랍게도 몸이 이미 반이나 녹아 없어졌으나 그때까지도 죽지 않고 단우비를 쳐다 보며 마찬가지로 놀라워 하고 있었다. 절세의기재로 자처하며 멀리 천산에서 수련을 하고 돌아온 자신을 꼭 닮은 사람이 있으리라곤 생각치 못랬다. 그러나 그순간도 잠시 그의 몸은 완전히 녹아 없어 지고 말았다. 단지 남은것이라고는 그의 한손에 꼭 쥐고 있던 검 한자루만이 남아 있을 뿐 옷가지를 포함한 모든 것이 없어 지고 말았다.
-찰캉-
이순간 검이 바닥에 굴러 떨어지며 청량한 음을내고 있었다. 이소리에 단우비도 순간 정신을 차리고 죽은 남자의 자리로 다가갔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고 바닦에 떨어진 검을 줏어 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 누굴까? 어떡해서 이곳에 먼저 들어왔고 이곳에서 죽은 것일까. 이 검만 보더라도 보통 신분이 아닌 듯 한데....'
이순간 그의 등 뒤로 강한 경기가 물 밀듯이 밀려 들었다. 그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선 순간 그를 덮치던 네명의 괴한들은 모두 반으로 갈라져 버린 후였다. 무의식적으로 단우비는 자신도 모르게 분영검을 펼쳐 그들을 격퇴한 것이었다. 한숨을 내쉬며 안도하는 순간 이번에는 차가운 빙기가 그를 엄습해왔다. 그 순간 그는 몸을 날려 피한 후 상대를 향해서 일검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는 간단히 일검을 피한 후 다시 한번 일장을 쳐왔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그 속엔 세상의 그무엇이라도 얼릴 듯 한 기운이 담겨 있었다.
" 백천우, 이 곳이 네 무덤이 될것이다. 너의 백가에게 쫓겨난 한을 너를 죽여 풀것이다. 호호호.."
맑고 청량한 웃음을 지으며 공격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한여자였다. 그것도 몹시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이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는 그의 처지가 안좋았다. 그녀는 그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절대 고수였기 때문에 피하는 것 만으로도 벅찼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의 신안통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아 피할 수 있었지만 그의 신법이 그렇게 뛰어난 것이 못되어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 부인, 무엇인가 오해하신듯 합니다. 저는 백천우가 아닙니다. "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계속 피하기만 했다.
" 백천우, 살기 위해 가장 위대하다는 자신의 가문을 져버리고 자기를 부인하다니, 흥 너의 할아비인 백문비에게 이모습을 못 보여 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라고 말하며 그녀는 자신의 성명 절기라고 할 수있는 한빙장의 수법을 팔방풍우의 수법으로 사방으로 내쳤다. 단우비의 신안통이 아무리 절묘하다 해도 피할곳 없이 쳐오는 공격은 도저히 피할 수 없어 그대로 십여장의 한빙장을 맞고 말았다. 그 순간 그의 몸은 숨이막혀 오는 차가운 한기에 부르르 떨려 왔다. 이미 몸도 말을 안들어 그 순간 바닥에 뒹굴고 말았다.
" 역시 애송이 였군 . 아무리 천추 백가의 후계자라 해도 이 곳은 우리 구패천의 영역, 너희 백가의 무리들이 설칠 곳이 못된다. 너를 죽여 백문비에게 보내면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구나. 호호호호..."
그렇게 말하고는 그의 머리를 향해서 일장을 내리치려고하였다. 이미 그녀의 한빙장에 맞아 한기에 침습당한 그는 꼼작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그의 단전으로부터 따스한 기운이 몰려와 한기를 몰아 내기 시작했다. 건양신공의 활공의 묘용이 발휘된 순간 그의 몸은 움직일 수 있었고 곧바로 검을 내쳐 반격할 수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반격에 그녀는 피하지 못하고 일검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구패천의 일원인 그녀의 무공은 너무도 놀라워 급소만은 피하고 다시 반격했다. 하얀 백의를 입은그녀의 가슴은 방금전의 일격에 베어져 아름다운 가슴을 드러낸 체 피를 흘리고 있었다. 상대의 공격속에서도 그의 신안통은 이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 정말 아름다운 가슴이군 "
절대 절명의 그순간에도 자신도 모르게 한 마디를 내뱉고 있었다.
" 이 음탕한 놈"
순간 자신의 모습을 깨달은 그녀는 가슴을 움추리며 뒤로 물러갔다.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그녀는 자신의 절기 중 가장 무서운 한빙장의 빙백천류장을 발출 할려고 했다. 그 순간 의기를 느낀 그는 자신을 이 곳에 들어 올 수있게 한 절대의 보물을 꺼내들었다.
- 천화 신주-
그것은 이 하늘아래 가장 뜨거운 화기를 품고 있는 물건이었다. 이구슬은 한쌍으로 되어 있으며 한개만으로는 아무런 효용이 없으나 한쌍이 같이 있으면 만독이 침입하지 못하는 물건이었다. 다른 효용도 있었으나 무었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단 주의할 것은 두 구슬이 절대 충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충돌했을 경우 그 화기가 폭발하여 방원 삼십장 이내의 모든 것을 태워 없애 버리고 그 주인조차도 같이 없앤 다는 전설이 있기때문이 었다.
'할 수없다.'
단우비는 그러한 애기를 들었음에도 삼장 밖에 떨어져 있는데도 건양신공을 얻은 자신을 떨게하는 그녀의 신공에 위험을 무릅쓰고 천화신주를 충돌시켜 갔다.
빙백천류장이 몸에 이르려는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화기가 단우비의 몸은 물론 구패천 중 빙백천 능희연 또한 삼켜 버렸다.
이때 이곳을 향해 두명의 거한이 날아내렸다.
한사람 함사람이 초고수인 듯 백장의 거리를 단 숨에 날아 내렸다.
" 연매......."
"오사저..........."
그들은 몹시 놀라 황급히 불길에 휩사인 능희연에게 다가갔다. 그 중 한명이 능희연을 나꿔채곤 황급히 나가며 다른 한명에게 말하고는 사라졌다.
"팔제. 연매가 위급하니 먼저 갈테니 그놈을 처리하고 오게나." "예. 삼형."
그러고는 천화신주를 양 손에 꼭 쥐고 불붙은 체타며 쓰러진 단우비에게로 다가가선 한 손을 들어 그의 목을 칠려고 했다. 그순간 한 인물이 나타나며 바닥에 떨어진 검을 허공 섭물의 재간으로 줏어 들며 막 목을치려는 사내의 몸을 반토막내며 쓰러진 단우비를 옆구리에 끼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