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 승아(3)
수줍은 듯 말하는 모습에 더 흥분된다구..모텔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부터 고기를 많이 먹어서인지 이전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내 아랫도리는 벌써 흥분해서 바지 한쪽을 뚫고 나올듯 압박하고 있었다. 승아는 배 나와 보이면 챙피한데 괜히 많이 먹었다는 둥 최근 자기도 바빴다는 둥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말했고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근처 모텔로 도착했다. 모텔에 들어가자 젋은 남자가 카운터에 있었고 아르바이트생인지 모텔 직원인지 모를 그 사람은 승아를 슬쩍 훔쳐보더니 정말 나를 부러운듯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이건 남자의 감이니 정확할것이다. 아무래도 내 것을 넘보는 다른 놈에겐 민감한게 남자니까. 어쨌든 난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승아에게 언제까지 있을 수 있는 지 물었고 대실로는 애매하게 시간이 짧은 것 같아 여유있게 숙박으로 결제했다.(물론 회사돈으로) 그리고 끝까지 부러운 눈으로 승아와 나를 쳐다보는 그 남자를 뒤로한 채 키를 받아 우리는 방으로 올라갔다.
"오빠..나 먼저 씻을께요."
"어..그럼 같이 씻을까?"
"아니 싫어요. 오빠 나 씻고 나올때까지 막 보거나 오면 안되요."
쳇 소미는 얼렁뚱땅 같이 씻었는데 승아는 아주 단호박이네. 애초에 둘은 매력과 성향까지 달랐지만 자꾸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승아가 씻고 가운까지 걸치고 나온 후에야 나는 씻을 수 있었는데 왠지 승아가 씻었던 향기가 남아있는듯 하자 더 흥분되는듯 싶었다. 그렇게 내 아랫도리는 강한 불기둥 상태로 변하여 가운을 걸친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왔고 승아는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오빠 씻었어요?"
"응..근데 되게 어색하다 뭔가.."
"그러니까요..티비라도 틀어둘까요?"
"그래 오빠가 틀어놓을께 누워있어"
막상 티비를 틀자 적나라한 성인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아..이 채널을 틀어두고 섹스하는게 모텔 섹스의 참맛인데..아니 오늘은 승아와 섹스를 못 하려나? 사실 아직도 승아의 성향이 감이 안잡히고 있어서 모텔에 들어왔음에도 확신이 안서고 있었다.
"이거 틀어놔도 될까..?"
"...네"
아싸. 뭔가 승아도 모텔에서는 성인방송을 켜둬야 한다는 것을 을 안 것일까? 승아의 승락이 떨어지자 나는 리모콘을 근처에 두고 침대에 몸을 누었고 승아는 긴장한 듯 이불을 덮고 티비를 보고있었다. 아니 이미 볼거 안볼거 다 본 사이에 뭐..
"오우 씻~ 오우..예..오우..마이 갓..오우..오우..마이 갓"
티비 속에는 새하얀 피부와 금발의 서양 여자 둘이서 서로를 애무하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으음 마침 승아가 보는데 레즈 물이라니 이래서 켜두는데 반대를 안했나?
"오빠..저..키스 해주세요.."
확실히 야한 동영상의 힘인지 아니면 드디어 나에대해 실험해 볼 의향이 선건지 모르겠지만 승아가 키스를 해달라했고 나야 뭐 언제나 준비된 남자 아니겠는가? 바로 그녀의 몸을 안아가며 키스를 시작했다.
"으우우움..으움...으움...으우우움..하아..으움..."
내 혀가 승아의 입술을 타고 이빨 사이와 승아의 혀를 자극하자 키스하는 중에도 조금씩 승아의 신음이 흘러나왔고 나는 조용히 승아의 어깨를 안고있던 팔을 내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하아아..으움...으우우움..하우우움...하움"
음 반응을 보니 흥분하는 것 같은데? 클럽에서 까였다는 그놈은 뭘 대체 어떻게 했길래..아니 이건 그 놈이 잘 못했다기보다 나라서 흥분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도 괜히 서둘렀다가 여기까지 와서 새되는 꼴 볼 수 없으니 천천히 조심히 움직여야지. 승아의 목덜미에 키스하며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던 손으로 스치듯 승아의 살결을 애무하듯이 천천히 새하얀 다리 사이 계곡 쪽으로 움직이자 말은 안했지만 몸과 신음의 반응으로 볼 때 승아도 본격적으로 흥분되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하으응..아응...하으으응..하응.."
손길이 승아의 계곡사이의 숲을 가로질러 안쪽 꽃잎을 자극하자 승아는 몸을 움찔거리며 내 손길에 반응해왔다.
"하으하으응...하아앙...하으응..하아아앙.."
이미 꽃잎은 내 손길을 기다렸다는 듯 젖어있었고 꽃 잎 위 승아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하자 승아의 신음과 숨소리도 거칠어 지고 두 팔로 나를 안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하으응..하으읔.....하아아앙..하으응..하앙.."
음 반응이 재밌는데? 그동안 승아에게 뭔가 당했왔던 기분이 풀리며 내 성욕을 자극했고 승아가 충분히 젖은것 같이 느껴지자 나는 내 불기둥을 승아의 꽃잎 사이로 가져갔다.
"하읔....하응....오빠..하응...기분이..이상해요.."
이상..하다고? 설마 안좋거나 그런건..아니야 그럴리가 없지. 이미 이렇게 젖어있는데.. 나는 승아의 꽃잎 사이에 내 불기둥을 더욱더 밀착시키고 천천히 비비면서 말했다.
"응? 승아야 혹시 기분이 안좋거나 그래?"
"아니요..너무..흥분되서..아아..하응...오빠게 닿으니까..아아아..오빠..하응..빨리 넣어주세요..하읔"
전에 사귀었던 언니와 뭔가 했다더니..벌써..맛을 알게된걸까? 그거 그거고 승아가 애원하니 왠지 그렇게 하기 싫어지는걸.. 원래 나는 예쁜 여성에게는 늘 착한 남자라 시키는 대로하는 편이지만 글쎼 승아에게는 그동안 뭔가 계속 당해왔던 기분이라..이번만은 시키는대로 하기가 싫었다. 그렇게 나는 승아의 요청을 외면한 채 내 불기둥을 손으로 잡고 승아의 꽃잎과 동굴 입구에 불기둥의 끝을 비비며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아..이거 기분이 좋아서..이대로 조금만 더..해야겠어"
"하으응..흐으으응..흐응..흐응..흐응...흐응..하응..오빠..빨리..흐응.. 빨리 넣어...하응..하응..하응..아으으으응.."
승아는 점점 참기가 힘들어 지는지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뒤틀어 내 성기가 비벼질때마다 동굴 입구를 맞춰 넣으려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승아의 입구에 불기둥의 끝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생겼으나 오히려 승아는 갈망은 더 깊어지는 것 같았다.
"아흐응..오빠..제발..하응..오빠..제발..요..하으응..이제 그만..넣어주세요.."
아..나도 더 이상은..그래도 조금..더 골려주고 싶기도 하고...승아의 동굴입구에 불기둥을 가져다대자 승아는 서둘러 허리를 내려 삽입을 시도했지만..내가 허리를 살짝 빼자 입구 근처에만 불기둥이 머물렀다..
"하으으응..오빠...으응..하응..으응..하앜..아아아아..하아아..."
"으으음..."
승아는 더이상 못 참겠는지 두 다리를 써서 내 허리를 감았고 팔과 다리로 나를 꽉 껴안자 나도 더 이상은 버틸수가 없어 승아의 안쪽 깊숙히 불기둥이 들어가고 말았다.
내 불기둥에서 느껴지는 승아의 젖어있던 질 벽은 나를 기다렸다는 듯 거세게 감싸왔고 그 따듯하고 원초적인 감각에 나도 흥분감이 더 해져서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아흥...하응..아읔..오빠..하으읔..하응..하읔...아우음"
"후우..후우..흣..흣 흣..흣 우으음.."
승아와 나의 성기는 이미 흠뻑 젖어 부딪힐 때마다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고 승아의 안쪽 벽에 내 불기둥의 움직임이 스칠때마다 느껴지는 미묘한 자극에 점점 참기 힘들어 지고 있었다. 늘 하듯이 나는 슬픈 생각을 장전했..아니 이번엔 자세를 바꿔볼까?
"승아야 이렇게 엎드려봐.."
"하응...이렇..게요?"
그렇게 승아는 침대에 엎드린 채 새하얀 엉덩이를 높게 들어 내게 향하게 하였고 자세를 바꾸기 위해 불기둥이 빠진 승아의 꽃잎 사이 동굴은 이미 서로의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리는 채 아쉬운듯 움찔거리고 있었다. 하..이렇게 엎드리게 하고 보니 승아의 골반은 매우 넓은 편이였다. 어쩐지 오피스 룩 치마가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니.. 거기에 피부도 새하얀 편이라..항아리 모양의 엉덩이 아래 갸날픈 허리로 이어지는 새하얀 여체를 나는 멍하니 잠시 보고있었다. 이런 승아가 엉덩이를 내게 향한채 정복당하기만 기다리고 있다니..
"오..빠..이렇게 있으면 되요?"
아 생각이 길었다 이럴 때가 아니지.
"응 다시 할게"
승아의 새하얀 엉덩이 사이로 불기둥이 다가가자 기대에 찬 듯 몸이 떨려왔고 이번엔 그 기대에 부흥하려 애태우지 않고 한번에 승아에게 깊게 삽입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으읏"
푸욱..왠지 이런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한번에 깊게 삽입된 내 불기둥이 자극적이였는지 승아는 크게 소리를 질렀고 이미 시각적인 부분에서 흥분할대로 흥분한 나도 승아의 안쪽이 내 불기둥을 감싸오며 떨리는 강한 자극에 짧은 신음 소리를 내고 말았다. 흐읏..움직여야지..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탁
"앗흥 하응..앗 앗흥...오빠..하응..앗흥..아앗..앗흥..아앗..앗흥..하응..아아..오빠 더는..핫응"
아..이젠 모르겠다..슬픈 생각이고 뭐고 이대로..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앗..하응..핫..앗..아응..앗..앗..하읔..하응..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앗..하앙..아앗"
"아..싼다..아아아..아"
"하아으으으으으으응"
갑자기 승아의 안 질 벽이 떨려오며 내 불기둥을 거세게 감싸 더이상 나는 참지 못하고 승아의 허리를 안으며 승아의 동굴 안에 뜨겁게 사정했고 승아도 내가 사정함과 동시에 절정을 느낀건지 다리에 힘이 풀려 엎드린 자세로 거친 숨만 내쉬고 있었다.
"하아아..하아..하아아..하아.."
"으읏...승아야 괜찮아?"
"하으으으..오빠...아아..이상해요..오빠랑하면..하으..너무 흥분되고..흐으..좋아요..애인과 하는 것 같은데...근데..하으으...뭔가 다른..하으으"
여기서 애인은 여자 애인이겠지..
"후우..그래도 괜찮았다니 좋네. 오빠도 엄청 좋았거든."
"하아아..다행이에요..하아..오빠도..좋았다니까.."
잠시동안 뒤에서 승아를 안은채 사정의 여운을 즐기다 우리는 떨어졌고 승아의 질 안에선 내 정액과 애액이 섞여 주르륵 흘러 딸려나왔다..
"하읔..오빠..나..씻을께요.."
"좀 쉬어야 하지 않을까? 괜찮아?"
"네..괜찮아요.."
승아가 씻으러 가자 갑자기 노곤함이 밀려온다..아..이렇게 자면 안되는데..아아..배부른데다 격한 섹스까지 했으니..게다가 요새 피곤하기도했고..아..모르겠다..승아가 나오면 깨워주겠지..그렇게 나는 승아가 씻으러 간 사이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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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금 내용 추가 업데이트] [외전] (본편과 무관) 호접지몽 - 강과장
◆갑자기 꽂혀서 쓰게된 실험적인 글로 본편과 무관합니다 ◆
"허억..허억..허억.."
아...뭐였지? 굉장히 무서운 꿈이였는데..지금 간략하게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회색의 거대한 건물들 사이로 쇠로 만들어진 마차(馬車)들이 저절로 굴러다니고 나는 그 회색의 건물 사이에서 부장이라는 한 주먹 거리도 안될 듯한 대머리 남자에게 혼이 나며 하염없이 네모난 창을 보고 검은 색 돌 들을 두드리길 반복하는 꿈 이었다.
"가가 괜찮으세요?"
"아아..괜찮아..나쁜 꿈을 꾼 모양이야..후우.."
"천하삼존(天下三尊) 중 수좌인 가가도 악몽을 꾸나요?"
"뭐..나라고 사람이 아닌건 아니니까..전설처럼 우화등선(羽化登仙)하거나 죽지않는이상 번뇌를 벗어나긴 힘들지 하하"
악몽에서 깬 내 옆에서 첫째 아내 제갈소미가 날 걱정하 듯 쳐다보고 있었다.
허.. 내가 누구냐구? 하..감히 본좌를 모르다니..촌 무지렁이라서 무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으니 한번만 아량을 베풀어 설명해줄테니 잘 들어라.
본좌는 천하삼존(天下三尊) 색수마신(穡壽魔神) 강대리(姜大理) 니라.
응? 천하삼존(天下三尊)이 누구냐구? 하..이런 답답한 자를 봤나.
당금 강호에서 가장 무공이 강한 세명을 사람들이 말하길 천하삼존(天下三尊)이라 칭한다 .
그 첫째는 천하제일장원으로 불리는 강과장(强科裝)의 장주인 색수마신(色手魔神) 강대리(姜大理), 둘째는 정파 무림맹주인 창천파검(蒼天破劍) 남궁진천(南宮震天), 셋째는 마교 교주인 천마재림(天魔再臨) 파양기(巴陽氣) 이렇게 셋을 말한다.
응?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천하삼존(天下三尊)이라 불리냐구?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줘야 알겠구나. 그래 본좌가 요즘 기분이 좋으니 자비를 베풀어 오늘 네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마.
우선 본좌는 세력은 가장 작지만 무공과 재력이 천하제일인으로 불리어 천하삼존(天下三尊) 중 수좌를 차지하고있으며 내 손에 붉은 색이 맺히는 순간 신이 강림한 듯하다 느껴 강호인들은 색수마신(色手魔神)으로 일컫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억울했었던 건 내 무공은 깨달음과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정심한 무공이나 다만 내가 돈을 버는 방식과 나를 따르는 여성이 많다보니 질투한 강호인들이 마(魔)를 붙여 마치 사파의 인물 같아 보인달까? 뭐 굳이 따지면 정파인도 아니니 억울해 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채음보양이나 요사한 마공을 써서 강해진 파렴치한으로 의심받는게 예전엔 조금 억울하긴했다 지금이야 천하제일인으로 불리니 상관없지만 예전에 그랬다고 예전에.. 아..돈은 어떻게 벌길래 그렇게 불렸냐구? 하..그럼 당연히 당금 강호 최고의 유행인 가요방(歌謠房)은 알겠지?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그래 이제 놀랍지도 않으니 듣기나 잘 듣거라.
본좌가 사부에게 무공을 배워 강호에 출도한 후 세상을 겪어보며 느낀 것이 남자로 세상으로 태어나 풍류를 즐기기에 '밤의 문화가 제대로 보급이 안 되어있다' 였다. 밤의 문화라는건 도박, 음주, 기녀, 유곽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으나 모두 본좌의 기준에는 만족치 못하였다. 그래서 내가 작은 세력을 가졌을 때 낙양에서 직접 만들고 시작한 것이 가요방(歌謠房)이다.
방 안에서 술과 기녀, 악사가 대기하며 손님이 족자에 써둔 노래와 시가(詩歌) 등을 부를 수 있는 곳인데 시작과 함께 고관대작과 강호 고수들이 물 밀듯이 밀려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거기서 본좌가 생각한게 누구나 이걸 따라하면 본좌의 영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차라리 경험을 전수해주고 적은 돈으로 차릴 수 있게 도와줘서 우리 분점과 분타를 내면 어떨까..였다.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자 너도 나도 가요방(歌謠房)을 차리기 위해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왔다. 물론 나와 경쟁하려는 상인이나 녹림(綠林), 하오문(下午門) 등이 방해하려했으나..이미 그때 본좌의 무공은 신인(神人)의 경지에 올라있으므로 당시 강호엔 무의미한 피만 하해같이 흘러내렸다. 그 이후 감히 본좌의 가요방(歌謠房)에 대적하는 무리가 없었고 가요방(歌謠房)은 최고의 밤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뭐 또 물어볼 것 같아서 미리 말하자면 영웅호색(英雄好色) 삼처사첩(三妻四妾)이라 하지 않는가? 당연히 무공은 신인(神人)의 경지에 재력은 천하를 논할만큼 커진 본좌에게 따르는 여성이 많았고 본좌는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잡는 사람이라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나를 사모하는 여성들을 받다보니 어느새 가족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져 큰 장원을 이루게 되었다. 몇 명이나 되길래 그러냐구? 하하..아직 100명을 못채운 97명의 부인이 본좌를 보필하고 있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여인들을 감당할 수 있느냐구? 우리 사문의 독문무공이 비결이라고만 알려주겠다. 뭐 안그래도 내 제자가 되어보려고 구름같이 사람들이 몰려왔으나 애당초 작은 재주만을 알려준 본좌의 수하들의 1차 검증도 통과하지 못하는 자가 부지기수라 본좌의 시험까지 볼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있다하더라도 본좌의 시험은 통과못하여 작은 재주를 배워 본좌의 수하가 되거나 돌아가야했지만..본좌에게 작은 재주만 배우더라도 이미 강호 100대 고수 안에 들 수 있다는 풍문이 돌아 지원자는 끊임없이 몰려왔지만 어차피 다 부족한 인물 뿐이다. 그리고 강호에 은거 기인이나 기인이사가 얼마나 많은데 내가 알려준 작은 재주와 무공으로 100대 고수 안에 든다는 것도 나는 믿지않는다. 아직 천지자연의 무공도 깨닫지 못 한 내가 천하제일인으로 불리는것도 믿지 못하겠거늘..
뭐 본좌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면 된 것 같고
두번째 천하삼존(天下三尊)은 무림맹주 창천파검(蒼天破劍) 남궁진천(南宮震天) 이다. 이 노인네는 정파의 기둥인 무림맹의 맹주로서 철검 하나로 하늘을 가른다는 설이 있으나..글쎄..본좌가 잠시 손속을 나눠본 바로는 검을 잊어가는 경지에 든 것은 맞으나 아직 하늘을 가르기는 이른 평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나마도 맹주의 체면을 생각해 내가 손속을 봐줘서 세간에는 무승부라 알려졌으나..맹주도 내가 봐준것을 알았는지 귀한 고려삼산(高麗山蔘)과 체면을 봐주어 고맙다는 편지를 밀봉해서 후에 보내오더라. 내 경지를 엿본 것을 보면 곧 검을 잊을 것 같기도 하고..허 참..
세번째 천하삼존(天下三尊) 천마재림(天魔再臨) 파양기(巴陽氣) 이 녀석은 나와 동년배이다. 이제 불혹의 나이에 천마가 재림했다는 평을 듣는 기재로 내 과거의 천마의 수준을 몰라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구전으로 내려온 천마의 전설이 맞다면 이 녀석의 평가는 과대 평가 된 것이다. 마교교주인 이 녀석은 신강 주변에 사업장 점검 차 방문 했을 때 우연히 마주쳐 손을 섞어 봤는데..현 무림맹주 노인네와 자웅을 겨룬다면 한 두합 차이로 패배할 정도였다. 나이에 비하면 강한 녀석이 맞으나..마인들의 전설이라 불리는 천마의 재림이라면 글쎄.. 뭐 일단 손을 나누고 무공의 상하관계가 확실해지니 말도 잘 통하고 마인답지않게 의외로 친근한 면모를 보이더라. 그래서 가요방(歌謠房) 신강지부에 데려가 재밌게 잘 놀았던 기억이 있다. 아 그리고 양기가 나한테 진 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절대 말하면 안된다. 아직도 마인들은 양기가 날 이길 수도 있다고 희망을 안고 살고 있거든..만약 아니라고 말이 나오면 마기에 미쳐있는 미치광이들이 우리 장원이나 사업장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겠고..
뭐 그렇게 당금 강호는 정파와 사파의 백중세 속에 정사지간인 우리 강과장원이 있는 형세라 볼 수 있겠다. 하..처음에 시작할 땐 이렇게 길게 설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가가 무슨 생각하세요?"
"아 부인 별거 아니요. 잠시 생각을 좀"
"호호 어린 신부를 맞이하니 가가도 마음이 들 뜬 건가요?"
오늘이 무슨 날이냐구? 으음..막내 신부 결혼식이라 해야하나...98번째 부인인 모용승아가 내게 시집오는 날이다.
모용승아도 우연히 가요방(歌謠房) 강남 지부 순찰 중에 만난 아이로 꽤 당돌하게 내게 따지듯이 만남이 시작되었다. 자기 아버지랑 오빠가 가요방(歌謠房)때문에 가문에 소홀하다나? 천하제일인인 내게 당돌하게 그렇게 말하다니..이런 여자는 처음이야..라기보다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였다. 그래서 한 두번 만나 밥이나 먹고 호수에서 배 좀 타고 놀다보니 어느새 승아도 내게 푹 빠져버렸고..그렇게 내 98번째 부인이 되기 위해 부모님을 졸라 결혼을 승낙받고 매파를 보내왔다. 나야 뭐 오는 여자 안막으니..(솔직히 말하면 외모는 많이 따지는 편이다..크흐흠) 그렇게 이뤄진 결혼이 오늘이다.
"신랑 입장~~~!"
아..벌써 98번째 결혼식이라 그런지..이제 결혼식도 심드렁하다.
"신부 입장~~~!"
모용승아는 볼이 분위기와 기대감에 상기되었는지 볼은 발그레 해져있었고 단아한 모습으로 다소곳이 입장하였다. 하..보통 같으면 먼저 밤을 같이 지내보고 결혼을 했을텐데..모용승아의 경우는 결혼 이후 첫 관계를 가지게 되는 거라 마음이 떨리고 흥분되었다.
천하제일인의 결혼식이라 아무리 98번째 결혼이라도 각 문파에서 축하를 보내왔고 내가 정사지간의 고수이고 무림맹주나 현재 마교주와도 친분이 있어 정사마도 할 것 없이 내 결혼식에 모여 축하해주고있었다. 그런데도 사고가 안나냐고? 목숨이 여러개가 아니고서야 정상적인 강호인이라면 천하제일장원인 강과장 내에서 사고를 칠리가 없지. 물론 그렇다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내 수하들이 유능하기도 하고 일이 일어나도 순식간에 제압되고 있었다. 어쨌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여 천하제일장원인 강과장도 많은 사람을 치뤄내느라 고역을 치를 수 밖에 없었다. 사람이 많건 적건 시간은 그와 상관없이 자연의 법칙대로 흐르고 있었고 드디어 모용승아와의 첫날 밤만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가가..전 행복해요..비록 가가의 막내부인이지만..가가와 영원을 약속했다는것이 믿기지 않아요.."
"처음 만날 때만해도 승아와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처음 만난 날 기억하나? 내게 달려와 가요방에 아버지와 오빠를 뺏겨 가문의 미래가 막막하니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내 악덕을 파헤치겠다던.."
"몰라요..그때는 정말 가가가 사파마두라서 우리 모용세가의 영향력을 줄이고 인줄만 알았어요..거기에 강한 무공은 들었었지만 천하제일인일 줄은 생각도 못했구요..알았으면 가문을 위해서라도 나서지 않았을거에요.."
"그러게..모용성..아니 빙장어른이 자제분과 그렇게 가요방에 빠질 줄 나도 생각지 못했지..이후 모용세가에 찾아가 내가 가요방에 모용세가 인물은 더이상 받지 않겠다 선포했을 때 그 표정이란.."
"그래도 가가가 배려해서 아버지는 몰래 몰래 다니신거 다 알아요. 물론 그 일로 오빠는 아버지에게 가요방에 다니던게 걸려 더 먼곳으로 비밀리에 갔던것 같지만.."
"하하 알고 있었어? 아 내가 만든 가요방을 좋아하는데 무작정 내쫓기 그렇더라구.."
"그래도 그 덕에 가가와 제가 연결된거자나요.. 아빠의 가요방 사랑도 이젠 괜찮아요."
"하하하 그럼..우리 이제 잘까?"
"네...가가.."
훅. 내공을 사용해 방안에 불은 껐으나 이미 무공이 일정 경지에 이른 내 눈에는 환한 낮이나 큰 다름이 없었다.
사르륵 사르륵
천천히 모용승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옷을 한 자락씩 벗겨가자 창가에서 은은히 들어오는 달빛 아래 그녀의 뽀얀 살결이 하나 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달빛아래 비치는 그녀의 나신은 빛이 나듯이 눈이 부셨고 뽀얀 가슴부터 항아리 모양으로 내려가는 허리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듯한 안쪽 숲까지 그 모든 것이 나를 점점 더 흥분 시키고 있었다.
"승아..사랑해.."
"가가..저도 사랑해요.."
서둘러 나도 옷을 벗으며 승아에게 다가가자 승아는 내게 안겨왔고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바로 서로의 입술을 부딪혀갔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내 혀를 반기는 승아의 혀와 얽혀 마치 춤을 추듯 희롱하며 점점 서로를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아아..가가..아아"
천천히 그녀의 몸을 침대위에 눕히고 본격적으로 내 입과 손이 그녀의 구석구석을 탐색하기 시작하자 달뜬 신음이 승아의 붉은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며 조금씩 몸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아앗..가가 거기는..아아..."
내 입술이 승아의 뽀얀 목덜미와 봉긋한 가슴에서 노닐다 오목한 배꼽을 지나 그리고 수줍은 숲을 천천히 가르자 승아는 애타는 듯한 비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대리석 기둥같이 흰 다리 사이의 비원을 향해 천천히 내려가자 점점 승아의 신음소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아으으음....아으으음.."
그녀의 비밀의 숲 안쪽 비원 사이 분홍빛 꽃잎은 수줍은 듯 이슬을 머금고 나를 반기고 있었고 나는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그녀의 분홍빛 꽃잎과 이슬을 핥기 시작했다.
"하으으읔..가가...하읔..기분이 이상..해요..하읔..."
승아는 자극이 강한듯 내 머리를 잡아가며 몸을 비틀기 시작했고 나는 아랑곳 없이 그녀의 분홍빛 꽃잎 위 조그만 열매를 천천히 입안에 머금고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아흐으읔..가가....하으으읔..아읔..너무...하으으으읔..좋아..하으읔.."
내가 조금씩 열매를 굴릴 수록 승아는 더더욱 미칠듯 몸을 비틀었고..이제 그녀도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아 몸을 일으켰다.
"하읔..가가...흐읔..하으으읔"
나는 이미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내 불기둥의 끝을 그녀의 꽃잎 사이 비밀의 동굴 입구에서부터 꽃잎의 위쪽 열매까지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였다. 그렇게 움직일때마다 승아는 허리를 흔들며 격한 신음을 내뱉고 있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대한 걱정과 기대로 몸을 조금씩 떨고있었다.
"많이 아프지 않을거야..걱정마.."
나는 우리 사문의 독문무공인 태양초고추장기공(太陽超固錐長氣功)을 운용하자 내 불기둥은 더욱더 뜨거워지고 혈관이 튀어오르며 그 끝에서 감로(甘露)와 같은 꿀물이 흘러나와 그녀의 꽃잎과 동굴 입구를 적시고 있었다. 우리 사문의 독문무공인 태양초고추장기공(太陽超固錐長氣功)은 양기를 이용해 단단하며 송곳같이 긴 성기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기공으로 강한 정력은 물론이고 운용 시 나오는 감로(甘露)는 최음제(催淫劑)의 효과도있어 그녀의 파과(破瓜)의 고통도 줄여주고 쾌락을 늘려주리라. 뭐 이것이 내가 98명의 부인을 두게된 비결이랄까? 그렇게 천천히 불기둥을 승아의 동굴 속으로 진입 시키자 그녀의 안쪽 벽은 처음 만나는 침입자에 놀라 서둘러 감싸안고 조여가며 내보내려 노력했고 그럴 수록 내 기둥은 단단해져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 더이상 전진할 수 없는 벽 앞에 도달했다.
푸욱
"아앗...가가...하앗..뜨거워요....아앜..."
그래도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는지 약간 찌푸린 얼굴을 한 승아가 소리를 질렀고 그녀의 끝까지 불기둥이 들어가자 나를 끌어안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내게 맡겨.."
"네..가가..하읏.."
그렇게 나는 천천히 앞뒤로 불기둥을 진퇴시키기 시작했고 그녀의 비좁은 동굴은 자시을 침범한 무자비한 침입자를 내쫓기 위해 더욱 조여가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스윽...스윽...스윽..
"하그읔..하으응...가가..하으으응.하응..하으응..너무..좋아요...하응..."
그녀의 대리석 같은 한쪽 다리를 어깨에 올리며 계속 불기둥을 그녀의 동굴 속에서 천천히 앞 뒤로 움직이자 고통은 어느새 사라져 쾌락만 남아있는지 승아의 입에선 달뜬 신음만 나오고 있었다. 그 소리에 나는 더욱더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앗..핫..핫..핫..핫..핫..핫..핫..핫..핫..하으읔..하으읔.."
속도를 빨리 할 수록 승아의 동굴은 내 불기둥을 강하게 옥죄어 왔고 기공을 운용하면 더 참을 수 있겠으나 승아도 이미 절정에 가까워 지는 것 같았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하응..하응..아아..가가..하응..하응..하응..하응..하응..하응..하응..아아..기분이..이상해져요..아아..하읏..하으으읏..가가..하으읏..아아 나..더이상..하읏..하읏.."
승아의 그곳이 지금까지보다 더 강하게 내 불기둥의 끝부터 뿌리까지 옥죄어가며 압박하자 나도 더이상 참기 힘들어 승아의 안 쪽 깊이 불기둥을 찔러 넣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꿀럭..꿀럭..꿀럭..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쪽이..하아아..뜨거워..하아아앙"
그녀의 깊은 곳에 강렬히 폭발하자 승아는 더 깊숙히 불기둥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처럼 자신의 음부를 내게 밀착하며 온몸으로 나를 안은채 부르르 떨며 매달렸고 그렇게 우리는 멈춘 채 잠시간 쾌락의 여운을 함께 나누었다.
"하읔...가가..온몸에..힘이 풀려요..그런데..너무 좋아요.."
"나도..좋았어"
잠시간 멈춰있던 여운을 즐기고 아직 단단해진 채로 승아의 안쪽에서 위 아애로 껄떡거리는 불기둥을 빼자 그녀의 분홍빛 꽃잎과 그 입구는 파과의 흔적인 피와 내 정액으로 얼룩져 번들거리고 있었다.
"하으읔..가가..듣기로 남자는 사정을 하면 작아진다는데..가가는 아직도 힘이 넘쳐나나봐요..혹시 소첩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나는 좀 특별해서 그러니..걱정마.. 내가 원한다면 작아질 일이 없는 물건이니까..승아와의 초야는 정말 좋았어"
"아아..가가..그럼 제가 깨끗하게 해드릴께요"
"으음.."
갑자기 승아는 그녀의 피와 정액이 묻어있는 내 불기둥에 입술을 가져갔고 그 상태로 내 불기둥을 핥아 깨끗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할짝..할짝..할짝..할짝...
"으으음.."
어디서 배웠는지 승아는 불기둥이 깨끗해지자 그 끝을 입에 머금고 내가 아까 그녀의 열매를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 불기둥의 끝 아래쪽을 혀로 자극 하며 마치 칭찬해 달라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았다.
"흐으으음.."
나는 더 강한 쾌락을 위해 천천히 승아의 머리를 앞뒤로 살짝 움직였고 승아는 내 의도를 이해한듯 입에 겨우 들어가는 불기둥을 가득 머금고 목 깊은 곳까지 들어가도록 앞뒤로 움직였고, 작고 붉은 입술사이로 불기둥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욱더 흥분되기 시작했다.
쭈웁..쭈웁..쭈웁..쭈웁..쭈웁..쭈웁..쭈웁..쭈웁..
"아아아.."
처음임에도 내게 열성을 다하는 승아의 정성과 불기둥을 압박해오는 그녀의 입안의 따듯한 느낌에 나는 다시 강한 사정감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내 변화를 읽은듯 승아는 더욱더 빠르게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고 거기에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 그녀의 입안에 강렬히 사정했다.
"으음 승아....으으읏!!"
꿀럭 꿀럭 꿀럭
쭈웁..쭈웁...쭈웁...쭈우우웁
"으그으읔..으븁..으뷰으으읍 으읍.."
"하아...좋았소.."
"으으으음...꿀꺽...가가..조금 힘들었지만 가가가 좋다니 나도 좋아요.."
"뱉어도 될 것 인데..", "내가 사랑하는 가가의 것인데요 뭘..맛있어요.."
승아는 그렇게 입안에 가득 남은 내 정액을 삼켰고 내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붉은 입술을 보니 다시 욕정이 동해왔다.
"승아..이리.."
"네..가가.."
그렇게 다시 시작한 열풍은 밤새 이어져 아침까지 저물지 않고 계속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승아는 간밤의 쾌락의 열풍에 지쳐 일어나지 못했고 나는 일어나 나를 보러온 열 댓명의 부인들과 조식을 하러 나왔다.
"가가 얼굴이 좋아진 걸 보니 우리 막내가 잘해줬나봐요?"
"그럼 잘해야지 내가 막내한테 얼마나 이것저것 알려줬는데.."
어쩐지..처음치고 뭔가 잘하더라니..
"어허..그만하시고 식사를 하십시다."
"아 그런데 가가 이건 들어온 결혼 선물중에 가장 귀한것으로..전설의 피로주(疲勞酒)라는데 혹시 아시나요?"
아..피로주(疲勞酒) 이건 사부님께 들은적이 있다. 전설로만 내려오는 땅의 기운인 공청석유(空靑石油)와 하늘의 기운을 받은 천광석균(天光石菌)이 섞여 발효되며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술로 이 술을 극복해 낼 수 있다면 원하는 한가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다만 이 피로주(疲勞酒)를 이겨내지 못 한다면 매우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사부님은 말씀해주셨다. 현재 내 경지는 깨달음 전의 답보상태로 천지간의 기운을 감응 할 수 있으나 내력 없이 내 것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힘들어 답답한 상태였다. 혹시 피로주(疲勞酒)를 마시면 성공을 이룬다니 깨달음을 이룰 수 있을까? 물론 깨달음을 술로서 얻는 것이 말이 안되지만 사부님이 공연히 헛 말을 하시진 않았으리라.
"으음..그럼 한번 마셔봐야겠는걸?"
"가가.. 수상한 술인데 안마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에이 언니 가가는 이미 금강불괴에 만독불침인데 술 따위로 가가가 상하겠어요?"
"그래도.."
"흠흠..그래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으니 내가 한번 마셔보고 괜찮으면 나눠 마시도록하자."
"아니에요 가가 좋은거라면 가가가 다 드세요."
"몸에 좋은 거면 가가가 먹고 힘내야죠."
"호호 가가가 먹고 힘나면 밤마다 곡소리 나겠는걸?"
부인들이 사방에서 한마디씩 보태니 더욱더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럼 마시겠소"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커헉"
"가가!!", "가가", "가가!"
나는 피로주를 마시고 피를 토했고 그를 본 부인들이 놀란 얼굴로 내곁으로 달려왔다.
"가가 괜찮으세요?", "가가.."
으음 지금 모든 부인이 곁에있던건 아니지만 여럿이 있게되면 높은 서열의 부인 우선으로 말하게 해둔건 잘한것같았다. 십여명의 여성이 동시에 말을 걸으며 걱정했다면 오히려 바로 주화입마에 걸리지 않았을까?
"나는 괜찮소..쿨럭"
"가가!!"
으음 이번엔 모두가 동시에 말했는데 한 명이 말한 것 처럼 들리네.
"나는 괜찮으니 몸을 추스리게 혼자두고 누가가서 박하수 좀 불러오시오."
"가가 그래도.."
"어허..괜찮대두..소미만 남고 박하수나 불러주시오. 여럿이 있으니 오히려 몸을 추스리기 힘들구려."
"그렇다면..","가가 꼭 괜찮아지셔야해요", "가가 절대 죽으면 안되요.","가가 죽으면 죽여버릴거에요 흑흑"
그렇게 한마디씩하며 부인들이 떠나고 일다경쯤 지나자 박하수가 들어왔다.
"장주님, 속하 박하수 부름을 받고 도착했습니다"
"으음 박하수.. 자네가 아무래도 약이나 기사(奇事), 그리고 술에 대해 나보다 잘 알고 있어 불렀네. 사태가 심각하니 인사는 뒤로하고 본론부터 말하면 여기 이 전설에 내려오는 피로주를 마시자마자 각혈을 조금 한 후 숨이 차며 심장이 두근 거리고 어지러운 것 같네. 이게 피로주 부작용이 맞는가?"
"장주님.. 제가 혹시 술 병에 남은 술을 살펴봐도 될련지요."
"그러게 거의 마셔서 얼마 안남았지만.."
그렇게 박하수는 병에 남아있는 피로주를 살펴보고 조심스레 다른 약품에 타서 확인도 하고 다른 술과 음료에 섞기도 하며 여러차례 실험하더니 대경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장주님..큰일입니다..이건 피로주가 아니라 과로주 입니다."
"과로주? 쿨럭.. 그건 뭔가?"
"피로주가 천년넘게 천지가 쌓인 기로 만들어졌다면 과로주는 만년이 넘게 쌓인 공청영유(空靑靈油)와 만년광균(萬年光菌)이 발효되어 만들어 진 것으로 피로주 보다 더 귀하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훨씬 더 위험한 것입니다. 혹시 이것을 그냥 드셨습니까?"
"그렇네만..쿨럭"
"장주님의 무공이 하늘에 닿아있어 지금은 버티고 계시나 피로주나 과로주는 다른 귀한 약재로 희석하지 않으면 몸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남깁니다."
"아니 어떤 쿨럭..부작용을 남긴단 말인가?"
"점점 신체 반응이 떨어지고 뇌에서 피가 흐를 수 있으며(腦出血) 심할 경우 심장이 바로 멈추기(心腸痲痺)도 합니다. 아니 원체 귀한 술이라 기록도 거의 없으나 백이면 백 심장이 바로 멈춰 죽을겁니다."
"쿨럭...하..그럼 내가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장주님의 강한 내공이 지금 술의 기운을 일시적으로 억누른 듯 하나..한시라도 바삐 세가지 약재를 구하셔서 복용하셔야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약재가 원체 귀한 약재라..저희도 보유하고 있는 양이 얼마없어 장주님께서 필요하신 양을 시간 내에 찾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아니 그 약재가 무엇이길래 쿨럭...천하제일장원인 강과장에도 부족하단 말이냐?"
"달에서 왔다는 전설이 있는 세 약재로서 가을하늘의 정수가 담겨있다는 추천(秋天), 신선이 기른다는 참새 인 선작(仙雀), 그리고 논 만지기의 힘을 담고 어 태평성대 풍년이 들었을 때 나라에 하나에서 둘만 보인다는 농부들이 보통 답굴이라 말하는 답석화(畓石花)가 필요합니다. 이건 피로주의 부작용에도 쓰이는 것으로써 저희도 소량은 가지고 있으나..장주님이 드신 과로주의 부작용이 나을만큼의 양에는 모자랍니다."
"쿨럭...허어..그럼 포기해야하는가?"
"...저로서는 그 세가지 약재 외에 다른 방안은 생각이 안나나이다..죄송합니다. 장주님.."
"아니다..그대는 최선을 다해주었다..쿨럭..그대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기사에 대해 알겠는가? 피로주에 대해 말해주셨던 ..쿨럭..우리 스승님도 몰랐던 일이다. 그대는 괘념치 말라."
"장주님..죄송합니다."
"흑흑..가가..그럼 어떻게 되는거에요?"
"소미..그래도 내가 쌓은 무공이 이제 하늘에 닿기 시작했는데..쿨럭.. 고작 술따위에 무너지지 않을거요. 폐관동에 들어 몸을 추스릴 테니 따로 기별하기 전까진 아무도 들여보내지마시오."
"흑흑흑..가가..흑흑.."
"박하수 자네가 폐관동의 문을 좀 쿨럭..열고 봉인해주게..쿨럭"
"장주님..하지만 이대로는.."
"어허..쿨럭..괜찮..으니까 어서!"
그렇게 모두를 뿌리친 채 폐관동에 들어 운기조식을 시작하여 내 몸을 관조하는데..과로주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바로 한 사발의 피를 토했고 심지어 그 안에는 내장 조각도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쿨럭..쿨럭..여기까지인가..천지간의 기운에 드디어 가까워 지고있다 생각했거늘..쿨럭..과욕을 부려..오히려 일을 망쳤구나..어리석다..강대리..어리석어..허허..쿨럭"
죽음이 가까워져서일까?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며 이전에 꾸었던 회색건물과 쇠로된 마차들이 다니던 꿈들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머리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쿨럭 쿨럭 쿨럭..왜 하필 마지막..쿨럭..가는길에 이 꿈이..? 쿨럭..쿨럭"
띵띠리딩딩 띵딩딩 띠리리딩 띵띠리딩딩 띠리딩 띵딩딩딩
헛...이게 어떻게 된거지? 아까 분명히 승아가 씻으러 가서 나는 침대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승아는 어느새 내 옆에 누워 자고 있었고 핸드폰 액정이 깜빡이며 인터넷 가입 스팸전화 30건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뿐하게 스팸 차단을 누른 후 시간을 확인해보니..휴..그렇게 길게 잠든 건 아니구나..그건 그렇고 뭔가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슨..동방불패같은 무협영화 느낌이였는데..어쨌든 조금이지만 잠을 잤는데도 마치 피로에 온 몸이 눌려있는 것처럼 몸이 무겁고 힘들기 그지 없었다. 승아와의 섹스가 너무 뜨거웠나?
어쨌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씻고 다시 좀 눈을 붙여야겠다..하..진짜 왜 이렇게 피곤하지...
어쩌다 장자의 호접지몽을 접하고...갑자기 머리를 스쳐가는 내용을 쓰고 싶어서 시작은 간략하게 외전으로 쓰려했는데..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원래 첫 외전은 강대리의 첫 경험인 소정이나 다른 내용을 쓰려했는데 이렇게..기분대로 써버렸네요..
뭐 그래도 쓰는 동안 재밌게 써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본편과 완전히 장르가 다른 무협의 내용을 담고있어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실망할까 두렵네요.
사실 19금 내용도 제갈소미나 모용승아의 내용으로 넣을까하다가 이미 본편에 있는 내용이 있는데 이런 무협 외전까지 넣어버기 어색해서..안 넣었습니다..넣기 힘들기도 했구요 ㅎㅎㅎ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반응이 좋지 않은것 같아 19금 내용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