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 모야 빵빵이 언제끝나 왜이렇게 안나오냥??
☜ 아 저기 오빠 ㅠㅠ 제가 있다가 전화할께요 ㅠㅠ
☞ ??무슨일 있는거야???
☜ 그게 아니구 남친이 대릴러 와서요 ㅠㅠ 있다가 전화 드릴께요 죄송해여
☞ 뭐야?? 우리빵빵이가 나 바람맞친거구나?? 남친이랑 잼나게 놀아~~~~~~~~~~~~
☜ 아 모에요 오빠 삐진거에요 설마??
☞ 아니야 나도 뭐 그냥 다른여자 불러서 놀지뭐
☜ 오빠 이러기에요??????
☞ 이러기라니?? 어차피 너랑나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데이트 한적 한번 있던것도 아닌데
나는 다른여자 만나면 안돼??
☜ 그래요 됐어요 다른여자 많이 만나세요
☞ 치ㅡㅡ;; 알겠어 그럼 오빤 그냥 집에 들어갈테니깐 있다가 집에 들어와서 전화해
☜ ㅎ ㅔ ^^ 왕변태오빠는 말도 잘듣네요^^ 이쁘다 이쁘다^^
☞ 이쁘면 빨리 뽀뽀한번 해줘^^
☜ ㅡ_ㅡ;; 됐네요!!
☞ ㅡㅡ;; 진짜 다른여자 만나러 갈래!!
☜ 아진짱!! 쪽♥ 됐져??
☞ 그럼 빵빵이 내일 일안가니깐 오빠랑 데이트하기다?? 알쮜??
현준은 내여자친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질투심이 강하단 것을 바로 파악하고
여자친구를 들었나 놨다 하고 있었다
이런 벼락같은 일중 다행인건 아직까지 서로 밖에서 따로 만난일이 없었단것이다
여기까지 였다 마지막에 온 문자시간을 보니 모텔 들어오기직전에 보낸거같았다
더 보고 싶었지만 갑자기 진동이 오더니 문자가 들어왔다 역시 "왕변태★" 라고 저장된 현준에게 온 문자였다
나는 제빨리 핸드폰을 다시 핸드백 속에 원위치 해놓았다
" 손이 떨리고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 이상한 느낌이었다 자지는 발기 되지 않는데 이상하게 조금이라도 만지면
사정할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이상하다 섹스보다 자위가 너무너무 하고싶었다 "
마침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잠시후 여자친구가 큰타월로 몸을 가리고 다른 수건으로는 머리를
닦으며 나왔다 그리고 내가 화장실로 들어가면서 화장대 거울로 여자친구를 보았는데
여자친구는 나오자마자 핸드백을 꺼내면서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샤워부스에 들어가자마자 물을 키고 자지에 손이 갔다 이 흥분을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없었다 샤워부스에서
자위를 해도 자지는 서지 않았다 하지만 사정하기직전의 그 쾌감이 내 몸을 계속 휘감았다
내가 샤워하고 나오니 여자친구는 이미 옷을 다 입고 나갈준비를 모두 마친상태였다
사실 조금 서운했다 난 조금더 여운을 느끼고싶었는데..
모텔을 나와 여자친구를 대려다줬다
고민했다. 야이 걸레같은 이라면서 할말 다 해버릴까
아니면 현준을 가서 줘 패버릴까(물론 나도 피터지게 맞겠지만)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지금 내 여친을 잃어버린다는 점이었다
난 모든면에서 현준보다 뒤쳐져 있었다
하지만 난 지금 내 여자를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하나를 건졌다 내일 둘이 따로 만날것이란 걸 알아버렸으니,
내일 알바는 더이상 내게 중요한건 아니다 나는 내일 휴무인 직원에게 전화걸어 사정사정하면서
일을 바꿨다
어제 잠들기 전까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결국 난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을 하기로했다
여자친구가 몸을 허락한건 현준이 아닌 나다. 그 둘은 아직 따로 만난적도 없다
= 고로 내가 더 가깝다 = 여자친군 내 여자다
다음날이 되었다
난 눈을 뜨자마자 형에게 달려가서 차를 빌렸다 형에게 사정해가며 빌린차는 다름아닌 코란도였다
뭐... 현준의 5시리즈에 비하면 뭐..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거면 충분했다
사실 젊은 남여가 타기에는 최고의차다 나는 기쁜마음으로 mp3에 최신곡을 담아 카팩으로 연결 후에
아주 기쁜 마음으로 여친의 집앞으로 가서 전화했다
"여보세요? 나야 뭐해?"
"응 나 지금일어났어, 오늘 일안갔어??"
"응 나오늘 일 안가 오늘 근무 바꾸기로 했거든! 나지금 너네집앞인데 나와봐 차가지고 왔어"
"어? 차 어디서났는데?? "
"응 형꺼 빌렸어 드라이브나 가게 나와봐 "
"어...어.. 그래? 알겠어 조금만 기달려 나 씻구 화장좀 하구 나갈께"
"응 그래 ^^천천히와"
여자의 준비시간은 정말 기가막힌다
한시간은 기다렸던거 같다
하지만 잔뜩 꾸미고나온 여자친구를 보는순간 그 기다림의 짜증은 순식간에 날아갔다
"우와...오늘 엄청이쁜데??"
"원랜 안이뻤어?"라며 조수석에 탑승했다
사실 여자친구가 내앞에서 이렇게 꾸미고 나오는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늘 청바지에 티.. 핫팬츠에 티..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되었다. 화장도 가끔 안할때도 있었고..
하지만 오늘 여자친구가 날 위해 잔뜩 치장하고 온 걸 보니 어제의 고민은 조금 덜게 되었다
우리는 아웃백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고 커피빈에서 차를 마신후 명동으로 차를 돌려 명동거리를 걸어다녔다
그리고 저녁식사때즘 현준에게 전화가 왔다
"뭐하냐?? "
"나 여자친구랑 데이트하지"
"아 그래?? 나 지금 기태랑 현경이랑 같이 맥주한잔 하려고 하는데 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