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22)

한 편,,,,,,,,,,그렇게 평화롭게 잠이 든 티파니의 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지하실 한 편에선 펼쳐지고 있다.

"흐흐.... 자 너희들도 이제 시작해볼까..?"

고개를 가로저으며 서로에게 기댄채 구석으로 몸을 자꾸만 물리는 두 소녀였다.

용일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두 소녀의 입을 가린 재갈을 풀러내었다.

그러자 두 소녀의 목청 높은 소리가 지하실에 울려퍼졌다.

"(유)도대체 티파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에요!!! " 

"(서)이거 빨리 풀어줘요 !! 신고할 거예요!!"

아이돌 가수 둘의 입을 자유롭게 하니 시끄럽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이미 받은 많은 충격으로

각자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채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나참... 내가 이럴 줄 알았지.. 너희들을 위해서 주인님이 준비해 놓은게 있단다."

"(유) 무..무슨 소리를..."

지하실 한켠에 있는 조그만 창고에서 나온 용일의 두 손에는 주사기가 두 개 들려있었다.

"너희들 이게 뭔지 알아..? 미국의 제약회사에서 비밀리에 제조한 건데.. 효과가 최고란다..

나같은 상위 1%에게 거액에 팔아치우기 위해 준비한 거라나 뭐라나...흐흐흐 나야 돈 몇 푼

아까울 거 없고.. 너희들을 나의 노예로 부린다면 그깟 돈이 문제겠니.."

말을 마친 용일은 거칠게 몸부림치며 저항하는 두 소녀의 가녀린 팔뚝에 주사액을 모두 밀어넣었다.

"(서, 유) 아악...악.....아..아파요~~!! " 

셋팅을 마친 용일은 반대쪽에 있는 사무용 탁자에 앉아 MAT 기업체에서 일주일 동안 주어진 

여러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절대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용일의

성공 비결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뜬금없는 행동을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약효가 퍼질 때까지 묵묵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애초에

약으로 길들여서 서서히 노예화시키는 것이 용일의 계략이었다.

약 한 시간쯤 지났다. 업무를 하는 내내 서현이와 유리가 꽥꽥 소리를 질러댔지만 들은체도 안 했다.

게다가 한 시간이 다 되어가자 그 소리마저 줄어들고 있었다. 약효가 들고 있다는 증거였다.

용일은 서류파일을 모아서 척척 소리를 내며 정리하고 둘에게 고개를 돌렸다.

유리와 서현이 이미 몸이 달아오른채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고..

그런 느낌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서현은 발정난 암코양이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유) 이 치사한 녀석...무...무슨 짓을 한거야..."

"(서) 흐윽...응..........."

"자...이제 좀 마음의 준비가 되었나..? 흐흐..그럼 시작해볼까..? " 

용일이 다가가서 사슬을 채운 자물쇠를 풀러냈다.

서현이는 손가락 끝만 닿아도 움찔거리며 흥분하는 것을 느꼈다.

막내 서현에게는 그러한 느낌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 수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장소는 여전히 용일의 대저택 지하실..

지하실의 차디찬 철창과 벽돌로 된 벽으로 나누어진 몇 개의 방에서는

아이돌 스타들의 믿을 수 없는 모습이 한창 보여지고 있다.

납치 후 조교가 시작된지 벌써 5일째...

나라의 언론사와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엄청난 혼란이 빚어지고 있고

소속사로부터 비상 경계령을 받은 나머지 멤버들은 벌벌 떨며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티파니는 놀라울 정도의 적응력을 보이며 조교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이고

막내인 서현은 겁만 잔뜩 먹은 채 약을 먹일 때만 반응을 보이며 뭐가 뭔지도 모르는 듯

하라는 대로 겨우겨우 따라만 가는 모습이다.

용일에게 있어 가장 골칫거리는 유리 였다. 약을 먹여도 겨우 반응을 할까말까였고

약효가 지난 후에는 말할 것도 없이 거칠게 반항하기 일쑤였다.

약의 투여량이 지나칠 경우에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용일은 무리해가면서까지 유리를 조교하고 싶지는 않아했다.

조교 예상 기간을 늘리고 좀 더 관심을 쏟아야 하는 대상으로 잡았다.

하늘색 벽지로 가득한 방에서는 티파니는 벌써부터 용일이 고용했던 대원들 셋과 한창

쾌락을 즐기는 중이다. 지나친 혼란에 반쯤 정신을 놓아버리기라도 한건지

티파니는 유독 납치 이후 섹스에 탐닉하고 있었다.

한 대원의 자지는 티파니의 항문에 꽂혀있었고, 나머지 두 대원의 자지는 티파니가

음탕한 표정을 한채로 입으로 빨고 손으로 주물럭대며 맘껏 애무하고 있었다.

"아.... 너 이년...정말 장난 아닌데...흑..."

"야 이거 완전 암캐가 따로 없구만...아우.."

"추웁..쭙...하읍..."

"이년 뒤쪽도 조임이 장난아니야..허벅지도 튼실한게..하윽..죽인다 정말.."

"근데 이 년 진짜 보지에 넣으면 안되냐? 미치겠는데..하욱.."

"흑..이렇게 해보는게 어디냐.. 보스 명령이니까 이 정도로..으윽.만족해...하으.."

티파니의 보지 안에 삽입을 하지 못한 것은 용일의 별도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용일은 티파니의 반응을 보고 극히 총애하게 되었고 질내사정은 용일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할 수 없도록 특별히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용일의 총애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티파니는 애널을 자주 할 수밖에 없었고

애널 경험이 없던 티파니는 초반에는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삼일쯤 지나면서부터는

나름 적응된 모습이었고 오히려 그 부분을 즐기기까지했다. 음란한 소리를 내며

쭙쭙 거리면서 세 명을 농락하는 모습은 오히려 티파니가 조교를 하는 듯하기도 했다.

티파니의 입술 주위에는 이미 방금 전에 뽑아낸 두 대원의 정액이 여기저기 묻어있었고

격렬한 정사의 흔적으로 몸 곳곳에 침이나 땀방울,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옆방에서는 괜찮은 외모의 젊은 대원 하나가 서현을 애인처럼 대하며 구슬르고 있었다.

이미 약이 들어간 상태이기는 하나 나이가 어린 소녀를 마구 대한다면 역효과가 나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용일이 선택한 방법이였다.

대원이 서현을 품에 꼭 안은 채 머리를 쓰다듬고 한 손으로 보지를 애무하며 말했다.

"서현 양... 어때..느낌이 오나..? "

"으응...아..아뇨.....시..싫어요.."

"그래.. 우리가 여기 데려올 땐 좀 심했지..? 미안해.. 우리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흐윽.... 그러니까 놔주세요..응... 티파니 언니랑 유리 언니도 풀어주세요..제발...흑.."

"아유..우리 귀여운 서현 양..착하기도 하지. 걱정마.. 금방 적응될거야. 언니들도 몇일만 더 있으면

건강하게 만날 수 있어. 절대 상처 안 낼테니까 걱정하지마. 알겠지..? 우리 말만 잘들으면 돼.."

"흐윽..."

눈물을 흘리면서도 알 수 없는 쾌감에 몸을 비비 꼬던 서현은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는 걸 느끼는 대원이었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를 조교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었다.

다행히 약효가 들기 시작한 탓인지 서현의 몸은 점점 열이 오르고 있었고,

그 젊은 대원은 방금 전에 실패한 후배위 체위를 다시 한 번 훈련시켜보리라고 마음 먹었다.

옆 방은 방음처리가 된 특수시설의 방이었고, 그 안에서는 유리와 대원 두명의 실랑이가 한창이였다.

"당신들 정말 경찰이 무섭지도 않아~!!"

"나 참.. 무섭지 당연히. 근데 앞에 있어야 무서울 거 아냐. 여긴 못 온다니깐..? "

"얘가 진짜 보던 거랑 다르게 성격 쎄구나..;;; "

"미친 새끼들. 너희들이 이러고도 사람이야..! 짐승같은 녀석들. 저리가~!!"

"이틀이나 굶겨도 힘이 남아도네.;; 야 보스한테 안 되겠다고 말하자."

"이 년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아유.. 얼른 먹고 싶은데..;;"

"이래가지고 먹겠냐? 딴 방법 찾자 그래..."

여전히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유리의 방이었다.

이 세 방의 모습을 cctv로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옆에 가득 쌓여있던 

기업 업무 서류를 한쪽으로 치운 뒤, 또 다시 열심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세 명의 소녀를 조교할 방법을 수정하는 것이 하나였고

또 다른 한 가지는 다음 프로젝트를 수행할 대원들의 명단과 프로젝트 구체 계획안이었다.

모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몇 일 전 있었던 납치 사건으로 인해 소속사 관계자 및 그룹의 나머지 멤버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당시 납치 사건으로 사망자만 7명에 사라져버린 멤버들은

흔적을 찾을 수조차 없었다. 지문이나 DNA를 감식할만한 흔적이 없어 막연하게

프로급 실력이라고 예상할 뿐, 더 이상 수사의 진척이 진행되지 못 하고 있었다.

소녀시대의 활동이 전면 중지되었고 팬들은 들고 일어나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결국 소속사는 멤버들을 방송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은신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에 이르고 경찰 및 경호업체에 경호를 의뢰했다.

하지만, 용일이 고용한 대원이 용일과 함께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 소속사가 취하는

해결책을 낱낱이 확인하고 있었고 그 계획은 손바닥 들여다보듯 용일에게 보고되고 있었다.

용일은 두 번째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를 위해 팀을 꾸리기 시작했고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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