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26)

그러면서 

“정현아”

“네?”

“쫙~~하면서 뺨을 걀기더라구요....전 정말 순간적으로 멍~하면서 아~좃됐다! 부모님한테

난 뒈졌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숙였네요.

“너 이런거 어디서 배워먹은행동이야? 어디 어린애가 이모 속옷에다가 장난을 쳐놓고그래!

“첨에 한두번은 한참 호기심때라 그냥 넘어가줬더니 이건 아주 보라고 이 장난을 쳐놔?”

“너 이런거 언니한테 말해서 혼나봐야 정신 차리겠니?”

그러는데 아~~아까 빨아서 널어놓을껄 하는 급후회가 들었지만...사실 평상시 묻힌것보다

엄청 많이 묻은듯...화장지로 막으면서 사정했으면 밑으로 안흘렀을텐데 괜히 보여준다고

오바쳐서 걸린걸로 후회때리며-

“잘못했어요! 이모! 정말 담부터는 안 그럴께요! 엄마 아빠 알았다가는 나 죽어요!!

우는척이라도 하면서(진짜로 울음을 짜낼려고했네요) 

“이모!엄마 성격아시잖아요...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 성격은 여장부여서 어릴때부터 젤 무서운게 아빠보다는 엄마였습니다.

아들둘을 아주 스파르타식으로 키우신분이라 저 포경수술시켜주실 때 이걸로 사고치면

잘라버린다!라고 엄포를 놓으신 여장부 중의 여장부이십니다.10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빈말은 잘안하시고 하신다면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서 무릎 꿇으면서 사정했네요....그래도 이모가 분이 안풀리는지 들고있던 빨래로

제 머리를 후려갈기시더라구요...가만히 맞고만 있었죠....

"넌 한번만 더 이러면 언니한테 말하고 너 경찰에 신고해버릴꺼야!“ 

하고 내려가시더라구요..아! 좃됐다..이제 어쩌지...엄마한테는 말 안한다고했으니깐 그건

다행인데 앞으로 이모얼굴을 어떻게 보나? 동네창피하고 쪽팔려서 ~~다시 운동시작해서

숙소에나 들어가버릴까?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저녁에 학원갔다와서 1층에

조용히 짱밖혀 있는데......이모가 부르더라구요...!

“정현아~ 있니?”

“네! 이모” 최대한 반성하는 목소리와 군기든 목소리로 대답했드랬죠..

“저녁먹었니?”

“네! 아까 학원가기전에 식당가서 먹고갔어요” 왜요?

“응...이모랑 애기좀 할래? 

속으로...아! 씨발...아까 봐준다 해놓고 또 뭔 잔소리아니면 협박할라고 그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니지~~화난 목소리가 아니다! 용서의 기회인갑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네~!이모 ! 아까는 정말 죄송했어요...다시는 안그럴께요...!”

다시한번 급 용서를 구하고 멘트를 날리며

“들어오세요! 이모”

“아니! 옥상으로 올라가자...별빛이 참 예쁘다...이모랑 옥상가서 얘기할래?

“네! 지금 나갈께요..!

반바지차림으로 옥상으로 튀어가니깐 까만 봉지안에서 맥주를 꺼내더라구요...OB맥주

“너 술마실줄아니?

“조금요! =운동부출신들이 술을 일찍배웁니다...숙소생활하면서 얻어맞고 마시고풀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맥주,소주,막걸리등을 섭렵==

“술 언제 배웠어? 언니한테 말 안할테니깐 한잔해!

그러면서 캔맥주 한캔을 주시더라구요..언니한테 말 안한다는건 아까걸 말안한다는거야? 

아니면 술먹는걸 말 안한다는거야?=전 술을 초딩때 엄마한테 배웠음...막걸리부터 한잔씩 

따라드리다가 너도 한잔해봐..그러면서요...=

“네! 감사합니다.....”

한 캔을 거의 다 마실때까지 아무 말이 안하고 새우깡만 ~~~ㅠ ㅠ

“.......................”

“근데 하실애기가?”

“너 기타 뭐 칠줄아니? 한곡 쳐봐라!

웬 뜬금없이 기타? 기타소리 듣고싶어서 불러낸걸 아닐텐디....뻘 쭘 하시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옥탑방에서 기타를 가져와서리.....

“이모! 연습한지는 얼마안돼서 몇곡 못해요! 

그러면서 아주 기타의 입문....로망스를 쳤네요....! 근데 그게 은근 밤 분위기와 어울려서...

“잘치네~~빼기는....!

뭘..넣지도 않았는데 뭘빼? ㅋ 젊은미소..등등 기타 입문곡 몇곡을 치는동안 아무말이 없이

열심히 들으며 캔맥주만 홀짝 홀짝 마시더라구요...

“이모! 밑천 떨어졌는데요...더 아는곡 없어요!”

“ㅎㅎㅎ 그래 미안하다...딴 생각하느라..응 이거 마셔!

또 홀짝 홀짝 마시면서 아무말도 없으시길래...저도 조용히 새우깡과 맥주를 즐기고있는데

“정현아! 아까 이모는 정말 실망했었다! 이모는 그래도 정현이는 순수하고 착한애라고 생각했

는데 그걸 보자마자 넘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 그래서 더 그랬던거야....언니한테는 말

안할테니깐 앞으로는 그런행동 하지마! 알았지?

“네! 이모 다시는 안 그럴께요..”

앞으로는 무슨낙으로 딸딸이 치나? 이런 생각을 할 즈음에

“이모가 너만할 때 참 좋아했던 오빠가 있었어! 그오빠가 종종 기타쳐주었던게 지금도 너무

그립다! 너 아까 기타치는거 볼때 그 오빠 생각났었거든.....!근데 너가 그래가지고 쫌~~

뒤끝작렬이네....그만좀 애기하시지!

“이모 첫 사랑이었어요?”

“첫 사랑? ㅎㅎ 아마도 첫사랑이었을거야! 이모는 너가 참 부러워! 부모잘만나서 운동하다

그만둬도 돈벌이 안가고 공부 계속 할수있다는게...이모는 어렵게 살아서 고등학교도 낮에 일

하면서 야간상업학교 다녔거든! 그때 같이 방쓰던 애 오빠였어! 가끔 쉬는날 걔네집 가면 

그 오빠가 기타쳐주는 모습에 반했지...첫 사랑 보다는 짝사랑이었겠다!

“그럼 지금 아저씨는요?

이런 당돌한 질문은 무슨 용기에서 했는지....술김에 했나?

“왜? 뭘 알고 싶어? ㅎㅎㅎ 

“그냥요! 이모랑 아저씨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듯해서요...그런거 있잖아요...세기의 로맨스

같은거요!나이차이 많이나면 죽고 못산다 그러는거요“ -아마도 그때 무슨 TV드라마였던듯-

“ㅎㅎㅎ그렇게 보여? 승진이아빠(큰애이름)는 직장에서 만났어...고등학교 졸업하고 들어간

직장에서~~~그때도 나한테는 아저씨였는데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ㅎㅎ

그때의 이모 모습은 지금도 기억이 선하네요..하늘을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눈빛....

“정현이는 여자친구없어? 요즘은 고등학교때 미팅하고 그러잖아!”

“ㅎㅎ 없죠!학원다니느라 미팅할시간도 없구 또 엄마한테 걸리면 죽어요”공부안한다고

“그래! 언니 성격에 그러고도 남겠다! ㅎㅎ 근데 정현아! 나 낮에 재미있는거 봤다!

헉~~~머리속이 새햐얗게 변하는 느낌! 그 애길꺼내서 뭐하실려고.....ㅠㅠㅠ

“뭐 보셨는데요?”

“ㅎㅎㅎㅎ"

"뭔데요?“

“알고싶어?ㅎㅎㅎㅎ”

“뭔데요? 말해보세요!!!”

속으로 뜨끔했지만 과연 어떤말을 할까?걱정되었습니다.

“낮에 좋은 구경했는데~~~ㅎㅎㅎ 여기 옥상에서 말이야!”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르면서 아무말도 생각안났네요..귀까지 빨개질정도였음.

순간의 미친 짓거리가 이런 개쪽을 부르는구나!라는 생각뿐==당시에는 여자경험도 없었구

이모가 여자로,자위의 대상이었을뿐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꿈도 못꾸었음= 한참을

고개떨구고 창피해있는데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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