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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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내 (1)

나는 지금 외국에 살고 있다.

혼자서 살고 있는데 홀아비이기 때문이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을 한국에

두고 혼자 일을 위해서 나와 있기 때문이다.

혼자 타국에서 몇년째 살고 있는 나도 외롭고 힘들지만 아내도 아마

나 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어 났고 몇몇 성인

사이트에도 부분적으로 글을 올렸기 때문에  이미 일부를 알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기 바라면서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대해 사실 여부에 관심을 갖는 분이 많은데 믿고 안

믿고는 읽는 본인 마음이지만 이 글은 이야기를 흥미있게 풀어 나가는데

불가피하게 가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90% 이상 진실이다.

나는 이제 마흔이 되었고 아내는 나보다 다섯 살이 아래이다.

아이는 아들하고 딸 둘인 데 결혼 한지는 10여년이 되었다.

우리 둘은 한국에 있을 때 서로의 섹스에 대해서 만족했었고,

아내가 상당히 밝히는 여자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내가 외국으로 나온 후 아이들 교육 문제로 한국에 혼자 남아있던 아내는

처음 일년은 그런 대로 참고 지내는 것 같았지만, 그 후 전화할때 마다

아내는 간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섹스에 대한 욕구를 토로했다.

그런 아내에게 내가 농담으로 '딴 남자 한번 사귀어 보지 그래?' 하면

처음엔 짐짓 화를 내기도 했지만 나중엔 '정말?' 하고 솔깃해 하는 때도 있었다.

그럴 땐 나는 속으로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아내는 얼굴은 미인은 아니지만 귀여워 보이는 타입이고

몸매도 키163에 48kg 정도로 비교적 잘 빠져 있는 데다 애교가 많은 편이어서

뭇 남자들이 한번쯤 눈 여겨 볼만한 여자는 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곳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우리 회사가 상대하는 거래선의 여직원이였는데 나보다 아홉살 적고

결혼한 여자였다.

가끔 저녁이나 술자리를 같이하고 했었는데 어느날 그여자를 먹어 버렸다.

몇년이나 굶주렸던 나는 그녀를 승냥이처럼 탐닉했다.

더구나 남의 여자라는 점이 나를 그토록 자극했다.

임자가 있는 여자를 내 마음대로 벗기고, 몸위에 올라타고, 그녀의 남편만이

은밀하게 즐겼을 질구속에 나의 것을 깊숙히 집어넣고 즐기는 그맛은

처녀에게 서는 맛볼 수 없는 기분이었다.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그녀를 즐겼다.

그녀도 나와의 그것을 무지하게 즐겨서 나의 요구에 항상 응했다.

그러던 중 나는 아내를 생각했다.

그렇다면 딴 놈들도

나의 아내를 욕심 낼 것 아닌가?

그 유혹을 아내가 견뎌 낼 수 있을 까?

그애도 그걸 꽤나 좋아하는데 혹시 못된 놈이라도 만나면..? 하고

걱정이 되면서도 내마음 한구석에는 이상 야릇한 호기심이 솟아났다.

아내가 딴 남자와 관계하는 상상이 머리를 맴 돌았다.

내 섹스 파트너와 관계할때도 그 광경을 떠 올리게 되고 그럴때면

나는 더욱 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그녀를 즐겼다.

언젠가 그날도 나는 예의 그 여자와 한껏 즐긴 다음 집에 돌아와 한국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도대체 자기 언제 한국에 오는 거야?"

하고 투정을 시작했다.

나는 몸도 나른하고 해서 약간 귀찮은 생각이 들어 퉁명스레 대답했다.

"왜,그러는 거야? 또."

"나 정말 못 살겠어.. 생각해봐 벌써 3년이 넘었어.

이러다간 나 정말 일 낼지도 몰라."

"어? 협박하네?"

협박이 아니라 하긴 내가 지금 즐기고 있는 그 여자는 남편하고 살면서도

나하고 그 난린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생각한 다음 나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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