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14)

정화와 경호는 서로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선만은 지키며 생활했다. 서로 진한 페팅을 하기도 하였지만 가족이라는 강한 의식은 마지막을 지키게 해 주었던 것이다.

이제 어느 덧 더위가 찾아오는 6월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일이 발생했다.

경호가 김경호가 아니라 박경호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부자집 아들인 경호의 친엄마는 완강한 시댁의 반대로 임신한채로 헤어지게 되었고 끝내 경호는 남의 집에 버려지게 되어 그때부터 경호는 양부모 밑에서 지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경호의 친아버지가 중병에 걸리게 되자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경호를 찾게 되었고 드디어 친아버지의 유언대로 경호를 찾아 낸 것이다.

처음에 경호는 그 사실을 받아 들일 수가 없었다. 

더욱이 자신을 키워 준 부모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 그들을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도저히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누나 정화가 아무리 눈물로 호소를 해도 경호는 들은체만체 하며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하었다.

그러나 끝내 경호가 마음을 바꾸게 된 것은 돈 때문이었다.

저쪽에서는 만일 경호가 들어오기만 한다면 지금의 양아버지 수술비며 치료비, 그 외에 더 좋은 집에 넉넉한 생활비 일체를 주겠다는 말에 며칠을 두고 생각한 끝에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누나와 아무리 돈을 벌어도 점점 깊어만가는 아버지의 치료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웠던 것이다.

경호는 담배를 길게 빨더니 폐 깊숙히 연기를 삼키며 입을 앙다물었다.

다음 날 경호는 영화에서나 봄직한 고급 세단에 몸을 실었다. 자신을 키워 준 어머니와 사랑하는 누나가 손을 흔들었지만 경호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면 다시 차에서 내릴 것만 같았다.

어느 덧 진정이 되자 옆에 앉은 미모의 아가씨가 가족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해 주었다.

민소희 : 37세. 친아버지의 2번째 부인. 5년 전 결혼. 지성미와 기품을 간직한 여성.

박수연 : 22세. 경호의 배다른 누나. 섹시함을 갖춘 대학 3학년. 경호를 구박하고 천시하다 나중에 경호에게 무너지고 만다.

박수지 : 17세. 청순하고 밝은 여고 2년생. 경호를 잘 따른다.

경호는 또박또박한 말씨로 가족관계나 회사에 대해 조목조목 브리핑하는 이 미모의 아가씨가 궁금했다. 과연 누군데 자기에게 꼬박꼬박 존대말을 하며 브리핑을 하고 있는 것인가.

경호의 표정을 알겠다는 듯 그녀가 말을 이었다.

"저는 이민경이에요. 직책은 경호씨, 아니지 지금부터는 주인님 비서입니다. 저를 아주 편하게 대해주세요. 저는 주인님이 대학에 들어가고 이후 회사 운영을 잘하실때까지 옆에서 무슨 일이든 보필할 것입니다."

아니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무슨 주인님이란 말인가.

사실은 이러했다.

이민경의 아버지는 경호 친아버지 기사로 일했는데 큰 교통사고를 일으켜 중태에 빠졌고 그런 가족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경호 친아버지가 생활비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민경의 대학은 물론 유학까지 지원해 준 것이다. 한마디로 민경의 가족에겐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그리고 졸업 후 경호 친아버지 밑에서 일을 하다 나중엔 경호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듣게 되어 민경은 남은 인생을 경호에게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다.

자신의 성이 김씨에서 박씨로 바뀌게 된 일이며, 지금 이 여성이 자신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일들이 아직 채 정리가 안되는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어쨋든 미모의 여성이 자기 편이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다.

경호는 자기 옆자리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는 이민경을 바라 보았다.

나이는 이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머리는 짧게 커트를 쳐서 똑똑한 커리어 우먼같은 인상을 풍겼다. 검정색 투피스에 단정한 자세, 거기에 어딘지 모르게 함부로 넘볼수 없는 도도함이 풍겼다.

경호는 아직도 이 모든 일들이 잘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 미모의 여성을 실험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저...그럼...내가..부탁하는 건...다 들어..주나요?"

이민경은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네..뭐..시키실 일이라도.."

경호가 우물쭈물하자 민경은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운전석과 뒷자석에 투명막이 내려졌다.

"이렇게 하면 방음이 되고요, 또 저쪽에선 뒷쪽이 전혀 보이질 않아요"

경호는 잠시 망설인 후에 입을 열었다.

"난...스타킹...신는거..별로..좋아하질..않아요..."

그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별 망설임없이 스타킹을 벗었다.

"앞으로 주인님 앞에서는 스타킹을 신지 않을께요.."

왼쪽 다리에서 스타킹이 도르르 말려 내려왔다.

스타킹을 벗기 위해 어쩔수 없이 다리가 벌어졌고 그녀의 탱탱한 허벅지 안쪽이 나타났다. 허벅지에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다른쪽 스타킹도 마저 벗은 민경은 두 다리를 가지런히 하고 경호를 쳐다 보았다.

"더...시키실..일이라도..."

경호는 내친 김에 조금더 가고 싶었다.

"나..누울래요"

하며 경호는 그녀의 허벅지를 베고 옆으로 누웠다.

얇은 치마 안으로 매끄러운 그녀의 허벅지가 느껴져 왔다.

경호는 잠시 후 그녀의 검정색 치마를 손으로 조금씩 조금씩 올려봤다.

치마와는 대조적인 흰 무릎, 그리고 서서히 허벅지가 노출되었다.

경호는 치마가 자신이 누워 있는 지점까지 다 올라가자 혀를 길게 내밀어 허벅지 안쪽을 살살 애무했다.

"흐..으..음.."

그리고 서서히 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 놓고 윤기가 흐르는 안쪽을 만져 나갔다.

"아...아아...흐응.."

민경에게 경호의 친아버지는 너무 절대적인 사람이었다.

비단 자기 가족을 보살펴 준 은인을 떠나 준수한 용모에 중년의 매력이 더 해져 오래전부터 가슴에 담아 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친아들은 너무도 외모가 닮아 있었다.

그래서 꼭 경호 친아버지의 유언이 아니더라도 이 사내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처음 만나자마자 자신의 몸을 탐해오는 것을 보자 놀라기도 하였으나 한편 경호가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을 보자 너무나 기뻤다.

민경은 경호가 자신의 허벅지 안쪽을 만져오자 간지러움을 통해 흥분이 되었다.

"아..하앙..."

자신도 이렇게 몸이 달아 오르는 것에 놀라기도 하였다.

민경은 유학시절 외로움에 빠져 유학생과 한때 동거를 하기도 하였다. 

그때 민경은 섹스에 대해 충분히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남자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자 냉정하게 거절하고 말았다. 자신에게 남자는 경호의 아버지가 이미 마음 속에 절대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호는 민경이 내뱉는 신음 소리가 자신의 누나 정화가 내는 소리와 흡사해 깜짝 놀랐다.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애써 참으며 숨죽여 내뱉는 신음.

경호는 정화 생각이 나자 민망하여 자리에 앉았다.

"미...미안해요....진짜...뭐든지..들어주나...한번.. 시험해..본거에요...미안해요"

"아...아니에요..전 뭐든..주인님이..하라고하면.."

"그리고 주인님이 뭐에요..."

"그....러...면"

"그냥..이름을 부르세요. 그게 정 어려우면 그냥 경호씨라고 하든가요.."

"그게..편하시면...앞으로 경호씨라고 할께요."

경호는 이 미모의 여성이 자신을 주인처럼 받드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정화 누나는 수수하지만 참한 매력이 있고 반대로 민경은 서구적이고 세련된 매력이 넘쳐 흘렀다.

처음 한달간 경호는 정신이 없었다.

예전에 살던 집 크기만한 자신의 방이며 으리으리한 실내 장식. 게다가 집 뒤편에 있는 넓직한 수영장.....

그중에서도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민소희의 아름다움이었다.

이제는 어머니라고 불러야하지만 도저히 어머니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았다.

젊은 나이이기도 했지만 지금껏 자신이 보아 온 여성 중에서 가장 뛰어 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민소희 앞에서 경호는 연신 얼굴만 붉히고 살아야 했다.

상냥하면서도 우아하고, 정숙하면서도 기품이 있고, 나긋한 목소리에 따듯한 마음.

경호는 민소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민소희만 아니었다면 배다른 누나 박수연의 등쌀에 보따리를 쌌을지도 모른다.

수연은 아버지가 유언으로 회사를 경호에게 물려준다는 사실을 알고는 의도적으로 경호를 무시하고 화를 내며 못살게 굴고 있었다.

오늘 저녁을 먹을 때도 수연은 경호가 게걸스럽게 밥을 먹는다고 면박을 주었다.

경호는 밥 먹는것까지 시비거는 수연 때문에 마음이 무척 상했다. 

그래서 식사 후 정원에서 담배를 빨고 있을 때 이민경이 다가왔다.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저러다 말겠지요. 속 마음은 그런 애가 아닌데...."

민경은 자신보다 더 마음 아파했다.

"괜찮아..."

경호는 속상했지만 민경에게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자기를 이렇게 아껴주는 민경이 너무 고마웠다.

168의 늘씬한 키에 쫙 빠진 몸매. 

거기에 검정색 민소매의 원피스가 너무 잘 어울린 민경.

동호는 그런 민경을 안고 싶었다.

여러 사람 앞에서의 공식적 호칭은 이비서와 경호씨였다.

그러나 사석에선 경호가 말을 놓고 민경은 존대를 하게 되었다.

"민경아, 나 오늘 배우고 싶은게 있어"

"뭔데요?"

"여자"

"네?"

"나, 아직 여자 경험이 없거든. 그래서 배울꺼면 민경이 너에게 배우고 싶어"

"....."

"왜, 어..렵...겠...지?"

"....."

민경은 말을 하지 못하고 얼굴이 빨개져 뒤돌아 집으로 들어 갔다.

경호는 괜히 잘못 말한 자신을 질책하며 담배 한대를 더 피운 후 자신의 방으로 터덜터덜 들어 갔다.

그날 밤 자정 무렵.

똑 - 똑.

경호의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는 조용히 문이 열리며 한 물체가 방으로 들어왔다.

늦게까지 책을 보고 있던 경호는 깜짝 놀랐다.

이민경이었다. 

그러나 더 놀란 것은 민경의 복장이었다.

연분홍 얇은 잠옷만을 걸친 민경. 그 옷은 너무 얇아 민경의 터질듯한 몸매를 전혀 막아주질 못하였다. 

볼록한 젖가슴, 잘록한 허리 선, 그리고 거뭇한 하체가 온전히 드러났다.

"...민...경...아..."

서서히 다가오는 민경을 경호는 놀래서 쳐다 보고만 있었다.

"오늘 경호씨에게 저를 다...드..릴..려..구..요.."

"이렇게...안해도...되는데.."

"아니에요, 저를 경호씨가 원해서 저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민경의 눈은 애정으로 빛나고 있었다.

"계속, 그렇게 쳐다보고만 있을거에요? 숙녀 무안하게..."

경호는 민정을 안고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탐했다.

도톰한 입술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세어 나왔다.

"하..응..경호씨...이렇게..서둘면..안되요.."

민경은 경호의 혀를 빨아 들이다가 어렵게 말을 이었다.

"천천히..천천히..하세요...하..앙...여자는..부드럽게 ..해야..되요.."

거칠게 민경의 혀를 빨던 경호의 동작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하..이제..제..유방을...앙..유방을..애무해 주세요..부드럽게..."

민경은 자신의 경험대로 하나하나 리드해 나갔다.

"네..좋아요..당신 입술로..내..젖꼭지를 잘근잘근..."

이미 둘 사이엔 거추장스러운 옷이 없었다.

"아윽...앙..좀..더..이번엔..세게..제 유방을 만져..주세요..앙...몰라.."

정화 누나가 풋풋한 사과라면 민경은 잘 익은 오렌지였다.

"허..억...경호씨..너무..잘해요...나..좋아요..지금... "

경호의 입술은 이제 유방을 떠나 민경의 쫙 빠진 두 다리를 연신 애무하고 있었다.

"하..으응..거기..앙...허벅지..안쪽..당신..혀로...빨아 ..주세요..."

발끝부터 시작한 애무가 어느새 허벅지까지 이어졌고 둘은 쾌락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하..하..아.앙..이젠...제..보지..앙..뜨거운..보지를..?망?.주세요.."

경호가 민경의 보지 앞에 얼굴을 갖다 대자 민경은 두 다리를 활짝 열어 뜨거운 애무를 받을 자세를 만들어 갔다.

"민경아...넌..보지..털이..참..많네.."

"하앙..당신..털..많은게..좋아요?"

"응...너무..섹시해.."

"제..보질...열어..보세요..그러면...빨간..속살이...씰룩?타??.있을 ..거에요"

민경이 말대로 꽃잎 속엔 빨간 속살이 스스로 씰룩거리며 경호의 애무를 고대하고 있었다.

"혀로..일단..제..보지..뜨거운..보지를..좀..달래..주세요. .하..앙.."

경호는 허겁지겁 긴 혀로 보지 전체를 핧아 나갔다.

"아앙...몰라요...당신..너무..잘해...이렇게..많이 물..흘린적..없는데..."

경호는 민경의 히프를 두 손으로 높이 들고는 계곡에서 흐르는 오렌지 쥬스를 깊숙히 빨아 들였다.

"아악...나..죽...어...요....그만..앙..."

민경의 몸이 부르르 떨었다.

"왜..이제..그만할까?"

"아앙...싫어요....당신..심술장이..하앙..."

"이젠..어떻게 하지?"

"하..아..하...빨리..빨리..."

"빨리..뭐?"

"앙..하앙...당신...좆..넣어줘요...아..미치겠어요..."

경호는 정화 누나와 짙은 페팅을 해 보았지만 직접 여자의 보지 속에 좆을 넣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 자기 밑에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되고 아름다운 여성이 농 익은 여체를 흔들며 빨리 자기 보지에 좆을 넣어달라고 안달하는 모습을 보니 좆이 더욱 팽창했다.

"네..좆을..먹는..건...니..보지가..처음이야..."

"앙..좋아요...내가..당신..좆을...처음먹다니...빨리..주세??."

민경과 경호는 그날 날이 세도록 육체가 주는 쾌락에 빠져 들었다.

처음엔 민경이 리드를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민경은 경호의 품에 안겨 숨이 넘어갈 듯한 쾌락에 빠져 들면서 완전히 경호에게 빠져 들어 갔다.

경호는 5번째 사정을 민경의 보지 속에 한 후에야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날 아침 주방에선 민소희와 박수연, 그리고 동생 수지가 밥을 먹으려고 앉았다.

소희는 경호가 나오지 않자 궁금해졌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제시간에 식사를 하던 경호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경호가 어디 아픈가...밥도 안먹고..."

"주제에..늦잠은..내버려둬요, 쳐먹든 말든"

수연은 거친 말투로 오늘도 경호를 씹었다.

"너 그러는거 아니야. 이제 우린 한가족이잖아.."

"치, 언제부터 우리 가족이에요..가족은.."

소희는 걱정스런 마음에 2층 경호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긴 생머리를 위로 말아 올린 탓에 가늘고 긴 목선이 또렷이 들어 났다.

목에서 이어지는 어깨 선에는 단아함이 베어 나왔고 그녀의 늘씬한 육체를 가린 흰 옷은 햇빛을 받아 눈이 부셨다.

똑 - 똑.

"어머, 얘가 진짜 어디가 아픈가. 인기척도 없네..."

걱정스런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 간 소희는 그만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뒤를 돌아본 죄로 돌이 되어 버린 신화 속 인물처럼 소희는 한동안 돌이 되었다.

새벽까지 이어 진 격정적 섹스로 경호가 정신없이 나체로 자고 있었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경호의 물건이었다.

마치 발사 직전의 로케트처럼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는 경호의 물건은 길이와 두께,그리고 파란 심줄까지 마치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았다.

소희는 늦게 결혼을 하였고 비록 남편과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남편은 자신을 많이 사랑해 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일년이었다.

남편은 지병으로 더 이상 자신을 가까이할 수 없었고 끝내 숨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 여자로서 한창 섹스의 참맛을 알아갈 즈음 혼자 긴 밤을 독수공방해야 하는 것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형벌이었다.

그러나 정숙한 여인답게 자신을 다스리며 살아 온 소희 앞에 지금 우렁차게 우뚝 선 경호의 물건은 커다란 충격이요 흔들림이었다.

소희는 빨개 진 얼굴을 가리고 서둘러 방을 빠져 나왔다.

"야호!!"

경호는 그날 오후 운전 시험 합격증을 받아들고 들떠 있었다.

누구나 딸 수 있는 면허증이었지만 단 한번에 합격하자 마치 세상을 다 갖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경호는 이 기쁜 소식을 소희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낮에 소희의 얼굴이 왠지 찜찜하였다.

평소 같으면 애정어린 눈빛으로 시험 잘 보고 오라고 했을텐데 오늘은 왠지 당황한 기색으로 안방으로 들어가 버린 소희.

경호는 정화 누나의 은행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30분쯤 기다리자 정화가 나왔다.

"누나!!"

"어머....경호야!!"

둘은 반가움에 서로 얼싸 안았다.

따듯한 체온이 서로에게 전해졌다.

경호는 정화의 귀속에 대고 속삭였다.

"누나..이제 과감해졌는데..이런 길거리에서.."

"어머.."

정화는 얼굴이 빨개지며 서둘러 떨어졌다.

"하하하.."

"....."

정화의 집에서 밥을 먹은 오누이는 거실에 앉았다.

집은 예전의 손바닥만한 집이 아니라 40평 아파트로 바뀌어 있었다.

"아버지가 많이 좋아지셔서 지금 지방에서 요양 중이셔.."

"엉..너무..잘됬네..누나"

둘은 오랜만의 해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정화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바라보는 경호의 눈빛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경호가 오늘 요구하면 어떡하지..>

이미 진한 페팅을 한 사이다. 오랄섹스까진 해 보았으나 가족이라는 금기때문에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는데.

이젠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 아닌가.

정화가 잠시 상념에 빠질 때 경호가 입을 열었다.

"너무 늦었네...이젠...가야되겠다"

일어서는 경호가 너무 야속했다. 그러나 차마 말이 나오진 않았다.

"내가 가야 누나가 쉴거 아니야..그렇치?"

"아..니..야"

잦아드는 목소리로 정화가 조그맣게 말을 했다.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누나?"

"경호야....오늘....가.....지.....마.."

정화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호는 정화의 입술을 찾았다.

뜨거운 혀가 서로 교차되면서 진한 타액이 옮겨졌다.

"누나..바보..내가 갈줄 알았어?"

"아이..몰라.."

정화는 더욱 힘껏 경호를 안았다. 

정화의 등에 있던 경호의 손이 앞쪽으로 오더니 정화의 유방을 움켜 잡았다.

"앗...아하..으응.."

물컹하면서도 탄력있는 유방.

경호는 다른 손을 밑으로 내려 정화의 치마 속을 헤집었다.

매끄럽고 탐스런 허벅지를 매만지다 드디어 보지 둔덕을 잡았다.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경호가 자신의 팬티 위를 만지자 정화는 아찔해져 갔다.

그러나 거실에서 하기가 민망했다.

"하..으응...누나..방으로..가자..경호야"

둘은 한시도 입을 떼지 않고 아이보리색 침대가 놓여 있는 정화 방으로 들어 갔다.

둘은 서둘러 옷을 벗었다.

정화는 흰색 브래지어와 팬티, 경호는 파란색 삼각 팬티가 남았다.

"누나...브래지어 벗어봐..."

브래지어를 푸르는 정화의 손길이 약간 떨렸다.

투둑.

브래지어가 방 바닥에 떨어지면서 정화의 탐스런 젖가슴이 튀어 나왔다.

"아.....누나 유방은..여전히 이뻐.."

경호는 감격한 목소리로 말을 뱉고는 왼쪽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풋풋하고 싱그런 냄새가 났다.

"먹고 싶었어..누나..이 유방을..."

경호가 베어 물자 정화의 목이 뒤로 꺾였다.

"앙..경호야..나도..주고..싶었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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