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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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찬 (3)

‘추가 소득도 있었고.’

탈리만 남작과 싸우며 강현수가 얻은 성과는 단순히 대외적인 위상을 높인 것만은 아니었다.

[최상위 마족 도플갱어를 쓰러트리는 믿을 수 없는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칭호 마족 포식자 B랭크가 A랭크로 성장합니다.]

[최상위 마족 도플갱어를 쓰러트리는 믿을 수 없는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칭호 마족 살해자 D랭크가 주어집니다.]

탈리만 남작과 함께 온 최상위 도플갱어들을 사냥한 덕에.

‘마족 포식자 랭크가 상승했고 마족 살해자를 얻었어.’

칭호 업그레이드와 칭호 획득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거기다.

[마족을 제거하고 그 마기를 영구히 흡수했습니다.]

[여신의 눈물 EX랭크가 영구히 흡수한 마기를 정화해 특수 스텟 신성으로 전환합니다.]

[신성 스텟이 상승하였습니다.]

여신의 눈물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옵션이 발동되었다.

‘괜히 대마족 전용 병기로 불린 게 아니지.’

마기를 흡수해 마력으로 전환하는 것?

그것도 엄청난 것이기는 하지만.

영구적인 것도 아니고 전투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옵션일 뿐이다.

‘실제로 뱀피릭 오러 역시 효율은 떨어지지만 여신의 눈물과 비슷한 옵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 역시 랭크가 낮아서일 뿐.

뱀피릭 오러가 EX랭크가 되면?

여신의 눈물과 비슷한 효율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다 단순히 마기만 흡수해 마력을 회복시켜 주는 여신의 눈물에 비해.

‘뱀피릭 오러는 마력과 마기로 이루어진 스킬 자체를 무효화시키지.’

범용성 자체가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신의 눈물이 대마족 전용 병기로 불린 이유는.

‘바로 이 숨겨진 옵션 덕분이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는 몬스터나 마족을 쓰러트리면.

‘잔존 마력이나 잔존 마기를 흡수해 경험치를 쌓지.’

하지만 죽은 몬스터나 마족이 가지고 있던 모든 마력과 마기를 100% 흡수하는 건 아니었다.

손실 없는 흡수가 가능했다면?

‘사냥 즉시 쓰러트린 몬스터나 마족이 가진 힘만큼 강해졌겠지.’

하나 그건 불가능했다.

‘그저 자연스럽게 흩어질 잔존 마력의 일부를 가이아 시스템의 힘으로 경험치로 전환하는 것뿐이지.’

그렇기에 플레이어에게 흡수되는 것보다 소실되는 잔존 마력이나 잔존 마기가 더 많았다.

하지만 여신의 눈물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사정이 다르지.’

여신의 눈물 소유자가 마족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잔존 마기 중 일부를 특수 스텟인 신성으로 바꿔 준다.’

경험치를 올리는 데 들어가는 잔존 마기를 흡수하는 게 아니기에.

‘마족을 제거했다고 경험치가 오르지 않거나 스킬 랭크가 상승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

여신의 눈물이 주는 특수 스텟 신성은.

‘일종의 보너스지.’

특수 스텟 : [신성 47]

상태창에 특수 스텟이 생겼다.

‘특수 스텟은 일반 스텟과 다르지.’

일반적으로 스텟을 올리는 방법은?

레벨 업을 통해 얻은 미분배 스텟을 투자하는 거다.

‘또는 업적을 획득해서 올릴 수 있지.’

하지만.

‘특수 스텟은 그런 방식으로 올릴 수 없어.’

미분배 스텟을 투자할 수도.

업적을 획득 통해 얻은 모든 스텟 증가에도.

특수 스텟은 포함되지 않는다.

특수 스텟 신성은 오직 마족을 사냥해 마기를 영구히 흡수했을 경우에만 상승한다.

그리고 반대로.

‘특수 스텟은 스킬 강화를 사용해

가 되어도 하락하지 않아.’

회귀 전 여신의 눈물 소유자는 황소욱.

그는 강현수가 레플리카로 복사해서 사용 중인 스킬 강화의 원소유주다.

‘황소욱은 특수 스텟 신성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어.’

특수 스텟 신성은 플레이어의 모든 행동에 보정을 해 준다.

근접 공격 스킬과 원거리 공격 스킬의 위력이 더 강력해지고.

방어 스킬의 방어도와 방어율이 상승하며.

물리 저항력과 스킬 저항력을 올려 주고.

정신력 및 체력의 소모를 줄여 준다.

거기다.

‘치료 및 자체 회복 스킬의 위력과 속도를 증가시켜 주지.’

사실상 만능 스텟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지.’

신성 스텟의 모든 효과는.

‘마족을 대상으로 할 때 더 증폭된다.’

말 그대로 대마족 전용 병기다운 위용이었다.

거기다 스킬 강화를 사용해

가 되어도.

‘특수 스텟 신성은 하락하지 않지.’

스킬 강화와 궁합이 너무 좋았다.

‘한 가지 걱정되는 건.’

과연 일인여단의 직업 스킬을 사용했을 때에도 하락하지 않는가였다.

‘일반 스텟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아서 하락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는 한데.’

정확한 건 테스트를 해 봐야 알 수 있었다.

‘마침 적당한 대상이 있기도 하고.’

바로 방금 전 전사한 최상위 도플갱어들이었다.

‘하지만 우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을 돌려보낼 필요가 있었다.

“어디 다친 곳은 없지?”

송하나가 강현수에게 다가와 물었고.

“다쳤어도 금방 회복되잖아. 넌 왜 그렇게 걱정이 많냐?”

투황은 송하나에게 툴툴거리면서도.

자기도 재빨리 강현수의 몸을 스캔해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봤다.

“다친 곳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다행이네.”

“당연히 그래야지.”

강현수가 송하나, 투황과 대화를 마치자.

“오셨습니까.”

인의군왕 신창후가 강현수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고.

“마계 귀족을 압도하시는 실력!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발해길드는 동맹이자 친구인 다크 나이트가 있어서 정말 든든합니다!”

검왕 장석원은 아부와 함께 다른 이들보고 들으라는 듯 발해길드와 다크 나이트가 동맹이자 친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길드의 정예들을 데리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발해길드와 고려길드의 정예들이 있는 자리였기에 강현수도 적당히 예를 갖춰 휘하 지휘관인 인의군왕 신창후와 검왕 장석원을 대했다.

“마족을 척살하는 일이니 당연히 협력해야지요. 오히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조금만 빨리 왔어도 저 마족 놈의 퇴로를 막는 건데, 참 아쉽습니다.”

인의군왕 신창후와 검왕 장석원은 강현수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음에도 아닌 척 너스레를 떨었다.

“일단 로크토 제국의 토벌대와 함께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강현수는 적당히 대화를 나누다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알겠습니다. 그리하지요.”

“그럼 먼저 가 보겠습니다. 자, 철수!”

인의군왕 신창후와 검왕 장석원이 길드원들을 포함해 로크토 제국의 토벌대까지 데리고 사라지자.

‘여단 구성.’

강현수가 방금 전 전사한 최상위 도플갱어들을 대상으로 일인여단의 직업 스킬을 사용했다.

사아아악!

칠흑빛 마력이 피어오르며 죽은 도플갱어들이 소환수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강현수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어떻게 됐으려나?’

강현수가 상태창을 열어 특수 스텟인 신성의 정보를 확인했다.

특수 스텟 : [신성 47]

‘역시 그대로네.’

레벨이 하락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특수 스텟 신성답게.

여단 구성 스킬을 사용했음에도 특수 스텟 신성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게 맞지.’

특수 스텟 신성은 미분배 스텟으로 올릴 수 없고 업적의 영향도 받지 않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

‘당연히 직업 스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공유해야지.’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줘야 하는 게 당연한 세상의 이치 아니겠는가?

만약 여단 구성 스킬을 사용하면 신성 스텟이 떨어질 거라면?

미분배 스텟으로 올릴 수 있게 해 주는 게 공평한 거였다.

“우리도 일단 돌아가자.”

강현수가 송하나와 투황에게 말했다.

“알았어. 그런데 계획대로 잘될까?”

“그러게, 실패하면 곤란하잖아.”

송하나와 투황이 걱정된다는 듯 강현수에게 물었다.

“잘될 거야.”

용왕 이지용과 탈리만 남작은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계획이 살짝 어긋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일으키면 그만이야.’

기존에 용호길드에 투입시켜 놓았던 도플갱어들과 방금 전 새롭게 소환수로 만든 도플갱어들을 동원한다면?

‘용호길드와 탈리만 남작을 충돌시키는 건 일도 아니지.’

강현수가 미소를 지으며 도플갱어 1호에게 여단장의 시선을 사용했다.

* * *

‘이런 빌어먹을.’

탈리만 남작이 어금니를 악물었다.

적들이 파 놓은 함정에 제대로 빠졌다.

그나마 적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서 죽을 뻔했어.’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손해가 컸다.

실력 있는 수하들을 잃었고.

신체의 일부를 분리해 만든 분신까지 소멸하며.

‘마기의 원천이 2할이나 날아갔어.’

탈리만 남작이 아틀란티스 차원으로 넘어온 이유는 마기를 늘려 승급하기 위함이었다.

한데 오히려.

‘마기가 줄어들었어.’

현재 탈리만 남작이 보유한 마기의 총량은?

마계 귀족이라고 불리기도 애매한 수준이었다.

이대로 마계로 복귀하면?

‘남작의 작위를 박탈당할 수도 있어.’

절로 이가 갈렸다.

‘용호길드 놈들!’

그놈들이 로크토 제국의 토벌대가 온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 줬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놈들에게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기들도 몰랐다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때.

-주군.

용호길드를 감시하라고 붙여 놓은 휘하 도플갱어에게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이냐?

-용호길드의 간부들이 주군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로크토 제국의 토벌대에 흘렸습니다.

-뭐?

-인간 놈들이 배신을 한 겁니다.

휘하 도플갱어의 보고를 들은 순간.

뚝!

탈리만 남작의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게 사실이냐?

-증거를 확보해 두었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탈리만 남작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한편 그 시각.

용호길드의 길드 마스터 용왕 이지용 역시 인내심이 바닥으로 처박히고 있었다.

* * *

“도플갱어들이 우리를 감시해?”

용왕 이지용의 눈썹이 일그러졌다.

“예, 그리고 그걸 넘어서 길드의 간부를 살해하고 위장해 있던 놈들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의 보고에.

“당장 데리고 와.”

용왕 이지용이 명령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가 용호길드의 간부로 위장해 있던 자신의 부하들을 호출했다.

“갑자기 무슨 일이십니까, 길드장님?”

“무슨 사고라도 생긴 겁니까?”

“왜 저까지 부르신 건지?”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하나 대답 대신 돌아온 것은.

“도플갱어인 너희들이 왜 내 부하 행세를 하고 있지?”

용왕 이지용의 추궁이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지?”

“우리는 탈리만 남작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에 대해서는 신경 쓸 것 없다, 인간.”

“모른 척해라.”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이 별일 아니라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용왕 이지용의 얼굴이 악귀처럼 일그러졌다.

“설마 너희가 내 부하들을 죽였냐?”

“버러지 같은 인간 몇 죽인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우리 마족의 양분이 되었으니 하찮은 인간들에게는 오히려 큰 영광이 아니겠느냐?”

“너도 죽어 우리의 양분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납작 엎드려야 할 거다.”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의 조롱에.

콰콰콰콰콰!

용왕 이지용의 몸에서 찐득한 살기와 함께 폭발적인 마력이 뿜어져 나왔다.

“네 이놈! 미친 것이냐!”

“감히 인간 주제에 누구에게 살기를 뿜어내는 것이냐!”

“마족의 노예면 노예답게 굴어야지!”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의 노성과 함께.

그간 꾹꾹 눌러 참고 있던 용왕 이지용의 분노가 폭발했다.

화악!

밝은 빛무리와 함께 최상위 용종 몬스터인 드라칸과 드래고니안이 소환되었고.

“죽여!”

용왕 이지용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크아아아앙!

최상위 용종 몬스터들이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에게 달려들었다.

“커억!”

“감히 인간 따위가!”

너무나 당연하게도 전투는 일방적인 최상위 용종 몬스터들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애초에 도플갱어들은 특별한 일부를 제외하면 최상위 용종 몬스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거기다 소환수이기에 원판이 되는 도플갱어들보다 전투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곱게 죽지는 않았다.

꽈아아아아앙!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이 자폭을 한 것이다.

사실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이 곱게 죽지 않고 자폭을 한 이유는.

용왕 이지용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함이었다.

소환수는 부상을 당해도 피를 흘리지 않고.

죽이더라도 잔존 마력을 흡수할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하나 용왕 이지용 입장에서는.

“이 악랄한 놈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피해를 입히기 위해 자폭을 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도플갱어를 바탕으로 만든 소환수들이 순식간에 전멸했다.

“길드장님, 어쩌자고 이런 일을 벌이셨습니까? 탈리만 남작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가 천연덕스럽게 걱정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럼 내가 이런 무시를 당하고도 가만히 참고 있었어야 한다는 말이냐? 내가 마족과 손을 잡은 건 힘을 얻기 위해서지 마족의 노예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야! 당장 우리를 감시하는 도플갱어들까지 쓸어버려!”

“탈리만 남작이 화를 내면 어쩌시려고.”

“화를 내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야! 감히 내 부하들을 죽이고 위장을 해! 그게 동맹에게 할 짓이냐!”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가 용왕 이지용의 자존심을 살살 긁었고.

이에 넘어간 용왕 이지용이 길길이 날뛰며 도플갱어들을 척살할 것을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가 침통한 표정으로 조용히 물러나 용왕 이지용이 머물고 있는 길드 마스터 집무실을 나섰다.

그와 동시에.

씨익!

원거리에서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를 조종하고 있던 강현수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쉽게 끝났네.’

자존심이 강하고 인내심이 짧은 녀석이라 그런지 긁으면 긁는 대로 쉽게 넘어왔다.

그러나 강현수는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었다.

-이지용의 명령을 빌려 도플갱어들이 숨어 있는 은신처를 공격해라.

용왕 이지용이 내린 명령은 용호길드를 감시하는 도플갱어들을 쓸어버리라는 것이었지만.

그 정도는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의 농간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

-예, 주군.

간부 박지훈으로 위장한 도플갱어 1호의 대답을 끝으로 강현수가 여단장의 시선을 해제한 후 몸을 일으켰다.

‘이런 꿀잼 공연은 스킬을 통해 볼 게 아니라 직관을 해야지.’

또 직관을 해야.

둘 중 살아남은 놈이 허튼짓을 하지 못하게 말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소환수가 잔뜩 늘어나겠네.’

용왕 이지용과 호왕 이근택을 비롯한 용호길드의 네임드 플레이어와 랭커 플레이어.

거기다 마계 귀족 탈리만 남작과 마족인 도플갱어들까지.

이건 강현수의 입장에서?

‘배가 터지겠네.’

소환수를 만들 스텟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화려한.

최고의 만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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