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0조 재벌-299화 (299/300)

# 299

중국의 굴욕 (40)

“폭격개시! 목표는 중국공산당의 중요건물과 핵심시설들이다!”

“주변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야한다.”

다크피닉스 편대장이 명령했다.

지상에서는 연속해서 대공포 사격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설정된 목표를향해 정밀폭격을 하는것은 쉬운게 아니였다.

미국이 보유한 전폭기들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어떤 전폭기들도 해내기 힘들것이다.

오로지 뛰어난 조종능력을지닌 다크피닉스의 파일럿들만이 가능할 수준이다.

얼마후 하부의 무장창이 열리며 정교한 스마트탄들이 연속으로 투하를 개시했다.

쉬이잉! 투하된 폭탄들은 공중에서 파공성을 내었다.

하지만 보통의 자유낙하 폭탄들과는 틀렸다.

폭탄의 앞쪽에있는 시커와 광학렌즈를통해 정확하게 목표들을향해 파고들었다. 그리고 후방에있는 날개와 안정핀이 펼쳐지며 궤도를 조종했다.

콰콰쾅! 퍼퍼펑! 강력한 폭탄이 중국공산당의 전당대회장과 수많은 시설들이있는 중앙건물을 타격했다.

모택동이 중국공산당을 세운뒤 수십년동안 그 위용을 유지해왔던 건물이다.

30층이 넘어가는 높이였고 안에는 수천명이 넘어가는 중국공산당의 중상급 간부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믿는 도진펑이 다시 권력을 움켜쥐고 중국을 손에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 부귀영화를 누려오며 수많은 중국인들을 탄압해온 그들이다.

자신들의 죄값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대로가면 남은것은 공개재판 뿐이다. 때문에 독재자인 도진펑의 밑으로 모여들며 최후의 발악을했던 것이다.

건물내부에서 대공포를 발사하며 저항하던 적들-

하지만 공중에서 떨어지는 고성능 폭탄이 공산당 건물을 때렸다.

“크아악!”

“케엑-”

거대한 폭발이 터지며 그들의 몸체가 잿더미로 변하였다.

첫발이 명중되는걸 시작으로 연속으로 폭탄이 투하되었다.

얼마후 30층에 이르는 대형건물의 한쪽이 붕괴되었다.

그리고 안에있던 중국공산당의 간부들은 무너지는 건물에깔려 즉사했다.

“지상에있는 대공포를 포함해 제압폭격 실시!”

편대장의 두번째 지시가 내려졌다.

쉬이앙! 콰아앗! 공중에서 궤도를 그리던 다크피닉스가 기관포 사격을 퍼부었다. 도진펑이 발악중인 중국공산당의 핵심 주변에는 여전히 대공포들이 남아있었다.

이것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허무한 반격에 불과했다.

공대지 스마트탄과 기관포가 휩쓸면서 지나갔다.

그리고 아래쪽에있던 시설들과 대공포들이 차례로 파괴되었다. 지금 실시중인 폭격과 공습은 이후에 벌어질 작전을위한 것이였다.

강민이세운 작전 시나리오-

그중에서도 핵심은 현재 베이징에서 전투중인 중국의 시민들, 그리고 민병대의 손으로 독재자인 도진펑을 체포하고 공개재판에 세우는 것이다.

때문에 이후에는 이곳을향해 대규모의 헬리본과 강하작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그것을위해 아군에게 위협이되는 대공포와 목표들을 차례로 제거하는 중이였다.

***

“폭격작전은 순조롭게 진행중이군요.”

“다크피닉스 파일럿들의 실력은 뛰어납니다.”

망원경을통해 전방을 확인했다.

지금도 몇군데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베이징 민병대는 적들을 몰아부치며 진격중인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진격하는건 아군의 피해도 커진다.

작전에서 중요한것.

그것은 적의 핵심을향해 단번에 찔러가는 것이다.

이제는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푸타타탓! 헬기의 로터음이 진동하며 공중에서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착륙을 시작했다. 이것을 보고있던 베이징 민병대의 지휘관이 명령을 내렸다.

“전대원 탑승!”

지시가 떨어지자 착륙한 스카이워커 헬기들의 내부로 민병대원들이 들어갔다. 이번의 강하작전을위해 30여대가 넘는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동원된 것이다.

각각의 헬기들에는 최소 4~50명에 이르는 민병대원들을 탑승시킬수 있었다. 때문에 한꺼번에 1000명이 넘는 대병력이 중국공산당과 도진펑의 핵심을향해 강습작전을 벌이는 것이다.

또한 스카이워커 헬기들은 단순히 무장병력만 수송하는건 아니였다. 후방에 대기중인 다른 부대의 헬기들은 강습작전에서 사용할 다양한 무기들.

그중에서도 K-23 전투장갑차들도 수송할 예정이다.

적들이 발악하는 공산당 핵심건물들은 꽤 많았고, 그곳을 하나씩 진압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화력도 필요했다.

얼마후 미스릴의 대원들과함께 스카이워커 헬기에 탑승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스릴과 한국에서 파견된 특수부대의 대원들도 참가한다.

다만 전면에 나서는것은 아니였고 강습작전을 진행할 베이징 민병대를 지원하는 역활이였다.

그리고 민병대를 수송할 스카이워커 헬기들의 파일럿들은 대부분 미스릴 소속이다. 때문에 강습작전의 일선에서 진행상황을 지켜보는것도 중요했다.

“이륙준비!”

“작전개시!”

푸타타탓! 스카이워커 헬기의 엔진이 가동하며 상승을 시작했다. 나와 대원들이 탑승한 선두헬기가 출발했고, 뒤를이어 나머지 헬기들도 나아갔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베이징의 모습-

군데군데 시커먼 연기들이 솟아오른다.

베이징 민병대를 지원온 상하이의 전투부대가 시가전을 펼치는 중이였다.

적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린뒤에 헛점을 찌르는 공격.

그것이 이번에 진행할 헬기강습 작전의 포인트다.

헬기 로터음의 사이로 아래쪽에서 진행중인 총격전의 굉음도 들려왔다.

“이제 대공위협은 상당부분 사라진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시가전이 맹렬하게 진행중이지만 창공에있는 스카이워커 헬기부대를향해 날아오는 대공사격은 거의없었다.

건물들의 일부에서 자동소총의 사격들이 몇번 있었지만, 그것은 건쉽(Gun Ship)인 스카이워커에는 어떤 피해도 줄수없었다.

잠시후 전방으로 수십층에 이르는 공산당의 건물이 보였다. 그것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정부청사, 그리고 공안총국의 건물, 그외에도 전투부대들이 모여있었다.

압박해오는 지상의 민병대에 신경쓰던 중국군들은 당황했다. 장갑차와 전차들이 황급하게 움직이며 방어선을 만드는게 보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빠르게 아군이 움직였다.

헬기부대의 선두에있던 스카이워커들이 지상을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기관포 발사!”

“대지공격용 로켓탄을 퍼부어라!”

퓨슈우웅! 콰콰콰! 공중에서 소나기처럼 내려가는 기관포탄들, 그리고 로켓탄의 공격!

방어를위해 지상에서 움직이던 장갑차들이 차례로 폭발했다. 이미 다크피닉스 편대를통해 한차례 공습을 퍼부어놓은 상태였다.

때문에 스카이워커 헬기에 직접적인 위협이되는 대공포와 대공미사일 포대들은 대부분 박살난 것이다.

지상에대한 공격을 끝낸뒤에.

선두쪽의 스카이워커 헬기들이 착륙을 개시했다.

주변에는 박살난 장갑차들과 중국군들의 시체들이 군데군데 널려진 상태였다.

“전대원 하강!”

리더의 명령에따라 미스릴 대원들이 민첩하게 지면으로 내려섰다. 그리고는 지휘에따라 방사형으로 흩어졌다.

혹시라도 있을지모를 적의 스나이퍼와 기습을 막기위한 것이다.

그사이에 나는 김태천, 프리먼등과함께 이동했다.

정면으로 거대한 빌딩이 보인다.

저곳에서 중국의 독재자인 도진펑이 친위부대와함께 마지막 저항을 시도중에 있었다.

우리들이 하강한 헬기의 뒤편으로 나머지 스카이워커 헬기들도 내려왔다. 베이징 민병대 소속의 병사들이 나왔고 빠르게 전투준비를 시작했다.

“대원들의 전투상황은 어떻습니까?”

“작전대로 순조로운 편입니다.”

베이징 민병대의 지휘관이 대답했다.

김태천, 프리먼이 지휘하는 미스릴 대원들은 중요한 위치에 저격팀을 구성했다.

얼마후 민병대가 진격을 개시하자 공산당의 중앙건물에서 사격이 퍼부어졌다.

“반역자 놈들을 막아라!”

타타탕! 적의 사격과 반격이 개시되자 진격하던 민병대가 주춤했다. 그러자 미스릴 대원들이 신속하게 적의 기관총좌와 숨어있던 병사들을 찾아냈다.

“스나이핑 개시!”

쾅! 콰쾅! 귀를 울리는 굉음이 터져나왔다.

미스릴 대원들이 휴대한 저격총은 탁월했다.

12.7mm의 강력한 대구경의 저격 라이플이였고, 이것은 벽뒤에 숨어있는 적들까지도 해치울수 있었다.

“엄청난 화력이다!”

미스릴 대원들의 사격실력을본 민병대원들이 감탄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였다.

잠시후에는 스카이워커 헬기에서 K-23 전투장갑차들이 하나둘씩 나왔다.

본격적인 강습작전이 전개되는 순간이였다.

쿠르릉! 드르륵! 진격하는 K-23 전투장갑차에서 막강한 화력이 퍼부어졌다.

20mm 기관포가 공산당의 중앙건물에서 반항하던 중국군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그리고 건물의 앞쪽에 만들어놓은 방어선-

그곳에있던 기관총 진지들과 바리케이트들이 한꺼번에 박살나기 시작했다.

“으아앗! 도저히 버틸수 없다!”

“후퇴해라!”

겁에질린 중국군 병사들이 소리쳤다.

지휘하던 간부들은 1선에서 후퇴한뒤에 다시 전열을 재정비 할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한번 무너진 대열은 더이상 복구될수 없었다.

기껏해야 자동소총 따위로는 돌진해오는 K-23 전투장갑차들을 막을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진격해라!”

“이제부터 16억 중국인들의 독재자인 도진펑을 잡는다.”

베이징 민병대의 지휘관이 명령했다.

타타타! 타타탕! 사격을 퍼부으며 민병대가 나아갔다.

위기에 몰리자 도진펑의 친위부대들이 발악을 개시했다.

그중에는 중국공산당의 중상급 간부들도 있었다.

이제까지 국민들을 상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사치를 누려왔던 그들이였다.

하지만 전투에 돌입하자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다.

“크악!”

“케엑-”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지며 공산당 간부들이 쓰러졌다.

일부는 들고있던 무기를 버리며 항복했고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강민은 김태천, 프리먼등과함께 나아갔다.

처음의 계획대로 이번전투에서 선두를 담당하는건 베이징 민병대다. 다만 미스릴 대원들은 아군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지원을 하는것이 임무였다.

“이제는 놈들도 끝장이군요.”

김태천이 넌지시 말했다.

그말대로 민병대의 선두는 적이 마지막으로 거점을 삼았던 공산당건물의 내부로 파고든 상태였다.

안쪽에서 총격전의 굉음이 흘러나왔다.

도망치다가 건물밖으로 그리고 창밖으로 떨어지는 적들도 보였다.

그리고 얼마후.

“이 개같은 놈들! 내가 누구인지 알고있어?”

“씨끄러워! 간악한 독재자 녀석!”

퍽! 퍼퍽! 둔탁한 소음이 들리며 건물밖으로 끌려나오는 중년사내가 보인다.

얼마전까지 16억의 중국인들을 손안에쥐고 흔들던 인물.

바로 중국공산당의 주석인 도진펑이다.

하지만 지금 끌려나오는 도진펑의 몰골은 꽤 처참했다.

운좋게 목숨은 붙어있었다.

하지만 입고있는 옷에는 군데군데 핏자국이 가득했다.

그리고 얼굴표정도 굴욕감으로 일그러진 상태다.

“드디어 잡았군요.”

“대원들에게 도진펑은 반드시 생포하라고 지시해둔 상태였습니다.”

민병대의 지휘관이 대답했다.

도진펑을 현장에서 사살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좋은 판단이 아니다.

중국의 역사를 바꾸고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가지가 필요했다.

그것은 중국을 혼란으로 빠뜨리고 16억의 중국인들을 탄압했던 독재자를 공개재판에 세우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16억의 중국인들에게 보여지고, 전세계에 방송되면 엄청난 사건이 될것이다.

얼마후에 포박된 도진펑이 끌려왔다.

그의 시선이 민병대의 지휘관에게 향했다가 강민에게로 옮겨갔다.

“네놈인가? 이번사건의 배후를 지휘한 녀석이?”

“그래도 제법 똑똑하군. 처음에 당신에게 경고를 했을텐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권력을 내려놓고 반성하면 목숨은 건질수 있다고 말이지. 하지만 이제는 늦은거 같군.”

“크아아앗!”

강민의 냉소를보자 도진펑이 발광했다.

하지만 그것은 허무한 몸짓에 불과했다.

이미 승패는 결정된 것이다.

그리고 도진펑이 생포된것이 알려지자 주변에서는 승리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