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0조 재벌-239화 (239/300)

# 239

중국의 인공섬을 폭격하다 (11)

“적의 주요 시설에대한 공습완료!”

“강습부대 투하준비.”

창공을 날아가는 스카이워커(Sky Walker)헬기들의 작전-

그것은 톱니바퀴처럼 정교했다.

인공섬에 배치된 중국군들이 대공사격을 실시했다. 그러나 보잘것없는 반항에 불과했다.

스카이워커의 육중한 동체는 강력한 방탄장갑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또한 내부에있는 강력한 엔진을통해 비행했다. 이것은 미군이 보유한 스텔레온 헬기보다 큰 덩치임에도 뛰어난 기동성능을 발휘했다.

타타타! 핑! 피피핑! 몇발의 기관총탄이 스카이워커 헬기의 동체를 강타했지만 불꽃을내며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지상에서 반격하던 중국군을향해 스카이워커의 기관포가 발사되었다.

콰콰콰! 퍼퍼펑! 기관포탄이 지면을 작렬했고 주변에있던 적들을 잿더미로 만든것이다.

스카이워커 부대의 공격은 상륙작전의 1단계에 지나지 않았다. 적의 핵심부를 공격하면서 상대를 혼란시키고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는 전술이다.

“상륙작전의 2단계로 들어간다.”

상륙전단의 기함인 을지문덕함-

내부에는 다양한 상륙전의 장비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상륙전의 꽃이라고 할수있는건 뛰어난 상륙장갑차들이다.

10만톤급의 능력을 발휘해 을지문덕함의 내부에는 상륙부대가 사용할 최신형의 장갑차들이 있었다.

강민이 MCU-펀드의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설립한 그린힐 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군사장비를 개발했다. 지금도 그린힐 연구소가 진행중인 최첨단의 군사용 프로젝트는 다양하게 있었다.

그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지닌 BMP-엑시온은 이미 여러번의 전투에서 맹활약을 하였다.

다만 BMP-엑시온의 경우에는 지상전을위해 만들어진 장갑차였다. 때문에 먼저 개발된 BMP-엑시온을 개량해 새롭게 탄생한것이 BMP-서펀트였다.

그리고 BMP-서펀트는 험한 파도에서도 강력한 엔진과 추진력을 이용해 나아갈수 있었다.

“사령관님. 상륙부대원들의 탑승이 완료되었습니다.”

“신속하면서 정확하군.”

부대원들의 움직임을보며 랑차오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중국에게 당하기만했던 대만이 제대로 한방을 먹이는것. 그것은 대만군이 상륙작전을 전개해 중국의 인공섬을 점령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하면 중국의 자존심은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다.

또한 중국의 압박때문에 절망감을 느끼던 대만국민들에게는 엄청난 사기가 오른다.

랑차오도 강민이 대만군의 상륙작전을 제안했을때, 그것에 숨어있는 의미를 단번에 깨달았다.

이것은 랑차오와 대만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다. 얼마후 상륙모함인 을지문덕함의 후방에서 굉음이 흘러나왔다.

“후방도어 개방! BMP-서펀트 부대는 엔진시동과함께 출격준비!”

내부에있는 대형스피커에서 경고음이 흘러나왔다.

대만군이 탑승한 BMP-서펀트를 조종하는건 미스릴의 대원들이다.

그들은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에서 훈련을 받았고 자신들이 조종하는 BMP-서펀트의 성능과 전술을 완벽하게 터득하고 잇었다.

거대한 후방도어가 열리면서 강렬한 햇살이 들어온다.

출렁거리는 바다!

BMP-서펀트에 탑승한 대만병사들이 침을삼켰다.

잠시후 엔진을 가동시키며 선두의 상륙장갑차가 출발했다. 파도를 헤치면서 들어갔고 BMP-서펀트의 상부가 부력에의해 떠올랐다. 그리고 내부의 워터제트(Water Jet)엔진이 가동되면서 쾌속으로 기동했다.

“엄청난 성능입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수없군.”

랑차오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미해병대가 보유한 상륙장갑차를 경험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을지문덕함에 배치된 BMP-서펀트의 능력은 월등했던 것이다.

선두의 BMP-서펀트가 출발한뒤 보급장비를 적재한 상륙정들도 움직였다. 엄청난 숫자의 상륙장갑차들이 을지문덕함에서 나왔고 바다를 헤치면서 나아갔다.

그 모습은 압도적인 수준이였다.

***

“전방에 이상한 물체들이 나타났습니다.”

“망원경으로 확인해라!”

인공섬의 해안방어에 배치된 중국군이 소리쳤다.

그들은 인공섬의 중앙에서 벌어지는 전투를보며 당황하고 있었다. 일부는 겁에질렸고 일부는 아군을 지원하러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부에서 추가명령이 내려오지 않았다.

그때 바다에서 엄청난 상륙부대가 나타난 것이다.

“적의 침입이다.”

“해안포 발사준비!”

혼란에빠진 중국군들이 대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공섬의 중심을 공습한 스카이워커 헬기부대가 그들의 머리위에 나타났다. 공격준비를하던 해안포를향해 로켓탄과 공대지 미사일이 연속으로 쏘아졌다.

쾅! 콰쾅! 해안포대가 폭발하는 사이 바다를 헤치면서 BMP-서펀트 부대가 돌진해 들어갔다.

살아남은 해안포들중 일부가 대응사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바다위에서 쾌속으로 움직이는 BMP-서펀트를 타격하지 못했다.

인공섬의 해안에 도착하자 BMP-서펀트의 기관포가 불을뿜었다.

콰콰콰! 퍼퍼펑! 중국군이 만들어놓은 해안진지가 박살났다. 그리고 벙커들이 폭발을 일으키며 내부에있던 중국병사들은 잿더미로 변하였다.

“상륙램프 개방!”

“돌격!”

도착한 BMP-서펀트의 후방문이 열리며 대만군이 뛰쳐나갔다. 그사이에 상륙장갑차에서는 강력한 기관포 공격을 퍼부으며 아군을 엄호했다.

상륙장갑차와 상륙전 부대와의 연계작전-

엄청난 성공을 거둔것이다.

BMP-서펀트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돌격한 대만군들이 중국군의 방어진지를 차례로 박살냈다.

그 속도는 상당히 빨랐고 중국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돌격해온 상륙부대가 대만군이란 사실에 상당수의 중국군 병사들은 경악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깔보던 대만에게 완전히 당해버린 것이다.

***

“바이광 사령관님. 인공섬기지인 서안도에서 긴급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어떤 내용이냐?”

바이광의 앞으로 통신장교가 보고를 하였다.

그것을듣자 바이광의 등뒤로 식은땀이 흘러갔다.

“그것이 정말이냐?”

“몇번이나 확인했는데 사실입니다. 지금 서안도를향해 적들이 상륙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믿을수없다.”

“더 놀라운건 상륙작전을 진행중인 부대가 대만군이라고 합니다.”

“크윽!”

바이광이 입술을 깨물었다.

완전히 당해버린 것이다.

자신과 남양함대가 졸전을 펼치는동안 대만의 상륙부대가 인공섬을 노리고 들어간 것이다.

이후에 서안도에서 들어오는 내용들은 더 충격적 이였다. 적의 헬기부대에의해 서안도의 핵심시설들이 박살났고 해안쪽은 대만군이 탑승한 상륙장갑차에의해 전멸된 상태였다.

이상태로가면 굴욕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중국의 인공섬을 대만에게 빼앗기다니?

상상조차 할수없는 것이다.

“함대의 진로를 변경해라!”

“그것이 정말입니까? 하지만 여기서 방향을 바꾸면 우리들은 적함대에 추격당하는 신세가 됩니다.”

“어쩔수없다. 너희들도 보고내용을 들었을 것이다. 서안도가 대만놈들에게 점령당할 상황에있다. 만약에 서안도나 초한도가 대만놈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중화제국의 치욕이다.”

“.....!”

바이광의 말에 부하들도 새파랗게 질렸다.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에게 자신들의 함대가 패배한 것과는 비교조차 안될 사건이다. 남양함대가 당했다는것도 치욕이지만 대만에게 당한것은 몇배나 수치인 것이다.

이런상황이 된다면 상부에서는 모든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릴것이다. 부하들은 재판도없이 총살대에 서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사령관님의 말씀이 정확하십니다.”

부하들도 동의했다.

지금은 인공섬이 대만에게 넘어가는걸 막는게 최우선 이였다. 이것을 성공시키면 그뒤에는 인공섬기지를 중심으로 다시 반격할수 있었다.

“펑더화이가 지휘하는 남양함대 제 2 그룹에 대해서도 복귀명령을 내려라!”

바이광이 명령했다.

하지만 통신을 보내던 부하가 당황했다.

“사령관님. 시먼함과 연락이되지 않습니다.”

“무슨소리냐? 그렇다면 다른곳과의 통신을 시도해라.”

바이광이 재촉했다.

얼마후 남양함대 제 2 그룹에있는 구축함과 통신이 되었다. 그리고 들어오는 보고내용은 경악할 수준이였다.

“시먼함이 전투불능에 빠졌다고? 대중화제국의 최신형 항공모함이....?”

“조금전 통신내용에 의하면 시먼함의 함교는 대함미사일에 타격당했고, 그곳에있던 펑더화이와 지휘부가 모두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길에 휩싸인 시먼함을향해 대만함대들이 공격중에 있습니다.”

“개같은 대만놈들! 감히 중화제국을향해 도전해?”

바이광의 분노가 치솟았다.

하지만 겨우 살아남은 중국의 구축함이 전해오는 상황들은 절망적이였다. 펑더화이의 남양함대 제 2 그룹은 완전히 박살났고 도망치던 중국함선들도 차례로 사냥당하는 중이였다.

이런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한가지-

펑더화이의 제 2 그룹이 적기들에게 기습을 당했다는 것.

어떻게 그런일이 벌어졌는지 알수조차 없었다.

지금은 대만함대에게 완전히 농락당하는 상황이였다.

“사령관님. 아군의 복수를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이번에 대만놈들을 완전히 끝장내야 더이상 덤벼들지 못할겁니다.”

부하들의 외침!

하지만 바이광의 머리속은 새하얗게 변했다.

연속해서 적의계략에 걸려들었고 남양함대의 전투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급한것이 있었다.

“대만 놈들에대한 복수는 나중에라도 충분히 할수있다. 지금은 중국의 인공섬기지를 지켜야한다.”

그의 외침에 부하들은 더이상 반박하지 못했다.

처음엔 대만에대한 복수를 외쳤지만 인공섬이 대만의 손에 들어가면 모든것이 끝장이였다.

얼마후 바이광의 남양함대는 다급하게 항로를 변경시키며 인공섬 기지를향해 나아갔다.

***

“중국의 남양함대가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방향은?”

“예상대로 대만군과 상륙전단이 작전을 진행중인 서안도쪽입니다.”

“인공섬 기지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군.”

박재덕 함장이 말했다.

함교의 스크린에는 남양함대의 변경된 움직임이 나오고 있었다. 인공섬 기지인 서안도를 지키기위해 방향을 바꾸었지만 이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바이광의 실수를 유도한것은 강민과 박재덕 함장의 뛰어난 작전이였다.

서안도가 대만의 상륙부대에게 당한다는 사실-

그것이 바이광에게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만든것이다.

“우리를향해 모든 전력을 집중시켜도 모자랄판에, 쫓기는 상황을 선택하다니!”

“지금부터 남양함대에대한 본격적인 사냥에나설 차례군요.”

“물론입니다.”

박재덕 함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후 지시에따라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이 속도를 높였다. 중국의 남양함대가 최대속도로 인공섬을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슈퍼캐리어 항모전단의 속도는 더 빨랐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숨기면서 바이광에게 연막작전을 펼친것이다.

“남양함대 제 2 그룹의 공격에 참가한 대만함대에서 연락입니다.”

“어떤것인가?”

“남아있는 대부분의 중국함선들을 격침했고 마지막 남은 중국의 10만톤급 항모, 시먼함을 끝장낼 순간이라고 합니다. 지금 영상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작전장교가 스크린에 영상을 연결했다.

잠시후 그곳에는 시커먼 연기와 불길을 토해내는 중국의 항공모함이 있었다. 다크피닉스 편대에의해 폭격당했고 이후에는 대만함대가 강력한 함포사격으로 박살내는 중이였다.

그래도 10만톤급의 항공모함이였기에 간신히 물위에 떠있는 수준이다. 불길이 치솟는 갑판에서는 중국 병사들이 바다위로 뛰어들고 있었다.

얼마후 대만의 함선들이 나아가며 맹포격을 가했다.

측면에서 이동하던 구축함들은 대구경의 어뢰를 쏘았다.

10만톤급의 항공모함을 격침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다수의 어뢰를 이용해서 완벽하게 구멍을 만드는 것이다.

쾅! 콰쾅! 퍼퍼펑! 함포사격과 어뢰를맞은 중국의 항공모함이 고철로 변해갔다. 어뢰에 구멍이 뚫리면서 대량의 바닷물이 내부로 들어왔고 시먼함의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비행 갑판에있던 중국 함재기들이 물속으로 추락했고 잠시후에는 대폭발을 일으키며 바다속으로 가라앉았다.

“좋은 그림이군.”

“이 영상들을 대만을 포함해 전세계의 방송국에 송신해 주십시요..”

“알겠습니다.”

작전장교가 신속하게 준비를 하였다.

중국의 항공모함이 대만에의해 격침되는 장면-

전세계를 뒤흔들 대사건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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