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1화 (1/150)

제 1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블랙번 로버스 FC(Blackburn Rovers FC), 이우드 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고 있으며 블랙번 주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 클럽이다. 1875년 창단된 이 클럽은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리그컵, FA컵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클럽. 최근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 덕분이었는데 그 해 34골을 넣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을 기록하며 로버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무너져가는 명문클럽 '블랙번 로버스FC'

" 블랙번 로버스, 이 팀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

2010년 10월, 대한민국의 축구계에는 또 다른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러했다.

<한국 유망주, EPL 블랙번에서 탄생하나?>

'위의 사진은 블랙번에 있던 한 한인 시민이 찍어 제보한 사진. 블랙번의 유니폼을 입고있는 소년과 그 옆에는 과거 레알마드리드의 스타플레이어 미첼 살가도가 함께 훈련을 하는 장면이다.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블랙번 현지 클럽과 통화를 한 결과 '이 한'이라는 한국 소년 한명이 홀로 가 블랙번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 까지 확인이 되었다. 또 다른 한국인 유망주가 과연 블랙번에서 잘 정착할 지 기대해본다.'

기사는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있었고 축구계에서는 어린 17-18세 소년이 EPL에서 홀로 도전해 하는 훈련은 상상치도 못한 충격을 주고 있었다. 순식간에 관심은 증폭되어가고 있었고 그 기사를 보는 이들은 알지 못하지만 EPL에 홀로 도전하는 한을 응원하고 있었다. 조금은 와전된 사실 2군이 아닌 아카데미에 입단 한 것임에도 이 사실을 모르는 대다수 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 조금은 과장되고 포장된 사실을 알고 있을까?

입단 테스트 신청서를 넣은지 하루가 흘렀고 한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확인을 하고는 조금 고민하는 한.

우선 현재 입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았다. 볼튼, 위건, 블랙번. 나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서는 서류전형에서 이미 한을 거절하였고 서류 전형을 통과한 팀이 바로 위 3팀이였다.

" 블랙번 로버스, 이 팀이라면 충준히 가능성은 있다 "

서류전형을 통과한 한은 곧장 짐을 싸들고 런던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런던과 블랙번이란 소도시는 엄청난 거리를 두고 있었기에 차로 가기에는 먼 거리였다. 기차를 타고 4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도시 '블랙번' 큰 도시는 아니였지만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기차역을 나서는 한.

블랙번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있었고 기차역 앞에 있던 택시를 잡고 있었다. 중년 노인이 반갑게 한 보며 반갑게 인사해 주었다.

" 안녕하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

" 네, 안녕하세요. 블랙번 로버스 아카데미로 가주세요 "

택시는 곧 출발을 했고 시내에서 아카데미 까지는 30분 정도 거리가 소요되고 있었다.

" 그런데, 이 곳 블랙번 까지는 어떻게 오셨나요? "

" 축구하려고 왔습니다 "

" 음, 큰 도시에 많은 팀들이 있을 텐데 "

" 그 곳에 있다가 왔어요 "

" 그랬군요. 사정이 있을 테니 그 것은 더 묻지 않을깨요. 그건 그렇고 블랙번에 와본 느낌은 어때요? "

" 그냥 별 다른 느낌보다는… "

블랙번 시내를 지나가던 도중 창밖을 통해 보이는 거리에 상점 주인들 끼리 웃으며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던 한.

" …가족같네요 "

" 그렇죠? 블랙번의 장점이기도 하죠. 주민들 마다 가족같이 지내는게 큰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라고 할까요? "

" 아저씨도 참 좋으신 분 같아요 "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이동하는 사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 손님, 도착했어요 "

한은 택시기사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짐을 꺼내들고는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이 고개를 올려들자 시야에는 장미문양의 엠블럼과 함께 그 밑에 'Blackburn Rovers FC' 라는 글자가 새겨진 간판이 들어오고 있었다.

블랙번 로버스 아카데미의 장점이라면 U-16, U-18 단계 이전에 아카데미 시스템으로 입단테스트를 통해 1달이라는 시간동안 선수를 관찰하며 그 중 괜찮은 아이들을 유소년 계약과 아마추어 계약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었다. 아마 잉글랜드 리그 팀들 중 가장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팀중 하나가 바로 블랙번 로버스이기도 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간 아카데미 내부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글들과 사진 그리고 우승컵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그 통로를 지나자 큰 홀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한이 홀 가운데 서자 반대편 통로에서 20대로 보이는 안내원이 한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 어떻게 오셨습니까? "

"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훈련장 안으로 들어간 한은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불과 2주전 아스날 아카데미에서와 같이 그러나 차이라면 대부분이 영국인이였다는 점. 각 지역에서 축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한 역시 그 무리들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무리의 인원은 9명 정도였고 역시 큰 도시, 큰 팀과의 차이는 분명 있었다.

정확히 오후 2시가 되자 서류전형을 통과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다 모였고 한 코치가 나와 선수들의 기초 체력부터 확인하고 있었다. 이미 한 차례 경험이있던 터라 한은 모든 순서를 금방 금방 처리했고 모든 선수들이 기초체력 테스트가 끝나자 아카데미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고 그 곳에서는 예상대로 선수들의 포지션 별로 기본적인 실력을 보기 위해 미니게임을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

" 음, 이번 기수는 골키퍼 한명 밖에 없군. 인원이 많은 것도 아니야. U-18 선수들과 경기를 시켜보지 "

" 네, 하던 훈련을 종료하고 훈련장으로 집합 시키겠습니다 "

그렇게 블랙번 U-18 선수들과 펼쳐진 경기. 부족한 포지션은 로버스의 U-18 선수들중 몇명이 매꿔서 경기를 하고 있었다.

역시나 새로운 팀과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한다면 조직력은 거의 수준이하였고 그 것을 보여주는 듯 2선에서 부터는 패스가 거의 없었다.

" 이런, 제발 패스를 하란말이야! "

답답한듯 한이 가까이 다가가도 각자의 기량을 뽐내기 위한 자리라는 듯 이기적인 플레이들이 속출하고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임하는 한은 공만 주면 오지안는 경기를 굳이 계속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대패 4:0의 스코어로 경기는 끝이나고 있었다.

한은 순탄치만은 않을것 같은 블랙번 로버스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을 생각하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었다.

블랙번 아카데미의 장점이라 하면 모든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였다. 그만큼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는 곳이였다.

블랙번 로버스 아카데미에서 생활한지도 어느덧 2주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동안 한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피지컬 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보안해 나가고 있었고 그 외에 다른 일들은 우려했던 것 과 달리 블랙번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었고 한의 기수가 숫자가 적다보니 금방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선수들간에 친밀감이 커지자 훈련을 할 때에도 오히려 처음보다는 훨 씬 좋아졌고 한 역시 아스날 아카데미에서의 친분정도는 아니지만 이 곳에서 나름대로 동기들과 함께 잘 해가고 있었다.

영국 북부에 위치한 블랙번. 블랙번의 적막함이 감싸는 새벽거리는 안개와 맑은 공기로 넘쳐나고 있었다.

새벽부터 일어난 한은 혼자 훈련장으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고 스트레칭이 끝나자 골문 앞에 모형 벽들을 세워두고 프리킥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 한, 좋은아침이야 "

" 미첼 코치님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봐주시겠습니까? "

" 물론! "

한이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하는 이유는 바로 축구계에서 윙백으로 정점을 찍은 블랙번 로버스FC의 '미첼 살가도' 09-10시즌 블랙번으로와 선수와 유소년 코치를 겸직하며 활동을 하고 있었고 특별히 살가도가 한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한의 노력과 연습이 살가도로 하여금 한을 돕게 하고 있었다.

자주 새벽운동을 하던 살가도는 어느날 부터인가 새벽에 훈련장에서 스트레칭부터 기본적인 볼 컨트롤 훈련과 킥 훈련을 하는 한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지나 쳤으나 매일 매일 훈련하는 한의 모습을 본 살가도는 직접 한을 지도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이주라는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꽤나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 한, 조금더 발목에 힘을 배고 동작을 줄일 필요가 있어 "

한의 작은것 하나 하나 지적해주는 살가도와 그런 지적을 겸손하게 받아드리는 한.

" 한, 내가 너의 포지션에서 뛰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말해줄수는 없지만 중앙에서 활동하는 녀석들을 보았을 때 대부분이 적은 동작으로 최고의 패스 만들어냈지. 그리고 내가 뛰던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티라는 녀석이 나에게 이런 말 한적이 있었다 "

*

" 어이, 살가도. 패스는 거추장스러우면 안되 "

" 그게 무슨 말이지? "

" 말 그대로야. 불필요한 동작 패스를 할 때 모션을 줄이고 발 끝에 조금더 신경을 집중하란 말이야 "

*

살가도의 말 하나 하나를 되새기는 한.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 이만 들어가서 나도 준비를 해야겠군 "

"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

" 아, 잠깐만. 한 그런데 말이야 2주라는 시간이지만 내가 지켜보았던 너는 중앙 미드필더 지만 너무 공격성이 강해. 자칫하면 너의 플레이가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프로로 가서는 독이 될 수도 있어 절제할 수 없다면 포지션 변경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할 거야 아니면 스스로 공격적인 부분을 절제를 하던지……… "

살가도의 진심어린 조언에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는 한은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준비하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자 한을 보고 아침인사를 건내는 '아데르마' 한과 같은 중앙 미드필더로 잠재적인 경쟁자이지만 한이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친해진 녀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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